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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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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8 19:20
연재수 :
6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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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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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글자수 :
3,976,439

작성
22.1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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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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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1. 복수하기 위해서라면

DUMMY

라티안 일행은 숲속에 있는 거대한 나무뿌리를 쉼터로 잡고 앉아있었다.

정확히는 앨리스를 둘러싸고 앉아있었다.

물론 춘향을 치료해준 것이나 춘향과 같이 행동하는 등 동료처럼 행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당장에는 앨리스의 손위에 떠 있는 마나가 너무나도 신기했다.

마나라는 개념 자체를 앨리스와 만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으며 마법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라고 알고 있던 라티안 일행이 이렇게 마나의 실물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 이게.. 마나라는 거지? 우리 몸에도 있는 거 말이야.. 마법 쓸 때도 쓰는 거! “

“ 라티안. 지금 그 말만 몇 번째인지 알고는 있어? 물론 신기하긴 하지만.. “

“ 마나는 이렇게 동그란 거야? 아니면 이것만 동그랗게 만든 거야? 만져봐도 돼? “

이제는 좀 흥미를 잃을 법도 한데 끊임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앨리스의 손 위에 있는 마나를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것이 왠지 앨리스를 바라보는 것 같아 부끄러워서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있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 그..좀.. 부끄러운데.. “

“ 그래서 앨리스! 이건 어떻게 쓰는 거야?! “

“ 이걸 쓴다라.. 먹으면 되는 건가? “

“ 이거 근데 막 둥실 떠다니는데 만져봐도 되는 거야?! 만져보면 안 돼?! “

아까부터 앨리스의 조그마한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나 보다.

결국, 앨리스는 부끄러움을 못 이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두의 시선이 앨리스에게 향한다.

“ 오오 떠올랐다 떠올랐다! “

“ 멍청아 이건 그냥 앨리스가 일어난 거잖아! “

라티안과 아리나의 바보 같은 대화에 앨리스가 일어난 것까지 겹쳐서 피렌이 정신을 되찾는다.

“ 어 흠... 크흠.. 그래서 앨리스 이제 이걸 어떻게 하는 거지? “

앨리스는 어떻게 할지 잠시 고민하더니 모두와 세 걸음 정도 떨어진다.

눈을 감고 옛날 지구에 있었던 홀로그램을 상상한다.

그러자 앨리스의 손에 있던 동그란 마나의 위에 네모난 홀로그램이 떠오른다.

“ 어렵네.. “

엇비슷하게 만들어보았지만, 화면이 선명하지는 않았다.

단순한 것은 창조하기 편해도 동력이 필요하거나 조그마한 회로가 들어가는 복잡한 것들은 상상해내기 힘들었다.

화질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명에게는 굉장히 놀라운 마법이었다.

“ 우와!! 저거 봐! 뭔가 보여!! “

“ 저..저게..무슨.. “

“ 마..마녀다!! 마녀가 저기 있다!! “

화면 속에는 춘향의 시점으로 비친 파멸의 마녀가 서 있었다.

그 뒤로 서로 간에 대화를 짧게 하더니 전투로 이어졌다.

“ ...뭐 보여? “

“ ...전혀 ... 잠깐씩 보이는 것 같기는 한데.. 전투 중인 것 같은데..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눈에는 너무 빠르게 움직이는 시야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앨리스는 영상을 꼼꼼히 확인한다.

그리고 마침내 춘향이 토끼를 폭발시키고 도망가는 데 성공했다.

그 순간 앨리스가 화면을 멈췄다.

“ 응? 앨리스 이거 멈췄는데? “

“ 오!오오! 다시 돌아간다! 거꾸로 돌아간다! “

앨리스가 화면을 돌릴 때마다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의 감탄이 들려온다.

앨리스는 토끼가 터지는 장면을 천천히 돌려보았다.

그러던 중 터지기 바로 직전에 마녀의 그림자에 춘향의 그림자를 심어두는 것을 발견했다.

앨리스가 느리게 돌려준 덕분에 피렌도 발견한 것 같다.

“ 방금. 그림자가 움직이지 않았어? “

“ 엣? 그래? 난 못 봤는데.. “

아리나가 앨리스를 바라보자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화면 속의 춘향은 폭발을 이용해 도망치는 데 성공했고 마나로 검은 토끼 여러 마리를 만들어 이 흔적을 추적시킨 후 파멸의 마녀와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앨리스의 꽃잎을 받아친다.

기억의 조각은 여기까지가 끝이었다.

“ 이것이 단서.. “

“ 이곳과.. 가까워 보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릴 만났어.. “

“ 저 토끼들.. 마녀를 쫓아가고 있는 거지? 그럼 토끼를 찾아야 되는 건가? “

“ ..이번에도 저 자식의 도움을 받은 건가.. 춘향과 협력하긴 싫은데.. “

마침 춘향의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쯤에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한 피렌이 말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 이쯤에서 우리 조금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춘향에 대한 거야. “

뜬금없다고 생각된 라티안이 의문을 표한다.

“ 응? 갑자기? “

“ 그래. 우린 지금까지 강한 상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힘을 키워오고 있었지. 그런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느 정도 될 것 같아? “

피렌이 라티안과 아리나를 번갈아 가며 본다.

“ 글쎄? 그래도 강해졌다는 건 느끼고 있어! 연계도 잘되는 느낌이고 전투도 이젠 자신 있어! “

“ 음.. 나 개인으로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연계가 맞아떨어질 때는 기분 좋아! “

피렌도 공감하며 앨리스를 바라본다.

“ 나도 마찬가지야. 4년간 군사훈련을 받을 때보다 지금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이 훨씬 더 성장 속도가 빨랐어. 근데.. 앨리스 네가 봤을 때 우리는 어때? 앨리스 너나..춘향이랑 비교해서 말이야. “

앨리스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들의 성장을 위해 솔직하게 말하기로 한다.

“ 0.3초.. 정도.. “

0.3초? 뜬금없이 시간을 말한다. 또 이것 나름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라티안이 모두를 보며 말한다.

“ 0.3초가 무슨 뜻이야? 설마 0.3초면 우릴 이길 수 있다. 이런 건가? “

피렌과 아리나도 라티안을 바라보고 토론을 하려 했지만, 다행히도 앨리스가 먼저 대답해 주었다.

“ 발동 시간까지 0.3초면.. 다 죽일 수 있어. “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지만 다 죽일 수 있다는 말에 살짝 섬뜩해진다.

“ 그..그렇구나.. 네가 그렇다는 건 춘향도 비슷하다는 거겠지? “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인다.

“ 그리고 우리는 0.3초안에 우릴 다 죽일 수 있는 상대에게 복수하기 위해 힘을 기르고 있고? “

한 번 더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나 싶은 라티안이 피렌에게 말한다.

“ 설마.. 피렌.. 포기하자는 거야..? 우리의 소중한 친구를 죽인 그 녀석을 이대로 용서하자는 거야..? “

“ 아냐 라티안. 나도 그 녀석은 용서 못 해. 그건 아마 아리나도 마찬가지일 거야. 다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

피렌이 앨리스를 잠시 바라본다.

앨리스에게 복수하는 것을 협력해달라는 것인가? 싶지만

“ 미안.. 난 도와주지 못해.. “

앨리스의 시무룩한 말에 은은한 웃음이 나온다.

“ 그런 게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앨리스를 위해서도, 우리의 성장을 위해서도 잠시 멈추자는 거야. 지금도 꾸준히 춘향은 강제로 우리를 돕고 있어. 하지만 우린 내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 “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소중한 친구를 죽였으며, 아리나의 가족과 가문을 멸망시킨 자에 대한 복수를 미루자고 하고 있다.

“ 심지어 춘향은 우리의 복수를 도와주겠다며 나에게 마법을 가르쳐주기도 했어. “

피렌은 마법으로 화살을 쏴본다.

옆에 있던 나무를 관통해서 날아간다.

“ 물론 앨리스를 위해서라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파멸의 마녀를 찾는 걸 도와주고 있어. “

피렌이 아까까지 홀로그램이 있던 자리를 바라본다.

눈에 보이지도 않던 춘향과 마녀의 전투장면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 나는... 그래.. 언젠간 복수할 거야. 하지만. 그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어. 그것이 라티안 너를 위해서도, 아리나를 위해서도, 네스를 위해서도... 우린 춘향까지도 이용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해. “

“ ..그것이.. 설마.. 춘향과 협력해서라도.. 라는 거야..? “

피렌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앨리스를 바라본다.

“ 앨리스도 우리의 파티원이야. 춘향은 앨리스를 원하지. 앨리스가 없었다면 우리 따위는 죽여도 상관없는 사람이었을 거야. 앨리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해. 우리의 생명을 보장받고 있으니까.. “

라티안과 아리나를 보며 말을 이어 한다.

“ 앨리스와 함께하는 한 춘향과도 함께해야 할지도 몰라. 그렇더라도.. 우린 힘을 길러야 복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

부정하고 싶었다.

언제나 함께였던 소중한 친구를 죽이고, 지금 이 세계의 인간을 멋대로 죽이고 있는 춘향에게 복수하는 것을 미루는 것이 맞는 판단이라니..

그걸 뛰어넘어 같이 협력해야 할 수도 있다니..

라티안의 눈동자가 어찌할 줄 모르겠다는 듯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피렌의 말이 옳다.

물론 현시점에서는 라티안의 검이 닿지 않았고 도움을 받고 있는 것도 맞다.

단지 인정하기 싫었던 것뿐이다.

그것을 피렌은 인정하자고 하는 것이다.

방황하던 눈동자가 우연히 앨리스와 마주친다.

앨리스가 고개를 숙이며 죄지은듯한 표정을 짓는다.

“ ...난 춘향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희를 도울 수 없어..미안.. “

아직 와닿진 않지만, 앨리스도 한번 지구를 파멸시킨 적이 있었다.

그 시대의 인간이 앨리스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오히려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라티안 일행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앨리스가 고맙기만 하다.

그리고 춘향도 냉정하게 보자면 앨리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 입장이기도 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아리나도 마음을 정한 모양이다.

“ 난.. 피렌의 의견에 찬성이야. 복수를 그만두겠단 것도 아니고... 거기다 춘향이 앨리스에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나도 아직 너무나도 부족해... 더욱 배우고 싶어.. 복수는 충분히 힘을 키우고 하고 싶달까..? 어설프게 덤볐다가 죽는 건... 제일 끔찍하니까.. “

피렌도 아리나도 그렇게 말한다.

라티안은 피렌의 말이 머릿속에서 이해가 된다는 점이 너무나도 싫었다.

이렇든 저렇든 춘향이 싫은 건 싫은 것이다.

“ 피렌.. 너의 그 화살도.. 춘향한테서 배운 거지..? “

생각보다 라티안의 춘향에 대한 분노는 심각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솔직하게 밀어붙일 때라고 생각한다.

섣부르게 복수하려 든다면 한순간에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죽는 것이야말로 제일 최악의 복수니까..

“ ..그래.. 그때 물어보고 난 뒤로 혼자서 꾸준히 연습했어. 그리고.. 모두가 잠들고 혼자 연습할 때 춘향이 한번 찾아와서 요령을 가르쳐줬지. 나는.. 복수를 위해서라면 적의 힘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처럼 격차가 심할 땐 더더욱. “

정말 인정하기는 싫지만.. 피렌의 말에 틀린 말은 단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라티안도 어쩔 수 없었다.

가장 소중한 건 복수가 아니라 지금 함께 살고있는 친구들이니까.

“ 그래.. 알았어.. 필요할 땐 협력하도록 하자... 하지만.. 난 절대 춘향에게서 가르침을 받진 않을 거야. 복수할 대상에게 도움을 받는 건 사절이야.. “

지금은 그것으로 되었다.

이것만으로도 성장할 때까지 최소한의 안전은 확보되리라.

“ 고마워 라티안. 나도 협력한다고 해서 사람을 죽인다든지 하는 건 아니야. 그건 물론 막기 위해 노력할 거고. 우리가 협력하는 건.. 오직 앨리스와 관련된 일일 때만이야. “

앨리스는 이들에게 있어서 자신이 어떤 존재이길래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거에는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었을까..

앨리스는 너무나도 고마웠다.

“ ..고마워.. 미안해.. “

피렌은 모두를 보며 웃었다.

그리고 꾸준히 생각해왔던 파멸의 마녀 저지 작전을 설명한다.

“ 이 숲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아니 어쩌면 그 전부터 생각해왔어. 이번에 우리는 파멸의 마녀를 상대해야 해. 사람들이 학상당하는 것도 막아야 하고 앨리스의 힘도 되찾아야 하니까.. 이것에 대해 우리가 처음으로 할 일은 앨리스와 우리들, 둘로 나뉘어서 행동하는 거라고 생각해. “

“ 응? 왜 나눠? 겨우 다시 모여서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

“ 그러게 말이야.. 심지어 우린 앨리스가 없으면.. 아.. “

라티안은 눈치챘다.

앨리스가 없으면 셋은 약하다는 것.

그것은 다시 말해 앨리스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피렌이 쓴웃음을 짓는다.

“ 그래.. 지금의 우리는 앨리스에게 걸림돌이야.. 싸움에도 방해만 될 뿐이지.. 앨리스 솔직히 말해. 우리.. 방해되는 건 사실이지? “

앨리스는 조용히,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 미안.. “

“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렇기 때문에 앨리스는 그대로 파멸의 마녀를 막으러 가. 우리는 그 주위의 모든 마을을 돌면서 사람들을 피난시키는 역할을 맡자. 시간이 없어.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지도 몰라. “

판단을 했으면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피렌의 말대로 지금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 그럼 앨리스.. 미안해 너한테 큰일을 맡기는 게 됐네.. “

“ 큰 짐을 덜어준 거라고 생각하자고. 가자. 아리나! 너도 빨리 준비해! “

앨리스가 금방이라도 달려갈 것 같은 라티안을 붙잡는다.

“ 잠깐 기다려.. “

앨리스가 눈을 감는다.

자신의 마나인 꽃잎을 최소한으로 펼치고 마법을 발동시킨다.

눈앞에서 8개의 가느다란 나무가 자란다.

나무의 뿌리는 다리가 되었고 가지는 머리가 되어 점점 말의 형태가 나타난다.

앨리스는 형태만 완성된 두 마리의 말에 꽃잎을 집어넣는다.

그러자 꽃잎처럼 새하얀 눈이 생기고 나무로 만든 말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 ...말...? 이거.. 움직여...?! “

“ ..이거 타고 가라는 거야? “

아리나가 앨리스를 향해 묻자 앨리스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 앨리스.. 고마워....! “

근처에 파멸의 마녀가 있을 텐데 달려서 피난시키기에는 마을 하나를 피난시키기도 벅찼다. 그런 상황에서 말을 타고 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었다.

라티안 일행은 두 마리의 말에 나눠서 탔다.

“ 앨리스.. 미안해! 금방 다시 만나자! “




라티안 일행이 떠났다. 앨리스는 이제 방해받는 일 없이 자신(파멸의 마녀)과 싸울 수 있다.

‘ 애초에 나(파멸의 마녀)랑 싸워야 하는 게 맞는 걸까.. ‘

아직 의문은 많지만 일단 자기 자신을 만나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른 곳으로 가 준 라티안 일행에게 정말 고마웠다.

“ 그럼.. 일단.. “

앨리스는 허리를 굽혀 바닥에 손을 뻗는다.

정확하게는 자신의 그림자에 손을 넣었다.

앨리스의 손은 한참을 자신의 그림자 속을 찾아다니다 무엇인가를 잡고 들어 올렸다.

“ 역시.. 숨어있었네.. “

파멸의 마녀에게 한 것과 같이 자신의 그림자 안에도 춘향의 검은 토끼가 숨어 들어있었다.

“ 찾을 수 있지? “

토끼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앨리스는 조심스레 바닥에 토끼를 내려주었다.

“ 나를 찾아줘. “

말을 듣고 움직이는 것인지 혼자 움직이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토끼는 어디론가 가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토끼의 뒤를 따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힘이 부족해서 복수를 미루자는데.. 이 모습을 본 네스의 심정은 어떨까요?

이미 죽어서 물어볼수가 없네..

아무튼..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빨리 진행하고 싶습니다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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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48. 드디어 찾아온 손님 23.01.10 282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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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7. 시간이 흘러 23.01.09 279 1 14쪽
48 46. 앨리스의 마음 23.01.08 282 1 13쪽
47 45. 작은 왕국 23.01.07 283 1 13쪽
46 44. 짐덩이 23.01.06 282 1 14쪽
45 43. 훈련의 성과 23.01.05 282 1 13쪽
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80 1 16쪽
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81 1 15쪽
42 40. 적월미화(2) 23.01.02 283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8 1 13쪽
40 38. 하얀 꽃잎과 붉은 꽃잎 22.12.31 291 1 12쪽
39 37. 또 다른 지구 22.12.30 293 1 14쪽
38 36. 무능한 마나 22.12.29 289 1 13쪽
37 35. 인질 22.12.28 297 1 13쪽
36 34. 모든것이 변해도 인간은 변하지 않아 22.12.27 296 1 14쪽
35 33. 각자의 길 22.12.26 29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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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복수하기 위해서라면 22.12.24 290 1 15쪽
32 30. 망령 22.12.23 292 1 13쪽
31 29. 사냥꾼과 미끼 22.12.22 296 1 14쪽
30 28. 처음 듣는 마녀 22.12.21 30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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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6. 다시만난 동료 22.12.19 29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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