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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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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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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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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DUMMY

PGI. Princess Guard Intelligence. 공주친위대 정보부가 군단 측의 일개 정보부대에 불과한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는 제국이 인공 생명체 픽시들을 너무나 많이 찍어내 버렸던 덕인지 규모가 너무나도 크다. A가 아무리 이름만 국장 명함을 달고 있기는 해도, 이미 걔네들은 비공식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내부차원, 외부차원을 막론하고 말이지. 정보수집함들도 이미 각지에서 몰래 움직이고 있을 걸?



근데도 왜 들키지 않는 거냐고? 뭐긴 뭐겠어? 처음부터 극비리에 움직이는 거니까.



PGI가 군단의 블랙 옵스들의 사이에선 이미 ‘비공식 군단’ 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외부차원 내에선 이미 비공식 군단이라고 부르는 이유? 굳이 꼭 있다면, 일개 정보부대가 무슨 군단과 다를 바가 없는 수준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할까? 제국이 너무나도 픽시 병사들을 찍어낸 덕분이지. 너무 많이 찍어냈던 덕에 비공식적으로는 군단이라 봐줘도 좋을 거 같은 수준이다. 얘네들? 알아서 잘 움직인다.



A가 지시하지 않는 거냐고? A가 국장 아니냐고? 명함만 달고 있을 뿐이니 무의미하다.



“총장은 만나보고 왔어?”


“더스트.”


“역시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지?”


“.......”


“참모장 님. 여긴 어떻게 오셨습니까?”


“그냥 와봤지. 뭐가 있겠어? 아아~ 맞다! A. PGI 애들 말이야? 일을 참 열심히 하더라?”



더스트의 말에 의하면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여러모로 보기 좋다고 한다. 워낙에 수가 많은 덕분에, 외부차원 전역은 물론이거니와 내부차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 첩보 활동이 가능하다나 뭐라나? 지상에서도, 그리고 지하에서도, 심지어 하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 첩보 활동을 한다고. 물론 타 정보기관들도 다 하는 것인데도 왜 유독 강조를 하는 것인지가 좀 의문이지만.



A의 눈에는 일부러 비행기를 띄워주는 걸로 보일 수밖에 없지.



근데 말이다. PGI. 공주친위대 정보부가 그저 정보부대로만 보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 오죽하면 뭐랄까? 일개 정보기관의 규모가 대충 보더라도 드래곤 메이드에 준하는 수준이다. 외부차원 최대의 PMC 수준 규모라고. 그 덕분에 외부차원의 여러 정보기관들의 사이에선 PGI 라고 알려진 정보부대이고, 블랙 옵스이고, 나아가 드래곤 메이드의 산하 PMC라는 소리까지도 듣고 있는 그러한 실정이다.



드래곤 메이드의 산하 PMC? 말 그대로 ‘민간군사기업 산하의 민간군사기업’ 이라고.



“결국 더스트. 하고 싶은 말의 결론은 뭐냐.”


“응? 뭐냐고?”


“.......”


“.......”


“으음~ 뭐라고 해주는 것이 맞을까? 니 부하들 정말 대단하다고!?”


“비행기 띄워주려고 고생을 많이 하구나. 더스트.”



역시 A는 A라고 하며, 더스트는 넌 도대체 어떻게 인생 살아왔기에 감정 자체가 없냐고 묻는다. A가 대답할 말? 그냥 간단하다. 특별한 것은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너와 인간들의 표현을 빌린다면 그저 평범하게 살았을 뿐이라는 것이 본인 의견이다. 솔직히 그걸 믿어주는 이가 얼마가 되겠냐만은. 역시나 더스트부터 천하의 A가 이런 건 참으로 거짓말이 서투르다고 말하지. 솔직히 더스트는 다 아니까.



더스트는 다 아니까 대놓고 저런 식으로 답하는 거다. A는 거짓말을 못한다고.



“.......”


“어... 어라...? 내가 말을 좀 심하게 한 건가?”


“아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것이다.”


“응?”


“역시 나는 그냥 입을 다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것을 느꼈을 뿐이다.”


“......A.”


“쳇! 역시 A를 상대로는 장시간 대화 나눈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니까?”‘



어쩌겠는가? 원래 A가 이런 녀석인데. 더스트도 다 알면서 왜 이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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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들은 인간들로 비유한다면 ‘클로저’ 와도 같은 존재들이라고 해도 괜찮을까? 만일 프리에이가 차원종이 아닌 유니온 소속이었다면 이들은 정보국 소속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 유니온의 내전 상황으로 비유하더라도 ‘총장파’ 측에 서서 소위 ‘김유정파’ 측과 대립하면서 싸웠을 거고. 그냥 그렇다는 거다. 이런 걸 보면, 프리에이는 차라리 이렇게 군단 소속인 것이 다행일지도.



요즘 유니온의 내전 상황에 대해 차원종 녀석들도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괜찮겠지? 지금 현재로서는 일시적 소강상태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래도 언제든지 다시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이고.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군단 입장에서는 득실이 모두 존재하는 법. 그렇다면 자신들에게 있어 더 이득이 많은 쪽으로 되게 해주는 것이 좋은데, 총장파가 승리하는 것으로 끝나면 이들에게 좀 더 유리하니.



블랙 로터스도 유니온 내전 상황에는 매우 관심이 많다. 가끔씩 몰래 놀러오기도 하고.



“안녕~ 지수야? 우리 또 만나네?”


“야, 너 말이야. 지금쯤이면 유니온도 너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을 텐데?”


“뭐 어때? 설령 안다고 해서~ 걔들이 날 건드려봐야 얻을 건 없는데?”


“없긴 왜 없어? 너는 차원종 녀석들의 편이잖아? 군단의 고급 기밀 정보들까지 다 알고 있을 녀석을 왜 내버려 둔다고 생각하는 거야?”


“뭐? 고급 기밀 정보? 아하하하하하!! 내가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는데?”


“너 정도의 존재가 아는 게 없다고? 거짓말이 꽤나 서투른데? 블랙 로터스.”



서지수를 이렇게 자꾸 만나도 괜찮을까? 블랙 로터스. 본인은 아무 걱정도 없다고는 해도 말이지. 유니온 정보국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걔들이 얼마나 실력이 훌륭한 애들인지는 잘 안다고 하면서도, 지금 정보국과 수사국이 할 일은 ‘김유정파’ 소속 클로저 녀석들을 상대로 싸울 준비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나 하나 잡으려고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는 게 그녀의 의견이다.



의아해하는 서지수. 그렇다면, 이미 다들 안다는 식상한 내용을 말해주면 되겠지?



유니온 정보국, 그리고 수사국은 모두 대깨미 광신도 집단이라는 것을. 대가리 깨져도 미하엘. 말이다.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을 마치 신처럼 광적으로 모신다는 광신도들. 블랙 로터스가 그냥 해보는 소리가 아니다. 정보국과 수사국 요원들부터 국장까지 다들 미하엘을 광적으로 모시는 이들이다. 이들은 언제든지 총장이 위험해지면 즉시 출격해서 클로저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이들도 클로저는 많다.



“유니온을 배신하고 떠났으면서, 그 시절의 요원복은 그대로 입고 있네? 명찰도.”


“왜? 그러면 안 되는 거야?”


“니 맘이긴 해도 차원종 녀석들이 뭐라 안 하는 거냐?”


“더스트도 별로 뭐라 하지는 않는데? 그리고~ 나보다는 달기를 조심하지 그래?”


“......달기? 달기가 누구지?”



------------------------------------------------------------------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적룡군단 내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이자 정보기관이다.



물량으로 따지면, 외부차원 최대의 정보기관이라 할 수가 있지. 각종 정보수집 능력도 타의 추종을 완벽하게 불허할 정도로 경이롭다. 달기는 전쟁의 기본은 바로 정보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국안부가 얼마나 권한이 강한 존재냐고? 국중내전에서 승리한 후로 그냥 국정 전반의 모든 것들을 참견할 수가 있다. 대놓고 말이지. 최근에는 ‘연합참모부 정보국’ 이라는 군사 정보기관까지 내놓으란 요구를 한단다.



“달기 님. 아무리 중앙군사위원회... 라고 해도, 연합참모부 정보국을 줄까요?”


“거부하면 또 반역죄로 뒤집어 씌워 군단장을 숙청하면 되는데?”


“......그러다가 또 내전 일어납니다. 달기 님.”


“걱정하지 마라고, 필로테?”


“사실상 우리 적룡군단의 국가보안위원회. 인간 세상에선 ‘KGB’ 라고 불렀던 존재 수준으로 무지막지한 존재로 불리면서 뭘 더 바라냐고 물을 걸요?”


“적룡군단 버전의 KGB. 라고? 근데 이 정도로도 만족이 안 되는데?”


“그냥 ‘군단장만 빼고’ 다 가지겠다는 겁니까...... 체중이 불어나면 몸이 피곤해집니다.”



언제부턴가 달기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여자가 된 거지? 필로테는 의아해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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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 적룡군단의 비밀 히든카드와 비공식 홍수의 군단? 21.10.17 18 1 9쪽
706 A와 라크스의 계속되는 비밀 작전? 1% 특이한 두 사람. 21.10.16 18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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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애매모호한 정체성의 종족과 두 군단들의 블랙 옵스들? 21.10.14 1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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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 [Case 120.] 적룡군단의 기습 대공세. 대혼란의 청룡군단. 21.10.12 20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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