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8)

차원 마법사 재벌의 비밀 (48)

마을로 왔더니 광대들이 서커스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바람에 시장 입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도 광대들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서커스를 보려고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볼 수가 없었다.

그대로 모험가 협회로 가려다가 시장 안에서 좋은 냄새가 나기에 들어가 보았다.

거기에 있는 음식은 소시지구이.

손가락만 한 크기의 소시지가 막대기에 꽂혀 구워지고 있었다.

‘동네 마트에 계산대 앞에 있는 소시지군. 딱 그 크기야. 음~! 냄새가 좋아. 저 꼬마가 먹는 것을 보니 나도 먹고 싶네.’

가격을 물어보니 동전 1개.

못 사 먹을 가격은 아니다.

하나 달라고 하니 소스를 발라서 준다.

좋은 냄새는 소스의 향기였다.

“무슨 소스인가요?”

“일반적인 소스입니다. 매운 양념 버무려서 맵게 하고, 단맛 나는 양념 버무려서 달게 하고. 단지 그겁니다.”

“그래도 맛이 좋은데요?”

“맛이야 좋지! 그래서 저기 동네 꼬마도 맨날 엄마한테 양념 소시지구이 사달라고 조르잖아요. 하하하!”

가게 사장님이 이렇게 말하면서 웃는다.

나는 양념 소시지구이를 몇 개 더 구입해서 먹었다.

그때였다.

시장 입구에 있던 서커스단이 쇼를 하고서 주변의 관람객들에게 관람료를 걷고 있었다.

그런 과정이 끝나자, 관람하던 사람들이 전부 해산하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관람을 하러 모여들었다.

나도 그 사이에 얼른 껴서 구경했다.

광대들은 마술과 재주로 공연을 했다.

약 30분간의 공연 후에 그들이 요구하는 관람료는 동전 5개.

나는 동전 5개를 주머니에 넣었다.

관람료로는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서커스를 구경하고서 광장으로 갔다.

광장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있었다.

이 물건 저 물건 구경하다가 생선 요리 스킬이 생각났다.

“여기서 게임 속 요리 스킬이 사용될까? 한번 해보자. 스킬! 오호~! 된다.”

허공으로 생선 요리 스킬 화면이 나타났다.

나는 주변을 살펴서 비어있는 광장 자리를 찾았다.

“겨우 찾았네. 여기가 구석 자리인데, 나 혼자 장사하기는 좋지. 내가 생선요리에는 초보기도 하니까.”

내가 생선요리 스킬 화면을 보고 시작 버튼을 터치하자 요리 도구들이 내 앞에 나타났다.

요리대와 뜨거운 요리를 집을 수 있는 집게, 젓가락 등등의 요리 도구들이었다.

“와~! 이거 요리를 할 때마다 준비해 주는 건가? 가상 현실이 현실로 나타나다니. 물론 게임 아이템이 현실 물건으로 나타나는 스킬이 있으니 그렇겠지만 말이야.”

나는 인벤토리 안에 있는 생선을 꺼내 프라이팬 위에 놓았다.

일단 초보 생선 요리사니 한 마리만 올려놓았다.

그리고서 생선요리 스킬 메뉴에서 생선구이를 터치했다.

그러자 요리 도구들이 저절로 움직이며 요리를 한다.

1분도 안 돼서 생선구이가 제작되었다.

“오호~! 향기가...... 좋다~! 한 입 먹어보자. 음...... 맛있다!!”

자동으로 구워진 생선구이가 엄청난 맛을 냈다.

나는 얼른 한 마리를 먹고서 다시 생선을 구웠다.

요리 도구들이 자동으로 움직이며 생선구이를 해준다.

그런데, 생선 구인 냄새가 주변으로 퍼지면서 광장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한 명 두 명 오더니 내 주변을 둘러쌓는다.

“생선구인 냄새가 아주 좋군요.”

“맛있어 보여요.”

“한 마리 주세요. 먹어보게요. 은화 2개 면 되지요?”

나는 가격을 정하지 못했기에 은화 2개를 그대로 받았다.

그 사람들이 생선구이를 먹더니 눈을 번쩍 뜬다.

“이거 맛이 좋네!!”

“일류 요리사의 맛인데?”

칭찬 일색.

그때였다.

“저기 백작님의 집사가 온다?!”

백작님의 집사?

“여기 생선구이 냄새가 나서 와 봤습니다.”

백작님의 집사라는 사람은 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말했다.

“마법이군요. 요리 도구들이 저절로 움직여서 생선구이를 하다니 말입니다. 한번 맛을 봐도 되겠습니까?”

“네. 됩니다. 여기 있습니다.”

나는 그때 완성 메시지가 떠오른 생선구이를 작은 종이 접시에 담아 집사에게 내밀었다.

집사는 생선구이 한 점을 눈을 감고 음미하더니, 손수건으로 입술을 닦으며 눈을 떴다.

“정말 맛이 좋군요. 제 손이 저절로 생선구이로 옮겨갈 뻔했습니다. 허허허!!”

“아! 감사합니다.”

“맛있군요. 이 생선구이를 우리 백작님의 식탁 위에 올려놓고 싶습니다. 어떠십니까?”

나는 집사의 말이 생선구이를 몇 개 정도 주문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곧 생선구이를 해드리겠습니다. 완성되면 종이상자에 포장해 드리지요. 그걸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아니. 아닙니다. 제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 요리사님이 직접 가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네. 제가 직접이요? 백작님 댁에?”

“정확히는 백작님의 성입니다. 지금 자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사레를 듬뿍 드리겠습니다.”

“사례를 듬뿍? 아...... 좋습니다!!”

“그럼 지금 마차로 가시지요. 출발하겠습니다.”

나는 생선요리 스킬 화면을 껐다.

그러자 요리 도구들이 모두 사라졌다.

백작님의 집사와 마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매우 거대한 성이었다.

마을 밖으로 나가서 30분쯤 간 다음에 곧바로 백작님의 성이 보였다.

성안에 있는 마을에 도착해서 잠시 후에 성문 앞에 도착했다.

마차는 성문을 지나서 거대한 저택 앞에 섰다.

“여기서 내리시면 됩니다.”

“아. 네. 그러죠.”

나는 마차에서 내렸다.

멀리서 봐도 거대한 백작의 저택...... 바로 앞에서 보니 정말 거대했다.

이 저택 안에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살지 궁금하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주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집사를 따라갔다.

주방에는 요리사와 메이드가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쪽에서 생선구이를 해주시면 됩니다. 마법을 사용하시니 다른 요리 도구는 필요 없으시겠죠?”

“네. 그렇습니다. 충분합니다.”

“식사 시간에 맞춰서 요리를 해주십시오. 백작님의 식사가 끝나면 사례를 드리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집사가 주방을 나가고 나서 나는 요리 스킬을 사용했다.

비어있는 탁자 위에 생선요리 스킬이 요리 도구들을 생성해 낸다.

그것은 주방에 있는 요리사와 메이드들이 보았다.

“어머?! 어디서 요리 도구들이 나타났지?!”

“마법사가 요리를 해?!”

요리사와 메이드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들의 시선을 보면서 생선구이를 했다.

내가 가져온 생선을 인벤토리 안에서 꺼내 생선 요리 도구 위에 놓고 스킬 버튼을 터치한다.

그러면 생선구이가 뚝딱하고 완성된다.

나는 완성된 생선구이를 차례로 쟁반 위에 옮겨 놓았다.

모두 10마리분의 생선요리를 만들고서 생선요리 스킬 화면을 껐다.

화면을 끄자, 탁자 위에 있던 요리 도구들도 모두 사라졌다.

다른 사람이 보면 허공으로 요리 도구들이 사라진 것으로 보일 것이다.

“음~! 이 향기가 생선구이에서 난단 말인가?”

주방에 있는 요리사가 그건 말을 했다.

그가 보기에 이런 생선구이는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재료인 생선도 좋아야 하고, 요리 도구도 좋아야 했다.

무엇보다 생선요리를 하는 요리사의 기술과 경험이 좋아야 했다.

요리사는 향기가 나는 생선구이를 맛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갔다.

마법으로 요리를 하는 요리사에게......

“음. 생선구이를 하시는군요. 제가 맛봐도 되겠습니까?”

나는 나에게 생선구이를 맛봐도 되겠냐고 말하는 요리사를 바라보았다.

나이는 중년으로 보였고, 요리 경험이 오래된 요리사 같았다.

그는 침을 삼키고 있었다.

아마도 나도 감탄하는 생선구이의 냄새 때문이겠지.

나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좋습니다. 한 마리 드세요.”

나는 완성된 생선구이 10마리 중 한 마리를 접시에 담아 그의 앞으로 내밀었다.

“고맙습니다. 흐음...... 쩝쩝. 헛??!! 생선구이에서 이런 맛이?! 어디 더...... 아!! 정말 대단한 맛이다!!”

요리사는 내가 제작 스킬로 만든 생선구이를 맛보더니 감탄 어린 말과 함께 생선구이 한 마리를 모두 먹었다.

그는 생선구이를 담았던 빈 접시를 탁자 위에 내려놓고는 말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생선구이를 구우실 줄 아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마법으로 만든 겁니다. 조리 도구들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보셨지 않습니까?”

“아무리 마법의 도움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이런 깊은 맛을 내기는 힘들 겁니다. 도대체 생선구이를 언제부터 만드신 겁니까?”

“아니?! 저......”

약간 당황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조금 전부터 만들었다고 해야 하나?

그때 메이드들이 다가왔다.

“저희도 먹어봐도 되겠나요?”

“먹어보고 싶어요. 부탁드립니다.”

예쁜 메이드들이 이런 부탁을 해오니 거절할 수는 없었다.

“네. 좋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드세요.”

나는 메이드의 숫자만큼 이미 만들어진 생선구이를 접시에 담아서 내밀었다.

주방의 메이드들이 내가 제작한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는다.

“이런 생선구이가?! 이런 생선구이는 고급 음식점에서나 가능한 건데?!”

“감탄했어!! 이런 요리는 다시는 못 먹을 거야. 냠냠~!”

메이드들의 감탄.

나는 기분이 좋았다.

비록 내 경험과 실력으로 만든 요리는 아니지만서도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니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 이거 다시 해야 하네. 만든 생선구이를 전부 먹었어.”

“앗! 죄송합니다.”

“아...... 죄송해요.”

나는 죄송하다고 하는 요리사와 메이드들에게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말했다.

“아닙니다. 지금 생선구이를 곧바로 하면 됩니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나는 다시 생선구이 요리 스킬 창을 불러서 생선구이를 제작했다.

인벤토리 안에서 생선 아이템을 꺼내 요리 도구 위에 올려놓고 제작 시작 버튼을 터치.

10초도 안 되어 생선구이가 구수한 향기와 더불어 제작되어 나왔다.

요리사와 메이드들이 마법이라며 감탄했다.

“정말 이런 마법이 있다니......!!!”

“감탄스러워요...... 아......!!”

생선구이의 향기가 주방을 가득 채웠다.

나도 요리 스킬로 제작된 생선구이의 향기에 감탄했다.

‘게임 속 능력이 내게 이런 감동을 주다니. 정말 향기가 좋구나~!’

나는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조금 더 만들자. 생선구이를 더 달라고 할 수도 있잖아?’

원래 마차 안에서 집사가 요구한 것이 있었다.

백작님의 저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줄 생선 10마리만 구워달라는 것.

그런 것이 지금 한 마리를 한 사람이 모두 먹은 것이다.

원래는 한 토막으로 반찬 삼아 먹으려는 것이었다.

나는 이번에는 30마리의 생선으로 생선구이를 제작했다.

이렇게 만드는 것은 주방에 있는 주방장과 메이드들의 반응에 따라 만드는 것이다.

혹시나 백작님도 생선구이가 맛있다고 더 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30마리 분량의 생선구이를 모두 만들자, 백작님의 집사가 들어왔다.

“식사 준비는 어떻습니까? 백작님이 식사를 하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집사의 말에 주방장이 말했다.

“요리는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운반만 하면 됩니다.”

주방장이 자신의 요리와 메이드들이 만든 요리 그리고, 내가 구운 생선요리를 접시에 담아 운반대 위에 올려놓았다.

“이제 백작님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이 거대한 저택의 소유자인 백작님에게 내 요리 스킬로 제작된 생선구이가 전달되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한 주 마무리 하세요^^

[무명절인]

확실이 파괴위주인 마법보다는 이런 실용적인 마법(?)을 보여주는것이 더 좋군요 ^^
그래도 혹시 모르니 방어마법 이랑 치료&해독(뭐 포션 같은걸로 대체할수도 있겠지만 돈이들태니 마법이나 스킬이 있는쪽이 더 좋겠져) 마법 같은것들도 있었으면 하네요 ㅎㅎ;;

[이나이™]

오!! 참고하겠습니다.

[세비허]

재밌게 읽고 갑니다

[이나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