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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일기


[벌레일기] 15.3.22

안녕하세요.

 

사실, 이전 연재 재개를 했을 시에는 이렇게 빨리 연재가 아닌 생존신고 글을 올리게 되리라 생각을 못하였었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어느 정도 혼란이 내려앉아 안정을 찾았습니다.

고작 3개월이었지만 정말 길고 짧은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을 급전이 필요해서 노트북을 되팔았었는데 역시 다시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서작성 정도는 원활한 저렴한 노트북을 새로 장만하기로 하였습니다.

 

법적인 도움만으로 해결이 안 된 부분들이 있어 완전한 여유가 없을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쏟아질 순간순간을 생각하면 상상만 해도 한숨이 나옵니다. 버틸 수 있을까. 되묻고 되묻는 시간만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돌아오기까지.. 다시 일 년... 혹은 이 년... 어쩌면 그 이상..

 

완결을 아예 다 쓰고 돌아올지. 어느 정도 비축분을 만들어 중간에라도 선공개를 할 수 있을지는 아무래도 좀 더 적어 내려가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끈덕지게 완결을 노려보겠습니다. 이런 마음이라도 없으면 사는 것에 의미를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잊고 지내주세요. ^^

돌아오는 날, 언젠가가 되면 그때.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 하고 기억을 되살려 주십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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