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의 검
칼에 대한 질문에 몇 가지 댓글로 달았던 내용입니다.
단창을 만들기 위해 양쪽 검 자루 끝에 암수가 다릅니다.
이것은 쌍칼 이며, 단 날의 검입니다. 양날검은 단면만 보자면 다이아몬드 모양처럼 중간 부분이 올라오는 칼이고, 이것은 약간 뒤틀린 길쭉한 삼각형처럼 한쪽으로만 두꺼워지는 단날 검이라 가능하다는 그런 설정입니다. 칼끝에서 칼자루를 향해 굵어지고, 칼날에서 칼 등으로 가며 두꺼워 지지요.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을 맞대어 넣어야 합니다. 칼 손잡이의 중심에 날이 있지 않으니 약간씩 비껴나가 자리를 만들고 교차시켜 들어갑니다.
본문엔 그냥 스쳐 넘어가듯 묘사되어있지만 아래 축은 걸어 다니다 칼이 빠지지 않기 위해 걸림부분도 있습니다. 판타지기에 가능하고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럴싸한 억지로 보이려고 나름 종이에 짠 도면도 있답니다 ㅠㅠ 좀 더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 Lv.3 백서월
18.05.09 21:14
어릴땐 그러려니 하고 봤던건데 다시보니 세심한 설정이 있었군요! 이래저래 고민하면서 종이에 끄적이실 모습이 상상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