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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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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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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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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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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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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외전 - 정선우(첸시)에게 주어진 기회

DUMMY

눈을 뜬 내 세상, 내 이름, 그리고 너무나도 사랑받는 어린 나이의 정선우였다.


부모님에게 사랑받는 어린아이로서 태어난 선우는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삶이었다.


“우리 선우, 오늘따라 더 멋지네!”

“선우 얼굴이 좀 잘났어야지. 우리 아들이지만, 우리 아들 안 같다니까?”


연갈색의 머리칼과 부드럽게 휘어지는 눈웃음까지.


어린아이라고 해도 얼굴은 특출난 건 부정할 수가 없었다.


유독 잘 웃는 선우가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론 사랑을 더 많이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아, 그러고 보니까 여기 근처에 월드 투어 끝낸 아이돌 온다던데.”


어머니의 말에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주변에서 교복을 입은 팬들이 뛰어간다.


날이 추워지는 시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솜뭉치처럼 보이는 선우는 고개를 돌린다.


“헐, 에르피아다!!”

“오빠아악!!!”


시끄러운 팬들 사이로 광화문에서 무대를 하는 건지 반짝이는 조명과 반짝이는 아이돌이 서 있다.


현실적이지 않은 외모와 날이 조금 쌀쌀해졌음에도 무대 의상으로 얇게 입은 에르피아였다.


“와, 너무 춥죠. 그쵸? 죽겠다아···.”

“추워요!!!”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에 잘 웃던 선우가 보채고 가자며 입을 우물거렸다.


아무래도 배가 고파서 그런 것 같다며 근처 식당으로 향하지만, 보채는 선우였다.


“얘가 왜 이래···. 아니, 이렇게까지 보챈 적이 없었는데.”


밥을 다 먹은 뒤에도 우는 선우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어쩔 수 없이 광화문으로 향하자 눈물을 뚝 그치는 모습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멈춘다.


“마지막이래요!”


제일 작은 아이돌 한 명의 말에 소리 지르는 팬들의 모습에 아주 조금만 구경하자는 약속을 한다.


선우는 듣지도 않는 듯 고개를 들며 눈을 반짝인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다들 조심히 들어가세요!”


끝났는지 고개를 숙이며 내려가는 아이돌을 향해 뛰어가는 선우였다.


한 번도 돌발행동을 한 적이 없는 선우였기에 방심했던 탓일까.


“형아!”


처음 본 하얀 피부 남자의 다리를 끌어안은 선우는 활짝 웃었다.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하얀은 고개를 내려서 아이를 안는다.


꽉 끌어안는 선우의 행동에 하얀은 아이의 부모를 찾는다.


“저기 이 아이 부모님 안 계세요?”

“형아, 내 이름은 정서누야!”

“··· 정선우?”

“응! 서누.”


그 말에 아이의 얼굴을 보는데, 익숙한 얼굴과 익숙한 머리칼이 보였다.


다만, 갈색의 눈동자를 하고 있을 뿐.


그건 분명 첸시였다.


“첸시가 왜··· 여기에.”

“아냐, 내 이름은 서누야!!”

“아아, 그치. 선우가 맞지.”


당황스러움도 잠시 선우가 활짝 웃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해서 볼을 콕 찌른다.


배시시 웃는 선우는 내려달라며 버둥거린다.


“죄송합니다, 우리 애가 갑자기 뛰어들어서!”

“아뇨, 애기가 되게 귀여워서 좋았어요.”

“선우야, 죄송합니다. 해야지!”

“시러, 내 친구 형아란 말야.”


꿋꿋한 선우를 보며 피식 웃는 하얀은 볼을 손으로 살짝 톡치며 고개를 저었다.


“나중에 또 보자, 선우야.”

“응! 난 형아가 마음에 드러! 나도 형아 따라갈래!”

“얘가 왜 이러지···? 선우야!”


끙끙 앓는 선우는 울 것처럼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왜 이렇게 나한테 집착하는지 싶다가도 혹시나 또 기억이 있는 건 아닐까 고민하다 고개를 젓는다.


“나중에 형이 찾아갈게.”

“형 미워···.”

“진짜로 찾아갈게. 내가 지금은 근처에 스케줄이 있어서··· 좀 어렵겠다.”


석금 매니저에게 손을 뻗는 하얀은 속닥이며 밴에 타고 선우는 울먹인다.


부모님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아이였다.


“그렇게 저 형이 마음에 들었어?”


고개를 끄덕이는 선우를 보며 부모님은 안타까우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마음에 든 형이 너무 월클이라 만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았다.


“우리 아들은 눈도 높아, 그치?”

“그러게··· 인기 제일 많은 아이돌을 고르네. 우리 아들은···.”


한참을 걸어가면서도 울먹이는 아들이 괜히 안쓰러워서 꼭 끌어안는 아버지였다.


그러다가 큰 덩치의 남자가 앞을 막고 품에서 총 한 자루를 꺼낼 것처럼 비장하게 꺼낸다.


“명함입니다.”

“예···?”


절로 움츠러들었던 어깨가 펴지고 눈을 살포시 뜬 선우의 부모님에게 명함을 쥐여준다.


받은 명함에 보이는 핸드폰 번호와 소속사, 매니저 이름이 적혀있다.


이걸 왜 주는 건지 눈을 깜빡이며 큰 키의 석금을 올려다본다.


“여기로 연락주세요.”

“네··· 근데, 왜 여기로 연락을 줘야 하는지?”


석금은 그저 말없이 어깨를 으쓱인다.


하얀의 버릇이 옮은 탓이었다.


“애기가 정말 예뻐서 또 뵐 것 같으니 연락을 이어나가고 싶답니다.”

“어, 어··· 네, 감사합니다.”


홀연히 다시 떠나는 모습에 입을 벌리는 부모님과 울다 지쳐 잠든 선우였다.


그러고 몇 개월 뒤에나 나타난 새하얀은 활짝 웃으며 벨을 누르고 있었다.


“허, 허억······.”

“안녕하세요. 선우 부모님. 다른 건 아니고 이거 선우에게 줄 수 있을까요?”


그제야 보이는 주변의 선물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다.


벌써 몇 번 택배로 받았다지만, 왜 한 번밖에 안 본 자신들에게 이렇게 해주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하얀은.


“선우가··· 좋아서요. 받아주시면 안 될까요?”


항상 그렇게 말하니 이제는 진짜 아이를 좋아하는 거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감,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는 드릴 게 없는데···.”

“아뇨, 그냥 선우가 생일이기도 하고 좋아할 것 같아서 사 온 거라서요. 일정도 바빠서···.”


현관문에서 인기척이 들리는데, 오지 않는 부모님이 이상했는지 현관까지 걸어 나온 선우였다.


바로 앞에 반짝이는 하얀을 보고 일단 달려서 안기고 보는 선우를 가볍게 안아 올린다.


“오랜만이네.”

“응! 왜 이제 와?”

“그냥 너어무 바빠서 그랬어. 선물 사 왔는데, 한번 볼래?”

“헉! 내 선물!”


선물들을 여는 선우의 손길이 빨랐고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하얀이었다.


그러다가 꺼낸 앨범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품에 안았다.


“이거 좋아.”

“안 그래도 이거 좋아할 것 같았어.”


원래 선우도 어릴 때 정말 좋아했던 것 중의 하나였다.


누군가의 노래가 담긴 앨범, 노래를 듣는 걸 누구보다 좋아했던 선우였기에 기억했다.


“형, 형 따라서 나도 아이돌 할 거야!”


주머니에 흘러내릴 것처럼 넣고 다녔던 리모컨을 꺼내서 쥐고는 노래하는 포즈를 취하는 선우를 보며 피식 웃는다.


그렇게 힘들어 해놓고 또 아이돌이라는 말에 절로 어지러웠다.


“너 그 말을 딱 17살 때도 하나 보자.”

“할 거야! 형이랑 가치!”

“너 크고 나면 나 아저씨야. 무슨 아이돌이야···.”

“으에에엥!!! 엄마아!!!”


울음을 터트리는 선우를 보며 못 말린다고 고개를 젓는 하얀이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찍겠다며 핸드폰을 들은 선우 어머니의 모습은 화목해 보였다.


“아, 진짜 선우는 형이 그렇게 좋아? 선우 친구라서?”


눈이 붉게 물든 선우가 가득 고인 눈물도 못 닦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런 걸 보면 과거를 기억하나 싶다가도 하는 행동에 고개를 저었다.


기억하면 그것 나름도 흑역사가 아니겠냐고.


“너 지금, 이 순간을 어머니가 다 촬영하는 사실을 잊지 마라?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놀리면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정문 앞에 기다리고 있던 밴에 타자 몰려들어 냄새를 맡는 하이에나 떼만이 존재했다.


“킁킁···, 뭔 냄새야. 이거?”

“애기 냄새다.”

“와, 정한 형. 맨날 닭가슴살만 먹더니 이제는 병아리도 구분할 수 있음요?”

“그거랑 뭔 상관이야···, 하나야.”


바뀐 것도 하나 없는 우리의 멤버들께서는 벌써 설레발을 치며 신났다.


2박 3일로 촬영가는 힐링 예능 특집으로 가는 것치곤 짐이 가득한 것이 보인다.


“형들··· 제가 짐 누가 저렇게 산더미처럼 싸랬어요!!”

“왜? 다 먹을 건데? 다 먹고 나면 다 공기야. 공기!”


연차가 몇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사람들이었던 거였다.


재계약은 물론이고 이어지는 스케줄에도 불평은 없었지만, 몸 관리라는 명목으로 휴가가 주어지곤 했다.


예능 촬영이 마지막 일정이니 아마 끝나고 나면 우리는 조금 더 쉴 수 있는 거겠지.


“아, 그러고 보니까 오늘 막내 친구였던 선우 기일 아닌가?”

“안 가도 돼?”


유현과 정한의 말에 새하얀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새벽 일찍 갔다 오기도 했고 다시 태어난 선우도 봤으니 훨씬 속이 편해진 얼굴이었다.


“네, 그것보다 저 오늘 엄청난 걸 들었거든요. 그 꼬마가 아이돌이 될 거래요.”

“걔도 진짜 죽은 선우랑 많이 닮긴 했는데···. 악! 왜 때려!”

“넌 그 입을 좀 다무셈.”


하나가 김진의 팔뚝에 주먹을 날리자 아픈 건지 눈물을 찔끔 흘리며 팔을 쓸어내린다.


하얀은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정선우가 아무래도 맞는 듯하니까.


“뭐··· 보면 알겠죠?”


설마 어릴 때 했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어딨냐며 웃는 하얀이었다.


그렇게 예능에서 고기 40인분을 해치우고 디저트만 한 트럭 먹은 아이돌로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새데렐라라며 음식을 조달하는 신데렐라가 되어버린 새하얀이다.



* * *



때는 한창 신인을 쏟아낼 5~6월이었다.


“이번에 신인 아이돌 후보로 이렇게 뽑았는데, 얘는 무조건 들어갈 애야.”

“누구··· 아?”


회의엔 새하얀이 빠져선 안 된다며 작업실에서 끌려 내려온 하얀은 강제 회의에 참석해서 종이 뭉치를 받는다.


그곳에서 발견한 건 첫 장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정선우?”

“아는 친구야? 아니, 꼭 네 곡 받겠다던데···.”


한 실장님은 이제 이사가 되었지만, 좀 특이했다며 고개를 젓는 모습이 익숙했다.


마치 자신이 작곡할 때 지었던 표정과 유사한 느낌이었다.


“아니, 아니··· 그것보다 언제 우리 연습생이었어요?”

“언제긴? 17살에 들어왔으니까 딱 2년 6개월이네!”

“아니, 근데 나한텐 들어왔다고 말도 안 했다고?”


서운함과 동시에 정신이 어지러웠다.


그 작은 꼬마에서 17살이 될 때까지 내가 지켜봤는데, 몰랐던 사실이 절로 넋을 놓게 했다.


“저 부르셨다고 들었는데요?”

“아, 데뷔 조를 짜는데, 필수라서 작곡가도 이미지를 봐야 할 것 같아서요.”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있는 새하얀의 퀭한 눈이 능청스럽게 웃고 있는 선우를 향했다.


“너···.”

“계획 성공! 아, 제가 그때도 아이돌 한다고 했잖아요?”

“···포, 포지션이.”


다급하게 내려가는 손가락이 포지션 칸으로 향했다.


이때까지 항상 서브 보컬에 서브 댄서, 서브 래퍼였던 정선우라면 이번에도 같을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말이었다.


“메인 보컬이요.”

“뭐? 아니, 네?”


내 귀가 잘못된 거라며 다시 보는데도 분명히 적혀있었다.


‘메인 보컬.’


활짝 웃으며 자랑스럽게 고개를 치켜드는 모습에 절로 이마를 짚었다.


그 뒤로도 가득한 센터상, 메인 댄서 가능, 메인 래퍼 가능, 작곡 능력 우수 같은 만능형이라는 좋은 수식어들만 가득했다.


“희망하는··· 포지션이 메인 보컬이라는 거죠?”


덜덜 떨리는 새하얀의 목소리가 더욱더 뿌듯해진 건지 선우가 어깨를 으쓱인다.


“네, 전 형이랑 같이 앨범도 낼 생각이라서요. 그렇다면 역시 메인 보컬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요?”


확신이 가득 찬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는 선우의 말엔 사심을 듬뿍 담겨있었다.


아직 재계약을 이어가고 있고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주로 콘서트를 돌았다.


다른 시간에는 작곡만 하고 있으니까.


“난 형이 아직도 내 롤모델이거든요.”


그런데도 날 향해 롤모델이라고 말하는 선우를 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곡 달라는 말 잘 들었고 곡은 줄 거니까 너무 그러진 마시고···.”


말을 잇는 도중에 문이 열리고 쏟아지는 사람들의 무리에 눈을 찌푸렸다.


사람들이 엉켜있는데, 어째 얼굴들이 반짝 반짝이는 것을 보니 연습생은 분명 아니었다.


가장 맨 위로 요란하게 엎어지는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 하나 형?”

“하하하하, 들켰다!”

“뭐야, 옆에 현이 형은 또 뭐고요?”

“크흠.”

“그 밑에 깔린 거 설마 우리 멤버들이랑 레브 형, 우리 후배 애들 맞아요···?”


급하게 일어나서 문을 닫고 도망치는 모습에 다시 이마를 짚었다.


무언가 불편한 얼굴로 선우가 중얼거린다.


“그럼 이미지도 봤고 포지션도 봤으니까 다시 돌려보내도 좋을 것 같네요···.”


다소 지친 하얀의 표정에 선우는 자리를 나가면서도 하얀을 보며 어깨를 으쓱였다.


문이 닫히고 다가오는 같은 멤버가 될 연습생들이었다.


“불려가더니 뭔 일이야?”

“그냥 별일은 아닌데, 형이 너무 인기가 많네.”

“야, 얘 뭐래?”

“걔 하얀 선배님 바라기잖아. 나둬, 그냥 저거 병이야. 병.”


선우의 이런 모습도 이젠 너무 익숙해서 질린다며 떨어지는 모습에 선우는 뒤돌며 입술을 비죽였다.


“쟤는 어떻게 한결같은지··· 누가 보면 진짜 형이고 아빠인 줄 알겠네.”


고개를 휙 돌리면서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새하얀이 처음부터 내가 뻗은 손을 잡고 나와 함께 해주고 알아봐 줬으면 됐다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착해빠져서···.”


그가 생각보다 날 친구로 여겼던 것 같아서 눈물을 소매로 닦아낸다.


납골당에 기일마다 가고 첸시의 부모님을 찾아갈 줄은 나도 몰랐으니까.


내 행복은 애초에 멀지 않았던 거라고.


정말 권강오가 했던 말은 틀린 거 하나도 없었다.


‘네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넌 내겐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


작가의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성과가 없어서 급히 외전으로 찾아뵙습니다...

20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아마 그다음 편을 마지막으로 외전까지도 완결이 날 것 같습니다.

연참으로 올라갈 예정이니 보시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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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외전 - 최초의 회귀자 (END) +3 21.10.31 199 11 15쪽
» 외전 - 정선우(첸시)에게 주어진 기회 +2 21.10.31 117 5 14쪽
145 외전 - 은유현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10.10 116 7 18쪽
144 외전 - 매정한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10.04 120 7 15쪽
143 외전 - 김진의 아이돌이 된 이유 +3 21.09.27 135 9 21쪽
142 외전 - 온하나의 아이돌이 된 이유 +2 21.09.24 186 9 14쪽
141 True Ending +6 21.09.18 342 13 14쪽
140 작별 +(짧은 외전) +5 21.09.17 262 13 14쪽
139 시스템의 끝 (5) +7 21.09.16 23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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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시스템의 끝 (1) +2 21.09.12 193 12 12쪽
134 꿈을 꾸는 이유 (19) +1 21.09.11 177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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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꿈을 꾸는 이유 (17) +3 21.09.09 158 13 17쪽
131 꿈을 꾸는 이유 (16) +2 21.09.08 162 12 13쪽
130 꿈을 꾸는 이유 (15) +2 21.09.07 166 14 14쪽
129 꿈을 꾸는 이유 (14) +1 21.09.06 158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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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꿈을 꾸는 이유 (8) +3 21.08.31 203 13 14쪽
122 꿈을 꾸는 이유 (7) +2 21.08.30 187 14 16쪽
121 꿈을 꾸는 이유 (6) +2 21.08.29 194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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