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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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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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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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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4. 사막의 오아시스

DUMMY

덥다.

모래에 반사된 햇빛이 눈을 괴롭힌다.

모래에 푹푹 빠지는 발이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춥다.

밤이 되면 언제 더웠냐는 듯이 찬 공기가 온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잠자리도 마땅치 않았기에 일어날 때는 항상 모래를 먹고 있었다.

“ 퉤 퉤... 으... 밥은 안 먹어도 되겠어.. 밤새 모래를 왕창 먹은 것 같아.. “

평소에는 피렌이 가장 먼저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하지만, 사막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아리나가 제일 먼저 일어났다.

모래가 잔뜩 들어가는지도 모르는지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리고 자는 한 바보의 입을 닫아주고 침낭 정리를 한다.

깨울까 싶었지만 최근 며칠 더위와 추위를 오가며 사막을 걷기만 했으니 편하게 잘 수 있도록 내버려 둔다.

짐 정리를 마치고 비어있는 물통에 마법으로 물을 채운다.

마법을 잘 쓸 수 있었다면 순식간에 채웠겠지만, 아리나에게는 조그마한 물통을 채우는데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

자신만이 잘 쓰는 마법이 없다는 생각에 살짝 분했지만, 입술을 깨물며 참는다.

물통을 거의 다 채울 때쯤 피렌이 일어나서 모래를 뱉는다.

“ 퉤... 퉤퉤... 으.. 어.. 아리나 일찍 일어났네. “

“ 어쩌다 보니 눈이 떠졌지 뭐야 그런 김에 정리도 끝냈어. 이 바보만 일어나면 바로 출발하자 “

평소 같으면 가녀린 소녀가 혼자서 정리를 다 했네 뭐네 혹은 아직도 잠을 자고 있으면 언제 도착하냐는 둥 말이 많았을 텐데 사막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아리나의 불평이 많이 줄었다.

심지어 계속 제일 먼저 일어나고 있었다.

“ 음.. 어디 아픈 건 아니지? “

“ 응? 뭐가? “

사막에서 지낸 시간도 꽤 됐기 때문에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아리나는 역시 피렌답다고 생각한다.

“ 아아.. 응 괜찮아! 아직 더 갈 수 있어. “

“ 으음.. 괜찮다면 그걸로 됐어. “

좋은 쪽으로 변하긴 했지만, 사람이 갑자기 변하니까 조금 무섭다는 것을 느끼고 라티안을 살짝 흔들어 깨워본다.

“ 으음.. 음... 맛없..... 어..? 좋은 아침 피렌.. “

피렌이 라티안의 머리에 붙은 모래를 털어주며 잠을 깨운다.

아리나가 라티안의 침낭을 탈탈 털어 정리한다.

“ 다들 일어났네! 그럼 오늘도 열심히 가보자고! “

“ 어... 가.. 가자 “

“ ...으응... 그.. 그래... 응 가.. 가자~! “

아무래도 아리나가 변한 것은 라티안도 느낄 수 있었나 보다.

시작은 언제나 활기차게 출발했지만 출발하고 난 뒤에는 말이 없다. 아니 말을 할 수 없었다.

햇빛 그 자체도, 햇빛에 반사된 모래도 너무 뜨거웠으며 모래에 발이 푹푹 빠져 앞으로 나아갈 때도 힘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어느새 밤이 또 찾아온다.

아리나가 배낭에서 저녁을 배분하고 먹자마자 일어난다.

“ 나는 저기서 활 좀 쏴보고 올게 피렌! 활 좀 빌려 간다! “

대답도 듣지 않고 활을 가지고 간다.

“ 피렌 피렌! 쟤 요즘 좀 이상하지 않아? “

“ 음... 확실히.. 좀 다르게 느껴지지? “

조금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쏘고 있는 아리나는 아주 진지한 표정이었다.

밤 훈련을 끝내고 얼마 남지 않은 장작을 사용해서 모닥불을 피운 채로 잠자리에 든다.




이런 식으로 사막을 횡단하기 시작한 지 1주일하고도 반이 지났다.

다들 엄청나게 지치기 시작했다.

말 수는 누가 봐도 무리하고 있는 아리나를 제외하고 더더욱 줄어들었다.

“ 라티안! 피렌! 이거 마셔! 방금 만든 거라 나름 시원할 거야! “

아리나가 걸으면서도 물통에 물을 채우고 있었다.

피렌은 물통을 밀어내며 말한다.

“ 일단 너부터 마셔. 그러고 나면 마실게 “

“ 난 계속 만들면서 마시고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얼른 드셔! “

아리나가 물통을 던지는 바람에 얼떨결에 받은 피렌이 일단은 마시고 라티안에게 넘겨준다.

실제로 아리나는 마시고 있긴 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마법을 계속 쓰고 있는 것이 괜찮을까 싶지만, 본인이 괜찮다 하니 뭐라 할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난 것은 피렌이다.

최근 사막에서는 아리나가 제일 먼저 일어나 있었는데 이걸 돌아왔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아픈 것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그렇기에 일단 라티안을 깨운다.

“ 으음.. 음... 읏.. 퉤.... 오늘도 모래는 맛없어... 안녕 피렌.. “

“ 응 좋은 아침이야. 근데 조금 걱정되는 일이 생겨서 말이야. 저길 좀 봐줄래? “

피렌이 가리킨 곳에는 아리나가 누워있었다.

라티안의 눈이 커진다. 잠이 확 달아났다.

“ ...죽었어?! “

라티안의 뒤통수에 손바닥을 강하게 휘둘렀다.

“ 최근 계속 먼저 일어나던 애가 지금까지도 자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

라티안이 뒤통수를 만지작거리며 답한다.

“ 그간 아리나 답지 않게 무리하긴 했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면 되지 않겠어? “

말은 이렇게 해도 라티안도 신경 쓰이는 건 사실이었다.

피렌과 라티안은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조심스럽게 아리나에게 다가갔다.

아픈 것인지 자는 것인지 확인할 뿐이었지만, 자고있는 여자아이에게 다가간다는 건 생각보다 힘들었다.

라티안이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 그... 아.. 아리나..? “

반응이 없다.

둘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피렌이 용기를 내서 아리나의 이마에 손을 짚어본다.

“ ... “

“ 어때? “

뭔가 이런 상황 속에서의 어때? 라는 표현이 조금 이상하게 들렸지만, 피렌의 표정은 조금 심각했다.

“ 열이 심한데..? “

“ 뭐? 야 아리나! 일어나봐! 야! “

본격적으로 흔들어서 깨우기 시작한다.

그러자 아리나의 입에서 조그맣게 목소리가 나온다.

“ ...미안.... 늦었지...? 금방... 일어날게... “

대답은 하면서도 굉장히 힘들어하는 것이 느껴진다.

태양이 하늘높이 떠있는지라 땀이 나는 줄 알았는데 식은땀이었나 보다.

“ 으.. 피렌 이거 이제 어떻게 해? 여기 계속 두면 더 위험할 것 같은데.. “

모른다.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데 어찌 알겠는가.

마법을 많이 써서 그런 것이라면 한숨 자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될 터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고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지도 모른다.

사막으로 들어온 지 2주가 다 되어 갈 정도로 걸어온 거리를 다시 돌아가는 것이 빠를까?

아니면 앨리스를 만나는 것이 빠를까? 고민하게 된다.

아리나는 전부 듣고 있는지 억지로 몸을 일으키며 말한다.

“ 아냐... 조금.. 무리해서 그래... 가자... “

어찌할 줄 몰라 망설이는 라티안과 피렌을 뒤로하고 아리나는 한 걸음 한 걸음 아주 천천히 걸어간다.

그러나 몇 걸음 가지 못하고 아리나가 쓰러진다.

“ 아리나!!! 정신 차려! 괜찮긴 뭐가 괜찮아 이 멍청이.. “

이제 이걸 어쩐담...

“ 하아.. 되돌아가기엔 이미 늦었어. 라티안. 너가 업고 일단 나아가자. 마법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까 계속 상태를 확인하면서 앨리스를 만나길 기도하는 수밖에. “




라티안은 아리나를 업고 피렌은 아리나의 짐을 같이 들고 나아가고 있다.

다행히도 아리나는 잠에 빠져든 것처럼 자고 있을 뿐 별다른 이상증세는 없었다.

“ 어어..? 피렌! 저거 뭐야?! “

걷는 동안 아리나의 상태만 파악할 뿐 별다른 말이 없던 둘은 모래밖에 없는 이 땅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보여서 당황했다.

“ 어.. 어.. 음.. 어..... 나라고 알고 있진 않은데... 일단 가보는 게 아리나한테도 좋을 것 같아. 조금만 더 힘내서 가보자! “

앞쪽에는 나뭇가지가 없으며 나뭇잎이 크고 몇 개 없는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이 몇 그루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 어..? 물이다!! 피렌! 물이야! 저거 호수 맞지?! 이런 곳에 어떻게.. “

라티안과 피렌은 힘든 몸을 이끌고 열심히 달려갔다.

“ ....이게 나무야? “

“ ....이건 그림이지? “

나무라고 생각했던 자리에는 거대한 나무판이 박혀있었고 거기에는 처음 보는 나무가 그려져 있었다. 다행히도 물은 진짜로 존재하는 것이었지만 이런 수상한 나무를 본 순간 호수의 물을 먹기가 꺼려진다.

수상한 물과 나무 주위를 피렌이 수색해보다 한 팻말을 발견한다.



-춘향의 4번째 오아시스! 여기까지 온 용감한 여행자를 위해.

깜짝 놀랐지?! 사막에 고여있는 물을 오아시스라고 부르더라구~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

물은 마셔도 되는 거니까 얼마든지 보충하렴!

나무는 야자수라고 하는 나무를 그린 건데! 이제는 사라진 나무 중 하나야~

세상엔 이런 나무도 있었구나~ 하면서 천천히 쉬다 가라구~

아 참! 이제부터는 전갈도 튀어나오니까 앞으로의 여행은 조심하는 게 좋아!

행운을 빌게~

Ps. 기물 파손 및 배설 행위는 목숨으로 처벌함.



춘향이라는 두 글자가 눈을 찌푸리게 한다.

“ 이거.. 대놓고 우리보고 하는 말일까? “

“ ..글쎄. 우릴 노린 거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단 아리나를 눕혀서 상태를 봐줘. 난 물을 떠 올게. “

아리나의 상태도 그렇고 라티안과 피렌도 짐을 나눠 들었기에 피곤하기도 하다.

마침 오아시스라는 좋은 장소를 찾았으니 조금 이르지만, 오늘의 행군은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

해가 질 무렵 아리나가 깨어났다.

“ 으.. 여긴..? “

“ 아리나! 정신이 들어?! 피렌! 아리나가 깨어났어! “

피렌이 물수건을 들고 달려온다.

“ 아리나 괜찮아? 몸 상태는? “

아리나는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 여긴.. 어디야..? “

라티안은 아리나가 쓰러진 뒤로 돌아가기엔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대로 나아가 앨리스를 찾기로 했다는 것.

그러던 중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물이 있는 장소를 찾은 것.

이곳이 춘향이 만든 곳이란 것을 설명해 주었다.

“ ...그랬구나.. 미안.. 또 민폐만 끼치게 됐네.. “

피렌이 아리나를 지켜보다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러나 피렌이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는 듯이 아리나는 말을 끊었다.

“ 아리나. 넌 절대 민폐가... “

“ 아니야. 민폐 맞아... 난 내 몸 하나 지킬 줄도 모르고 싸울 줄도 몰라.. 너희랑 걷는 것도 벅차고 그 흔한 마법조차도 못 쓰는 수준이야... 그런데 아프기까지 해서.... 미안... 미안해.. 흑.... “

라티안과 피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실이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기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울고 있는 소녀에게 그건 아니야라며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리나는 그렇게 한참을 울었다.

“ ..다 울었어? “

“ ....응.. 미안... 어렸을 때는 지시하는 대로 다 해주는 사람도 있었고..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귀족이어서 그랬던 건가 봐.. 실제로 내 몸으로는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난 그걸 몰랐어... “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아까까지 울었기 때문일까 아리나가 억지로 울음을 참고 있다.

“ 그래도.. 나름 노력했었어.. 활 쏘는 법을 배울 때.. 솔직히 부끄러웠지.. 난 귀족인데 할 줄 아는 게 없는 짐짝 취급인 것으로도 모자라 평민인 너에게 기초적인 사냥방법을 배우는 게 스스로가 너무 싫었어.. 근데.. 나도.. 느꼈다..? 나 생각보다 잘 쏘는 거 있지..? 역시 나는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고 착각했어... 근데.. 눈앞에서 죽어가는 그 모험가를.. 도움을 요청하는 그 사람을 보고도 구해줄 수 없었어.. 작은 저항도 못 했어... 내가.. 내가 너무 약해서.. “

제주를 탈출할 때에도 보호만 받는 처지였다.

늑대가 덮쳤을 때도 피렌의 도움을 받았다.

모험가를 물어뜯는 늑대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어도 쏘지 못했다.

전투 외에 다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해도 결국 쓰러져 민폐를 끼쳤다.

이 모든 것이 아리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한 모양이다.

위로하고 싶었지만..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피렌은 되는대로 말을 하기로 했다.

“ 아리나. “

“ ....응.. “

“ 그래 어떻게 보면 넌 인형 놀이나 하는 귀족 아가씨나 별 다를 바 없겠지. 근데 말이지? 나와 라티안이 네스를 잃고 지금까지 힘내서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너의 진심 어린 말이 있었기 때문이야. 너가 그때 구해달라고 해준 덕분에 우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 그런 너가 최근에는 우리와 함께, 동료로서 싸우려 하고 있어. 우리는 말이지? 프로가 아니야. 정식 모험가도 아니야. 하지만 이거 봐. 우린 지금 사막 한가운데까지 모험하고 있잖아? 이 정도면 우린 훌륭한 거 아닐까? “

네스가 죽은 날 라티안과 피렌은 죽을 뻔했다.

혹은 친한 친구를 눈앞에서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런 라티안과 피렌에게 용기를 심어준 사람은 아리나였다.

끝까지 살아남자고 약속한 그 날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 어.. 그.. 그래 맞아! 너만 모험가를 못 구한 게 아니야! 오히려 검을 쓸 수 있는 나도, 피렌도 그 모험가를 버린 거나 마찬가지야... 너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똑같아.. 그러니까..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지 않겠어? 너는 그냥 그.. 음 너인채로 있어도 될 거라고 생각해! “

“ ... 난.. 정말 할 줄 아는 게.. “

“ 괜찮아! 동료잖아? 부족한 건 채워나가야지! 그렇게 성장하는 거라고! “

라티안과 피렌, 아니 동료들의 배려에 아리나는 한동안 더 울었다.


작가의말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요?

4번째라는데.. 몇번째까지 있을까요?

혼자서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로 노동시켰을까요?

이런 거 직접 물어보면 목이 잘릴까요?

토끼밥이 되려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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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1. 수레 두 대 분량의 사과 23.01.03 281 1 15쪽
42 40. 적월미화(2) 23.01.02 283 1 12쪽
41 39. 적월미화(1) 23.01.01 288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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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7. 또 다른 지구 22.12.30 293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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