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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성황당 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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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1.05.12 16:13
최근연재일 :
2022.05.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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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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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76,880

작성
22.04.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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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49화 헤드헌터 - 2

DUMMY

149화 헤드헌터


코자 아 아임 인더 스탈스 투나잇! 쏘 왓 브링 파잇 앤 셋 나잇 올라잇!


국가의 뽕이 가득 차오르는 소리를 들으며 배민은 거대한 대문 앞에 서 있었다.

BTS의 명곡을 길가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보통 이러한 곡이 흔한 초인종 소리로 들린다는 것은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니었기에(심지어 집주인 본인이 직접 녹음한 목소리였다.), 배민은 서둘러 이 문이 열리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끼익, 철컥.


다행히 집주인은 배민을 잘 알고 있는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대문을 열어주었다.

서둘러 대문 안으로 들어서는 배민.

가벼운 걸음으로 넓은 마당을 지나 현관문 앞에 선 배민은, 경쾌한 손놀림으로 짧게 노크를 하였다.


똑똑.


철컥.


현관문이 활짝 열리고 집주인은 환히 웃는 모습으로 배민을 맞아주었다.

비록 딱 달라붙는 매깅스와, 하얀 민소매만을 입고 있어, 보기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지만, 뭐 어쨌든 배민 또한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집주인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만아, 잘 있었냐?"

"오우!!! 형님!!! 너무 오랜만에 뵙습니다! 황천길을 잘 다녀오셨습니까?! 텐 렙스 베이비!!!! 형님이 오늘 방문하실 줄 알았는지, 제 측정량이 10Kg 늘었지 뭡니까! 3대 545 달성!!! 역시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아, 그래? 축하한다, 야."

"다이너마이트 같은 나의 머슬들아! 형님을 맞아라! 불끈둘끈! 포징!!!!"


정만은 정말 배민이 반가운지, 손님을 현관에서 집으로 들일 생각은 하지 않고, 끈적거리는 자신의 근육을 뽐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다시 머리가 지끈거리는 배민.


"하아...... 정만아, 그만 들어가도 될까?"

"아!!! 웁스 마이 미스테익! 하하하하하, 어서 들어오십시오! 아주 맛깔난 만찬을 준비하겠습니다!"

"아냐아냐, 밥은 됐어."


어차피 정만이 내오는 음식이야 뻔할테니, 배민은 서둘러 손사래를 쳤다.


"여기 앉으십시오!"

"그래, 고맙다."


배민은 봐도봐도 놀라운 드넓은 거실을 훑어보며 달랑 하나 놓인 쇼파 위에 엉덩이를 얹었다.

쇼파의 반대 벽면에는 'Special Day! Congratulation!!!' 이라는 문구가 문양 풍선으로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 특별한 날이라며? 무슨 날이길래, 이렇게까지 해놨어? 생일이니?"


배민은 궁금증을 못 이기고, 정만에게 물었다.

정만은 그 꼴에 또다시 레이스가 달린 에이프런을 걸친 후, 쟁반에 음료를 담아 오다가 방긋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그럼요! 오늘은 하체 하는 날이거든요! 아아아아주 특별하죠! 하하하하하."

"아..... 그래."

"우선 이것 좀 드시죠, 형님!"

"음....."


정만은 가져온 음료를 배민에게 건넸다.

얼떨결에 받아든 배민.

배민은 연한 베이지색을 띄는 그 액체를 슬쩍 내려다보다 아미를 찌푸렸다.

무언가 께름칙해 보이는 것들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른 척, 탁자에 잔을 내려놓은 배민은 표정을 고치고 정만을 바라보았다.


"정만아, 우리의 임무가 조금은 바뀌었다."

"맙소사. 그렇군요. 하지만 걱정 마십시오, 형님. 저는 이미 천지를 뒤엎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닭찌찌가 산을 이루고, 프로틴 쉐이크가 강으로 흐르는 그러한 세상이 도래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말입니다!!!! 오오오오오오 단백질의 신이시여!!! 갓 오프 프로틴!!!! 내게로 오라!!!!!!"

"......"


어떤 때에 보면, 선녀보다 더더욱 무당 같은 정만이었다.


"뭐...... 그런 것 까진 아니고, 지금부터는 신목 찾기를 하게 될 거야, 정만아."

"네? 흐잉...... 정만이 힘빠져쏭...... 정만이 도끼도끼 했었는데!!! 형님 넘했쪄!!!"


아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정만이었다.


"그래, 존나 미안하다. 그러니까 제발 말 좀 끝까지 들어줄래?"

"음음음~~ 걱정 붙들어 매십쇼, 형님! 제가 누굽니까? 컴퓨터 두뇌로 컴퓨터를 다스리는 컴퓨터 근육의 소유자 박정만 아니겠습니까?! 이미 다 알고리즘 등록 완료라, 이 말입니다! 즉, 신기(神器) 대신 신목(神木)을 찾아야 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단서를 찾아 위치를 유추하면 되는 것! 즉, 지금까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거라는 것이지요! 텐 렙스 베이비!!!"

"역시 머리는 좋구만."


이렇게 간혹가다(?) 한 번씩 제대로인 모습을 보여주는 정만이었기에, 배민은 정만을 신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첫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조금은 설레는 표정으로 묻는 정만.

하지만 배민은 담담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집트야."


##


- 아아, 들리냐?

"오야! 그래! 잘 들린다! 으데고?"

- 어디긴 뭘 어디야? 몰라서 쳐물어? 당연히 똥밭 같은 지옥이지!

"하이고 마, 주디 걸레 싸문거는 늙어도 변칠 않는데이."

- 뻔한 소리 뻘하게 하게끔 하는데, 내가 욕이 안 쳐나오고 배겨? 이 망할년아!


덕신의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페이스톡.

페이스톡의 상대는 놀랍게도 저승에 자리하고 있는 지장이였다.

(물론 덕신에게 이 따위 말본새를 보여줄 존재 또한 지장 밖에는 없었다.)


- 근데 너는 이 년아. 닉네임이 '쌔끈한 목석누나'가 뭐냐? 나잇값 좀 해라, 응? 아무튼 간에 신목들 면 팔아 먹는데는 니가 제일이야, 제일. 어휴 망할 년.

"큭큭큭, 와? 존나 쌔끈한건 참트루다 아이가?"

- 염병, 개지랄하고 앉았네. 아, 됐고, 애들은 어딨어?

"마, 여 다 있다. 으데 가겠노, 아들이."

- 어이, 좆마니들, 잘들 돌아갔나?


지장은 페이스톡 너머로 인사를 건넸고, 배민이 대표하여 그 인사를 받았다.


"예, 지장님. 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잘 왔습니다."

- 그래, 뭐 그 난리에 대해선 알고 있다. 고생들 했고...... 쩝, 뭐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덕신이 고 년한테 이야기는 들었지?

"지끼미, 바로 옆에 있구만은 자꾸 아한테 이 년 저 년 해쌓노."

"네, 다 들었습니다."


아직까지 감정이 모두 아물지 못한 배민은 덕신이 욕지기를 지껄이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지장의 말을 받았다.


- 그럼 쉽겠구나. 가장 먼저 회유해야 할 친구는 역시 파급력이 강한 친구여야 할 거다. 그리고 그에 가장 합당한 계집애가 하나 있지. 너희는 지금부터 바로 이집트로 가거라.

"머꼬? 이집트? 설마 고 가스나가 기 나오기라도 했나?"


이집트라는 말이 나오자, 덕신은 바로 예상 가는 신목이 있는지 되물었다.


- 퍽이나 나왔겠다. 아직도 꽁꽁 숨어있어. 그런데 최근에 한 번 기운을 갈무리하더구나. 내 레이더 안에서는 제깟 것이 아무리 숨으려 용을 써도 벗어날 순 없지.

"그래.....? 그라모 요 가스나도 마냥 잠만 퍼자진 않고 있을 거란 야그네. 고년 고거 경기는 우예됐을꼬?"

- 나야 모르지. 어쨌든 난 전달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들 해. 완료하면 다시 연락 주고. 다른 걸로는 귀찮게 하지 말도록. 그럼 이상.


뚝.


지장은 일방적으로 페이스톡을 종료했다.


"썩을 년. 암튼 간에 지멋대로라."

"나머지 설명은 덕신님이 해주실거죠?"

"그래야지. 지장이 고놈 가스나가 이집트로 가라칸거는 제법 유명세를 떨추는 신목이 거 살기 때문이라."

"어떤 분이시죠?"

"이름은 '오벨리스크'. 첫 신목 레이스에서 우승을 한 가스나다."

"오벨리스크......?"


##


배민이 자신을 만나기 전에 알게 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정만은 바로 노트북을 열어 오벨리스크에 대해 찾아보았다.


"오벨리스크......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태양신 라에게 바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네요. 이게 정설로 보입니다, 형님. 하지만 실제로는 오벨리스크라는 신목이 조물주의 권능을 얻었고, 오벨리스크가 있는 지역구의 문명이 먼저 발달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단 거로군요? 햐~ 역시 형님과 함께 하길 잘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되니 말입니다! 하하하하하! 텐 렙스 베이비!!!"

"뭐, 그렇다고 보면 될 것 같아. 그리고 덕신님 말에 의하면 이 지구를 번성 시킬 종족으로 인간을 지목한 것 또한 오벨리스크님이라고 하시더라고. 물론 덕신님은 기를 쓰고 반대했었다고 하시고 말이야."

"하하하하, 덕신 누님은 역시 호쾌하시군요!"

"그래서 이집트 어디로 가야 되니?"

"흠......"


배민의 물음에 갑자기 정만의 표정이 애매해졌다.


"왜 그래?"

"형님. 오벨리스크가 한 두 개가 아닌데요? 그리고 막상 이집트에 남아있는 건 8개 뿐이랍니다. 나머지 스무 개는 약탈 당해서 다 다른 나라에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 일단 지장님께서는 이집트로 가라고 하셨으니까...... 이집트 8개는 어느 지역에 있는지 확인해 줄 수 있지."

"물론입니다. 어플을 따로 만든 다음에 형님 폰에서 확인하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덕신팟으로 틈틈이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면 전파해 드리도록 할게요."

"역시. 고맙다, 정만아."

"물론! 오늘은 하체 하는 날이니 스쿼트를 하면서 말입니다! 아하하하하하!"

"...... 그래."


##


"오우! 미스터 배민쓰! 어서어서 움직인다 입니다!"


정만이를 만나고 귀가하는 배민을 반긴 것은, 자기 몸통만한 배낭을 울러맨 그레이스였다.

이미 그레이스와 정아는 이집트로 향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신당의 대문 앞에서 배민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꼴로 보아, 아무래도 배민의 그레이스를 놓고 가려고 했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던 모양이다.


"다 좋은데...... 이건 또 뭐에요?"

"컹컹! 으르르르르르"


배민은 인상을 찌푸리며 오랜만에 만난 신랑(神狼)을 가리켰다.

신랑은 기분이 나쁜지, 으르렁 거리며 배민을 노려보았다.


"오빠! 신랑이한테 이건 또 뭐냐니! 왜 그렇게 못되게 이야기 해?"


정아가 짐짓 엄한 표정으로 배민을 나무랐지만, 배민 또한 억울한 부분이 있었다.


"아니, 신랑이를 보고 그런게 아니라...... 신랑이가 왜 이런 꼴인지를 묻는 건데?"


배민은 다시 한 번 신랑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신랑은 마치 마차에 메인 말처럼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무언가가 다름 아닌 배민의 애마인 아우뒤져쓰였던 것이다.


"모처럼 신나게 액셀을 때려 밟고 싶었는데..... 대체 왜 신랑이가 루돌프가 되어 있냐고."

"아, 그게 덕신님이 신랑이한테 특별한 능력을 주셨대."

"무슨 능력?"

"우리 멀리 다녀야 되는데, 계속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기 힘드니까, 신랑이한테 우리랑 같이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나봐. 그래서 아우뒤져쓰랑 통째로 공간을 넘어갈 수 있게끔 이렇게 만들어주셨어."

"그럴 때 마다 그냥 덕신님이 해주시면 되지 않아?"

"덕신님은 한동안 함께 못 다니신대. 이것저것 하실 게 많으신가 봐."

"흠......"

"예쓰 뽀오이! 모두 다 리스닝 했습니까, 미스터 배민쓰?! 그럼 어서 차량 탑승 진행하라 입니다!"


오랜만에 신당카페를 벗어나게 된 그레이스는 신이 나서, 아우뒤져쓰의 문고리를 붙잡았다.

배민은 내키지 않았지만, 별 수 없이 아우뒤져쓰의 잠금을 해제했다.


철컥.


모처럼 올라 탄, 아우뒤져쓰의 안락한 차내.

배민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엄마한테 인사 안 하고 가도 되나?"

"내가 드렸으니까, 걱정 마. 오늘 손님 많으시대."

"정진이, 치원이랑도 제대로 인사 못했는데......"

"다들 바쁜데 뭐 어떡해. 장사가 이렇게 잘 되잖아."


배민은 슬쩍 차창 너머 카페의 전경을 바라보았다.

카페는 여전히 정진이의 미모에 취한 여성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어쨌든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 좋아. 그럼 가볼까?"


부르르릉


배민이 시동을 걸자, 모처럼 아우뒤져쓰는 엔진음을 내며 내달릴 준비를 하였다.


빵빵


배민이 클락숀을 힘차게 울리자, 신랑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힘껏 아우뒤져쓰를 끌고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물론 배민이 슬쩍 액셀을 밟으며 이동에 도움을 주긴 했지만, 어쨌든 대단한 힘이 아닐 수 없었다.


"컹컹!"


우우우웅


신랑이 울부짖자, 갑자기 정면에 마치 웜홀과도 같은 공간의 문이 생성되었고, 일행은 그 속으로 빨려들듯 사라졌다.

골목을 걸어가던 사람들은 갑작스레 일어난 괴현상에 눈을 비빌 뿐이었다.


작가의말

완연한 봄입니다!

이제 수도권에도 슬슬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겠네요 ㅎㅎ

모두 고생하셨으니까 

잠시라도 꽃구경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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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2.04.06 11:06
    No. 1

    재밌어요!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홧팅!!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2.04.25 23:14
    No. 2

    작가가 제대로 업로드도 못하는 이런 작품을 늘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니 ㅠㅠ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갓루크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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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152화 오벨리스크를 찾아라! 22.05.13 21 1 12쪽
152 151화 이집트......는 맞는데...... - 2 +2 22.05.01 25 1 13쪽
151 150화 이집트......는 맞는데...... +2 22.04.25 23 1 12쪽
» 149화 헤드헌터 - 2 +2 22.04.05 34 1 13쪽
149 148화 헤드헌터 +2 22.03.31 33 1 11쪽
148 147화 마, 치아라, 치아 - 2 +2 22.03.24 31 1 12쪽
147 146화 마, 치아라, 치아. +2 22.03.22 30 1 12쪽
146 145화 천부인 뽀리기 - 6 +4 22.03.18 33 2 12쪽
145 144화 천부인 뽀리기 - 5 +4 22.03.08 30 2 13쪽
144 143화 천부인 뽀리기 - 4 +2 22.02.22 32 2 12쪽
143 142화 천부인 뽀리기 - 3 +2 22.02.16 30 2 12쪽
142 141화 천부인 뽀리기 - 2 +2 22.02.14 34 2 13쪽
141 140화 천부인 뽀리기 +2 22.02.09 35 2 13쪽
140 139화 쥐새끼? - 3 +2 22.02.04 35 2 12쪽
139 138화 쥐새끼? - 2 +2 22.02.03 29 2 12쪽
138 137화 쥐새끼? +2 22.01.26 31 2 13쪽
137 136화 시빌 워 - 3 +2 22.01.21 37 2 12쪽
136 135화 시빌 워 - 2 +2 22.01.18 30 3 13쪽
135 134화 시빌 워 +2 22.01.11 33 3 12쪽
134 133화 오라를 받으라! - 2 +2 22.01.05 31 3 12쪽
133 132화 오라를 받으라! +2 22.01.04 35 3 12쪽
132 131화 거 참 알람 한 번 롯같네 - 2 +2 22.01.01 36 3 13쪽
131 130화 거 참 알람 한 번 롯같네 +2 21.12.29 30 3 12쪽
130 129화 전대! 특공! 저승~~~레인저 ☆ - 2 +4 21.12.28 31 3 12쪽
129 128화 전대! 특공! 저승~~~레인저 ☆ +4 21.12.24 36 4 13쪽
128 127화 도산지옥 - 2 +6 21.12.23 4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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