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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님의 서재입니다.

마운드의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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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작품등록일 :
2022.10.09 11:56
최근연재일 :
2022.11.19 17:10
연재수 :
5 회
조회수 :
472
추천수 :
5
글자수 :
15,843

작성
22.11.19 17:10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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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대전 하이퍼즈

DUMMY

요즘 내가 마무리로 등판해서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었고, 그 활약을 지켜본 진수혁 감독은 내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톰즈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김민하 선수가 마리크 톰즈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인천 엔젤스의 5연패를 끊어내지 못합니다!


현재 인천 엔젤스의 순위는 5위를 기록하면서, 팀의 마무리 투수인 이준서가 시즌 아웃으로 이번 시즌을 뛰지 못하자, 셋업 맨인 김민하가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


그렇지만, 2경기 연속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불펜이 불안하면서 엔젤스는 수호신이 필요했다.


"민하가 마무리를 맡은 이후, 부진하기 시작했어."


"감독님,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실 생각입니까?"


"아니, 2군에서 요즘 승승장구한 투수가 있다는데, 그 녀석을 올리겠다."


인천 엔젤스의 부동의 셋업 맨 김민하가 부진을 겪고 있자, 팀의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 나를 1군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강수민, 당장 짐 싸서 대전으로 가라."


"네..?"


"오늘부로 너는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진수혁 2군 감독이 나에게 지금 당장 대전으로 가라고 말하자, 나는 깜짝 놀라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인천 엔젤스의 감독 양형민이 나를 1군에 등록시켰다.


1999년 이후로 우승이 없는 대전 하이퍼즈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류현재가 에이스로 있는 팀으로 현재 인천 엔젤스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시즌이 후반기로 향하고 있으니, 불펜이 불안한 인천 엔젤스의 입장에서는 나를 콜업시킬 명분은 있었다.


그렇게, 나는 KTX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고, 거기서 대전 하이퍼즈의 구장인 대전 하이퍼 구장에 도착했다.


대전 하이퍼 구장은 메이저리그의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을 모티브로 만들어 가장 최신식으로 지어진 구장이다.


"너가 강수민인가..?"


"네, 제가 강수민입니다."


"나는 인천 엔젤스의 감독인 양형민이다."


나는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등판한 적이 없어서, 하이퍼즈 팀에서는 나의 정보가 없으니 상대하기 유리할 것이다.


"너를 올린 이유는 우리 팀의 불펜을 책임지기 위해서 올렸다."


나는 구원 등판을 한 적이 별로 없었고, 왠만하면 선발 등판을 했기 때문에, 불펜 투수로서 보직이 고정된 것은 처음이다.


-한명훈의 타구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경기가 시작됐고, 2회초부터 엔젤스의 캡틴 한명훈이 그랜드 슬램을 필두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나이스 홈런!"


-한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네요.


오늘의 선발 투수는 인천 엔젤스의 1선발인 김강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하면서 하이퍼즈의 타선을 압도했다.


그 결과로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확실히 메이저리그 3선발 정도의 실력은 되는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였던 내가 봤을 때, 김강현은 메이저리그에서 10승을 할 정도의 실력은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실제로 13승 8패, 3.4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은 주요 선수였다.


8회에 김민하가 등판해 그대로 1이닝 2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9회말에 올라올 투수는 미궁에 빠졌다.


"강수민, 등판해라."


나는 이해할 수 있었다, 김민하가 요즘 부진한 것을 보면서 아마도 마무리 투수로서 나를 등판시킬 것이라고 말이다.


"알겠습니다!"


나는 그대로 마운드로 올라가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엔 48번을 달았지만, 지금은 41번을 달았다.


-강수민 선수가 마운드에 등판합니다!


나는 마운드에 등판해, 연습 투구 8구를 던지면서 몸을 풀었고, 타석에 들어선 대전 하이퍼즈의 1번 타자가 나를 노려봤다.


"플레이볼!"


초구부터 놀래켜주는 것이 기선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155km/h의 포심 패스트볼이 그대로 타자를 압박하지만, 몸쪽 높은 하이 패스트볼이 되어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카운트를 잡았다.


"스트라이크!"


다음은 바깥쪽 낮은 코스의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가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스트라이크!"


"뭐가 이렇게 빨라.."


155km/h의 투심 패스트볼이 낮게 제구되면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카운트는 2스트라이크가 됐다.


['돌직구'를 사용합니다.]


그대로 155km/h의 '돌직구'를 던지자 타자가 타격하면서 2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하이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돌직구로 이어진 패스트볼 콤보는 타자들이 치기 어려웠다.


'아직 구속이 느려..'


확실히 155km/h의 강속구가 치기 힘든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100마일은 되어야 타자들을 압박할 수 있다.


다음 2번 타자는 마리크 톰즈로 오늘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1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바깥쪽으로 포심 패스트볼이 빠지도록 투구하자, 마리크 톰즈는 그대로 받아치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래도 이제 1아웃 밖에 남지 않아서 타석에는 3번 타자가 들어섰다.


['돌직구'를 사용합니다.]


초구부터 돌직구를 던지자 그대로 바깥쪽 높은 하이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가 되자 구속이 올라갔다.


[156km/h]


156km/h의 강속구를 던지게 되자, 나는 속으로는 좋아했지만,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투구를 계속 이어갔다.


['돌직구'를 사용합니다.]


이번에도 돌직구를 던지자, 그대로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경기는 끝났다.


-4대 2로 인천 엔젤스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2경기 차이로 벌립니다!


나는 뭔가 만족스럽지 않았고, 오늘 경기로 인천 엔젤스는 무사히 마무리 투수를 찾은 것 같았지만, 뭔가 부족했다.


'강수민 선수, 오늘 투구 내용은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너의 말이 맞아, 돌직구로는 KBO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


나는 어쩔 수 없었다, '돌직구' 스킬로 KBO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로 100마일 이상의 구위가 필요하다.


"계약은 가능해?"


'무슨 계약을 말하는 거죠?'


"100마일을 던질 수 있게 해줘."


'강수민 선수, 그것은 위험합니다!'


나는 시트론에게 계약이 가능한지 묻자, 시트론이 무슨 계약인지 궁금하면서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100마일 이상의 구속을 달라고 했다.


"내 선수 생명 중 2년을 대가로 쓰겠어."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나는 내 선수 생명 중 2년을 대가로 100마일의 구속을 달라고 했고, 시트론은 나에게 괜찮은지 물었다.


'리스크를 감수할 때도 있어.'


'알겠습니다.'


결국 시트론은 내 말에 따를 수 밖에 없었는지, 최고 구속 160km/h까지 던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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