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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K의 서재

전치 12주의 역대급 히어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시즉
작품등록일 :
2021.08.18 00:47
최근연재일 :
2021.09.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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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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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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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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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7화.[호랑이굴로]

DUMMY

조금 전 헬레나와의 통화 연결에 성공한 진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는 대략 다음과 같았다.


"헬레나 님은 EC 능력자 협회의 수석 요원이시니······모든 능력자들의 정보를 알고 계시겠죠?"

-뭐······일반 능력자들보단 많이 알죠. 원한다면 열람할 수도 있고. 애초에 협회가 그런 일을 하는 곳이니까요.-

"그렇다면······제가 말하는 능력자의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정말 급한 일이라 그럽니다."

-흠······그건 좀 곤란한데요. 이쪽에서도 나름 기밀 사항 같은 거라······혹시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그럼 그렇지. 역시 호락호락하게 정보를 줄 리가 없었다.


그 시점에서 진현은 잠시 고민했다. 케이치와 얽힌 세세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하지만 그것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었다.


"전 나름 심각한 상황입니다. 제가 정보를 요청하는 능력자들은 케이치라는 범죄 조직과 관계가 있고······지금 제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이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흠······범죄 조직이라. 그러면 일단 조회는 해 보겠습니다. 요청하신 능력자의 세세한 프로필은 못 알려드려도······소속이나 등급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어요. 물론 이것도 원칙상 위법이긴 한데······.-

"감사합니다!"

-알고 싶으신 능력자의 이름은?-

"편기완, 그리고 김종명입니다. 둘 다 한국 사람이에요."

-흠······잠시만요.-


다행히 헬레나는 꽤나 융통성이 있는 인물이었다.


진현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헬레나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렇게 대략 1분이 흐른 후, 드디어 그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네······일단 조회는 마쳤습니다. 그런데······.-

"네. 어떤가요? 많이 위험한 사람인가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그······뭐라고 설명드려야 할지.-


헬레나의 목소리에는 난감함이 잔뜩 섞여 있었다.


곧이어 그녀는 꽤나 당황스러운 듯 조회 결과를 알려 주었고, 그걸 들은 진현도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뭐···뭐라고요? 이미 편기완이 죽었다고요?

-네······. 몇 번이고 확인해 봤지만, 이미 사망한 걸로 나옵니다. 사망 당시에는 C급이었네요. 그런데 사망 날짜가······2년도 더 넘은 걸로 나오는데······.-


진현은 혼란스러워졌다. 뭐지? 분명 해민이 보내 준 자료에도 편기완의 이름이 있었는데!


동명이인인가? 아니, 그럴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그렇다면······그렇다면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러나 그 사실을 받아들일 틈도 없이, 헬레나의 입에서 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았다.


-그리고 그 김종명이라는 능력자는······아예 등록 자체가 안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EC 관련 논문에도 언급된 적이 없어요.-

"네? 그럴 리가······그렇다는 건."

-협회에서는 김종명이라는 이를 '능력자'로 규정지 않는다는 거죠. 한마디로 능력자가 아니라는 뜻이예요.-


이건 또 무슨 터무니없는 소리인가.


진현은 분명히 그날 김종명에게서 EC의 기운을 느꼈고, 그의 코어가 오른팔인 것도 확인했다.


그런데 그 김종명이 능력자가 아니라고? 등록 자체가 안 되어 있다고? 그의 혼란은 배로 증폭되었다.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분명히······."

-흠······한 가지 짚이는 게 있긴 합니다만.-


진현이 격하게 현실을 부정하자, 이내 헬레나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협회는 모든 능력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익을 위해 싸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능력자들도 사람인지라······자연스레 EC의 힘으로 뭘 해 보겠다는 욕심에 생기죠. 그런 이들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는 협회는 눈엣가시같은 존재고요.-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간단히 말해, 협회를 속이고 몰래 음지에서 능력자 활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그들을 '지워진 능력자'라 칭하죠. 협회에는 자신이 죽었거나 없는 것 마냥 알린 후, 재재 없이 마음껏 EC의 힘을 쓰고 다닙니다.-


지워진 능력자. 이건 또 새로운 정보였다.


진현은 새로 알게 된 단어를 되뇌어 보았다.


"지워진 능력자······그건 불법 아닌가요?"

-네, 불법이죠. 하지만 협회가 목표하는 바는 이상론일 뿐이니······소수의 탈주자들까지 막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지워진 능력자들이 어지간히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협회에서도 눈감아 주는 편이고요.-


말투로 보아, 헬레나도 이런 현실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그건 진현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협회의 처사에 한탄한 때가 아니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대충 감은 잡았습니다."

-사실 지워진 능력자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감시하는 것도 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원하시면 제가 한국에 가서 조사를 해 봐도 될까요?-

"언제 오실 수 있죠?"

-지금은 일정이 밀려서······한 석 달 후 즈음엔 가능할 거예요.-

"괜찮습니다. 그냥 마음만 받도록 하겠습니다."


B급 능력자인 헬레나가 가세한다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케이치가 석 달을 기다려 주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진현은 다시 고독해질 수밖에 없었다. 생각보다 더 외로운 싸움이 될 것 같았다.


"······어쨌든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요. 진현 씨야말로 조심하시길 바래요. 딱히 편견이 있는 건 아니지만······제가 봤던 지워진 능력자들은 하나같이 다 정상이 아니거든요.-


헬레나의 걱정 섞인 충고를 끝으로, 길었던 통화가 종료되었다.


죽은 능력자 편기완. 미등록 능력자 김종명.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하는 범죄 조직, 케이치.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놈들이 다시 나타나기 전에 최대한 강해져야 해!'


그의 일상에 스멀스멀 드리우는 어둠을 느끼며, 진현은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 * *




그로부터 다시 몇 주가 지나고, 어느덧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11월이 되었다.


그 사이 진현은 지극히 단조로운 일상 패턴을 반복했다.


오전에는 학교에 가고, 오후에는 정화 작업을 했으며, 밤에는 개인적인 수련에 매진했다.


사실 정화 작업은 잠깐 중단하고 싶었으나, 관엽을 속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소장님은 눈치 하나는 빠르신 분이니······내가 정화 작업까지 빼 먹겠다고 하면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시겠지.'


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며, 진현은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언제 어느 곳에서 케이치가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기에, 그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운 상태였다.


그러나 진현의 예상과는 반대로, 케이치는 몇 주 동안 단 한 차례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때문에 일상은 다시 평화로워졌고, 이상하리만치 잠잠한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뭐야. 한해민 표정 다시 살아났네? 얼마 전까진 죽을 상이더니······."


쉬는 시간의 떠들썩한 교실. 해민을 보며 윤영월이 킥킥 웃어댔다.


한해민의 경우엔, 몇 주가 지나며 케이치에 대해선 완전히 잊어버린 듯했다.


진현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해민이도 괜히 나랑 엮여서 며칠 불안해 하는 게 안쓰러웠는데······다시 밝아져서 다행이야.'


진현은 왁자지껄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싱긋 웃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은 너무 좋다. 하지만······그는 이게 오래 지속되지 못할 걸 알았다.


'케이치는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녀석들이니······나 말고 주변 사람을 건드려서 자극할 가능성도 있어. 놈들 정도의 정보력이라면 이미 내 친구들도 다 파악했겠지.'


한해민, 윤영월, 강정민, 정민주. 이들도 결코 케이치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상황.


그러나 이들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리고······앞으로도 몰라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는다. 케이치···그리고 지워진 능력자의 뜻대로는 안 될 거야.'


진현이 다시금 다짐하는 와중에, 옆에서 누가 말을 걸어 왔다.


"야, 이진현."

"어······어?"


윤영월이었다.


"요즘도 학교 끝나면 왜 이렇게 빨리 사라지냐? 그렇게 바빠?"

"아······뭐 그렇지."

"오늘 애들이랑 다 같이 저녁이나 먹을래? 마침 민주랑 정민이도 학원 없다는데."

"뭐? 해민이는······?"

"걘 뭐 원래 없고. 야구부 훈련도 오늘은 쉰대."


전부터 느낀 거지만, 윤영월은 참 사교성이 좋고 활발한 아이 같았다.


진현도 마음 같아서는 그 활발한 장단에 어울리고 싶었다.


그러나······그는 바쁘게 살아야 한다. 적어도 케이치와의 사건이 매듭 지어지기 전까진.


"미안 나······."


그렇게 그가 거절의 말을 꺼내려는 순간.


쾅-!


요란한 소리와 함께 교실의 뒷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순간, 교실에서 떠들던 아이들이 하나같이 조용해졌다.


지나치게 컸던 문소리 때문일까. 아니면 문을 열고 나타난 '사람' 때문일까.


"어······?"


진현은 그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김경혁?'


강중고의 대장 격인 학생이자, 종로 일대의 최고 양아치이기도 한 남자.


그런 김경혁의 갑작스런 등장에, 교실은 쥐 잡은 듯 고요해졌다.


하지만 김경혁은 다른 아이들에겐 관심이 없었다.


"여긴 왜······."

"잠시 나가자, 이진현. 너한테 급히 할 얘기가 있어."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손가락으로 진현을 가리켰다.


진현은 그가 왜 왔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저번에 밑으로 들어오라 했을 때 분명 잘 얘기했는데······왜 또 나를 찾는 거지?'


그래도 이것 하나만큼은 알 수 있었다. 지금의 김경혁은 매우 다급한 상태라는 것.


그러니 이유를 알기 위해서라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 * *




"뭐···뭐라고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케이치한테 납치당했다고요?"

"쉿! 조금만 작게 말해. 혹시 누가 들을라."


다급히 진현의 입을 틀어막는 김경혁. 그는 지금 매우 초조한 상태였다.


그 이유는 앞서 나왔듯, 케이치가 강중고 학생들을 납치했기 때문. 하지만 진현은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런데······잡혀간 학생들은 저랑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인데요?"

"그렇겠지. 걔네들은 내 친구들이야."

"그럼 케이치가 굳이 왜······?"

"아는 거지. 내가 능력자에 대해 꽤나 많은 걸 안다는 사실. 그리고 너가 능력자라는 것도 안다는 사실.

"아, 그렇구나······가 아니라, 잠깐 뭐라고요?"


진현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마타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뻔했다.


그가 아는 바로는, 김경혁은 자신이 능력자라는 것을 모른다.


단지 '불량배 몇을 순식간에 때려눕히는 고등학생' 정도로 인식되어 있을 텐데······. 이건 예상과 다른 전개였다.


"그···그걸 어떻게 아는 거예요?"

"그동안 모른 척 해서 미안하다. 사실 너가 편입 온 첫날부터 알고 있었어. 전투력도 전투력이거니와, 일반인을 상대로 일부러 오른팔을 안 쓰는 걸 보면서 확신했지."

"그러면······능력자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아는 거예요? 보니까 EC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맞아. 난 능력자가 아니야. 다만 잘 아는 능력자가 한 명 있지. EC에 관한 지식도 그 능력자로부터 들은 거야."


김경혁은 진현이 묻는 족족 모든 걸 실토했다.


그는 내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런 대화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고.


"그럴 수가······."

"아무튼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야. 지금 중요한 건 케이치에 납치된 사람들이라고! 빨리 그 녀······."


김경혁이 막 말을 이어가려고 할 때, 그의 뒷주머니에서 요란한 벨소리가 울렸다.


이내 휴대폰을 꺼내 발신인을 본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누···누군데요?"

"하······네가 직접 받아 봐."


김경혁은 그렇게 말하며 진현에게 폰을 넘겼다.


진현은 뭔지 몰라도 일단 전화를 받았고, 그 너머에는 익숙한 대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보세요?"

-오! 이진현 씨가 바로 받으셨네. 지금 둘이 같이 있는 건가요?-

"당신은······!"


고작 몇 주 전에 한 번 만났을 뿐이지만, 어떻게 이 목소리를 잊겠는가.


케이치의 실장 겸 행동대장, 동시에 지워진 능력자인 김종명의 목소리였다.


-오랜만입니다, 진현 씨. 어떻게 상황은 김경혁 군으로부터 다 전해 들으셨나요?-

"그래. 당신들······대체 원하는 게 뭐야? 무슨 짓을 꾸미는 거냐고! 그때 그 석고마괴는 또 뭐고!"

-아······그것도 보신 모양이네요. 그건 일종의 인사였습니다.-

"묻는 말에나 똑바로 답해! 나한테 뭘 바라길래 자꾸 주위를 맴도는 거냐고······!"


진현은 격해진 목소리로 씩씩거렸지만, 반대로 김종명은 차분하기 그지없었다.


그저 평정심을 유지하며 할 말을 할 뿐.


-원하는 건 만나서 얘기하죠. 그때 말했던 '다음 만남'이 바로 오늘이 될 것 같네요.-

"뭐라고?"

-장소는 김경혁 군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럼 사이좋게 손잡고 찾아오십시오. 뭐······안 찾아올 경우 미래는 알아서 생각하시고,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뭐······뭐야?"


진현이 더 외쳐 봐야 소용없었다. 이미 통화는 일방적으로 종료된 후였다.


하지만 진현의 의문점은 풀리지 않았고, 그 의문점은 고스란히 김경혁에게로 향했다.


"대체 뭐예요! 왜 이런 일이 갑자기 일어난 건데요. 선배는 케이치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거고."

"설명하자면 긴데······아까 내가 잘 아는 능력자가 있다고 했지? 그 능력자는 오래 전부터 케이치 보스 편기완을 감시해 왔어. 편기완도 그걸 알기에 그와 친한 나를 아니꼽게 여겼고, 결국 본보기 삼아 내 친구들을 납치한 거야! 그러면서 나한테 너를 이 일에 끌어들이라고 시켰어."

"정말 납치라니······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해요."

"소용없어. 케이치는 규모가 커서 경찰도 못 건드려. 특히 보스인 편기완은 더 못 건드리고. 게다가 납치된 녀석들은 지금 가출 상태고······다들 집안도 변변치 않은 애들이야. 일반적인 공권력으론 해결할 수가 없어!"


김경혁은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내며,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부여잡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이 그를 미치게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혁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결국 진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


"서···선배님?"

"이진현. 나는 너가 생각하는 대로 질 나쁜 일진이고 막장 인생이야. 게다가 납치된 친구들은 너랑 관련도 없는데······나는 너가 한 말을 무시하고 다시 너를 귀찮게 하고 있지."

"······."

"하지만······내가 이렇게 부탁한다. 한 번만 나를 도와줘. 나 혼자서는 케이치와 맞설 수 없어. 그런데······나나 너가 안 가면 그놈들은 진짜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고!"


거의 울먹이는 듯한 말투로, 경혁은 진현을 향해 호소했다.


그리고 진현은 그 호소를 무시하지 않았다.


이내 그는 경혁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었다.


"걱정하지 마요. 같이 가 줄 테니까. 아무리 양아치여도 우리 학교 학생이고, 무엇보다 케이치랑은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도 있습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


경혁은 차오르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 아련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현은 경혁이 생각보다 나쁜 놈은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그동안 진현은 수없이 이런 상황을 상상해 보았다.


그만큼 케이치에 대해 철저히 대비했고, 이제 그 대비의 성과를 볼 시간이었다.


그는 경혁을 일으켜 세우며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케이치의 본거지로 안내해요. 같이 갑시다, 호랑이굴로."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여기까지 따라와 주신 분들께 무한한 애정과 감사를 보냅니다.

더불어 이 회차가 올라온 후의 공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꽤나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가능하면 꼭 읽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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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화.[호랑이굴로] +1 21.09.04 32 1 16쪽
27 26화.[지워진 능력자 (3)] 21.09.03 24 1 13쪽
26 25화.[지워진 능력자 (2)] 21.09.02 24 0 14쪽
25 24화.[지워진 능력자 (1)] 21.09.01 46 1 13쪽
24 23화.[깁스의 목소리] 21.08.31 42 1 13쪽
23 22화.[한/미/일] 21.08.31 38 1 12쪽
22 21화.[범지구적으로] 21.08.30 51 0 13쪽
21 20화.[진월도(眞月島)의 총성] 21.08.30 39 1 11쪽
20 19화.[합법적 하극상 (3)] 21.08.29 45 1 12쪽
19 18화.[합법적 하극상 (2)] 21.08.28 42 0 13쪽
18 17화.[합법적 하극상 (1)] 21.08.27 52 0 12쪽
17 16화.[1차 업그레이드: 전투깁스] 21.08.26 46 1 12쪽
16 15화.[전초전] 21.08.25 47 1 12쪽
15 14화.[한일전, 자신 있어?] 21.08.24 47 0 12쪽
14 13화.[내기 할래?] 21.08.23 48 1 12쪽
13 12화.[바다 너머의 불청객] 21.08.22 56 0 13쪽
12 11화.[헬레나 브리스니체] 21.08.21 55 1 13쪽
11 10화.[히어로 (2)] 21.08.20 50 1 13쪽
10 9화.[히어로 (1)] 21.08.20 51 0 14쪽
9 8화.[서열 정리 (2)] 21.08.20 53 1 11쪽
8 7화.[서열 정리 (1)] 21.08.20 54 0 15쪽
7 6화.[전학생 아니고 편입생] 21.08.20 55 0 12쪽
6 5화.[8,760시간의 고난] 21.08.20 65 1 13쪽
5 4화.[EC 연구소, 그리고 능력자] 21.08.20 67 0 13쪽
4 3화.[새로운 세계] 21.08.20 71 1 11쪽
3 2화.[Emperor Cast.황제의 깁스] 21.08.20 78 1 12쪽
2 1화.[다시 없을 기회] 21.08.20 85 1 13쪽
1 프롤로그.[불행은 대부분 성실한 사람에게 일어난다.] 21.08.20 13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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