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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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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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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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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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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6. 다시만난 동료

DUMMY

낯선 천장이다.

여긴 어딜까. 어떻게 된 걸까.

분명.. 마녀를 만나서.. 마녀와 눈이 마주치고.. 그 뒤로 기억이 없다.

라티안은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본다.

몸이 놀랍도록 개운하다.

“ 이.. 이건... 아.. 결국, 진짜로 죽은 건가... “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절벽에서 떨어진 날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고 보니 하얀 꽃잎 위에서 깨어났던 그때는 앨리스가 우릴 지켜줬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지금은 정말로 마녀에게 죽었다.

“ 아아.. 복수하고 싶었는데.. 이젠 못하게 됐네... 네스를 볼 면목이 없다... “

어차피 죽었기에 시간은 무의미하다. 다시 침대에 누워본다.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평범한 집에서 살게 되는 것일까?

“ 여긴 어딜까? “

그때 앞쪽에 있던 문이 열린다.

“ 어? 아리나 안녕! 너도 죽었어? “

문을 열고 들어온 아리나는 갑자기 얼굴을 찌푸리며 머리를 짚는다.

“ 으.. 요즘 계속 어디선가 있었던 일을 반복하는 것 같지 않아? “

엇.. 듣고 보니 맞는 말 같다.

어디선가 있었던 것 같은 이 상황.. 그렇다면..

“ 우리.. 살았어?! “

아리나의 한숨이 깊어진다.

그리고 뒤에서 피렌의 목소리가 들린다.

“ 아리나. 저쪽에...아 라티안 일어났구나. “

피렌도 몸 상태가 정상적인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자신만 당한 걸까?

“ ...혹시 싶어서 그런데.. 나만 죽었.. 아니 그.. 나만 당한 거야? “

가장 먼저 쓰러졌기에 눈치채지 못한 라티안을 위해서 마지막에 죽은 아리나가 답한다.

“ 아니. 우리 셋 다 죽었어.. 확실하게... 심지어 나는 양팔이 잘렸어.. 근데... “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만져본다.

일어났을 때 옷의 팔 부분이 전혀 없었던 것을 봐서 확실히 잘려나갔던 것이 맞았다.

그런데..

“ 지금 이렇게 팔이 있어... 왤까? “

아리나는 팔을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운지 어색한 것인지 망토를 두르고 있었다.

“ 라티안. 몸 상태는? “

“ 음.... 왠지 모르게 깔끔해! 마치.. 그때처럼 말야.. “

피렌은 역시나 싶었다.

“ 그래.. 그때처럼 말이지... 그리고 우리는 확실히 죽었던 걸 거야. 근데 우린 살아있어. 왤까? 답은 하나뿐이지. “

그때와 같다면.. 이곳에는 앨리스가 있을 것이다.

“ 마침 앨리스가 있을 만한 곳을 발견했어. 다 같이 가보자. “

피렌이 이끌고 간 곳에는 라티안이 있었던 방과 같은 평범한 문이었다.

“ 이 안에 앨리스가 있어? “

“ 아마도.. 그럴 거야. “

문을 열려고 하자 잘 열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힘을 줘서 열어보자 그 문틈 사이로 하얀 꽃잎들이 눈에 들어왔다.

“ 하얀 꽃잎... 앨리스다! 가보자! “

억지로 문을 열자 문이 열리지 않은 이유를 알았다.

꽃잎이 문 앞까지 가득 차 있어서 문이 열리지 않았던 것이었다.

라티안이 있던 방과 같은 모양이었지만, 라티안이 누워있었던 자리에는 앨리스가 있었다.

“ 앗 앨.. 읍... “

“ 쉿.. 자고 있잖아 멍청아! “

반가운 마음에 앨리스를 부르려는 라티안의 입을 아리나가 틀어막는다.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서 자고있는 앨리스는 너무나도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렸다.

셋이서 조용히, 천천히 앨리스에게 다가간다.

왠지 앨리스를 처음 만난 날이 생각난다.

“ 뭔가.. 지금 상황도 있었던 일 같지 않아? “

“ 키득.. 그러게.. 그럼 곧 깨어나려나? “

“ 으음... “

말하기가 무섭게 앨리스가 깨어나려 한다.

깜짝 놀란 라티안 일행은 세 걸음 뒤로 물러났다.

아름다운 눈꺼풀이 천천히 올라가고 푸른 눈동자가 보인다.

그때는 말도 못 걸 정도로 딱딱하게 굳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 앨리스 잘 잤어? 좋은 아침... 아침 맞나? 아무튼, 좋은 날이야 “

앨리스는 조용히 몸을 일으키고 전개했던 꽃잎을 다시 가져온다.

“ 안녕. “

라티안도 이전과는 다르게 얼타지 않았다.

“ 일단 만나러 왔어! 뭐.. 네가 구해준 것 같지만.. “

앨리스는 눈을 한번 껌뻑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무시당한 걸까. 살짝 두려웠다.

아리나가 용기 내 붙잡아본다.

“ 어...어디가? “

“ ..배 안 고파? “




이 별장 같은 곳에는 음식이 아주 많았다.

피렌이 열심히 요리해준 덕분에 셋은 배 터지도록 먹었다.

배부른 라티안이 앨리스를 바라본다.

“ 아으.. 잘 먹었다.. 앨리스는 그걸로 괜찮아? “

앨리스의 앞에는 사과가 있었다.

다들 서너 그릇씩 먹어 치우는 동안 사과 하나를 아주 천천히 먹고 있었다.

앨리스 역시 대답보다는 고개를 끄덕인다.

“ 아무리 그래도 너무 안 먹는 거 아냐? 다이어트는 나중에 해도 돼! 살 안 빼도 앨리스는 충분히 예쁘다구? “

예쁘다 라는 말을 예쁜 사람한테 저렇게 대놓고 할 수 있다니 역시 여자끼리는 다른 것인가.

앨리스는 사과하나를 손에 쥐더니 마법으로 한순간에 껍질을 깎아내고 예쁘게 잘라 모두의 앞에 두었다.

“ 괜찮아.. 마나만 있으면.. 안 먹어도 돼. “

앨리스가 깎아준 사과를 먹는다. 배도 부르고 기운도 넘친다.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생겼다.

아리나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한다.

“ 그래서 여기는 어디야? “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앨리스를 바라본다.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앨리스뿐이었다.

앨리스는 답해주는 대신 쪽지를 하나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 검은 토끼가... 이거를. “

토끼가 무엇인지 한참 생각했지만 금방 춘향의 마나로 만들어낸 동물 이름임을 기억해냈다

마나 그 자체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살아있는 생물 같았었다.

피렌이 대표로 쪽지를 펼쳐 읽어주었다.

“ 귀여운 토끼 씨를 따라가면 오두막이 하나 있을 거야. 거기서 애들을 쉬게 해 주고 가까운 마을로 가봐. 거기 마녀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도? 이게 무슨 말이야..? “

앨리스를 바라보자 짧게 말한다.

“ 사막에서.. 이거를.. “

뭐.. 길게 말하지는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제부터 라티안과 피렌과 아리나가 알아서 해석해야 한다.

“ 음.. 우린 사막 한가운데였지? 그러면 거기서.. 그 녀석이 보낸 쪽지를 받아 오두막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쪽으로 온 걸까? “

앨리스가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럼 우리가 죽었던 건 맞는 거네? 앨리스가 우릴 살려준 게 맞는 거네? “

앨리스가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인다.

“ 흐음... “

앨리스가 이렇게까지 말을 해 주지 않으면 조금 난감한데... 앞으로의 질문을 어떻게 할까 싶다.

피렌은 일단은 부딪혀보기로 한다.

“ 그럼.. 네가 우리를 두고 떠난 이유는 뭐지? “

“ 그래 맞아! 넌 우리의 동료인데! 동료를 두고 그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 “

앨리스가 과연 대답해줄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말을 해 주었다.

“ 나는.. 함께 할 수 없다고 했었잖아..? “

“ 하지만 그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지. “

숲속에서 모험가들에게 쫓길 때 앨리스는 함께할 수 없다고 했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았다.

아리나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 혹시.. 우리가.. 파멸의 마녀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 것 때문이야..? “

확실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럴 때마다 앨리스의 머리가 아팠던 것 같다.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사과하기 시작한다.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해! 우리가 전혀 몰랐어! 너를 지칭해서 하는 말도 아니었고.. 그.. “

“ 진짜 미안! 앨리스를 보고하는 말이 아닌데 우리 때문에 앨리스 너는 상처만 받고.. 미안.. “

“ 우리는 그.. 마녀가 춘향인 줄 알고.. 그랬던 거지 앨리스에게는 전혀 그런 감정 없고 막.. “

라티안과 피렌과 아리나가 동시에 말을 하는 바람에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은 전해졌다.

앨리스는 본인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 풋... 괜찮아. 신경 안 써. “

앨리스가 웃었다. 그것만으로도 라티안과 피렌은 멈춰버렸다.

그나마 아리나만이 대답할 수 있었다.

“ 그.... 그래도.. 미안해... “

미소를 머금은 채로 앨리스가 말을 해준다.

“ 그런 거 때문이 아니야. “

한참 미안해하던 라티안과 피렌은 정신을 차리고 앨리스를 바라본다.

앨리스는 천천히 한 명씩 눈을 마주친다.

“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내가 해결해야 하는 거야. “

고작 그 이유가 전부일까 싶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말은 해 주지 않았다.

라티안이 조심스레 확인해본다.

“ 그...런 이유 때문이야..? 다른 건 없어? “

앨리스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왠지 모를 허무함이 몰려온다.

앨리스는 누구보다 강력하며 과거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죽은 사람을 살리는 능력까지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피렌이 앨리스를 마주 보고 이야기한다.

“ 앨리스. 일단.. 단순히 그 이유 하나뿐이라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어. 너는 여유로웠을지 몰라도 우리가 느끼기에 우리 넷은 생사를 함께한 동료야. 너의 과거도 우리와 따로 떨어질 이유가 하나도 없어. 우린 과거에 사는 게 아니라 현재에 살고 있으니까. “

“ 그래! 동료란 건 원래 그런 거야! 팀원이 안고 있는 문제는 다 같이 해결해야지! “

앨리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 난.. 너희와 달라. “

앨리스가 거절하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대화할 여지는 있어 보인다.

“ 어..음 다를 순 있어! 하지만 사람이 같을 수는 없고... 서로 맞춰가는 게 동료 아니겠어? “

“ 난... 남들과는 다른 힘을 가지고 있어. “

확실히 앨리스는 압도적으로 강했으며 현시대의 마법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 우..우리도 강해질 거야! 비록 지금은 약하지만.. 너랑 함께 있으면 마나도 늘어난다고 하고.. 우리들의 연계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활도 배우고 있고..! “

앨리스가 잠시 망설인다. 동료로서 함께할지 같은 고민은 아닌 것 같았다.

“ 나의 과거를 알고 있는데도? “

라티안이 강력하게 말한다.

“ 과거가 무슨 상관인데! 그런 건 신경 안 써! “

“ 난.. 세계를 파멸시켰는데도? “

지금까지 계속 설득하기 위해 대답했지만, 이 말에는 모두가 침묵했다.

“ 난. 수많은 사람을 죽였어. “

“ 난. 춘향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해. “

“ 난. 춘향과 함께 싸우기도 해야 해. “

단지 과거에 죽였는지 현재 죽이고 있는지의 차이일 뿐 사실 춘향과 앨리스는 같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단둘만 과거에 살았었다.

앨리스와 춘향은 차원이 다른 힘을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멀게만 느껴졌다.

“ 너희랑 함께 갈 수 없어. “

앨리스는 부엌을 나갔다.

부엌에 남아있던 셋은 서로 마주 보았지만 할 말이 없었다.

왜 말을 잇지 못했는가. 어째서 반박을 하지 못했는가..

“ ..우리랑 정말 가기 싫은 걸까? “

“ 지금으로써는.. 그래 보이네. “

숲에서는 함께 사선을 넘었던 사이이다.

과거를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기로 결의를 다졌으며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도 잤다.

넷이서 함께한 시간은 의외로 긴 시간이었다.

물론.. 앨리스에게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리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 어디 가게? “

“ 당연히 붙잡아야지! “

라티안도 아니고 아리나가 앞장서서 저렇게 말할 줄 몰랐다.

“ 붙잡을 방법이라도 있어? “

“ ...몰라 그런 거.. 그냥.. 동료니까.. 같이 있고 싶을 뿐이야 “

만약 이대로 앨리스가 가버린다면 다시 한번 찾으러 떠나야 한다. 이번엔 단서도 없다.

그런 마음에 아리나는 급하게 앨리스를 찾으러 나갔지만, 앨리스는 흔들의자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 엇... “

“ ..? “

급하게 나가려던 아리나와 편하게 쉬고 있는 앨리스의 눈이 마주쳤다.

“ 어디가? “

“ 그..그...그그.....너..너가 도망갔을까 봐! 잡으러 가려 했지!..... “

앨리스가 살짝 웃어주었다.

표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최근 자주 웃어주니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서 기분은 좋았다.

“ 미안해 “

여러 의미가 담긴 미안해처럼 느껴진다.

그중에서 아리나는 동료로서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들렸다.

“ 너희가 갈 때까지는.. 같이 있을게. “

붙잡고 싶다. 함께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같이 가줄까..?

그때 부엌에서 라티안이 달려 나온다.

“ 앨리스는 어디로.... 엇. 여깄네.. 아무튼, 앨리스! “

앨리스뿐만 아니라 아리나도, 뒤이어 달려온 피렌도 라티안을 쳐다본다.

“ 넌 우리랑 같이 갈 마음이 없는 거지?! “

당당하게 묻는 라티안이 조금 황당하긴 했지만, 앨리스는 순수하게 받아들였다.

“ 응...미안.. “

라티안이 씨익 웃는다.

“ 우린 어떻게든 너랑 같이 가고 싶거든?! 이럴 때 내가 좋은 방법을 아는데 어때? “

“ ..? “

또 무슨 사고를 치려고 이러는 걸까.. 피렌과 아리나는 불안에 떨며 라티안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 내가 모험가가 되려고 했을 때 알게 된 방법인데 말이야.. “

“ 설마.. “

피렌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 앨리스! 우리랑 결투하자!! 우리가 이기면 동료로 받아줘! “


작가의말

저자식은 뭐 안싸우면 죽는 병걸렸나

죽기까지 했으면서도 또 싸울라하네

원하는대로 죽도록 싸움만하게 해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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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4. 서로 다른 언어 23.01.16 28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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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5. 작은 왕국 23.01.07 283 1 13쪽
46 44. 짐덩이 23.01.06 28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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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2. 새로운 위협 23.01.04 280 1 16쪽
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81 1 15쪽
42 40. 적월미화(2) 23.01.02 283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8 1 13쪽
40 38. 하얀 꽃잎과 붉은 꽃잎 22.12.31 290 1 12쪽
39 37. 또 다른 지구 22.12.30 292 1 14쪽
38 36. 무능한 마나 22.12.29 289 1 13쪽
37 35. 인질 22.12.28 297 1 13쪽
36 34. 모든것이 변해도 인간은 변하지 않아 22.12.27 296 1 14쪽
35 33. 각자의 길 22.12.26 291 1 13쪽
34 32. 마녀와 함께, 혹은 마녀처럼 22.12.25 294 1 13쪽
33 31. 복수하기 위해서라면 22.12.24 289 1 15쪽
32 30. 망령 22.12.23 292 1 13쪽
31 29. 사냥꾼과 미끼 22.12.22 296 1 14쪽
30 28. 처음 듣는 마녀 22.12.21 301 1 15쪽
29 27. 승산없는 결투 22.12.20 294 1 15쪽
» 26. 다시만난 동료 22.12.19 297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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