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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희한한 사회복지사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12월나그네
그림/삽화
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1.18 16:11
최근연재일 :
2024.04.28 01:35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40,993
추천수 :
3,183
글자수 :
832,128

작성
24.04.26 00:20
조회
162
추천
7
글자
17쪽

규모의 시작(1)

DUMMY

98. 규모의 시작(1)


“감사합니다. 잠시 앞으로의 일에 대한 계획을 얘기해야 해서··· 사업 방향을 공유해야 하니··· 우리 재단 사무실로 다들 옮겨 갈까요? 조지와 케이트도 시간되시죠?”


“괜찮아.”


“나도.”


“그럼, 민기야, 소피아에게 회의실에서 같이 보자고 먼저 전해 줘.”


“알았습니다. 대표님.”


나의 말하는 분위기가 달라진 점을 캐치하고 바로 호칭을 대표님으로 바꾸었다.


그걸 본 성식이는 낯설었나 보다.


“야, 갑자기 대표님이라고 하니 느낌이 이상하네.”


“한국에서부터 적응한다고 나한테 대표님! 대표님! 이랬으면서 왜?”


“그거야 그런데 같이 웃고 떠들다가 분위기가 바뀌니 이상하네.”


“미국의 일하는 분위기가 그래. 마냥 끝도 없이 웃고 떠드는 게 아니라 긴장을 풀다가도 적당하게 다들 알아서 상황 봐서 진지하기도 하고 그렇거든.

자율 속에서도 은근 보수적인 곳이 미국이더라.”


“보수적이라고?”


“어. 나도 그게 신기하더라. 그렇지. 재식아?”


“맞아. 몰랐을 땐 그랬는데 그 속에서 살아가면서 보면 은근 보수적인 마인드도 많아. 그건 뭐 성식이도 살면서 알게 되겠지.”


“어··· 그렇구나.

그런데 여기 10층 건물이라고 했잖아? 따라 다니기만 해서 잘 모르겠던데 여길 다 우리가 사용해?”


“성식아. 그건 내가 설명해 줄게.

10층은 재정이가 사용하는 대표실이고, 9층은 재정&프렌즈 재단 사무실, 8층 블루 테크, 7층은 미래 시스템, 2층에서 6층까지는 여기 미래 투자 운용사 사무실이기도 하고 서버 실 등이 있어.

마지막으로는 1층 보안실이고.”


입을 벌리는 성식이를 밀었다.


“자, 올라갑시다. 놀라는 건 알아서 하시고. 크크크”


먼저 떠난 민기가 향한 방향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9층 회의실.

“먼저 시작한 한국에서도 이미 시작한 일인데요.

우선 올해까지 계속 자산을 늘려 가면 내년에는 자산 일부를 부동산에 투자할 거예요.”


“재정? 부동산?”


“네. 소피아. 아이들이야 우리가 보육원에서 보살핀다 하지만 19살 성인이 되는 청년이나 그 이상의 나이의 사람들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생활에 도움을 준다가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목표라 서요.

그들이 조그마한 일이나 취직을 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거주 안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일을 하면서 겪어 보니 그렇더라고요.

거주할 집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독립해서 돈을 모으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직장을 가질만한 다양한 지역에 주택을 미리 사두고 필요한 경우 지원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부동산은 투자 개념으로 봐도 좋으니 나쁘지 않을 것 같더군요.”


“나도 그 생각에 공감. 노숙하며 살아 보니 여름이며 겨울에 견디기 많이 힘들고 더 포기하게 되더라고.”


“그래 물론 그게 나쁘지는 않지. 하지만 집을 마련하는 속도보다 우리가 구해야 할 사람 수가 더 빠르게 늘어 날 걸?”


“다시 한 번 리마인드를 하자면 우리는 모든 사람을 다 구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염치없이 구는 행위도 받아들이지는 않을 거고요.

정식 집이 다 구해지지 못하면 천막 생활이라도 하면서 서로 비티고 인정해야죠.

그리고 지금 여기 시설들을 짓고 있는 청우건설과 협의 할 예정인데요. 대한민국에 많이 짓고 있는 아파트들을 이곳에도 지어 대단지를 이루도록 하고 관리를 받으며 같이 공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받아들일 겁니다.”


“오~ 아파트.”


“응, 맞아. 소피아. 대한민국의 건설 기술은 세계 최고 중 하나입니다. 제가 메일로 담아 온 사진들이 있는데요.

조지, 컴퓨터 좀 연결해 줄래요?

···

감사합니다.

자! 이 사진을 보세요. 이렇게 한국에서와 같이 아파트들을 대단지로 빠르게 건설을 할 겁니다.

이 안에는 자급자족이 되는 시설들을 많이 지을 것이고요.

그 전에는 주택들을 구입을 해서 준비하고 그 상이 이런 아파트들을 곳곳에 지어 준비를 해야죠.”


“자금이 많이들 텐데?”


“지금 한국의 고급 아파트 시세가 평당 1,000 만원 꼴이거든? 일반 아파트는 600에서 700사이이고.

인건비가 여기가 세다 해도 오히려 철근이나 토지 비용이 한국보다 미국이 훨씬 저렴할 수가 있어서 한국의 서울에서 짓는 비용보다 많이 절감이 돼.

그건 청우건설 통해서 이미 확보해 놨어.”


“대단하다고 생각은 드는데 어째 할 일이 많아지니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더 와 닿네.”


“호정아. 느낌이 아니라 현실이야. 이미 확정적인데? 하하하.”


“재정아. 이걸 언제부터?”


“지금 복합시설은 이미 거의 다 지어져서 우리가 할 일은 줄었으니까 여름휴가로 다 잘들 놀고 나면 9월 바로 계획 들어가야지.”


“휴우. 휴가는 다녀오라고 하니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하하하하.


“조지?”


“왜? 재정.”


“서버실은 계속 이 건물에 두나요?”


“아니, 보안 문제도 있고 시설을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해서 관리비가 좀 덜 들고 안정적인 곳을 찾아서 이전해야 해.”


“그렇죠? 알아보니까 이런 시설을 대규모로 만드는 기업들이 생기더라고요. 주로 어디에 많이들 세워요?”


“동부에 버지니아 쪽에 많이들 세워.”


“동부면 거리가 꽤 되는데요? IT 벤처들은 서부에 몰려 있는데 그것들은 왜 거기에 세워요?”


“서부 쪽은 해안을 따라 앤드리어스라고 하는 지진이 유발되는 단층이 있는데 과거에 실제로 몇 번에 걸친 대지진이 발생하기도 했고.

그래서 지질적으로 안정적인 지역을 찾고 저렴한 땅을 찾아다니다 보니 그 지역으로 몰렸지.”


“여···기가 지진 단층이 있는 곳이라고요?”


“하하. 겁내지 마. 아주 과거 이야기이지 현대에 와서는 아직 그런 일은 없어.”


“겁나긴 하네요. 하하. 그럼 우리도 그 지역에 해야겠네요.”


“우리는 북서쪽 시카고 지역을 알아보고 있어. 큰 호수를 끼고 있기도 해서 거기도 좋아.”


“열을 식혀야 하는 점이 관건이라 호수면 좋긴 하네요. 각 회피처에 있는 투자 회사들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우리 미래 시스템 회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비용으로 지출하면 그 돈으로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짓는다 이런 구조군요. 좋네요.

미래 시스템이 기부도 많이 해야 하고 참 할 일이 많네요.”


“미래 시스템의 주요 사업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확정하고 인력을 투입하고 있어서 스스로도 수익을 만들어 내게 될 거야.

그렇게 되면 공식적으로 더 위장이 가능해 지겠지.”


“알겠어요. 우선 제일의 우선 순위는 주택 마련 사업이니까요 소피아가 재단 산하 별도의 부동산 회사를 만드셔서 운영하셔도 되고 아니면 내부 인력으로 내부에서 부서 만들어 진행하셔도 되고 좋은 방향으로 전행해 주세요.

쟤들 많이 부려 먹어도 됩니다.

여기 노예 한 명 더 추가니까요.”


“알았어. 보스. 한국 내 사업과는 언제 합칠 예정이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어요. 주택 사업이 정상화되면 다음 단계는 의료 파트에요.

그 전에 사이즈를 키우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오 마이 갓. 의료 센터라니. 너무 일이 커지는 것 아니야?”


“하하. 케이트.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까 돈을 빨리 벌어 빨리빨리 진행해야죠.”


“몰라 몰라 몰라. 난 내 할 일만 해도 바빠.”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면서 투정을 부렸다.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이 자리에 피터가 바빠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 혹시 사들인 재산권 중에서 솔루션 중 내부 리소스 관리 제품 하나 있으면 우리 사내에 도입 좀 해보라 하세요.

세계 어디서든지 온라인으로 서로 업무 진행 확인하고 회의도 되는 게 앞으로는 중요할 듯요.

재단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그런 준비 안 되어 있으면 너무 곤란하니까.”


“재정, 그런 것은 우리가 다 만들면 되지.”


“지금 벌이시는 일들이 많은데 그걸 또 어떻게 일일이 만들어요. 그냥 좋은 거 사들여서 쓰는 게 낫지 않아요?”


“그래봤자, 우리 환경에 맞춰서 또 커스텀해야 하고 일이 많아. 그냥 잘 아는 우리가 설계해서 만드는 게 나아.”


“그래요? 그럼 저 방향도 너무 배제 말고 두 가지다 고려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해주세요.

마냥 인력 고용해서 제대로 활용 못하면 그것도 문제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만들면 좋긴 하지만 걱정도 됩니다.”


“회사가 커 갈 때에는 그럴 염려 없어. 잘 될 거야.”


“네, 알겠습니다. 다들 해산해주세요.”



베니치아로 돌아와 나만 별도로 조부모님과 부모님과 함께 동생들이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해가 길어 7시가 되어가도 날이 밝았다.


“미혜, 미선이는 공부 잘 된데요?”


“힘들어 죽겠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그래도 재미있나봐.”


“영어를 잘 하는 애들이라 수업 따라가는 건 걱정 없겠죠. 의료 공부가 워낙 힘든 공부라 그게 문제죠.”


“너는?”


“저요?”


“재정아, 우리 손주 잘 지내고 있냐?”


“하하. 그럼요. 할아버지. 할머니. 한국이며 미국이며 이렇게 잘 돌아다니잖아요. 건강해요.”


“먹는 것 잘 챙겨먹고 다니거라. 얼굴이 홀쭉해졌어.”


“네. 할아버지.”


“아들, 말만 말고 진짜 신경 써야 해. 혼자 지내는 거 힘들면 엄마가 건너 가고.”


“에이. 안 힘들어요. 엄마가 오셔도 저 바빠서 엄마 혼자 계실 시간만 늘어나요. 그냥 여기 가족들과 같이 계시면 제가 마음이 편합니다. 하하.”



***********


7월 말이 되어서 나는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다.


공덕 10층 회의실.


부동산 대표 수연이와 주요 멤버들과 함께 청우건설 길 차장과 만났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대표님. 반갑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얼마 전까지 미국에 계셨다던데 언제 오셨나요?”


“아, 거기 일도 챙겨야 하니 갔다가 지난 주말에 들어왔어요. 일만 잔뜩 벌려서 두 군데를 오가야 하니 갈수록 힘이 드네요.”


“대표님. 우리도 미국 가서 구경하게 해주세요.”


“수연 대표님을 비롯해서 여기 계신 분들도 조만간 같이 가기는 해야 해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양쪽 사람들 다 모여 전체 회의를 할 예정이라.

영어는 다들 준비하세요?”


“하하. 대표님. 저는 안 가도 됩니다.”


“철균아. 너는 앞날이 창창한 막내이니 필수다.”


하하하


“제가 회의하자고 보내 메일은 보셨죠?”


“네. 봤습니다.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아파트 단지를 대규모로 짓고 싶다고 하셔서 오기 전에 저희 사장님이나 임원들과 다 같이 회의를 하고 왔습니다. 대표님.”


“원자재 가격이 저렴하다 싶을 때 대량으로 사놔 주세요. 혹시 미리 사놓으시기 어려우시면 자금을 미리 제공해 드릴 테니 마련하셔도 되고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신다면 국내에는 어느 지역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서울 접근이 쉬운 경기 지역이나 좀 동떨어져도 저희가 자체적으로 셔틀 운영으로 커버되기 쉬운 지역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기준으로 토지 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미리 선점해서 진행하시죠.

외부에 알려지기 전에 토지를 매입하게 확인해서 알려 주세요. 저희가 빠르게 매입을 들어가겠습니다.”


“그러시면 혹시 정부나 지자체에 알려서 토지를 저렴하게 불하받는 건 어떠시겠습니까?”


“그건 반대에요. 정부나 지자체가 끼게 되면 간섭받기 좋고 아직 저희 스스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서류상 저희에게 포함되지 않은 분들을 챙기게 되면 혼란스럽게 됩니다.

절대로 후보 지역들이 노출이 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저희 쪽은 우선 저와 여기 있는 수연 대표 정도로만 공유할 예정이에요.

지금 저희 다른 임원들이 있지만 그 정보만큼은 공유하지 않을 것이거든요. 그러니 청우에서도 꼭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내부적으로 우선 최적화 지역을 후보로 선별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승인 절차가 시작되면 미국 내의 일도 같이 진행을 해주세요. 혹시 미국 사업을 진행하시기 내부 사정상 여력이 힘들다 생각되면 미리 말씀 하셔도 되고요.”


“네. 토지 후보 선정은 이달 내로 하고, 미주 사업 진행 여부는 다음 주 까지 확인하고 답을 드리겠습니다.”


길 차장은 우선 먼저 자리를 떴다.


“다들 1학기 잘 보냈습니까? 일과 병행하느라 힘들었으면 지금이라도 한 가지에 전념하사도 됩니다.”


“할 만 합니다. 어차피 다른 애들과도 공평하게 일하면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한다면 그냥 여기 하던 일 하는 게 더 낫기도 하고요.”


“그러면 다행이고. 집들은 어때? 다른 애들은 뭐라고 하지는 않고?”


“다 만족은 힘든 법이에요. 공동생활하며 지켜야 할 규칙이며 등등 있으니까 아무래도 간섭 받는 다 여겨지기도 하니 불만까지는 아니어도 아쉽다고 하는 정도?”


“수연아, 누가 그래?”


“호호. 언니. 그걸 누구라고 얘길 해. 비밀이야 비밀. 속 얘기를 할 수도 있어야지.”


“이제 누릴 것 다 누려서 편하니까 그런 불만이 나오는 거 아니겠어? 지금 이제 몇 달 지났다고 대학에 들어가고 생활이 펴지니까 이제 편하고 싶나 보지?”


“수진아, 어쩌겠어. 사람이 원래 그러잖아. 벼락부자 말고 원래 돈이 많은 부자들은 오히려 양반인 경우도 많더라. 오히려 없는 사람이 더 자기들끼리 치열하고 싸우고 그래.”


“기현이 형, 그건 나도 겪어 본 것 같아. 무조건 있는 사람이라도 나쁘고 없는 사람이라고 착한 것은 없나 봐.”


“다들 진정하고 이런저런 사람들 솎아 내가며 지원하기는 어려워서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우리는 할 만큼 잘 지원하고 그래도 서운하다고 욕하는 사람은 그때 가서 솎아내지 뭐.

괜히 그 사람들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면 이제껏 잘 해오던 사업들이 망가집니다. 수연 대표님은 잘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얘기 들어주고 비밀 잘 지켜 주시고. 혹시 상담사 지원이 필요하면 그것도 요청하세요.”


“그것도 좋은 방법이네요. 알겠습니다.”


“신설 회사는 어떤가요? 각 사장님들은?”


“울타리 청소는 홍수철, 곽재우 님이 공동 사장이고, 울타리 반찬에는 진미홍, 김경미, 고순자 님이 공동 사장, 그리고 울타리 세탁에는 고순덕, 김수동 님이 공동 사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 이분들이 기존 업체들 중에서 친절하고 실력이 좋다는 분들이에요?”


“네. 지금까지 회사 설립 이후로 다들 적극적으로 열심히 뛰고 계세요.

반응도 나쁘지 않고요.”


“혹시 이분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직원 통해서 배달 또는 방문 시 불편사항이나 불만이 있지는 않아요?

아니면 서로 충돌한다거나 하는?”


“다행히 아직 그런 건 없습니다. 다들 먹는 것이나 입는 것에는 민감해 해서 걱정이 들었는데 막상 서비스 부분은 만족해합니다.

사장님들이 직원 교육을 잘 시키시기도 했고 거기 아르바이트로 우리 아이들이 뛰고 하나 봐요.”


“아~, 그렇게 되기도 하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외에 업체 관리하는 분들은 문제는 터지기 전에 저에게 미리 말씀 주세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미국과 조직을 합치게 되나요?”


“통일 시킬 고민은 하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고 기현이는 왜?”


“뭔가 글로벌화 되는데 생소해서 부담이 되니까요. 영어 이야기도 하고 해서.”


“다들 잘 하면서 왜. 교류하면서 외국어나 외국 문화도 익혀 두고 이중에서나 일반 회원 중에서도 미국에 가서 지내보고 싶다고 하면 교류도 되고 여러모로 좋은 거야.

연고가 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더라.”


“그렇게 말해서 생각해 보니 그건 또 그러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나 혼자 덩그러니 간다고 하면 막막한데 누군가 있다고 하니 든든해지기도 하고.”


“지금 나가서 일하는 내 친구들 다들 그렇게 시작했어. 너희들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 자신감 가지세요.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회의를 마치고 신길동의 인사이트 투자자산운용사 건물로 이동했다.


아직 우리 건물 내 임차인들이 다 나가지 않아서 최근에 세워진 세 회사들은 7층에 같이 생활하고 있고 1층에서 6층까지 차례로 비워지게 되면 각자 정해진 층으로 이사할 것이고 나머지 층에도 투자사도 들어오게 할 것이다.


방문을 하니 새로운 직원 얼굴도 여럿 보인다.


“누구세요?”


“사장님을 뵈러 왔는데 계신가요?”


“여기서 기다리시겠어요? 혹시 약속은 되어 있으세요?”


“네. 약속잡고 계시다고 해서 왔어요.”


“아···. 네. 제가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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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자업자득 24.04.28 92 5 14쪽
114 일본의 위험 24.04.28 92 7 14쪽
113 증명과 가치 24.04.28 92 6 15쪽
112 친일과 극우 24.04.28 91 7 16쪽
111 일본 24.04.28 94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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