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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백님의 서재입니다.

AI로 기레기 탈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0백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5.10 12:01
최근연재일 :
2023.05.21 20:00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94
추천수 :
0
글자수 :
98,767

작성
23.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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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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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기묘한 동거

DUMMY

흐뭇한 얼굴로 술을 마시던 혜진이 술을 뿜어냈다.


"푸흐흐흡. 뭐야, 동거가 아니었어?"

"동거요? 미쳤다고 얘랑 동거를 합니까. 그냥 고시원을 들어가는 게 낫지. 내 집 내놔."

"이딴 양아치가 다 있어. 그럼 나는 어디서 자는데!"

"어... 내 집? 살만해."


가끔 천장에서 물 세고 장판이 갈라져 있고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 올라오는 것만 빼면.


"살만해. 진짜로."


그 집 안내해준 중인공개사 만나면 제대로 복수하리라. 마음 먹었다.


"지, 진짜? 나랑 집을 바꾸자고?"

"그래 어차피 계약 기간 3개월도 안 남아서. 그때까지만 살게."

"너 정말 돌은 거 아니지? 무슨..."

"아니면 너가 나한테 진 것도 모자라 약속까지 안 지키는 사람이란 걸 소문내줄까?"

"뭘 졌는데? 뭔데?? 연아, 영이랑 뭐 했어?"


반짝반짝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혜진.

그녀의 귀에 들어가면 업계에 내기를 걸었다는 소문이 돌 거였다.


94년생이야 우리끼리 놀고 먹은 정으로 묻어준다 치더라도.

소문이 재미이자 일거리인 홍보, 기자 업계에선 다르다.


조중동이 잡스런 매체한테 밀렸다는 소문은 단 하루면 다 퍼질 거였다.


그 소문을 들은 조간일보 선배들은 과연 나채연을 가만히 내비둘까?


마녀 처형이나 다를 바 없었다.


자충수다, 나채연.


"자, 잠깐만. 영영아? 그래도 집은... 이게 말이..."

"어디 사발 한번 풀어봐? 너 단독도..."

"아! 알았다고!! 하 씨 진짜."

"다음주 월요일까지다."

"영영아. 진짜 이건... 하아.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나채연은 혜진 헌터가 들을까 귀가에 대고 속삭였다.


"니가 단톡방에서 비긴 거다라고 말해줘."

"뭐?"

"제발 부탁할게. 혹시라도 94년생 애들이 입이라도 털다가 데스크 귀에 들어가면 나 죽어... 영아, 이렇게 부탁할게. 이거만 들어주면 집 맞바꾸는 거 한다니까."


빌듯이 말하는 나채연은 또 처음 본다.

술기운에 눈이 풀려 있는데, 생존 본능이 작용한 것 같았다.


그래, 얼마나 털렸으면...

우스갯소리로 군대 다음으로 털어대는 곳이 기자라는 말까지 있었다.


에이, 선심 썼다.


사실 집만 얻을 수 있으면 내가 졌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한강뷰 테라스에, 복층으로 된 오피스텔이면 다 괜찮았다.

괜찮고 말고.


-이번 거 나채연도 같이 알아낸 거다. 우리 내기 비겼어.


의심 많은 94년생 기자들이 믿을련지 모르겠지만,

단톡방에 올리고 나채연에게 보여줬다.


"됐냐?"


끄덕, 끄덕.


"짐은 천천히 옮겨. 그건 내가 사정 봐줄게. 자 받아."


이미 복사까지 해놓은 열쇠를 줬다.

이름 스티커를 붙여 나채연 석자까지 써놓았다.

누가봐도 이 열쇠의 주인은 나채연이었다.


"이게... 이게 뭐야? 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열쇠 처음본다..."

"아, 우리집 도어락 없어."

"...?"


멍하니 키를 쳐다보는 나채연.

순간 나채연의 사전에는 도어락이라는 단어가 소실된 것 같았다.


"그러면 도어락이... 도어락이 없으면 어떻게... 집에서 사니?"

"어. 방문 잠그듯이 달칵달칵 하면 돼. 너무 세게 돌리지 마라 요즘 헐겁더라."

"허, 헐거워? CCTV는? 에이 그것도 없겠어..."

"당연히 있지."

"현관 앞까지 다 찍히는 거야?"

"아니, 옆집 사람이 CCTV야. 친하게 지내야해. 어후 거기 방음도 안되더라. 특히 금요일은 조심해야 해, 어찌나 민망하던지..."

"바, 방음? 왜..."

“락 음악을 들어. 그게 답이야.”


어버버 거리는 나채연은 무시했다.


대신 이 상황을 파악하려고 머리를 굴리는 혜진 헌터에게 시선을 뒀다.


"크으, 술이 다네요. 누님, 오늘 끝까지 달려 보자고요."

"어어... 그러네. 몰라 그냥 마시고 죽자고!"


우리 둘은 하염없이 열쇠만 바라보고 있는 나채연을 옆에 두고 술만 연신 들이켰다.


흐흐흐. 나채연 꼬시다.


그리고 그날 나채연은 오후 5시가 돼서야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다음 주가 지나가도 소식이 없었다.

톡도 연락도 모두 씹었다.


동기들한테 물어 물어 찾아낸 결과 집주소를 알 수 있었다.

결국 나채연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들겼다.


"누구세요?"

"택배입니다."

"아 문 앞에 둬요."

"직접 사인을 받아야 해서요."

"아... 네. 잠시만요."


시간 감속으로 중년 사내 택배원으로 변장했다.

문을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바로 모자와 겉옷을 노트북 가방 안으로 집어 넣었다.


"무슨 택배길래... 직접 받아야... 박영영! 너가 어떻게 여길..."


부스스한 얼굴로 나온 나채연.

폐인이 다름 없었다.


"연락도 씹고 잠수를 타겠다?"

"부, 분명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 그 아저씨 바쁘다고 나한테 맡기고 갔어."

"근데 우리집은 어떻게... 너 설마!"

"스토킹 절대 아니고, 애들한테 물어서 뒷조사 했지.

강제 퇴거 당하기 전에 순순히 방 비우시지."


문을 확 젖히고 들어갔다.


"아... 안 그래도 하려고 했다고!"


집안에는 이미 짐들이 싸여져 있었다.


"아 기사 쓰느라고 너무 바빴단 말이야."

"그렇다고 연락을 씹어?"

"... 나가면 되잖아!"


커다른 트렁크를 밀고 나가려는 나채연.


"그래! 집 주소 알려줬으니까 알아서 찾고. 비밀번호는 뭔데?"

"... 940709."

"비밀번호는 그대로 쓸테니까 짐은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고."


나채연을 억지로 밖으로 밀어낸 뒤에 문을 닫았다.


한강뷰로 깨끗한 전망이 보이는 여의도 오피스텔.

테라스로 나가자 티테이블과 방석들이 SNS 감성에 맞게 꾸며져 있었다.


문밖에서는,


"나 간다?"

"진짜 가?"

"나 진짜 가?"


렉 걸린 나채연이 중얼거리고 있었다.


"흐흐흐. 이만하면 석달 살기 딱 좋군."


오피스텔 지하에 렌트카를 빌려 주차해놨다.

나채연을 무시하고, 차 안에서 짐을 가져와 석달 동안 보금자리가 되어줄 한강뷰 오피스텔에 짐을 풀기 시작했다.


"와... 나채연 도대체 얼마나 부자인 거냐."


오피스텔에 산지 일주일도 안 돼 너무 좋은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감히 SNS에서 이 집을 모두 담아낼 수준이 아니었다.


한강 뷰뿐이 아니라 옷방을 제외하고 3개나 됐다. TV 82인치나 돼, 플스라도 가져오면 아주 맛깔나게 게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흐흐흐. 집값 보면 팔십 먹기 전까지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내 나이 서른 하나. 벌써 꿈 하나를 이뤘다.


“크으. 테라스에서 삼겹살에 소맥이나 말아 먹으면 딱이겠다.”


그날 저녁, 정말 삼겹살에 소맥을 말아 먹었고

인생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문제는 오밤중에 터졌다.


반지하 자취방 생활을 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나채연에게 톡이 왔다.


-진짜 미안한데... 나 여기서 못 자겠어.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바퀴벌레가 자꾸 나와 ㅠㅠ


"그래서 뭐 같이 동거하자고?"

라고 보내니,


-아 ㅠㅠ

-그런 게 아니라

-우리 집에서 좀 꺼져줘


한국인 참 우리를 좋아한다.

벌써 ‘우리’집이라니 흐흐흐.


"우리집? 절대 안되지."


-아, 아니 이 새끼야. 내 집이잖아 ㅠㅠ


주변 시세를 확인해보니 옆의 오피스텔이 월에 180만원이었다.

초호화 오피스텔에서 살아볼 기회를 누가 날리겠는가.


일단 톡방에 일일이 캡처했다.

천하의 나채영 바퀴벌레에 울다니

고히 모셔두고 단톡방에 단독으로 올릴 거다.


-하루만이다.

-하루만 우리집에서 자라.


나채연, 다 니 복이다.


결국 이채영은 2주도 못 가서 울고불며 '우리' 오피스텔로 기어 들어왔다.


"아... 아빠한테 걸리면 나 카드 짤려..."

"나도 싫다. 근데 자꾸 누가 안 나가잖아. 흐흐흐. 여기 세탁기 좋더라. 건조도 한번에 되고. 냉장고도 다 화면이야. 이런 건 광고에서만 봤는데 말이지."

"으으으."

"그러니 보증과 약속은 신중하게 거는 거야.

나도 너랑 오래 살 생각 없어. 뭔 좋은 얼굴이라고 매일 봐?"

"그치? 나도 내 얼굴 거울 볼 때마다 깜짝 놀래.

그러니까 제발 꺼.."

"혜진 헌터님이 요즘 잘 지내고 계시려나..."

"아, 알았다고. 입 닥치겠다고. 에이 썅."


결국 오피스텔을 반으로 갈랐다.


당연히 작은 방을 내가 가져가는 대신에 거대한 TV를 내가 독차지했고 현관 옆에 딸린 화장실을 사용했다.


그렇게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


"나채연! 넌 똥 오줌도 못 가리냐! 지금 연차가 몇인데, 아직도 중요한 게 뭔지도 몰라?"

"그거 팀장님이 어제..."

"어제 뭐?! 내가 뭐라고 했는데!"

"죄송합니다. 다시 써오겠습니다."

"아오. 저딴 게 어디서 굴러와 가지고.QT홀딩스 밥그릇도 제대로 못 챙기고."


맨날 털리고 온다. 아, 하루라도 안 털리고 싶다.


그냥 기자일은 나랑 안맞는 거 같다.


하지만 언론인 하나 있으면 집안이 편하다고

아버지의 말을 거역하기 힘들었다.


거역하면 진짜 카드까지 끊길지 몰랐다...


"하아... 팀장.

어디가다 부러졌으면 좋겠다."


요즘 실적 체크 시즌이라, 광고 압박 받은 팀장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었다. 히스테리 부리는 팀장은 어제 저 자신이 시킨 일도 까먹고, 왜 해왔냐고 난리였다.


이쯤되면 알콜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첨언하고 싶었지만.


그 후폭풍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더욱 슬픈 건 지금은 이딴 감정을 신경 쓸 겨를도 없다는 거였다. 기사 쓸 시간도 부족했다.


"아, 아. 어깨에 담 온다. 담와."


발제 두번이나 더 까이고 겨우 하나 건져 퇴근하니 오후 9시30분.


"정말 지이이옥 같네."


현관에는 남자 신발이 몇 켤레 자리잡고 있었다. 집에는 이상한 살림살이가 얹혀 있었다.


엄한 놈팽이가 집으로 굴러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정말 끔찍하게 싫었지만...


그딴 약속을 한 내가 미친년이지...


탈곡기 마냥 털리고 퇴근하니 배달 시킬 힘도 없었다.


"아 냉장고에 먹을 게 없나..."


있을 리가 없다. 다이어트 음료나 탄산수 밖에 채워 놓은 게 없으니까.


다이어트 음료라도 대충 먹고 자려고 했다.


밥보다 잠 한 숨이 더 소중했다.


그런데 냉장고 안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어...? 웬 음식이..."


냉장고 안에는 온갖 반찬통들과 음식이 정갈하게 채워져 있었다.

원래라면 온갖 배달 음식이 곰팡이 피어있는 게 국룰이었다.


그중 가장 맨 위의 통을 열어보니,


"어? 불고기? 박영영이 채워 놨나."


즉석밥도 식탁에 잔뜩 있었다.


즉석밥에 불고기와 몇 가지 반찬을 꺼냈다.


"대충 먹고 자야겠다.

우물우물... 먹을 만하네?"


왠만한 식당 밥보다 나았다.


"직접 한 건가?"


부엌 싱크대에는 예전에 사놓은 조리 도구들이 건조대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걸 보니 박영영이 직접한 게 분명했다.


결국 한공기 더 먹고 나서야 경박한 젓가락질을 멈출 수 있었다.


"어후 배 부르다. 빨리 씻고 자야겠다.

화장실 청소도 안했는... 어? 왜 내가 입주한 날 보다 더 반짝이지?"


그러고보니 평소에 박영영에 잔소리가 쏟아지긴 했다.

청소 좀 하라고, 머리카락 좀 치우라고, 무슨 뱀마냥 허물 벗고 다니지 말라고.


잠결이라 대충 '꺼져'라고 말했던 것까지만 기억은 났다.


오랜만에 집 구석 구석을 돌아다녀봤다.


저번주 주말에 구석 구석 청소를 해놓은 듯 하다.

공동공간인 부엌이나 화장실, 베란다, 테라스까지 싹다.


"박영영 생각보다 깔끔하게 사네? 안 그래도 로봇 청소기 하나 사려 했는데."


이쯤되니 안 궁금할 수가 없었다.


박영영 방은 어떨까.

궁금한 건 참을 수 없어, 박영의 방문을 열었는데...


"와..."


박영영의 방은 작은 사무실처럼 꾸며져 있었다.

베이지 컬러의 벽에 검은색 카페트 타일이 더해지자 같은 집이 맞는지 의심이 가기 시작했다.


"내 방도 이렇게 꾸미면 괜찮을 거 같은데, 박영영에게 물어봐?"


같이 사는 거 제법 괜찮을지도...?


뭔 생각을 하는 거야!

미쳤다, 나채영

어떻게든 쫓아내야 한다.


하지만 깨끗한 화장실에서 씻고나니 그런 마음도 씻겨나갔다.


"생각해보니 박영영, 주말 말고는 본 적이 없던 거 같기도 하고..."


같이 살지만 주말 말고는 박영영을 보는 날은 거의 없었다.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박영영은 이미 나가고 없었고,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박영영은 들어오지 않았다.


궁금한 건 못참는 성질이라 아프다는 핑계로 하루 월차까지 쓰고 날밤 깠다.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새벽 3시반... 현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뭐야, 언제 나갔다 온 거지? 들어오는 거 못 들었는데...


방문을 열고 나가니,


박영영은 현관에서 신발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뭐냐. 안 자냐."

"박영영, 너 지금 들어온 거야? 술을 얼마나 처..."

"아니. 지금 출근. 나 간다. 더 자라."

"아니... 지금?"


새벽 3시 38분.


아니 지금 출근한다고?

어제도. 그제께도. 평소에 새벽 3시 반에 출근한다고?


박영의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자 처음으로 뭔가 부끄러워졌다.


"나 열심히 산 게 아닐 지도...?"


***


헌터가 되고나서 잠이 잘 안 온다. 안 자도 딱히 피곤한 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몸은 더 건강해졌다.


남들보다 2~3시간을 더 쓸 수 있다.

헌터라는 게 이런 점에서는 좋았다.


오늘도 새벽 3시 반에 출근하려는데.


현관문에 덕지 덕지 테이프가 붙은 초록색 괴물체가 붙어 있었다.


"뭐지?"


그 위로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당근주스인데 마셔, 과로로 쓰러지지 말고.


"왜 당근주스가 초록색이지?"


나채연, 나를 쫓아내지 못해 암살하려던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문뜩 스쳐 지나갔다.


오히려 좋다.


진짜면 이거 핑계 삼아 들어눕고 2달을 더 같이 살아도 됐다.


살짝 입을 대봤는데, 당근이랑 상추 이것저것 갈아 넣은 것 같다.

도대체 그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흐. 좋네. 씁쓸한게 아주 건강한 맛이야."


그날 이후로 매일같이 이상한 주스가 붙어 있었다.


"어후 커피보다 이게 잠을 확 깨우네."


덕분에 말끔한 정신으로 출근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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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기레기 탈출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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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공지 : 오후 8시 23.05.10 12 0 -
16 게이트에서 밀착 취재(1) 23.05.21 10 0 13쪽
15 미니 연봉 협상 23.05.20 11 0 14쪽
» 기묘한 동거 23.05.19 13 0 14쪽
13 이제 그 집은 제껍니다 23.05.18 15 0 14쪽
1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3.05.17 14 0 15쪽
11 B급 고진호 헌터와 계약서 체결 23.05.16 17 0 16쪽
10 QT홀딩스 취재(2) 23.05.15 14 0 15쪽
9 QT홀딩스 취재(1) 23.05.14 14 0 14쪽
8 94년생 기자 모임...선넘는 나채연과 내기 23.05.13 17 0 16쪽
7 B급 헌터 강은서 팀장 23.05.12 17 0 15쪽
6 날로 먹는 밀착 취재...F급 심자형 헌터 취재 23.05.11 17 0 16쪽
5 SS급 장한규 헌터 인터뷰 최초 공개(2) 23.05.10 22 0 13쪽
4 SS급 장한규 헌터 인터뷰 최초 공개(1) 23.05.10 33 0 11쪽
3 발로 뛰는 밀착 취재(2) 23.05.10 20 0 13쪽
2 발로 뛰는 밀착 취재(1) 23.05.10 25 0 14쪽
1 보도자료 기계...헌터로 각성 23.05.10 36 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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