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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관측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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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원후
작품등록일 :
2022.09.06 21:26
최근연재일 :
2024.03.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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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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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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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

DUMMY

진화의 탑.

두 번째 대련은 래피드몬으로 초진화한 테리어몬이 세인트가르고몬으로 궁극진화하고 율릭이 다른 차원의 악마, 바알을 소환하여 개입한 것으로 라지엘몬에게서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 차례인 쟈자몬이 세인트가르고몬과 교체했고, 맞은편에서 대련 상대인 궁극체 디지몬이 나타났다. 거대한 용으로 현무암처럼 새까만 육체, 날카롭게 돋아난 새빨간 가시, 몸 곳곳에 뿜어져 나오는 불꽃, 십자가 형태의 무기가 달린 꼬리가 두드러져 보였다.


“공교롭게도 볼케닉드라몬을 상대하게 될 줄이야.”


“쟈자몬. 저 디지몬에 대해 아는 게 있어?”


“제 조상인 메탈릭드라몬과 대립되는 존재로, 마그마 속을 헤엄치는 용이라 불리고, 일설에 의하면 디지털 월드가 탄생했을 때부터 지하 깊은 곳의 세계를 지탱해 왔다고 합니다.”


“반대로 메탈릭드라몬이 하늘 높은 곳에서 날갯짓을 하면 디지털 월드의 조화를 유지하는 불가사의한 입자가 퍼져 나간다는 일설이 전해지지.”


쟈자몬과 볼케닉드라몬이 서로에 대해 설명을 하고는 떨떠름한 눈으로 바라보며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카오스듀크몬과 세인트가르고몬도 어색한 분위기에 휩쓸려 침묵을 지켜야만 했다. 스미스는 모르는 척하며 방관을 택했고, 율릭은 박수를 쳐서 어색함을 깨뜨렸다.


“Let's get started.”


[초진화!]


“쟈자리히몬!”


“네가 궁극체로 진화해서 대등한 싸움이 가능해질 때까지는 적당히 상대해주마.”


율릭에게 보호 주문과 D-워치의 에너지를 받아 완전체로 진화한 쟈자몬을 보고 볼케닉드라몬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디지몬이 본격적으로 싸우기 전에 율릭은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고자 내부 공간을 미러 디멘션으로 감쌌다.


“먼저 덤벼라!”


“알겠습니다.”


「메서 스파이럴」


볼케닉드라몬이 선공을 양보하자 쟈자리히몬은 필살기부터 사용했다. 고속으로 스핀하면서 돌격하는데 볼케닉드라몬은 반격 혹은 방어를 취하지 않고 맨몸으로 받아냈다. 상처는 입지 않았고 날갯짓 한 번으로 쟈자리히몬을 가볍게 튕겨냈다.


“아직은 이 정도인가?”


“계속 갑니다!”


「N・S・B・M」


「볼케닉 플레어」


간신히 균형을 잡은 쟈자리히몬은 볼케닉드라몬의 도발적인 발언에도 별로 흐트러지지 않고 다른 필살기를 사용할 준비를 했다. 미사일을 발사하는 일반적인 공격으로 신경을 건드리고 음속 비행으로 후퇴하는 히트 앤드 런을 펼쳤다.

볼케닉드라몬은 쟈자리히몬의 전술을 허용하고 후퇴할 때 뒤를 쫒았다. 그리하여 후방을 잡게 되었고 쟈자리히몬은 꼬리에서 발사한 레이저로 요격했다. 하지만 볼케닉드라몬이 입에서 작열의 불꽃을 내뿜어 레이저를 불태워버렸다.


“크윽!”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보호 주문에도 한계가 있어.”


“그래도 견딜 만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


“대련이 아니었다면 벌써 만신창이가 됐겠군.”


“상황에 따라 개입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D-워치의 통신 기능으로 쟈자리히몬과 대화를 나눈 율릭은 카오스듀크몬, 세인트가르고몬의 말을 듣고 표정이 굳어졌다. 「수호자 비샨티의 강력한 보호 주문」이 부상을 막아주기는 하지만 통각을 차단하지는 못한다. 볼케닉드라몬의 공격을 받고 고통이 계속 축적된다면 고문을 받는 것과 비슷하게 되어버려 쟈자리히몬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율릭은 라지엘몬 때처럼 간접적 개입을 해야 하나 카즈치몬 때처럼 지켜봐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쟈자리히몬이라는 표적을 잃어버린 화염이 율릭과 카오스듀크몬, 세인트가르고몬을 향해 떨어졌다. 카오스듀크몬이 「고르곤」을 앞세우기 전에, 세인트가르고몬이 소형 미사일과 레이저 등을 발사하기 전에, 율릭이 미러 디멘션의 지형을 조작하여 화염을 격리시켰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다짜고짜 개입하겠어.”


“조심하도록 하지.”


“쟈자리히몬! 50%는 넘었으니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


진화 에너지가 절반을 웃돌았다는 율릭의 말에 쟈자리히몬은 나머지 절반을 채우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볼케닉드라몬은 쟈자리히몬이 궁극체로 진화해서 대등한 싸움을 벌이는 것을 원하기에 가볍게 방어하고 대충 공격했다. 힘의 격차 때문에 쟈자리히몬만 고생하는 가운데 진화 에너지는 차근차근 채워지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공격과 방어에 몰두하던 쟈자리히몬은 조건을 충족하여 몸에서 빛을 발했다. 볼케닉드라몬과 맞먹을 정도로 덩치가 커졌고, 육체는 회색이 섞인 하얀색이고, 돌기와 발톱은 하늘색으로 빛났고, 입자로 구성된 형형색색의 날개를 펼치고, 꼬리 끝에 레이저 건이 달려 있었다.


[궁극진화!]


“메탈릭드라몬!”


“드디어 궁극체가 됐군!”


「글라이드 블레이즈」


「레이저 사벨」


볼케닉드라몬은 메탈릭드라몬에게 환희의 감정을 드러내고는 몸 전체에서 마그마도 뛰어넘는 작열의 불꽃을 일으키며 돌진했다. 이에 메탈릭드라몬은 꼬리의 레이저를 검으로 고정시키고 고속으로 돌격했다. 두 궁극체 디지몬이 맞부딪치면서 굉음과 충격파가 동시에 발생했다.

그 여파가 사방에 미치기 전에 율릭이 미러 디멘션을 조작하여 카오스듀크몬, 세인트가르고몬, 스미스를 보호했다. 메탈릭드라몬과 볼케닉드라몬은 서로의 필살기를 맞아 부상을 입었으나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다.


“마음에 드는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레이저 캐논」


볼케닉드라몬이 먼저 감탄을 하자 메탈릭드라몬이 동감을 표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릴 준비를 했다. 다시 한 번 「볼케닉 플레어」를 사용하는 볼케닉드라몬에 맞서서 메탈릭드라몬은 레이저 건에 담은 강력한 광선을 일직선으로 발사했다.

여담으로 「레이저 캐논」은 발동 순간에 빛이 나오는데 10km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고, 근거리에서 직접 목격할 경우 너무나도 눈이 부셔 시력을 잃게 된다. 다행히 율릭이 미러 디멘션의 균열에 노란색 빛을 내는 마법 에너지, 「엘드리치 라이트」로 구현한 「타오 만다라」를 결합하여 빛을 차단했다.

광선과 불꽃이 충돌하면서 한쪽을 밀어내려는 백중세의 전황이 벌어졌다. 살짝 밀리다가 다시 밀어내는 현상이 반복되다가 중간에서 혼합되어 대폭발을 일으켰다. 미러 디멘션 내부가 흔들릴 정도로 위력이 강하기에 율릭은 대체차원을 반전시켜 자신과 디지몬들과 스미스를 바깥으로 내보내고 폭발을 봉인한 상태로 소멸시키듯 치워버렸다.


“내가 말했잖아.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다짜고짜 개입하겠다고!”


“미안하다.”


“무사히 빠져나왔으니 이만 용서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알았어. 하지만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벌을 내릴 거니까 날 말리려고 하지 마.”


율릭은 길어진 머리카락을 매개체로 수많은 팔을 소환하고 볼케닉드라몬의 목과 두 날개와 두 다리와 꼬리를 붙잡았다. 능지처참의 위기에 처한 볼케닉드라몬을 구해준 이는 대련 상대인 메탈릭드라몬이었다.

파트너 디지몬 중 하나가 부탁을 하니 잠시 망설이던 율릭은 수많은 팔을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리면서 경고를 했다. 아무튼 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련은 무승부로 끝이 났고, 볼케닉드라몬은 식은땀을 흘리며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쾅-!]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은데?”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탑과 충돌한 뒤 폭발음이 들리면서 내부 공간이 흔들렸다. 스미스가 바깥을 살피기 위해 허공에 반투명한 모니터를 띄웠는데 디지몬으로 보이지 않는 하얀색의 거대한 존재가 무수히 많은 천사형 디지몬을 이끌고 탑을 포위하는 광경을 목도하게 되었다.


“위그드라실_7D6! 화신체가 3대 천사 휘하의 천사형 디지몬을 이끌고 온 것 같습니다.”


“결단이 빠르군.”


“율릭. 어떻게 할 거야?”


“맞서 싸우기에는 수적으로 불리해. 그리고 너희는 부상을 입거나 탄환을 소모했으니 더더욱 나설 수 없어.”


“그러면 후퇴 준비를 하겠습니다.”


“세인트가르고몬. 너는 스미스를 도와서 디지몬들을 탈출시키되 만약 반항하는 자가 있다면 적으로 간주하고 그냥 죽여.”


“알았어.”


“카오스듀크몬. 메탈릭드라몬. 나와 함께 저들의 시선을 끌 각오가 되어 있어?”


“물론이지!”


“맡겨주십시오.”


대화를 마치고 율릭, 카오스듀크몬, 메탈릭드라몬이 밖으로 나갔다. 스미스와 세인트가르고몬이 안에서 탈출 겸 후퇴를 준비하는 동안 천사형 디지몬들은 포위망을 재구축하여 셋을 가둬버리고 위그드라실_7D6은 팔에 해당되는 부위를 율릭에게 겨누며 변조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리얼 월드(현실 세계)에서 온 자여. 당장 디지털 월드를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그에 대한 제 대답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진정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고, 둘째로 리얼 월드(현실 세계)와 디지털 월드를 모두 구할 생각이라 떠나지 않을 겁니다.”


“하는 수 없지. 여기서 죽어라!”


“DO O IA SIPPAR. CNILA D COMSELHA ODO ANANAEL. FABOAN ZUMVI FAFEN NIIS. BLIOR HE PARADIZ.”


[[Fertile Rondo (English)]] (https://youtu.be/HkS1deNYKno)

[[Fertile Rondo (Japanese)]] (https://youtu.be/aR07TBPLOiQ)


애초에 성립될 리 없는 협상이 결렬되고 위그드라실_7D6이 공격을 하려는 순간 율릭이 먼저 행동에 나섰다. 에녹어로 된 주문을 읊으면서 오른손을 가슴에 쑤셔 넣고 심장을 뽑아 들었다. 피아를 불문하고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율릭의 길어진 머리카락이 끊어져 땅바닥에 떨어지더니 마법진을 형성했다.

율릭은 심장에서 흐르는 피를 마법진에 떨어뜨렸다. 잠시 후, 두 번째 대련에서 소환된 다른 차원의 악마인 바알이 마법진에서 튀어나왔다.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두꺼비 형상의 몸이 회색으로 녹아내렸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우산을 쓰고 있으며 빅토리아풍 드레스를 입은 붉은 장발의 귀부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평안하신가요? 주인이시여. 여기가 제 무대인가요?”


“너는 누구냐?”


“바알 제불. 대지를 울리는 독의 가희다.”


“어머··· 관객이 이렇게나 많다니. 어서 노래를 시작하겠어요.”


우산을 접고 한 발짝 앞으로 나선 바알 제불은 입을 열어 노래를 불렀다. 오페라 가수처럼 본인의 뛰어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음파공격을 가하여 공격하고자 날아온 천사형 디지몬 몇몇을 터뜨려버렸다. 근거리에서는 싸움은커녕 목숨을 부지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니 천사형 디지몬들은 원거리에서 필살기를 퍼부었다.

물론 필살기는 바알 제불의 노래에 막혀 허무하게 소멸될 뿐이었다.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잠시 노래를 멈춘 바알 제불은 우아한 움직임으로 두 팔을 벌려 땅바닥을 분홍색 늪으로 바꿔버렸다. 곧이어 늪에서 수많은 팔들이 나오더니 양손에 쥔 분홍색 형광봉을 좌우로 흔들면서 바알 제불을 응원했다.


“건방진 짓을 하는군.”


「거대한 크리스탈」


터져서 죽는 천사형 디지몬들이 늘어나자 위그드라실_7D6은 이름 그대로 엄청나게 큰 크리스탈을 소환하여 바알 제불에게 던졌다. 그러나 바알 제불이 음을 높여서 부른 ‘아’ 소리에 가로막혀 파괴되었고, 크리스탈 파편은 레이저의 역할을 맡아 주변을 무대화하는 데 일조했다.

진화의 탑을 포위하던 천사형 디지몬들마저 노래로 분쇄해버린 바알 제불은 마무리를 장식하고자 전방을 향해 가장 강력한 음파공격을 날렸다. 위그드라실_7D6은 회색으로 물들며 온몸에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자기수복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파괴되었다.


“설마하니 위그드라실의 화신체를 소멸시킬 줄이야.”


“도대체 어떤 기술을 사용한 겁니까?”


“데들리 신(Deadly Sin). 자신의 심장과 피를 제물로 바쳐서 마계의 악마를 진화시키는 금단의 마법이지.”


위그드라실_7D6을 포함하여 나머지 천사형 디지몬들도 터져 데이터의 비를 흩뿌렸다. 바알 제불은 우산을 펴서 비를 막아내고 마계로 되돌아갔다. 바알 제불이 사라지자 심장을 원래 위치로 되돌린 율릭은 카오스듀크몬과 메탈릭드라몬에게 설명을 해줬다.


“스미스. 세인트가르고몬. 탈출 작업은 끝났어?”


“예.”


“반항하는 디지몬이 없어서 순조롭게 진행됐어.”


“다행이군. 여기도 정리를 마쳤으니 안으로 들어갈게.”


D-워치로 스미스, 세인트가르고몬과 대화를 나눈 율릭은 카오스듀크몬과 메탈릭드라몬을 데리고 진화의 탑에 들어갔다. 오랜 시간이 흘러 새로운 위그드라실_7D6이 나타나더니 온갖 크리스탈을 날려 진화의 탑을 파괴했다. 그렇지만 모두 피신한 터라 위그드라실_7D6의 공격은 뒤늦은 화풀이에 불과했다.


작가의말

잘 진행되지 않은 작성과 현실적인 문제(직업) 때문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이번 화에 등장한 바알 제불은 베요네타 3에 등장했으며, 성우는 나나세 리리코(七瀬りりこ) / 줄리 네이던슨(Julie Nathans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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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24.01.30 2 0 26쪽
28 <28> 23.12.10 4 0 27쪽
27 <27> 23.10.26 6 0 19쪽
26 <26> 23.10.08 6 0 13쪽
25 <25> 23.09.10 7 0 13쪽
24 <24> 23.09.04 7 0 20쪽
23 <23> 23.08.28 18 0 20쪽
22 <22> 23.08.06 7 0 13쪽
21 <21> 23.07.21 6 0 14쪽
20 <20> 23.06.22 9 0 13쪽
19 <19> 23.05.16 8 0 13쪽
18 <18> 23.04.17 7 0 18쪽
17 <17> 23.03.20 10 0 15쪽
16 <16> 23.02.23 8 0 13쪽
15 <15> 23.02.11 10 0 13쪽
14 <14> 23.01.26 7 0 13쪽
13 <13> 23.01.13 9 0 13쪽
12 <12> 22.12.31 8 0 12쪽
11 <11> 22.12.08 8 0 10쪽
» <10> 22.11.30 11 0 13쪽
9 <9> 22.11.12 13 0 9쪽
8 <8> 22.11.07 10 0 8쪽
7 <7> 22.11.01 10 0 11쪽
6 <6> 22.10.20 10 0 7쪽
5 <5> 22.10.11 11 0 11쪽
4 <4> 22.09.29 18 0 9쪽
3 <3> 22.09.24 16 0 11쪽
2 <2> 22.09.12 21 0 8쪽
1 <1> 22.09.06 4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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