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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서재입니다.

플라스틱 아포칼립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SF

FromZ
작품등록일 :
2023.05.12 13:00
최근연재일 :
2023.08.29 21:10
연재수 :
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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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86
추천수 :
3,251
글자수 :
729,761

작성
23.08.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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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추천
20
글자
15쪽

15. 생존경쟁 (5)

DUMMY

***



나는 폭력에 적응했다.

비단 신인류가 되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재장전!”

“앞으로 밀어! 어차피 양익은 신인류가 맡는다!”


일산해수욕장은 해안선이 움푹 파인 C자 모양이다.

김도건과 택트론 용병들이 모래사장에 길게 늘어서서 자동소총과 산탄총의 화력을 과시한다. 와중에 김도건이 좌익(해수욕장의 남쪽)을 맡고 내가 우익(해수욕장의 북쪽)을 맡아 냉병기와 발사병기를 섞어서 활용한다.

건물 사이사이에서 폴리 아종들이 튀어나와 모래사장과 보도블록의 경계선을 넘어온다. 용병들은 그런 녀석들을 소음기도 없는 총기로 쏴 죽이면서 큰 소음을 발생시키고, 나는 그들의 측면에서 서서 화망을 뚫고 들어온 폴리 아종들을 상대로 벌목도를 휘두르거나 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퍼억! 투투투툭!

코앞에서 폴리 아종들의 혈액과 살점이 튄다. 하지만 누구도 개의치 않는다. 신인류는 감염에 면역이고, 용병들은 이불처럼 뒤집어쓰고 있는 누더기로 살갗 노출을 없앴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방책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다.

물론 공기 중으로 폴리균을 가루처럼 퍼뜨리는 카니스트럼이나 원거리 공격 수단을 갖춘 녀석이 출몰한다면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녀석들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세 명의 신인류가 각각 좌익, 중앙, 우익을 맡은 것이기도 하다.

쉬이익···!

파란 지붕의 단독주택 뒤편에서 촌충처럼 혐오스러운 면상을 하고 있는 괴물이 나타났다.


‘테스타스토마.’


갈고리 모양 이빨 64개가 돌출된 호스 같은 주둥이에서 기괴하게 꿈틀대고, 뚱뚱한 기생충 같은 몸은 연동운동을 하는 내장처럼 움직여 아스팔트 위를 기어 온다.


‘저게 여기서 왜 나오지?’


놈은 민간인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군 병력을 상대하기 위해 진화한 개체다. 그런 테스타스토마가 여기에서 나타났다. 군부대도 없고 민가와 상업시설이 즐비한 해수욕장에 말이다.

이러면 멸망 전에 울산에서 국군이 얼마나 치열하게 저항했는지 상상하게 된다. 폴리 군단 입장에서 저런 개체까지 있어야 울산을 함락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니까.

타닷!

나는 앞으로 뛰며 외쳤다.


“저 엄호해요!”


“저희 앞으로 나가시면 엄호가···”


“몇 발 맞아도 괜찮으니까!”


나는 모래사장과 보도블록의 경계선까지 뛰어왔다. 그리고 도로 위 테스타스토마의 주의를 끌었다.

투투투투투!

녀석의 촘촘한 이빨을 노려 소총탄을 박아주었다. 그러자 선혈이 튀고 노란 분비물이 줄줄 흘러나온다.

쉬이이익!

테스타스토마가 살모사처럼 몸을 세웠다. 이미 촘촘한 이빨과 입을 오므리고 있다. 나는 저 행동의 의미를 알고 있다. 껍데기 포탄을 사출하기 위한 예비동작이다.

투웅!

나는 총기 하단에 부착된 작은 방아쇠를 당겼다. 그와 동시에 녀석도 껍데기 포탄을 사출했다.

콰콰앙!!!

나는 뛰던 중에 측면으로 몸을 날렸다. 도로에 처박힌 껍데기 폭탄이 폭발하면서 아스팔트 파편이 온 사방으로 터졌다. 내 몸은 그 파편에 긁히고 뚫렸다. 동시에 녀석은 부서진 이빨 사이로 유탄이 꽂혀서 머리통이 폭발해버렸다.


“케에에에에!”

“카아! 카아아!”


주변에서 폴리 아종들이 닥쳐온다. 놈들을 상대하기 위해 바로 일어서야 한다.


“읏···!”


발목을 접질린 것 같다.


“이 선생 엎드려!!!”


그때 내 뒤에서 어떤 용병이 외쳤고, 나는 엎드릴 생각이 없었는데 발목을 접질린 탓에 순간적으로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타타타타타탕!!!

나를 덮치려던 폴리 아종들이 총탄의 포화 속에 분쇄되어 쓰러졌다. 그러는 사이에 내 발목은 완치됐다. 신인류의 육체에 염좌 정도는 부상도 아닌 것이다.

촤악! 촤악!

나는 총상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 녀석들을 벌목도로 찍고 베면서 뒤로 물러섰다. 그렇게 보도블록을 지나 모래사장까지 빠져나왔다.

주변이 조용하다.


“이 선생님. 일단 한 차례 정리된 것 같습니다.”


“예.”


폴리 아종들은 또 올 것이다.

우리가 첫 번째로 막아낸 폴리 아종들은 지능이 낮고 매우 공격적인 개체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 더 신중한 녀석들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무리를 짓다가 어느 정도 규모가 커졌다고 생각하면 또 이쪽으로 몰려오게 되리라.

나는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사장님. 그쪽도 정리됐습니까?”


치직.


- 더 안 오는데요?


“도건이 형. 그쪽은?”


- 없어. 네 말대로 웨이브 하나 끝난 것 같다.

- 이 선생님. 건물에 배치한 인원들은 백시우나 그 부하들이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합니다.


이 해수욕장에 있는 자들이 택트론 용병단의 전부가 아니다. 약 스무 명은 경계와 기습을 위한 목적으로 우리의 방어선보다 조금 앞에 있는 곳곳의 건물에 매복시켜두었다.


‘20분이 넘도록 교전했는데 백시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면 크게 세 가지를 추측할 수 있다.

백시우가 우리의 함정을 간파하여 역으로 매복을 했거나, 백시우가 아직 접근 중이거나, 백시우가 진작 울산에서 떠나버린 것.

뭐가 됐든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제 터트립시다.”


- 바로 갑니다.


김어택의 대답을 끝으로 몇 초 뒤, 약 700m 떨어진 도심 방향에서 커다란 폭발이 발생했다.

폭약을 모아서 주유소를 터뜨린 것이다.


“이제 우리한테 올 다음 군단이 주유소로 갈 겁니다. 백시우 그룹이 나타나기 전까지 소음은 최소화해주세요.”


- 확인.

- 알겠습니다.



***



백시우는 K7 소음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부하들과 함께 시내의 한 블록을 차지하고 있는 공원에서 대기 중이다.


“실장님. 보고드립니다.”


“···.”


“택트론 잔당 약 30명이 해변에서 배수진을 치고 수비하는 중입니다. 중앙에는 김어택이 있고, 양쪽 측면에 있는 두 명은 신방패정부에서 파견한 면역자인 것 같습니다.”


“···함정인가.”


“네. 일부러 총성을 내면서 저희를 끌어드리려는 의도일 수도 있습니다.”

“가만히 두면 보급도 없이 울산 전체의 폴리들을 상대하다가 알아서 말라죽을 겁니다.”


“아니. 그건 우리의 희망 사항일 뿐이다.”


백시우는 거리에서 시시각각 무리를 짓고 있는 폴리 아종들을 공원의 나무 틈새로 내다보았다.


“저대로 계속 싸우다가 자멸한다니, 놈들이 그런 초보적인 실수를 할 리가···”


쿠구궁!!!

그때 북쪽의 큰 도로에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백시우의 부하이자 1군 경호원인 자들은 화들짝 놀라서 일제히 포음의 발생지로 시선을 옮겼다.

거센 빗줄기가 퍼붓고 있음에도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오른다. 울산 도심의 괴물들은 건물의 창문에서 뛰어내리거나 골목길에서 출몰하여 화재가 발생한 주유소를 향해 우르르 몰려가기 시작했다.

백시우는 중얼댔다.


“그럼 그렇지.”


“실장님. 공격할 거라면 지금입니다. 지금 들어가면 싸우는 도중에 폴리들이 저희 뒤를 덮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방어선 근처 건물들을 하나씩 전부 수색할 수는 없다.”


부하들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백시우는 간파한 것이다.


“우리한테 그럴싸한 타이밍을 준 거다. 지금 들어오라고.”


“이것도 함정이라고요?”


“해수욕장으로 접근하면 앞뒤에서 총알이 날아들겠지. 다른 폭발물이 우리 동선에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고.”


따라서 백시우는 확실한 사냥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다.


“일단은 돌아간다. 아직 때가 아니야.”



***



주유소를 폭파시킨 뒤 30분을 더 기다렸는데도 백시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당장에 택트론 용병단이라는 무장 세력을 제대로 규합한다는 목적 자체는 달성한 셈이다. 울산에 흩어져있던 용병들이 모두 김어택 휘하에 합류했다.

나는 해수욕장의 중앙으로 와서 김어택을 불렀다.


“사장님.”


“네.”


김어택은 선글라스에 묻은 피를 장갑 낀 손으로 닦았다.


“이대로 돌아가도 손해는 없어요.”


“정말 괜찮겠어요? 백시우 안 잡아도?”


만약 백시우가 충무지하국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울산에 남아있는 거라면, 그는 커다란 화재가 발생한 주유소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를 잡겠다면 우리가 도심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주유소 폭발로 인해 저쪽 거리에 폴리 아종들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매복한 백시우한테 역으로 당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곳 도심 한복판에서 백시우와의 교전이 발생하면 주변에 들끓고 있는 폴리들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되리라.


“철수합시다.”


그런데 김어택의 반응이 영 시원치 않다. 그의 입장에서는 용병들만 구하면 땡 아닌가.


“사장님?”


“네?”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네? 아니요.”


반응을 보니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지금 당장에 대답을 해줄 것 같지는 않다.


“그럼 철수 명령하시죠. 지금 바로 움직여야 합니다.”


“아, 네.”


울산의 폴리들이 자극을 받은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퇴로는 최대한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으로 이어진 도로를 빠르게 돌파하는 것이다. 주유소를 중심으로 모인 녀석들이 흥미를 잃고 산개하기 전에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백시우가 한 번 더 생각하여 우리의 퇴로를 예측하고 그쪽 길목에서 매복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래서 그럴 확률까지 줄이기 위해서라면 1분 1초라도 빠르게 빠져나가야 하는 것이다.


‘남쪽에서 올라왔을 테니 당장 우리가 북쪽으로 올라가면 우리 뒤를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일산해수욕장의 북쪽으로 올라왔다. 배후세대가 적은 산업단지를 통과해서 서쪽으로 이어진 비좁은 도로를 가로질렀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덮치겠다고 나타난 폴리 아종들은 소음기를 부착한 총기나 신인류의 냉병기만으로 해치웠다.

쿠구궁···! 쿠궁···!

천둥번개까지 치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번쩍이는 섬광과 뇌성으로 인해 이 시각 도심의 폴리들은 더욱 큰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그리고 백시우가 아직 도심에 있다면, 우리가 해수욕장에서 빠져나갔다는 걸 그가 알아차렸다면, 그는 이 혼란을 이용해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따라서 뛴다.


“계속 뛰어요!”


우리는 단체로 달리기 경주라도 하는 것처럼 1km를 쉬지 않고 뛰어서 최대한 빠르게 도심을 벗어났다. 그리고 아까 지나왔던 울산대교와 태화강 옆의 헤집어진 산책로를 따라 뛰고 걷기를 반복했다.

철퍽! 철퍽! 철퍽!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불어난 강물이 발목을 적시며, 날씨에 미친 폴리 아종들의 괴성이 온 사방에서 들려온다.


“위! 위에!”


하늘에서 곤충을 닮은 프로토테루스들이 주유소의 검은 연기를 향해 철새 무리처럼 이동하고 있다. 동시에 태화강에서는 문어를 닮은 우모크티스(umochthys)와 햇볕을 피해 숨어있던 아칸토케팔루스들이 불어난 강물 위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꾸우우!”


툭툭툭툭툭!

우리는 앞을 가로막는 녀석들만 해치우면서 계속 뛰었다. 뛰는 속도가 느려서 우리를 따라잡을 수 없는 녀석들은 등 뒤에 둔 채 무시한다.

뜀박질과 긴장의 연속 속에서 무장한 채 젖은 옷으로 뛴 용병들은 정말이지, 다들 지쳐서 죽을 상을 하고 있었다.


“헉, 헉, 헉···. 차라도 끌고 올 걸···!”


“용병들 합류하기 전까지는 백시우한테 들키면 안 됐으니까요.”


“알아요···! 아는데, 말이 그렇다는 거지···! 헉, 헉, 헉···.”


김어택은 신인류인데 지구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물론 곁에 있는 ‘정상인’ 용병들보다는 덜 지친 기색이지만, 호흡에 일말의 떨림도 없는 나나 김도건에 비하면 확실히 체력이 안 좋은 것 같다.


‘체력이 안 좋은 건 생존에 불리하다.’


신인류는 오늘날의 생존에 최적화된 몸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김어택은 체력 대신 특화된 부분이 분명 있으리라 예상된다. 그게 뭔지 아직 내게 말해주진 않았지만.


“거의 다 왔어요. 다들 힘냅시다.”


나는 김어택과 용병들을 독려하면서도 뜀박질을 재촉했다.

그 끝에 우리는 톨게이트 옆 한국도로공사 건물의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자, 다들 빨리 올라타! 새로운 집으로 가자!”


김어택이 그렇게 말하자 용병들은 각자 차량에 탑승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주변을 경계했다. 단순히 차량에 탑승하는 일만 해도 오랜 시간 숙련된 티가 나는 것이다.

나 또한 험비의 뒷좌석에 탔다. 김도건이 내 옆에 타고, 용병이 운전대를 잡고, 김어택이 조수석에 앉자마자 주변을 둘러보고는 운전자를 재촉했다.


“출발! 출발! 새끼야! 앞에 레토나 따라가!”

“예, 예···!”


부르릉!

험비가 힘차게 출발한다. 레토나, 험비, 두돈반, 장갑차, 승합차가 순서대로 톨게이트를 지나서 빗물이 들어찬 고속도로를 주파한다.

촤아아아···

차량 행렬의 좌우로 빗물이 솟구쳐 V자로 갈라진다. 먹구름이 들어찬 하늘은 지상에 종말을 고하듯 도심의 괴물들처럼 똑같이 괴성을 내지르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데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


뭘까.

오히려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날 불안하게 만든다.


“엄청 쏟아지네.”

“열대성 폭우 같은 거 아닙니까?”


내가 놓친 게 있을까. 내가 의심하지 못한 부분이 뭔가 있을까. 내가 더 생각하지 못한 무언가가 남아서 우리를 위협하지는 않을까. 이대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 비가 내릴 때 나타나는 놈들이 특히 숭하게 생겼지. 그렇지 않아요?”


단순히 지금까지 겪은 경험과 학습에 의해 비슷한 상황에서 생기는 불안감에 불과한 것인가.


“이 선생님.”


아니면 내 두뇌가 파편화된 정보를 무의식 속에서 그러모아 경고신호를 직감이라는 형태로 보내는 것인가.


“저기, 이 선생님?”


“···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계세요?”


“아니요. 그냥···.”


툭툭.

김도건이 내 어깨를 토닥였다.


“백시우 놓친 건 아깝지만 다들 무사하잖아.”


“어···. 그렇지.”


“그럼 됐지. 네가 저번에도 말했잖아. 총격전은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거라면서.”


그럼 됐지.

이게 좋은 상황이지.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걸까.


“이번에도 성공한 거니까 그런 표정 좀 짓지 말라고. 마음 약해지니까.”


“그래, 뭐···.”


백시우를 잡아야 한다는 욕심만 버린다면 잘된 일이다.

대성공은 아니지만 나름 성공적이었다. 아무도 안 다쳤고, 누구 한 명 낙오되는 일도 없이 용병 모두가 합류했으며, 부상자나 사망자도 전무했으니까 어쨌든 손해 없이 이득만 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마음속에서 성공이라는 이름의 도장을 찍으려고 했다.

콰아앙!!!!

앞에서 가던 레토나가 폭발하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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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16. 급진주의 (3) 23.08.10 255 20 14쪽
82 16. 급진주의 (2) +2 23.08.09 256 20 15쪽
81 16. 급진주의 (1) +2 23.08.08 270 20 16쪽
» 15. 생존경쟁 (5) 23.08.07 279 20 15쪽
79 15. 생존경쟁 (4) 23.08.04 290 18 15쪽
78 15. 생존경쟁 (3) 23.08.03 290 20 17쪽
77 15. 생존경쟁 (2) 23.08.02 297 20 19쪽
76 15. 생존경쟁 (1) +2 23.08.01 311 18 21쪽
75 14. 남진 (5) 23.07.31 300 20 15쪽
74 14. 남진 (4) +2 23.07.21 318 23 15쪽
73 14. 남진 (3) 23.07.20 316 20 14쪽
72 14. 남진 (2) 23.07.19 325 23 15쪽
71 14. 남진 (1) +3 23.07.18 335 22 19쪽
70 13. 임계 (5) 23.07.17 320 21 20쪽
69 13. 임계 (4) +2 23.07.16 341 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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