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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3.03.11 09:33
최근연재일 :
2023.05.10 09:29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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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7
글자수 :
477,503

작성
23.04.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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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0. 빛과 어둠의 본능

DUMMY

세상에는 믿을만한 존재가 있는 반면에 믿지 못하는 존재도 분명 존재한다.

그것이 천사라면 악마를 믿지 않을 것이며,

악마라면 천사를 믿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인간에게 늑대가 다가와 싫어하는 사람을 죽여준다고 해도 인간은 믿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동물이 말을 한다는 것부터가 믿음이 가지 않으면서

그런 동물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마찬가지로 악마 역시 자신들의 먹잇감인 인간의 말을 믿지 않는다.

마왕 역시 마찬가지다.

케트릭 메르칸테가 왕국을 부수고 돌아온다고 해도 믿을 생각은 없었다.

그렇기에 아스타를 보내 케트릭을 죽이게끔 명령했다.

하지만..

아스타보다 레피가 먼저 돌아와 마왕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녀석은 죽었다는 것인가?

온갖 죽음과 공포를 가득 담은 마왕의 목소리가 레피를 향한다.

“ 예 마왕님. 왕국을 거의 괴멸 상태로 만들었으나, 그 과정에서 반격당해 죽어가던 걸 건져왔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몸으로는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렸습니다. “

-....

마왕은 믿기지 않았다.

용사도 아닌 한낱 인간의 몸으로 자신이 ‘ 플레이어 ‘ 라는 이상한 칭호를 들이밀었던 케트릭 메르칸테는 마왕을 쉽사리 농락했었다.

그 정도로 강력한 녀석이 고작 인간의 손에 죽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의심의 방향은.. 레피로 향한다.

레피 역시 그 분위기를 읽고 바로 답하기 시작한다.

“ 그 자리에 용사의 파티원들이 서른 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 모두를 한 번에 상대하던 케트릭 메르칸테는 결국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숨어있던 ‘ 천사 ‘ 에 의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거짓말로 덮었지만,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악마는 오직 레피뿐이었다.

다시 말해 레피가 하는 말은 곧 진실이 된다.

-천사라...

넌지시 천사를 언급해 마왕의 머릿속에 천사를 의식하게끔 만든다.

마왕성과 가장 가까운 펠리트 왕국을 무너뜨렸으니 이제 정말 레피의 오랜 꿈이었던..

아니.. 모든 악마의 오랜 꿈이었던 천공섬을 무너뜨리러 가게 될 것이다.

-...준비를 마치고 모든 악마를 이끌고 천공섬을 향해 공격한다.

“ 예. “

원래 계획대로라면 펠리트 왕국보다 먼저 천공섬을 공격하도록 유도하고 싶었는데 케트릭 메르칸테가 멋대로 일을 벌이고 그에게 관심이 가버린 마왕님이 멋대로 일을 벌인 탓에 순서가 꼬여버렸다.

조금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결국, 레피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간다.


마왕성을 나온 레피는 아무도 오지 않는 버려진 숲으로 향한다.

“ 하암.. 하필 왕국을 먼저 들쑤셔놔가지고.. 용사의 행방을 알 수 없어졌잖아? “

덕분에 악마들이 천공섬을 공략하기 시작할 때 용사가 마왕님을 죽이러 오는지 천공섬을 수비할지 알 수가 없어졌다.

“ 하아... 진짜 이 모든 게 이 녀석 때문이야.. 내가 얼마나 공들여서 유도한 건데! “

한참을 나아가던 레피가 멈춘 곳에는 케트릭 메르칸테의 시체가 말라비틀어진 채로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

레피는 그런 케트릭 메르칸테의 시체를 한 손으로 붙들고 질질 끌고 나아간다.

“ 이걸 이제 어디다 숨겨 놓지이... 하암.. 귀찮아.. “

그렇게 한참을 나아가자 점점 썩어들어가기 시작한 오두막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 인간이 쓰던 오두막인 것 같은데..

이미 이곳은 어둠이 침식했기 때문에 아마 비어있으리라 판단한다.

저곳이라면.. 비어있는 상자나 자루 더미에 케트릭 메르칸테의 시체를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레피는 케트릭을 끌고 오두막으로 향한다.

그러다.. 멈춘다.

‘ ...뭐야. 어둠이 이미 침식한 땅에 사람이 있다고..? 누구지..? ‘

어지간한 멍청이가 아니고서야 악마가 올지도 모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을 리가 없는데..

펠리트 왕국이 무너지는 바람에 보금자리가 없어져 이런 위험한 오두막에 자리 잡은 걸까?

만약 그런 평범한 인간들이 자리를 잡은 것이라면 상관은 없었다.

다 죽이면 되니까.

그런데.. 레피는 본능적으로 숨었다.

본능이었다.

왤까.

레피는 나무 뒤에 숨어 오두막을 주시한다.







“ 으.. 내일부터는 팔운동이라도 해야겠어... “

티엔이 샤를리에를 조심스레 침대에 눕히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너무 힘들다.

왕국에 수많은 별 조각들과 샤를리에의 메테오가 동시에 떨어져 왕국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아스타는.. 그대로 함께 샤를리에와 소멸한 것인지 모습을 보지 못했다.

물론 샤를리에 역시 그 정도의 마법이면 흔적도 남지 않고 소멸하는 게 정상이지만 파괴된 왕국의 남쪽 숲에서 샤를리에는 입고 있던 옷이 전부 타버린 채로 기절해 쓰러져 있었다.

몸 자체는.. 깔끔했다.

몸에 그을린 흔적도 없다.

분명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용의 심장..

그 한 번의 부활이 발동된 것이겠지.

티엔은 그대로 샤를리에를 안고 케이아가 용사의 검을 구할 때 기절하는 바람에 데려왔던 오두막으로 돌아와 침대에 눕혔다.

춥지 않도록 그 안에 있던 사냥꾼의 옷을 잠시 빌려 입혀놓고, 장작을 피워 집 온도를 따뜻하게 만든다.

“ 이 오두막이 없었으면 큰일 날뻔했네.. “

케이아가 누워있던 침대에 이제는 샤를리에가 누워있다.

안타깝게도 케이아는 함께 있지 않아서 요리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아마 용의 심장이 지닌 효과로 인해 케이아 때처럼 일주일간 누워있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샤를리에가 일어나면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뒤에 오두막을 떠나 케이아를 만나러 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티엔은 침실을 나와 부엌으로 향한다.

정확하게는 부엌으로 향하려다 거실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 ...음..? “

요즘 세상이 어둠으로 물드는 바람에 티엔의 코에서는 항상 비릿한 악마의 냄새가 나고 있다.

그런 좋지 않은 냄새 속에서 조금 더 진한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다수의 악마를 상대한다면..

샤를리에를 지킬 수가 없다.

심지어 샤를리에는 아스타와의 전투에서 그리모어조차도 불타 없어져 버린 듯하다.

이제는.. 용사 파티에서 전력이 되지도 못하겠지만..

목숨이라도 건진 게 어딘가.

아스타와 싸워서 살아남은 게 어딘가.


티엔은 은장도를 뽑아 들고 살며시 오두막 밖을 나온다.

문을 열고 나니 확실하게 느껴졌다.

악마다.

“ ...거기 숨은 거 다 알고 있어. 나와. “

“ 크흐~ 역시.. 천사는 사실 개 종류 중 하나가 아닐까? 냄새 맡는 게 장난 아닌데? 아하하! “

티엔이 노려보고 있는 나무에서 레피가 즐거운 듯이 웃으며 나온다.

...큰일이다.

지금 이 상황에서 레피와 마주 보고 싸우게 된다면 티엔은 100% 확률로 패배한다.

심지어 만약 레피가 티엔을 노리고 온 것이라면.. 주위에 악마들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아니.. 이미 티엔을 확인한 순간부터 악마들을 불러들이고 있을 것이다.

레피와의 대화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레피 몰래 샤를리에를 안고 탈출한다라..

난이도가 상당하다.

게다가..

샤를리에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레피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이 오두막을 악마가 만들 수 있는 지능이 있진 않을 텐데 말이지. “

티엔이 넌지시 비꼬아 말해본다.

하지만 레피는 태연하게 코웃음 친다.

“ 흥. 천사놈이 살기에도 너무 과한 수준 아닌가 몰라? “

티엔과 레피는 서로를 죽일 듯이 바라본다.


어쩌면 이 상황은 레피에게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눈앞에 먼 과거에서부터 죽이고 싶었던 천사 한 마리가 있다.

심지어 이 천사는 그리모어도 없다.

고작 해봤자 저 손에 들고 있는 은장도 하나.

주변에 용사는.. 없는 것 같다.

레피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언제든 죽일 수 있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자 레피는 여유가 생겨 티엔에게 먼저 말을 건네본다.

“ 하암~ 할 것도 없겠다 운동 삼아 산책이나 하는데 어디선가 쓰레기 같은 냄새가 나서 와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천사가 있네? 하루에 똑같은 천사 놈을 세 번이나 보다니 오늘은 운이 안 좋은 날인가 봐~ “

성벽에서 한번,

케트릭과 케이아가 싸울 때 한번,

그리고 지금 한번.

이 세 번의 만남이 끔찍하게 싫은 것은 티엔도 마찬가지였다.

“ ...그렇게 싫으면 딴 데로 가버리지 그래? “

“ 절대 그럴 수 없지! 이렇게 대놓고 나 죽이세요~ 하는 천사를 가만히 두고 떠날 악마가 어디 있겠어? 안 그래? “

서로의 날개가 펄럭인다.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이 서로를 살피고 있는 와중에 티엔은 어쩌면 이 상황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공중으로 날아서 도망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레피도 따라올 테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샤를리에와 멀어지게 될 것이다.

어떻게든 날아가 천공섬의 근처까지라도 가게 된다면 레피는 더이상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전투를 유도해 하늘로 날아가려는 그 순간 레피가 대화하기 시작한다.

“ 키킥..!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서만 대화할 수 있게 됐는데.. 기분이 어때? “

티엔은 살짝 얼굴을 찌그러뜨리고 태연하게, 평범하게, 천사답게 대답한다.

“ 역겨워. 너 같은 악마랑 더는 대화하고 싶지 않아. “

“ 큭큭... 그러지 말고 이야기나 하는 건 어때? 최근에 전투 때문에 많이 지쳐버려서 말이지? 아이고 허리야.. “

레피는 그대로 땅바닥에 앉아버렸다.

의도는 하나다.

이미 자신의 권속인 악마들은 이곳을 향해 달려오고 있다.

어차피 상대는 마법도 쓰지 못해서 한 번에 죽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에 천천히 저 천사의 절망을 구경하고 싶다.


티엔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대로 전투로 유도해 하늘로 날아가 레피가 따라오게 만들고 싶었는데..

레피는 대체 무슨 생각인지 공격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케트릭과 케이아의 싸움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어서 지원을 가지 못하게 막는 걸까..?

아니다.

그런 거라면 진작 티엔을 죽이기 위해 덤벼들었을 것이다.

“ 자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볼까나.. 네 녀석이 나한테 그리모어를 빼앗겼을 때의 기분? 아니면... 네가 공들여서 키운 케트릭 메르칸테를 나에게 빼앗겼을 때의 기분? 아하하! 어느 쪽이든 다 들어보고 싶어~! “

티엔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무엇하나 짜증 나는 이야기밖에 안 하는 것이 악마는 역시 악마다.

“ 흐음.. 대답해줄 마음이 없나? 그러면.. 아까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해볼까? 어땠어? 네가 만든 두 인형이 싸우는 모습이? “

“ ...케이아는.. 인형이 아니야. “

레피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 에휴.. 알아알아~ 케트릭을 나한테 뺏기고 네가 케이아에게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다 알고 있다구? 그래도.. 어쩌겠어? 케트릭 때와 마찬가지로 케이아 역시 나에게서 악마의 힘을 받아버렸는걸? 그때부터 케이아는 너에게 있어서 단순한 인형 아니야? “

“ ... “

“ 킥킥.. 대답을 못 하는 걸까? 아니면 억지로 무시? 어느 쪽이든 답이 된 것 같네~ “

티엔은 여전히 무표정으로 레피를 바라보고 있자 레피가 재미없다는 듯 미소를 지우고 얼굴을 살짝 찡그린다.

“ 에이.. 왜 그래? 우리 좀 솔직해지자구? 너도 날 죽이고 싶어서.. 아니 아니.. 이 세상에 어둠을 전부 몰아내기 위해서 케트릭에게 손대고, 케이아에게 손댄 거잖아? 천사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악마라고 그런 생각을 못 하겠어? “

티엔이 그렇듯 레피도..

아니 악마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빛을 전부 몰아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싫은 천사들을 모조리 죽인다.

레피는 그중에서 티엔이 손을 댄 케트릭과 케이아에게 자신이 가진 어둠의 힘도 나누어 주었다.

“ ...케이아는.. 아니야.... “

“ 큭큭큭큭... 아직 악마의 힘을 많이 쓰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도 뭐.. 결국 케트릭과 마찬가지로 너에게 버림받겠지. 혹시 알아? 네가 보고 있지 않다고 케트릭과의 전투에서도 악마를 실컷 써대고 있을지? 키키킥.. “

레피가 말을 할수록 티엔의 눈이 살짝씩 떨리기 시작한다.

정말 악마의 말이다.

믿어서는 안 되는 말인데도 자꾸 마음을 흔들려고 한다.

그렇게 가슴속에 혹시나 한 의심의 씨앗을 하나씩 심어간다.

악마의 수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을 듣고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당할 수밖에 없다.

“ 케이아는 약속했어. 악마의 힘을 절대 쓰지 않겠다고...!!! “

“ 에~ 애초에 안 쓰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어둠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네가 죽여야 할 대상 아니야? 지금은 날 죽이기 위해서 억지로 참고 있는 게 내 눈에 보이는걸? 내가 빛을 없애고 싶은 만큼 천사들은 모든 어둠을 몰아내고 싶은 본능이 있는 거 아냐? “

천사로 태어난 자들이 무조건 가지고 있는 본능.

어둠을 몰아내야 한다.

악마를 몰아내야 한다.

그렇기에 악마의 힘을 받아들인 케이아 역시 죽여 마땅하다.

그래도..

“ ...그래. 너 말이 맞아. 케이아 역시 죽여버리고 싶어. 너에게서 악마의 힘을 받고 악마를 부릴 때는 정말 그 자리에서 죽일지 말지 한참을 고민했었어. 하지만 케이아는.. 내 앞에서 약속했어. 다시는 악마의 힘을 쓰지 않겠다고. 아직 미비한 수준으로 악마에게 침식당한 거라면... “

“ 티엔..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

..

뒤에서..

들리지 말아야 할 목소리가 들린다.

“ ...샤를리에..? ..언제부터.. “

티엔의 눈이 커지면서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샤를리에가 티엔의 말을.. 아니 천사와 악마의 대화를 들은 것도 충격적이지만..

지금은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 어머나..? 아주.. 아주아주 최상급의 먹잇감이 살아있었네...? “

레피의 눈이 빛난다.

어느새 손에 검은 삼지창을 들고 있다.

입이 잔혹하게 벌어진다.

그대로 레피는 날개를 활짝 펴고 전속력으로 금발의 히로인을 향해 날아간다.


작가의말

어제는..

너무 몸이 안좋아서..

콜록.. 콜록..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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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빛과 어둠의 본능 23.04.28 24 0 14쪽
70 69. 공포와 고통 그리고 절망 속에서의 마지막 불꽃 23.04.26 2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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