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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님의 서재입니다.

자객역정(刺客歷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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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악천후]
작품등록일 :
2018.04.16 19:45
최근연재일 :
2019.03.27 18:07
연재수 :
1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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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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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44,283

작성
19.01.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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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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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66. 도둑의 사정 1

DUMMY

66. 도둑의 사정


1


내, 내가 왜 이러는 거지?

나는 거칠게 밀려오는 감정의 파도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분노뿐만이 아니라 그 안에 내재된 또 다른 감정마저 느껴졌기 때문에 의아하기까지 했다.

질투······?

분노 속에 숨겨진 것, 아니 분노를 촉발한 것은 질투심이었다. 내게 질투심은 낯설고 생소한 감정이었다. 이제까지 그런 것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아니, 느꼈다고 해도 거기에 여자와 관련된 것은 없었다. 마동필이나 유성우의 무재에 대한 질투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런 내가 이렇게 요상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줄은 미처 몰랐다. 나로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설마 저 여자를······? 아냐, 그럴 리 없어.

나는 세차게 도리질했다.

심아연은 상당히 예쁘다. 확실히 눈에 띄는 예쁜 외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이런 감정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심아연이 예쁘기는 하지만, 이전에 만났던 약장수의 딸이나 한혜주에 비한다면 조금 부족했다. 게다가 첫 만남부터가 썩 좋은 모양새도 아니었고, 결정적으로 이렇다 할 교류도 없었다. 단순히 외모 때문에 이런 감정을 갖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럼 뭐지?

심아연을 만난 것은 불과 보름 남짓이었다. 그 기간 동안 그녀를 본 것은 채 열 번도 되지 않았다. 이야기를 나눈 것도 불과 서너 번 정도였다. 더구나 살가운 대화라곤 나눠본 적도 없었다. 만날 때마다 나는 장난기 가득한 농을 걸기 바빴고, 심아연은 적의마저 담긴 눈빛으로 쌀쌀맞고 퉁명스럽게 대했기 때문에 지금 내가 느끼는 분노가 질투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무척이나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질투라니······.

나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아냐. 뭔가 착각한 거야.

내 마음이야 어떠하든 두 사람의 애정행각은 갈수록 진해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정말 망측한 상황까지 목격하게 될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동안 물고 빨면서 지랄염병을 하던 두 사람이 드디어 떨어졌다. 한껏 상기된 표정의 심아연이 흐트러진 머리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부끄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제단 위에 놓인 보따리를 풀어 술병 하나와 잔 두 개, 안주 서너 접시를 꺼내놓았다.

“오늘 연회가 있었어요.”

“들었어. 나도 참석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날이 오겠죠?”

“그럴 거야.”

두 사람은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술잔을 나누었다.

그렇게 두어 잔이 오가고 난 뒤 남자가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부위장의 집에도 없었단 말이지?”

“그래요.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나오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십여 곳을 뒤졌지만 매번 허탕이었어요. 그게 정말 있긴 한 거예요? 난 조금 의심스러워요.”

심아연이 의문을 품었다.

“아니, 확실히 있어. 아직 찾지 못했을 뿐이야.”

남자가 확신에 찬 음성으로 대답했다.

“어디에 있을까요?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혹시 몸에 지니고 다니는 건 아닐까요?”

“그건 아닐 거야. 자칫 잘못했다간 분실할 수도 있는데 가지고 다니겠어? 분명 어딘가 안전한 곳에 보관되어있을 거야.”

심아연의 연이은 질문에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렇군요. 그런데 꼭 그게 있어야만 하나요? 그게 없더라도 힘으로 처리할 수도 있잖아요. 지금 세력을 보면······.”

“가능하지. 하지만 그러자면 우리 쪽이나 저쪽이나 피해가 막심할 거야. 괜히 관계도 없는 교도들이 분란에 휘말려서 피를 보게 될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큰 혼란이 일어나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교가 분열될 수도 있어. 그로 인해 교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 나는······ 아니, 아버님은 큰 분란이 발생하여 교에 피해가 가는 일없이 되도록 피를 보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 하셔. 그걸 위해서는 반드시 연판장이 필요해.”

연판장?

남자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연판장이라는 것은 간단히 말해 뜻을 같이 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여러 사람이 한데 서명한 것을 말하는데, 주로 문서인 경우가 많지만 때에 따라서는 옷감이나 책자, 또는 정교하게 제작된 기물인 경우도 있었다.

연판장은 대부분 하부집단의 의사를 상부에 관철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지만, 간혹 집단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권력자의 부당한 권력에 반하여 이를 타파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나 뭔가 음모를 꾸미기 위해 결집한 사람들이 확고한 결심과 강한 의지를 다지고 배신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으로 때론 혈서로 작성되기도 한다.

역시 단순한 도둑이 아니었단 말이군.

아무 것도 훔쳐가지 않았다는 말에서 약간의 의심이 들긴 했지만 진짜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보니 심아연은 그냥 재물이나 탐내는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연판장이 목적이었군. 그렇다면 너무 어리석군.

나는 심아연이 기껏 잠입하여 아무 것도 훔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렸다.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뭔가를 들고 나왔어야 했다. 이래서야 상대가 잠입의 목적을 알게 될 것이고, 당연히 연판장인지 뭔지를 더 깊숙하게 숨길 것이 아닌가?

생긴 것과 달리 멍청하군.

남자와의 밀애를 목격한 탓일까? 심아연에 대해 좋은 말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은 13장로의 저택이야. 어때 할 수 있겠어?”

“13장로? 그, 그럼 홍 장로님이요? 그 분도 가담했나요?”

남자의 말에 심아연이 의외라는 듯이 반문했다.

“정보로는 그래.”

“홍 장로님은 대장로님의 최측근이잖아요? 누구보다 충성스럽다고 알려졌는데······.”

심아연은 믿기지 않는다는 투로 말끝을 흐렸다.

“그랬었지. 하지만 대장로께서 그렇게 되신 후에 돌아선 것 같아. 결국 그도 권력을 쫓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었다는 거지. 어쩌면 저편으로부터 대장로 자리라도 제안 받았는지 모르지.”

“그렇군요. 정말 믿을 사람이 없네요.”

심아연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권력이란 그런 거야.”

남자가 비릿한 웃음을 머금으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홍 장로의 저택이라면······. 거긴 이제까지 잠입한 곳과 비교되지 않을 거예요. 더구나 계속된 잠입으로 경비가 한층 강화되었을 거예요. 오늘도 야간경비가 이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단단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심아연이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알아. 하지만 당신이라면 해낼 수 있을 거야. 누가 포섭되어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으로선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오직 당신뿐이야. 해줄 수 있지?”

남자는 애정 어린 눈빛으로 심아연의 뺨을 어루만졌다.

“알았어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어요? 할 게요.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거예요.”

남자의 사랑스런 눈빛과 부드러운 손길에 심아연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걱정을 털어버리고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자를 향해 애정이 듬뿍 담긴 눈빛을 내보였다.

“고마워. 역시 당신뿐이야.”

심아연의 말에 남자가 와락 껴안으며 다시금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씹할! 또 시작이군. 입술 부르트겠다.

이제는 분노나 질투보다는 씁쓸함만이 느껴졌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남자의 정체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연판장이란 것이 나를 자극했다.

연판장이라······.

대화로 미루어 짐작해보자면, 희락교 내에서 어떤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교주와 대장로의 갑작스런 부재를 틈타 누군가 반역을 획책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을 위해 연판장이 작성되었을 것이고, 이를 막으려는 남자는 심아연을 이용해 연판장을 손에 넣으려는 것 같았다.

희락교는 교주를 정점으로 하여 장로원과 호교원이라는 양 기둥이 받쳐주며, 이 세 개의 축이 서로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이끌어가는 집단이었다. 물론 절대적인 권력은 누가 뭐래도 교주가 가지고 있었지만, 장로원과 호교원의 지지 없이는 제대로 된 권력을 휘두를 수 없었다.

내 판단으로는 현재 교주와 대장로는 죽었을 것이다. 비록 폐관이나 와병이니 하면서 진실을 숨기고 있지만, 실상 둘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라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권력의 정점에 선 두 사람이 동시에 사라졌다는 말이다. 지금 당장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공표하고 있지 않지만, 언제까지고 숨겨둘 수는 없을 것이다. 곧 두 사람의 죽음이 알려지게 될 것이고, 다음 대 교주가 선출될 것이다.

내가 알기로 희락교에는 일찍부터 지명된 소교주가 있었다. 교리 상으로 혈연세습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재능 있는 아이들을 모아 교주와 대장로 및 교의 고위인사들이 직접 가르침을 내리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그 중 한 사람을 교주가 직접 지명하여 소교주로 임명하는 것이다.

물론 고위층이 모여 심사를 한 후에 최종결정이 되지만, 그건 그저 요식행위일 뿐이다. 최고 권력자인 교주의 결정에 반대할 간 큰 인간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교주와 대장로는 사제지간이었으니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권력의 세 축 중 둘이 한 편이면 이미 결과는 정해져있는 것이다.

이를 비추어보면 실상 혈연만 아니다 뿐이지 자신이 직접 가르친 제자를 지명하는 것이니 결국엔 세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소교주가 지명되었을 때, 한때지만 잠시 이상한 소문이 돈 적이 있었다. 나의 귀에까지도 들려왔으니 상당히 널리 퍼진 이야기였다. 그건 바로 현재의 소교주가 사실은 교주가 몰래 낳은 자식, 즉 사생아라는 소문이었다. 소교주의 생김새가 교주와 무척 닮았기 때문에 생겨난 소문이었다.

물론 그 진위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일단 교주는 공식적으로 혼인한 적이 없었고, 다른 고위층들과는 달리 평소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않는 담백한 성격을 지닌 탓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법이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사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알려지기로 소교주의 나이가 올해로 스무 살이라고 했다. 비록 어리기는 하나 정해진 대로라면 소교주가 교주 위를 승계 받는 것은 불문가지였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고는 하지만 희락교와 같은 거대한 교단을 이끌기에는 상당히 어린 나이었다. 노회한 자들을 이끌기에는 경험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미숙할 것이다.

아마도 연판장은 어린 교주를 모시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만들었을 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연판장을 찾으려는 남자는 소교주를 추종하는 무리에 속해있을 것이고, 남자의 아버지가 이 일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높은 직위에 있을 것이다. 심아연은 그러한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판장을 주도한 이는 누구일까?

두 사람의 대화에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내 나름대로 짐작해 볼 수는 있었다. 아무래도 가장 유력한 자들은 부교주와 호교원장, 그리고 장로원일 것이다.

교주와 대장로가 부재한 상황에서 현재 희락교의 최고 권력자는 교주를 대리하는 부교주이지만, 호교원장 역시 만만치 않은 권력을 지니고 있었고, 장로원은 무림의 어떤 조직에서든 강한 권력과 무력을 가진 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들 모두는 희락교의 교주 위를 차지하고 싶어 할 것이다. 희락교의 교주는 상당한 힘을 가진 자리다. 단순히 무림에서 차지하는 영향력뿐만 아니라 수십만 명에 달하는 교도를 통솔하는 자리이니만큼 관부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누구라도 욕심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제 겨우 스무 살밖에 되지 않은 소교주가 경험도 없고 쌓아놓은 실적도 없는데, 단순히 소교주라는 이유만으로 권력의 정점에 올라 자신들이 머리를 숙여야 하는 상황을 자존심 강한 그들이 용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 중 누구일까?

첫 번째로 떠오른 인물은 아무래도 호교원장이었다. 심아연이 잠입한 곳이 호교위 부위장의 저택이었다는 점에서 호교원장이 유력한 후보였다. 호교위는 호교원의 직속기구였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자신이 소속된 곳과 뜻이 다른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고, 또 어떤 약점이 잡혔거나 뭔가 대가를 빌미로 가담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호교위라는 조직의 특성이나 구성원들을 뽑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다른 뜻을 가진 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뭐,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 본 것이 아니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두 번째는 장로원이었다. 현재 대장로의 부재로 장로원의 권력에 누수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대장로의 제자인 교주까지 없는 상황이니 더 그럴 것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것이다. 장로원이란 곳은 어느 조직에서나 상당히 보수적이고 권력지향적인 성격이 강한 곳이었다.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편이다. 그런 이들이 모인 곳이니만큼 권력에 대한 욕구와 집착도 높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부서나 조직, 기구의 인물을 포섭했을 수도 있다. 반역보다는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다만 소교주가 대장로와 교주의 손에 길러지고 선택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 회의적이기도 했다. 뭐, 이런 식으로 힘을 보여줘서 소교주를 쥐락펴락하려는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마지막으로 부교주를 들 수 있다. 아무래도 나는 이쪽이 가장 유력해보였다. 비록 일시적이라고는 하나 교의 권력을 장악한 상태이니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알기로 부교주는 상당한 야심가였다. 곡주에게 받았던 정보도 그러했다. 교주와 대장로가 사제관계로 끈끈하고 단단한 결속을 보여주며 교를 완전히 장악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두 사람이 부재한 상황에서 임시로나마 권력까지 쥐었으니 숨겨왔던 야망을 드러낸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내 결론이 합당한 것이라면 남자가 대립하고 있는 집단, 즉 연판장을 돌린 자들은 부교주 일파일 것이다.

정말 그러하다면 이것은 어쩌면 나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남자를 이용해서 내 마지막 임무를 조금은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을 때였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감정이 담긴 심아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요? 언제까지 이렇게 숨어서 만나야 하는 거죠? 나는, 나는······.”

조금은 토라진 표정과 서운함이 실린 말투, 그리고 서글픔이 담긴 눈망울과 약간의 원망 섞인 투정까지······. 그녀의 얼굴엔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얼굴에 조금은 난감한 빛이 떠올랐다.

뭐지?

방금 전까지 뜨겁게 타오르던 둘 사이에 뭔지 모를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뭔가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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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69. 거래 +2 19.01.18 1,509 24 18쪽
136 68. 구원 19.01.15 1,459 20 13쪽
135 67. 위기 19.01.12 1,561 20 13쪽
134 66. 도둑의 사정 2 19.01.09 1,475 21 10쪽
» 66. 도둑의 사정 1 19.01.07 1,489 21 15쪽
132 65. 희락교 7 +2 19.01.03 1,497 21 15쪽
131 65. 희락교 6 18.12.31 1,491 20 11쪽
130 65. 희락교 5 18.12.28 1,566 20 15쪽
129 65. 희락교 4 18.12.26 1,588 19 12쪽
128 65. 희락교 3 18.12.24 1,607 24 17쪽
127 65. 희락교 2 18.12.21 1,572 19 16쪽
126 65. 희락교 1 18.12.19 1,637 18 12쪽
125 64. 임무복귀 2 18.12.03 1,778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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