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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라 돌아라 강강수월래

17차 연대기 설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어스름달
작품등록일 :
2013.10.04 19:21
최근연재일 :
2015.05.30 21:47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7,652
추천수 :
171
글자수 :
21,369

작성
13.11.20 23:27
조회
645
추천
23
글자
4쪽

마법

DUMMY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마법의 소양이 있다.

마법의 원리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염원력의 발현이다.

흔히 인간의 마법은 염원력과 마력으로 나뉜다.

염원력은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속성을 지닌다.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면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마력을 사용하는 인간은 수가 많지 않으며

그 소질을 타고난 사람을 마법사라고 한다.

마법사는 염원력을 이용해

세상 모든 만물에 깃든 '어떤 일도 일어나게 할 수 있는'

마나를 움직일 수 있다.

그 덕분에 그들은 물리적 법칙과 인과율을 무시한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대다수의 마법사는 보통 사람의 상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인과의 법칙에서 어긋난 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의 마법사들은 보통 인간의 상식을 이해하고

일반인의 생활방식대로 살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마법사들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

괴짜로만 보이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떤 마법사들은 심하면 자폐증에 가까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마법사들은 순수한 소망의 힘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들인 만큼

매우 감정적이며, 분노와 슬픔과 같은 강한 감정에 휩싸이면

미쳐버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한 번에 미치지 않더라도 한 번 마법사를 사로잡은 강한 감정은

계속 내부적으로 집중되어 결국 미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

'마법사에게 칼을 쥐게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특히 살의에 미친 마법사는 매우 위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할크루 시절에 전쟁에 동원된 마법사들이 만든

'미친 마도사의 탑'은 위험천만한 살인 마법사들이 모여드는 장소로

마법사에 대한 인식을 매우 부정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 전에는 일반인들이 마법사의 감정이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며

마법의 도움을 받고 공생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할크루 시대 이후부터 사람들은 마법사가 언제 미칠까 두려워하게 되었다.


마법사들의 마법은 원칙적으로 어떤 기적도 일으킬 수 있지만

만능은 아니다.

먼저 마법사들은 매우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실현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염원력이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작용하는 마법은 그 염원력만큼 저항을 받게 된다.

때문에 생각만으로 다른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것은

거의 실현시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살고 싶은 마음은 인간에게 가장 강한 염원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대신 칼날을 만들어 낸다던가 하는 우회적 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엘프와 드래곤의 마력은 인간과 방식이 조금 다르다.

인간이 강한 염원과 감정으로 기적을 실현시킨다면

그들은 마나를 조종하는 방법을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마법을 사용해도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으며

감정에 집중되어 미치는 일도 없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종류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대신 인간의 마법은 제약이 많이 붙은 대신 완성도에서

엘프와 드래곤의 마법을 종종 능가한다.


마법사는 자신의 마법을 사물에 깃들게 만들 수 있다.

피에르토 자크가 발굴한 '마석'은 그 자체로는 흔한 돌로 별 가치가 없지만

마법을 매우 잘 받아들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마석이 아닌 다른 물체에 마법을 깃들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성공확률도 희박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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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0 서우준
    작성일
    14.04.20 23:46
    No. 1

    마법 설정 굉장히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어스름달
    작성일
    14.04.22 11:34
    No. 2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마법을 지극히 발산적인 기적의 발현으로 보고 있는데
    주문같은 게붙으면 뭔가 수렴적이고 제약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자니 너무 오버파워가 되지 않을까 싶어
    더 큰 제약을 넣은 셈이지만....제 세계관에는 이런 개념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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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 +2 13.11.20 646 23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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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화폐 및 도량형 13.10.04 598 7 1쪽
4 성석 13.10.04 810 19 3쪽
3 바르테인력 13.10.04 1,086 13 1쪽
2 드래곤 13.10.04 804 17 5쪽
1 KJH도법 +2 13.10.04 1,132 24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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