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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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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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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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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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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9)

DUMMY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9)


“맛있군. 더 가져오게. 집사.”


잠시 후에 집사가 메이드들을 시켜 생선구이를 더 가져오게 했다.

생선구이는 백작의 식사를 독차지했다.


백작은 만족한 식사를 하고서 집사에게 말했다.


“요리사에게 후한 상금을 내리도록.”

“네. 백작님.”


“음. 그리고...... 생선구이를 여벌로 많이 구워놓고 가도록 지시를 내리게.”

“네. 알겠습니다. 다만, 그러면 비용이 조금 더 들 겁니다.”


“괜찮아. 기사들에게도 주고, 병사들에게도 주고. 다 같이 나를 위해서 수고하잖나? 여벌로 생선구이를 많이 비축하게. 그리고, 그 대가는...... 금화 2,000개. 그 정도면 만족할 것 같은데, 자네는 어떤가?”

“생선구이 요리사도 만족할 겁니다.”


집사에게 이야기한 후에 백작은 자기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그는 책상 앞에 앉으면서 중얼거렸다.


“잃어버렸던 입맛이 돌아오는군. 오랜만에 맛 좋은 생선요리였어. 하하!”


그는 기사들과 병사들에게도 생선구이를 먹게 한 결정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생선구이를 구운 요리사에게 말해 생선구이를 비축해 놓으라고 집사에게 지시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제 저녁이 되면.


“이제 저녁이 되면 그 맛있는 생선구이를 한 번 더 먹겠군. 흠흠!”


++++++


금화로 2,000개를 받았다.

단시 생활 스킬인 생선요리 스킬로 금화를 2,000개나 받을 줄은 몰랐다.


정말 통이 큰 백작님이시다!

나는 금화 2천 개가 들어있는 상자를 인벤토리 안에 넣으면서 살짝 미소 지었다.


생선요리 스킬로 제작된 생선구이가 이런 거금을 가지고 올 줄은 몰랐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2천 개의 금화를 현실로 가져가면 현금으로 얼마나 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번에도 문양이 다르다는 것으로 5천 골드 정도를 3억 원이 넘는 돈으로 받았다.

이번에도 그 정도의 골드가 여기 타 차원에서 모인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 생길 것은 분명해 보였다.


나는 백작의 성을 나오면서 이와 같은 생각이 상상력과 함께 크게 커지는 것을 느끼며 활짝 웃었다.

그런데...... 백작의 성 아래에 있는 마을에 와서 그 기대와 상상했던 행복감이 확 하고 무너졌다.


그 이유는.


“아! 그 초보자의 마을로 가는 마차 승차료는 금화로 100개입니다.”


금화 100개를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을 하나 거리인데, 너무 비싸다.


“왜 그렇게 비싸죠? 저기 표에 쓰여 있는 마을은 더 저렴한 승차료인데요?”

“그 마을 근처에는 몬스터가 없어요. 안전하죠. 하지만, 손님이 질문하신 초보자의 마을은 험지에다가 주변의 황무지이고 몬스터가 많지요. 그런 데를 간다면 당연히 다른 모험가들이나 용병을 고용해서 대동하고 가야 해요. 그때의 비용이지요.”


“몬스터가 있다는 것은 알아요. 하지만, 그 마을의 모험가들이 몬스터를 퇴치하고 있어요.”

“모험가들이 몬스터를 퇴치하고 있다고는 해도 다른 마을에서 활동하는 우리 같은 운송업자들에게는 그 마을 근처는 위험지역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많은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지역이라 가고 싶지를 않아요.”


“아......”

“그래서 몬스터들과 드잡이질을 할 모험가들이나 용병 고용 비용이 40골드 들어요.”


“40골드? 그러면 60골드는?”

“60골드 안에는 손님이 마차에서 자고 먹고 하는 비용이지요. 아마도 초보자의 마을로 가는 동안 마차 밖으로 나올 일은 없을 겁니다.”


“마을까지 하루가 걸리지 않나요? 거리는 분명히 가까운데요?”

“중간에 야영을 합니다. 그래서 2일 내지 3일이 걸립니다. 이제 설명이 됐지요?”


“아...... 네...... 충분한 설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차 운송업자의 말대로면 정말 100골드가 든다.

모험가 고용비, 식사, 잠자리. 담요 등.


마차 운송업자의 말로는 모험가들이나 용병들은 자신들끼리 식사와 잠자는 것을 해결한다고 한다.

거기에 추가금이 드는 것이다.


그러다가 정한 금액이 100골드라는 것.

나는 100골드를 운송업자에게 내밀었다.


“요금은 받았습니다. 2시간 후에 출발이니까 시간에 맞춰서 이리로 오세요.”

“네. 그때 오겠습니다.”


마차는 운송에 필요한 물자를 싣는 마차에 싣고 있었다.

그 작업이 모두 끝나야 마차가 출발하는 것이다.


마차는 한 대가 아니다.

다른 운송업자의 마차와 같이 출발한다.


거기에다가 상단의 마차도 같이 간다.

사실 운송업자의 마차는 모험가들이나 용병들을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것은 다른 거대 상단의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바로 거대 상단의 마차가 모험가들을 고용하여 상단 마차에 실린 물건들을 지키기 때문.


하지만, 상단 마차에 있는 보석과 금화를 노리는 산적들이 있다.

단순히 몬스터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산적들이 눈을 빛내며 상단의 마차만 노리기도 한다.


그리고, 내가 운송업자의 마차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 내가 타고 가는 마차 일행에는 상단이 없었다.

상단이 없다는 것은 상단 마차를 호위하는 거대한 규모의 모험가 집단이 없다는 것.


그러니까 아까 운송업자가 심각한 얼굴로 말한 이유는 이번 운송 마차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모험가들과 용병들을 따로 비용을 들여 고용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런 결론을 알고는 그나마 초보자의 마을이 가깝다는 것에 안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생각으로 백작의 성 아랫마을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원래 있던 마을과 별다른 것이 없었다.

상점이 조금 많고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


다른 것은 아까의 마차들처럼 마차가 무척 많이 다른 마을과 교통한다는 것.

그 바람에 내 앞에는 많은 산물이 있다.


과자도, 생선도, 빵도...... 정말 많은 종류가 있다.

하나씩 구입해서 먹어보니 저번에 초보자의 마을에 왔던 상단 마차에서 파는 간식보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았다.


조금 구입해서 보관할까 했는데, 그것들을 먹다가 맛없는 것이 있어서 그만두었다.

이럴 때는 내가 있는 현실의 음식들이 일정한 맛을 내서 좋았다.


한 개의 상품인데도 부위마다 맛이 다른 빵은 정말 별로였다.

그 부분의 맛이 내가 싫어하는 맛이라면 분명 그럴 것이다.


나는 구입한 것은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어쩔 수 없지. 돈이 아까우니 이건 먹자. 냠냠. 다 먹었다. 다른 곳으로 가보자.’


나는 상단 마차와 상인들의 가게가 있는 거리에 들어왔다.

주변을 보다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몬스터의 부산물.

여기서는 가죽만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


가죽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앞에 있는 몬스터 가죽의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금방 알게 되었다.


“여기 이 가죽 20장이요!!”

“저번에 거래했던 가죽 50장 주세요!!”

“도마뱀 몬스터 가죽 30장과 악어 몬스터 가죽 50장이요!!”


이런 거래는 내가 관심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오. 이건 도마뱀 몬스터의 가죽이네. 이거 200장으로 20억 원이었지. 물론 품질을 따졌지만.’


내가 도마뱀 몬스터의 가죽이라고 이름표가 붙은 것을 보고 살피고 있자니 가게 직원이 와서 생글생글 웃으며 말한다.


“도마뱀 가죽이 필요하신가요? 우리 가게의 가죽은 품질이 좋아요.”

“그냥 보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 한 장에 얼마나 하나요.”


“가죽 하나에 금화 1개는 주셔야 합니다.”

“무슨 가격이 그렇게 비싸요. 저기 옆에 있는 가게는 가격표에 금화 1개에 가죽 5장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그 가게의 가죽은 손질이 잘되지 않은 가죽입니다. 그런 가죽은 이 마을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흔하게 봅니다.”

“못 믿겠는데요.”


“못 믿으시면 직접 가서 보고 오세요. 가격표만 보시고 품질을 보지 않으시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음. 잠깐 갔다고 오죠.”


가죽 가게 직원의 말에 옆에 있는 가게로 가서 가죽을 살폈다.

정말 손질이 엉망이었다.


여기저기 찢어지고 피와 살이 붙어 있었다.

이런 가죽을 현실로 가져가도 손질을 따로 해야 하니 비용이 더 들 것이다.


혹시나 해서 가게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가죽이 손질이 되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된 겁니까?”

“가죽 손질은 따로 업자에게 가져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 듭니다.”


“얼마나 들지요?”

“가죽마다 다르지만, 대충 계산하면...... 가죽 한 장당 금화 1개 정도고, 고급 가죽이면 금화 3개 정도. 더 들 수도 있고요.”


비싸다.

그것도 고급 가죽일 때는 더 든다.


나는 다시 먼저 가게로 왔다.

가게 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어떠세요?”

“무슨 고급 가죽 손질 비용이 금화 3개가 든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럴 거예요. 우리 가게는 사장님이 가죽을 직접 손질하셔서 금화 1개 가격도 되지 않아요.”

“아. 사장님이 직접 하세요?”


“네. 그리고, 사실 다른 가게도 우리 사장님에게 가죽 손질을 맡기고 있어요. 하하!”


그때였다.

누군가가 나왔다.


직원이 그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사장님. 이제 나오십니까? 수고하셨습니다.”

“그래. 가죽 손질은 다 했어. 어때? 가죽은 많이 팔았냐?”


“그저 그래요. 다른 가게의 가죽 가격이 저렴하니 그쪽으로 가지요.”

“손질도 안 된 가죽을 사서 뭐 하려고 그쪽으로만 가냐? 우리처럼 당장 사용할 수 있게 손질을 같이하는 가게로 와야지. 에잉~!!”


그때 그렇게 한탄하는 가죽 가게 사장님의 눈에 내가 보였나 보다.

사장님은 작은 목소리로 직원에게 속삭였다.


“누구냐?”

“손님이요. 아까 백작님 성에서 나오는 걸 제가 봤어요. 백작님의 성에 들락거렸다면 많은 돈이 오가는 거래를 했을 것 같아서 제가 가죽을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직원의 속삭임을 들은 사장님이 직접 나에게 온다.


“손님. 가죽 보시게. 우리 가게의 가죽은 손질을 하고도 가격이 쌉니다. 아마도 다른 가게의 가죽은 손질 비용을 따로 받을 겁니다. 금화 1개에서 3개 정도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어떠세요?”


“네. 맞아요. 그 정도 손질 비용이 따로 든다고 하더군요.”

“그렇지요? 저는 가죽 손질도 따로 합니다. 거기다가 우리 가게는 몬스터의 부산물도 취급합니다. 가끔 마법사님들이나 무기업자와 방어구 업자도 옵니다. 하하!!”


가게 사장님이 가게 자랑을 한다.

나는 귀가 솔깃해졌다.


“혹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신다면...... 다른 가죽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품된 가죽이라든가...... 어떠세요?”

“반품된 가죽이요?”


“자. 이리로 들어오세요. 한 번 보시죠. 품질은 전혀 문제가 안 되는데, 마법사님들과 기사님들이 모양이나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반품하신 가죽입니다. 싸게 드리지요. 아주 싸게요!! 허험~!”


나는 가게 사장님의 손에 팔이 이끌려 가게의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대량의 거래를 했다.


++++++


마차 시간이 되었다.

나는 백작의 성에서 받은 2,000골드를 모두 사용해서 가죽을 구입했다.


‘반품된 가죽이라는 것이 고급 가죽이네. 헌터 각성 상태창에서 그런 것도 보여주다니.’


상태창으로 반품된 가죽에 손을 얹고 정보를 보았다.


[반품된 오우거의 가죽.]

어느 기사가 품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품한 가죽.

최고급 가죽이다.


[반품된 와이번의 날개 장식.]

마법사가 자신의 마법이 돋보이지 않는 장식이라고 반품.

극상의 몬스터 부산물 장식.


[......]


상태창으로 아이템의 정보를 보니 혹시나 나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과 걱정이 사라졌다.


‘단순히 게임 스킬만 생겼다고 실망했었는데, 이런 정보도 볼 수 있었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실망 속에서 우울했는지 이걸로 알 수 있었어. 하아~!!’


머리가 어지러웠다가 마차의 흔들림에 다시 제정신이 들어왔다.

나는 인벤토리 안에 들어있는 몬스터 가죽과 몬스터 부산물들을 보면서 미소 지었다.


‘금화 2,000개가 이제 얼마로 뻥튀기될까? 흐흐흐!!!’


나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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