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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설 님의 서재입니다.

K탈주범의 운빨 회귀 라이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만설.
작품등록일 :
2021.10.08 14:01
최근연재일 :
2022.02.21 08:00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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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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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0
글자수 :
567,979

작성
22.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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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78화. 첫 출근

DUMMY

TS 의인상을 받은 다음 날, 김현석 대표의 말처럼 성암문화재단 사무국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명석은 며칠 후 바로 성암문화재단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오명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말씀 많이 들었어요. 환영해요.”


명석의 사수로 지명된 조희연 대리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조 대리가 틈틈이 명석 씨한테 일도 알려주고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해줘요. 일단 이번 주는 참고가 될 만한 자료를 숙지하는 것으로 하죠.”

“넵.”


최원희 사무국장의 지시에 따라 조 대리가 조직도를 한 부 뽑아 책상에 앉아있는 명석에게 건넸다. 명석의 책상에는 이미 노트북과 필기구, TS그룹의 역사에 대한 자료가 놓여있었다.


“제가 지금 시간이 괜찮은데 차 한 잔 하면서 이야기 좀 할까요?”

“물론이죠. 대리님.”


명석은 책상 위에 놓인 회사 노트와 볼펜을 들고 힘차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사람은 작은 회의실로 커피 한 잔씩을 들고 들어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의인상 수상자를 저희 재단에 채용할 줄 몰랐어요. 너무 좋은 발상 같아요. 호호호.”

“저도 이렇게 취직이 될 줄은 몰랐어요. 하하하.”


명석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조희연 대리가 사수여서 안심이 되었다. 혹시라도 정식 루트로 입사한 게 아니라고 무시당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기우였다.


“의인상이 의로움, 희생정신, 봉사정신... 이런 거 있어야 받을 수 있잖아요. 우리 재단에 꼭 필요한 덕목이거든요.”

“아... 그래요? 저는 사실 좀 걱정했거든요.”

“왜요?”

“저는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고... 문화 일도 잘 몰라서요.”

“다니면 그게 다가 아니란 걸 알게 될 거에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조 대리의 얼굴에 미소가 가시고 사뭇 심각한 표정이 되었다.


“저도 여기 입사할 때 여기저기 봉사활동 한 걸 많이 물어보고 점수를 좋게 주신 거 같아요. 들어와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왜 그런데요?”

“공부 잘 하는 사람보다 남을 위하는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아.”


김현석 대표도 그런 이유로 자신에게 재단의 일을 제안 했던 것일까, 명석은 조금 이해가 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명석 씨 자리에 지금까지 여자 직원만 뽑았었어요. 아무래도 이사장님이 여성이시니까 그게 서로 편할 거 같아서요.”

“진짜요? 그런데 왜 남자인 저를...”

“직원들이 너무 자주 관둬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려나 봐요.”


‘허윽. 얼마나 자주 관두길래.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다는 거야?’


명석은 이전 직원들이 얼마나 자주 관두는 지 물어보려다 입을 다물었다. 알아봤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기분만 언짢을 것 같았다.

그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를 정확히 알고 싶었다.


“그런데 저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음 좋은 질문이네요. 호호호. 우선 재단 조직을 먼저 알려줄게요. 가장 위에는 당연히 이사장님이 계시고요. 재단 대표는 공석이라 복지재단의 김현석 대표님이 많이 도와주고 계세요.”

“아... 네.”

여기까지는 명석도 아는 내용이었다.


“최원희 사무국장님이 전반적인 재단 업무를 총괄하시고 김황영 차장님이 재단의 자산 관리, 회계 등을 담당하세요... 저는 재단 사업의 실무를 맡고 있어요. 명석 씨는 제가 하는 일을 나눠할 거예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명석이 노트에 직원 이름과 직무를 꼼꼼히 받아 적었다.


“또 정선희 대리님이라고 또 계신데 그분은 이사장님 수행비서에요. 사무실에는 자주 안 오시죠. 그리고 정 대리님 혼자 커버가 안 될 때 서브로 명석 씨가 이사장님을 가까이에서 보필하게 될 거 예요.”

“보조 비서인 셈이네요.”

“네. 맞아요. 또 모르죠. 잘 하시면 메인 비서가 되실 수도. 호호호.”

“그건 좀...”

“참고로 비서도 자주 바뀌어요. 그래서 비서가 공석이면 명석 씨가 이사장님 수행을 도맡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하아. 쉽지 않겠네요.”


명석은 새어나오는 한숨을 참기 힘들어 조 대리 앞에서 크게 숨을 내쉬었다.

“비서가 오래 일하는 게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 좋은데... 비서 커뮤니티에 이사장님이 블랙리스트로 올라가 있대요. 그래서 비서를 뽑는 게 너무 힘들어요.”


말을 할수록 명석의 얼굴이 어두워지는 것을 본 조 대리가 말을 멈추고 명석의 눈치를 살폈다. 정선희 대리와 오명석 사원이 합을 잘 맞춰 이사장을 잘 모셔야 조 대리도 회사 생활이 편안할 것이었다.


“힘들지만 요즘 같은 취업난에 TS 그룹에서 일하는 게 어디에요? 힘든 일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고요... 이사장님이 지랄해도 그러려니, 불쌍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넘겨야지 안 그럼 못 버텨요.”

“네. 명심할게요.”


명석이 노트에 적은 재단 구조와 업무를 눈으로 훑어보았다. 별달리 적은 내용은 없는데 어깨가 무거워졌다.


“재단 업무는 저랑 차근차근 하면 되니까 안 급해요. 그보다는 이사장님 관련 자료를 드릴 테니 쭉 읽고 숙지하는 게 좋겠어요.”

“네. 그게 좋겠네요. 근데... 그럼 이사장님 수행은 언제부터 하게 되나요?”

“이사장님 출근하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사드리고 하지 않을까요? 그런 부분은 김현석 대표님이 조율하고 결정하시니까 아마 말씀이 있을 거예요.”

“네...”


똑똑똑.

“첫날부터 너무 빡세게 하는 거 아냐? 밥 먹으러 슬슬 갑시다. 입사 축하해야지.”


12시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김황영 차장이 회의실에 들어와 점심시간을 알렸다.

최원희 국장과 김황영 차장, 조희연 대리를 따라 명석이 사무실을 나섰다. 일찍 나온 덕에 근처 식당가는 아직 직장인들이 몰리기 전이었다.


네 사람은 김 차장이 예약한 중식당으로 들어갔다. 구석의 룸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았다.


“여기 오래된 중식당인데 맛집으로 아주 유명해요. 새로 직원 올 때마다 환영식 하는 곳이지요. 흐흐흐.”

“아우. 김 차장님. 그런 말은 왜 해요. 참.”

최 국장의 타박에 김 차장은 ‘아 괜한 말인가’하며 멋쩍게 웃었다.


“괜찮습니다. 차장님. 하하하. 다음 직원은 천천히 뽑도록 제가 잘 버텨볼게요.”

“아이고.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하하하.”


김 차장의 말에 웃는 사람은 명석뿐이었다. 최 국장이 김 차장에게 슬쩍 눈을 흘겼다.


“명석 씨가 요리 하나 시켜요. 오늘 주인공이니까.”

“저는 탕수육이 좋습니다.”

“그래요. 식사는?”

“짬뽕할게요.”


최 국장이 주문을 마치고 명석을 빤히 쳐다보았다.


“조 대리가 오전에 너무 겁을 준거 아냐? 명석 씨 얼굴이 출근 때보다 까칠해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호호호.”

“아... 아닙니다. 아주 잘 설명해주셔서 살짝 걱정이 되는데 부딪히면서 배워봐야죠. 잘 가르쳐주십쇼.”


명석은 출근 첫날이라 정신이 없고 걱정도 되지만, 같이 일할 선배 직원들이 좋은 분들인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일하면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요. 보통은 구내식당 가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밖에서 특식을 먹어야 풀리거든. 먹는 거 잘 먹어야 일도 잘 하지.”

“네. 그럴게요.”

“아. 여자 친구는 있어요?”

“없는데요.”

“오 정말? 그룹에 사내동호회도 많으니까 나가보는 것도 좋아요.”


명석을 배려하고, 직장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동료들의 마음 씀씀이가 충분히 느껴졌다. 혹시라도 자신을 무시하거나 괴롭히면 어쩌나, 했던 걱정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식사 후에는 스타커피에 들러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대기업 사원증을 목에 걸고 마시는 커피는 어쩐지 더 달고 고소했다.


오후에는 책상에 앉아 조 대리가 건네주는 이사장 관련 정보를 읽어보았다.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보안에 신경써줘요.”


[VIP 비서 업무 매뉴얼]

-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지 말 것.

- 튀는 옷, 헤어스타일을 하지 말고 향이 강한 샴푸, 화장품 사용 말 것. 특히 향수는 절대 금지. (후각이 예민함)

- 사무실 간이침대 사용 시, 핫팩 10개를 미리 데워 바닥에 깔아놓을 것

- 차량에는 슬리퍼, 생수, 껌, 헤어롤이 있는지 항시 확인할 것....


이런 잡다한 주의사항이 A4 용지 10장이 넘게 빼곡이 인쇄되어있었다.


‘헐. 대통령이야 뭐야. 뭐 이렇게 주의할 게 많냐? 이러니 사람들이 못 버티고 나가지. 이걸 어떻게 외운다냐.’


“외운다 생각하면 쥐나. 어차피 몇 번 부딪혀보면서 몸으로 익혀야지. 자 이건 이사장님 일정표. 대강 이렇게 생활하신다고 보면 돼요.”


[VIP 4월 20일 일정표]

- 한영경제연구소 경영자 포럼 조찬

- NNP CEO 교육

- 옥서동 전신 마사지

- 고려호텔 미용실

- Celine 영어 수업 (자택)

- 저녁식사 세경그룹 한진희 전무 (홀튼호텔)


“회사에 출근은 자주 안 하세요? 외부 일정만 많으시네요.”


일정표를 쭉 훑어본 명석이 옆 자리 조 대리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사무실에서 하는 비서 업무라면 차를 준비하거나 회의 준비, 임원 호출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밖에서는 돌발 상황이 많을 것 같았다.


“명석 씨, 궁금한 게 많은가 보네. 나랑 잠깐 이야기 하지.”


명석이 고개를 들자 자신을 채용한 김현석 대표가 사무실에 들어와 웃고 있었다. 명석은 반가움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꾸벅 인사를 했다.


“출근해보니 어때요? 회사 분위기는 좋지요?”

“네. 직원 분들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잘 대해주셔서 열심히 자료 보고 있었어요.”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김 대표는 만족한 듯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까 질문한 내용에 답하면, 성 이사장은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그것도 잠깐 회사에 출근합니다. 서류 결재를 하기도 하고 직원들의 보고를 받기도 하고 일이 없으면 쉬기도 하고요.”

“아... 네”

“아마 내일은 사무실에 출근할 예정이에요. 이사장께는 오명석 씨 채용에 대해 이미 보고를 드렸어요.”

“......”

“내일 정식으로 인사드리도록 하죠.”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김 대표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금색 봉투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게 뭔가요?”

“백화점 가서 양복 한 벌 사도록 해요.”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직원들 양복까지 사주진 않을 텐데 명석은 의아했다. 지금 입고 있는 양복도 산지 오래되지 않아 충분히 깔끔하고 단정했다.


“성 이사장은 겉모습을 많이 따져요. 그게 좋은 건 아니지만... 함께 다니려면 외모도 신경을 쓰는 게 필요하거든.”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또 주의해야할 게 있으면 알려주세요.”

“후훗. 천천히 알려주지.”


명석은 김 대표의 대답에 ‘너무 많아서 이 자리에서 알려주기는 무리’라는 뉘앙스를 읽었다.


정신없었던 첫 근무를 마치고 명석은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어떻게든 자신이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성하나 이사장은 어떤 사람일까? 나를 마음에 들어 할까? 아님 2년은커녕 이틀도 안 돼 잘리지는 않을까?’


명석은 복잡한 심경으로 퇴근길 지옥철에 몸을 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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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화. 위기 탈출 넘버원 +2 22.01.28 1,165 3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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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75화. 영웅의 탄생 1 +2 22.01.04 1,471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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