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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1

재벌집 혼외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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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2
작품등록일 :
2018.10.30 14:41
최근연재일 :
2018.11.19 00:02
연재수 :
20 회
조회수 :
22,700
추천수 :
330
글자수 :
93,267

작성
18.11.15 20:39
조회
704
추천
17
글자
9쪽

16화. 만남 6

DUMMY

그때나 지금이나 화영이 성격은 여전하네... 어떻게 재떨이를 남자한테 바로 던져 버려?? 유도리 있게 상황을 모면하지.... 그나저나 이거 진짜 사단 났네...


“이런 씨xx련!! 너 오늘 죽었어!! 이게 미쳤나?!! 진짜 미친xx!!"


상무 이중영은 성난 황소같이 화영이의 옷을 잡고 테이블 앞으로 끌어 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말릴 려고 쇼파에 일어섰는데 옆에 있던 이대영 부회장이 손을 잡았다.


“야 네가 무슨 상관이냐? 너도 다친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라. 그리고 쟤 빡치면 천하장사가 와도 못 말려~ 재미난 구경이나 하자구. 동생.”



화영이를 끌고 테이블 앞으로 가는 상무 이중만을 보면서 부회장의 말을 무시하고 테이블쪽으로 갈려는데 부회장에게 손을 꽉 잡혔다. 응? 그런데 꽉 잡는 힘이 생각보다 엄청났다.

마치 공장에 있는 프레스 기계가 나의 손을 꽉 눌리고 있는 그런 압력이 손에서 내 전두엽까지 전해져 왔다. 도저히 꼼짝 할 수도 없는 그런 힘. 그 사이 상무 이중영은 화영이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흠신 후려치고는 하얗고 얇은 블라우스를 잡고서 다시 머리와 얼굴을 후려쳤다. 잡힌 블라우스는 종이 찢기듯이 찢어졌고 이내 상무 이중영은 화영이의 명치 쪽으로 사커킥을 날려서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넘어진 화영이 한테 씩씩 거리며 뛰어 가더니 이성을 잃은 망나니 같이 흠신 밟아재꼈다. 화영이는 비 오는 날 먼지 나듯이 밟혔고 하얀 블라우스에는 이중만의 발자국과 빨간 혈이 물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부회장이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서 이중영을 말렸다.


“형!! 참으세요!! 이 정도면 이제 됐잖아요? 이제 그만 해요.”


“야 뭔데 너는? 저리 꺼져!!! 씨x!!!”


내 양팔로 이중영의 팔과 함께 꼼짝 못 하게 백허그로 발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힘껏 들어 올렸다. 공중으로 들어 올려 진 그의 발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아둥바둥 거리고 있었다.


“야!!! 빨리 나가!!!!”


화영이는 엉거주춤 하며 일어나서 재빨리 문을 열고 나갔다. 나가면서 내 옆으로 지나가는 데 어두운 조명이라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얼굴 쪽에는 조금 전 맞은 뺨으로 부어 있었고 입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이런 씨x 안놔? 야 실장!!! 쟤 잡어!!! 이름이 박 화정 이랬냐?? 이 가게에서 쟤 지금 밖으로 나가면 여기 장사 접을 줄 알어?!!! 알겠어??!! 빨리 저 년 잡어!!!”


화영이는 잡을려는 실장을 뿌리치고 문을 열어 맞은편 화장실로 재빨리 들어갔다.

아니??? 이 상황에 화장실을 왜 가??? 밖으로 나가라고!! 이 놈이 더 어떻게 할지 모르는데... 아마 찢겨진 옷 때문에 쉽게 밖으로 못 나가서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나갈 려고 하는 건가 아님 그냥 들어간건가. 그렇게 화영이가 화장실 간 틈에 이중영 에게 참으라고 애걸복걸 했다.


“아 형 참으세요~! 이러다 일이 커져버려요...!!!”


“커지면 어쩔 건데???!!! 야 이거 안 놔?!! 야!!!!! 이자식이 너 맞을래??!!”


“낄낄낄 중영이. 네가 화났는데 말릴 수 있는 녀석은 첨 보네. 역시 운동하는 애를 네가 어떻게 이기겠냐? 크크큭 그림이 재밌네. 낄낄낄 우리 언니들은 한 잔해~~”


아무리 운동 한 내가 이렇게 꽉 붙잡고 있어도 미친 듯이 발버둥 치는 남자를 계속해서 잡아서 버틸 수가 없었다. 결정을 해야 한다. 아직 화영이는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고.... 어쩔 수 없다. 더이상 나도 버티지를 못 하겠다.

미꾸라지처럼 계속 빠져 나가려 하는 이중영을 바닥에 내리꽂아버리고 화영이가 있는 화장실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는 데 이중영은 바로 일어나서 내 뒤를 따라 화장실로 뛰어 오고 있었다.


"이런 씨x!!! 야!! 거기 안서?!!!!"


다행히 간발의 차이로 화장실로 들어왔고 얼른 문을 잠궜다. 정말 간발의 차이였다.

화장실로 들어오니 이 넓고 적막한 곳에서 화장실칸 안쪽으로 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밖에서는 이중영이 실장에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열이 바짝 오른 것 같다. 와 저 자식 술도 안 마셨는데.. 맨정신이 이정도 인데 술마시면 아오... 상상도 하기 싫다...


“야!! 오함마 들고와바. 씨x 문이랑 저 계집이랑 다 부숴버리게!!! 안에 있는 놈년들 다 죽었어!!!! 빨리!!! 들고 와!!!”


“아 저기 상무님 제 얼굴을 봐서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다 필요 없다고!!!! 이 개새x야. 망치 들고와!!! 빨리!!! 너도 대가리 깨버리기 전에!!!”





똑똑~~




“저기~ 괜찮아요?”




훌쩍... 흑흑흑....



이중영은 계속해서 발과 주먹으로 화장실 문을 치고 있다가 어느새 뭔가 둔탁한 걸로 문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실장이 가져온 망치인 것 같다.



퍽--- 퍽--- 퍽----



아니 쟤 진짜 망치로 사람 어떻게 할 려고 하는 거 아니야?? 눈알 뒤집어진 거 같은데... 이거 진짜 큰일 났다.... 어떻게 하지...



순간 틱 하고 여기 오기 전에 받은 편지가 생각났다. 아 맞다!! 실장님이 위급할 때 보라고 주셨던 편지가 있었지. 잠시 보자.. 제발.... 이 상황에 이 편지가 어떻게 도움 될 지 모르겠는데... 일단 한 번 보자... 떨리는 손으로 속주머니에서 2번, 3번이 적힌 편지를 주섬주섬 꺼내서 먼저 2번이 적힌 편지를 찢어 펼쳐보았다.










[튀어!!]






응?? 뭐냐 이거.. 이런 얼탱이가.... 뭐야?? 진짜 지금 장난하나???



문에 패대기 치고 있는 망치질로 인해 문 쪽에 구멍이 났는데 그 틈으로 이중영의 달아 올라 뻘건 얼굴이 살짝 보였다.



쾅---퍽---쾅--




“야!!! 너네 문 안열어!!!!???? 이 자식들이 진짜!!!! 미쳤나??”





잠시만 혹시나 몰라.. 3번... 3번도 빨리 한번 찢어보자...










[뭐해!! 임마!! 빨리 안 튀고!!! 빨리 튀어!!!]




아 진심 개빡치네... 또라이 아냐?? 실장님 어디 아프나???


차타고 오는 길에 이딴 종이쪼가리 가지고 안심이나 했다니.... 내가 한심스럽다.

실장님 무슨 생각으로 이런 소꼽장난을 하셨나요......

하... 일말의 희망이 없어지네.. 폰도 없어서 경찰에 전화도 못 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대걸레 하나가 보였다. 저거라도 일단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어야겠다. 걸레를 들고 와서 막대기 윗 쪽을 잡고 발을 막대기 아래쪽으로 힘껏 내려쳐서 걸레와 막대기로 두동강을 내어 막대기를 잡았다.

일단 이거라도 들고 있어야지... 그나저나 어떻게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화장실 여기저기 보는데 화장실 마지막 칸쪽에 밖으로 향한 작은 창이 있었다.


역시!!! 나는 럭키가이야!!! 일단 저기로 튀어야 겠다...


똑---똑---


“저기요... 문 좀 열어봐요... 빨리요...”


계속 흐느끼는 소리만 들릴 뿐 안에서 문이 열릴 기미가 안 보였다. 화장실 입구 쪽 문은 조금씩 부숴 지는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고 이성을 잃은 이중영 한테 진짜 당할 수 있다고 생각 하다 보니 한시가 급했다.




“아 저기!!! 빨리 문 좀 열어보라니깐요!!!! 당신 큰일 나요 지금!!! 어서요!!!! 문 열어요!!!”


흐느끼는 소리가 더 커졌다. 이런... 하... 진짜,,, 아에 문 열릴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순간 이중영 처럼 망치로 화영이가 들어가있는 칸 문을 부숴버리고 싶었다.


빨리 데리고 저 창문으로 나가야만 된다.


“아!!! 빨리 좀 문열어봐요!!! 여기 나가야되요!!!!”



“나는 그냥 여기서 죽을 거니깐 신경 쓰지 마욧!!! 흑흑... 꺼지라구요!!”


아.... 진짜...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야!!!! 박화영!!!! 빨리 문열어라고!!!!! 박화영!!!”





끼----익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문이 천천히 열렸다.

열린 문 안쪽으로 이중영 한테 얻어 터져 부은 얼굴로 의아한 표정과 함께 나를 쳐다 보는 화영이의 얼굴이 보였다.


작가의말

드디어 일반연재 로 넘어간다~!!!  유튜브 전기장판tv 구독한번해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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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IMF 와 이실장 2 18.11.19 699 16 10쪽
19 18화. IMF 와 이실장 1 18.11.17 718 12 9쪽
18 17화. 만남 7 +3 18.11.16 750 15 9쪽
» 16화. 만남 6 18.11.15 705 17 9쪽
16 15화. 만남 5 18.11.13 754 11 9쪽
15 14화. 만남 4 18.11.12 768 13 8쪽
14 13화. 만남 3 18.11.11 828 16 12쪽
13 12화. 만남 2 18.11.10 895 17 9쪽
12 11화. 만남 1 18.11.09 983 17 12쪽
11 10화. 대통령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 3 18.11.08 981 16 9쪽
10 9화. 대통령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 2 18.11.07 979 19 14쪽
9 8화. 대통령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1 18.11.06 1,082 15 14쪽
8 7화. 릭나길 그룹 3 18.11.05 1,217 18 13쪽
7 6화. 릭나길 그룹 2 +1 18.11.04 1,238 19 10쪽
6 5화. 릭나길 그룹 1 +3 18.11.03 1,456 18 15쪽
5 4화. 특종2 +1 18.11.02 1,474 21 10쪽
4 3화. 특종1 +1 18.11.01 1,591 21 11쪽
3 2화. 고통2 18.10.31 1,659 17 13쪽
2 1화. 고통1 +4 18.10.30 1,954 17 11쪽
1 0화 프롤로그 18.10.30 1,959 15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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