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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백님의 서재입니다.

코인하는 헌터 영업사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0백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6.24 12:05
최근연재일 :
2021.07.13 20:2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3,162
추천수 :
75
글자수 :
127,911

작성
21.07.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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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로드킬.

DUMMY

한전무와 내가 고속 엘리베이터에 탔다.

문이 닫히려는데, 강과장이 엘리베이터에 탔다.


‘회장님이 과장님을 호출하셨나?’


그런 건 아니었는지 한전무의 표정도 의아함이 가득했다.


“강과장님,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십니까?”

“아. 용한이가 하도 긴장을 한 것 같아서 말입니다. 비서실까지만 같이 가겠습니다.”

“...그렇습니까.”


강과장이 비서실까지 따라오자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한전무가 회장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강과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전무가 우리 둘을 흘기며 회장실로 들어갔다.


쿵.


문이 닫히자 과장님이 입을 열었다.


“용한아 어제 잠은 좀 잤냐?”

“한숨도 못 잤습니다.”

“그래, 눈이 벌겋다. 그래서 네 답은 뭐냐?”

“예? 어떤...?”

“만약에 너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 다른 답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강과장도 잠을 못 잤는지, 눈이 벌게져 있었다.

그러고 보니 첫 입사 때가 생각났다. 그때도 강과장의 눈은 벌겠다.


“여기가 제 첫 직장입니다. 여기 들어오려고 2년을 준비했습니다.”

“...그래. 회사 생활에서 비겁한 것도, 쪽팔린 것도 없지. 버티는 게 이기는 거야...”

“그래서 사회생활로만 친다면 전 박대리님이 제 형이고, 강과장님이 제 아버지 같습니다.

두 분 밑에서 A부터 Z까지 영업을 배웠습니다. 강명식 과장님이 곧 법이고, 박한솔 대리님이 제 원칙입니다.”

“...!”

“전 배운 대로 하겠습니다.”


강과장의 눈을 바라보았다. 실눈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단단한 눈동자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강과장은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냥 그는 애사심이 남다른 회사원이었다.


강과장이 씨익 웃었다.


“그래, 그래야 내 새끼지. 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비서가 우리에게로 다가왔다.


“몬사과 유용한 씨. 회장님께서 찾으십니다.”


내가 일어서기 전에 강과장이 먼저 일어났다.


“나도 같이 들어가겠네. 말씀드릴 게 있다고. 아니 들어야 할 게 있어.”


강과장의 돌발 행동에 비서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예? 예... 잠시만...”


비서는 수화기를 가져다 대고 무어라 무어라 말하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두 분 다 들어가시면 됩니다.”


회장실로 들어가자 정중앙에 철갑성 게이트가 훤히 열려 있었다.


그 앞 회장, 한유신과 한기한이 서 있었다.


“안녕하셨습니까, 회장님! 유용한입니다.”

“그래, 자네가 회사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 유용한이구만.”


한유신 회장이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맞잡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회장님.”

“강명식 과장도 오랜만에 보는군. 잘 지냈나?”

“유한 컴퍼니가 건재한데 못 지낼 리가 없었습니다. 잘 지냈습니다.”


강과장의 말이 당당함 그 이상으로 느껴지는 건 내 착각일까.


“그래. 일단 이 게이트 관련해서 들어보지.”


나는 회장실 한편에 이미 세팅된 발표대에 섰다.

내가 보냈던 피피티까지 이미 세팅돼 있었다.


“내가 넘겨주지.”


강과장이 발표대로 다가오자, 꼴이 이상해졌다.

사원이 발표하고, 과장이 PPT를 넘긴다니.

그러나 워낙 강과장의 태도가 완고해 뭐라 말릴 수 없었다.


“지금부터 철갑성 E급 게릴라 게이트에 대한 보고를 이어나가겠습니다.”


마이크가 켜지자, 내 침 삼키는 소리 하나까지 들려왔다.

짧게 숨을 들이마신 뒤, 발표를 시작했다.


PT는 어떤 목적을 지닌 지에 따라 틀이 바뀐다.


“지금 보고 계신 게이트는 온 골조가 철로 된 철갑성 골조입니다.

골조 형식은 로마의 아치와 볼트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리빙 아머라는 E급 몬스터 365마리 외 리빙 아머 킹 보스몬스터가 출몰한 게이트입니다. 규모와 예산 재화 가치는...”


이번 PT는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분석하는 왕도형이었다.


“특이점은 이번이 사상 첫 ‘방어진’ 안에 발현한 게이트라는 점입니다. 현재 이 게이트에 대해 알고 있는 인원은 여기에 있는 한전무님, 강과장님 그리고 저, 회장님뿐입니다.”


PT가 끝났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으음...”


정적 사이로 한유신 회장의 무거운 침음성만 흘러나왔다.


“이런 사안을 결정하기엔 대 유한 컴퍼니라는 그릇이 너무 작게 느껴지는군.”


한전무가 불안한 눈빛으로 말했다.


“회장님...”

“그러나 누군가는 결정해야 하는 법.

혼란했던 암흑기가 겨우 걷어지고 있는 상태야. 사람들이 더 이상 지하철을 타는데 무섭지 않게 되었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공포에 떨지 않게 되었네.

그게 자그마치 10년이 걸렸어. 우리가 일궈놓은 일상을 망칠 순 없네. 절대 함구하고 있게.”


결국 한회장의 선택은 한전무와 똑같았다.


“그 일상이 지옥인데도 말입니까? 회장님.”

“강과장은 이견이 있나 보군?”

“회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잃어버린 10년 동안 겨우 아포칼립스의 시대를 넘었고, 우리 대한민국은 결국 유토피아를 일궈냈습니다. 몬스터들에게 빼앗긴 일상을 되찾았지요.

그런데 그 유토피아가 울타리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뭔가? 강과장.”


한기한 회장의 목소리가 한없이 차가워졌다.

마치 반역자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그건 유토피아가 아니라 결국 다른 결말의 아포칼립스입니다. 제 머리론 회장님의 결정 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네가 내게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겠지. 그러나 내 결정에 번복은 없네.”

“그럼 전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군요.”


강과장의 말에 한전무가 인상을 찡그렸다.


“강과장!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떨어뜨리는 건 정의가 아니야, 핵폭탄일 뿐이라고!”

“아뇨. 이미 핵폭탄은 떨어졌습니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만 있을 뿐이지요.”


나도 한마디 거들려 했지만 강과장이 나를 보며 그리고 잘게 고개를 저었다.


나는 입을 다물고, 강과장님을 바라보았다.


그 후로 한회장과 한전무는 더이상 강과장을 신경 쓰지 않았다.

없는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나저나 유용한이. 이제 겨우 2년 차밖에 되지 않았다고?”

“...예, 그렇습니다. 회장님.”

“저번 주 성남의 게릴라 게이트도 자네가 먼저 발견했다지. 그것도 게이트에 갇혔다고. 그런데 어찌 이번에도 게이트에 들어갔나?”

“전... 우리 회사가 무너지는 꼴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내가 바보 같았다.

무슨 뽕에 취해서 저런 오그라드는 생각을 했던 걸까.

부끄러워졌다.


“핫하- 우리 회사라. 요즘 이들 중에 보기 드물게 애사심이 있는 친구야. 이번에 제대로 된 인재가 몬사과로 들어왔어. 유용한, 몬사과를 잘 부탁하겠네. 아, 그러려면 그만한 직함이 있어야겠지.”

“예. 회장님. 유용한 씨는 이름답게 몬사과에서 에이스입니다. 평사원이 웬만한 대리급 실적을 내고 있죠. 안 그래도 이번 분기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치 취하려 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승진이 드디어 하게 되었다.


“예...”


막상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

적어도 강과장님 앞에서는 더더욱이.


마치 한밤중 비어있는 고속도로에서 끝없이 질주하다 죄 없는 고양이를 로드킬을 한 기분이었다.


신이 나 질주했던 차는 속도를 줄이고, 한없이 찜찜한 기분에 빠져드는.


한회장과의 독대는 성공적이었다.

다만 들고 나온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항상 기회든 위기든 혼자 오는 법이 없었다.


먼저 나온 한전무가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안 타나?”

“아닙니다. 탑니다. 과장님 타시죠.”

“응... 그래...”


고속 엘리베이터가 운용되자 그 공간은 우주 같았다.

무중력 상태. 미처 해소되지 않는 감정들이 둥둥 떠다녔다.


그 무중력을 한전무가 깼다.


“강과장.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네요.

그러니 지겨운 과장 자리에서 못 벗어나는 겁니다. 아, 오늘부로 벗어났겠네요. 이젠 회사에서 보지 맙시다.”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한전무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몬사과와 회장실의 엘리베이터는 연결되지 않는다.

우리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야 했다.


너무 미안했다. 내가 강과장을 자극만 안 했다면 강과장이 이렇게 짤릴 리는 없었을 거다.

그 사회 물정 모르는 초년생의 말 한 마디가 그의 목줄을 잘라낸 것 같아 죄스러웠다.


“과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괜한 말을 해서 과장님만...”

“그게 뭔 개소리야. 이건 내 실패지 네 실패가 아니야.

앞길도 창창한 놈이 뭐 이리 풀 죽어 있어.

몬사과 에이스가 죽상이면 다른 과가 얕잡아 본다.”

“과장님...”


강과장은 빳빳하게 맸던 타이를 풀어 해쳤다.


“나 더 이상 과장 아니다. 나도 갑갑했어. 그 개 같은 과장 목줄 달고 다니느라.

어후, 속이 다 후련하네!”

“강 과장님! 이대로 그만두시지 마십쇼. 버티는 게 이기는 거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강과장이 내 등을 툭툭 쳤다.


“짜식. 넌 무너지지 마라.

나는 무너졌지만 넌 무너지지 마라.

열심히 회사 생활해, 애사심을 갖고.

그러다 보면 다 알아준다. 내 말만 잘 들어. 언제 내 말 들어서 손해 본 거 봤냐?”


강과장 말이 맞다.

그의 말대로 해서 손해 본 적이 없었다.


“내 사직서는 책상 밑에 찾아봐라, 수백 장은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거로 내고.”


1시 30분. 한창 오후 업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간.

강과장은 그대로 회사를 나갔다.


“오늘은 날도 좋은데 사이드나 타야겠다. 꼬우면 퇴직금에서 까라 그래.”


단 한 번도 사이드 타본 적 없는 회사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이드였다.


‘꼭 연락 드리겠습니다, 강명식 과장님.’


***


하루가 지나지 않아, 게릴라 게이트에 대한 소문은 파다해졌다.


[익명의 제보자, 방어진 안에 게이트가 열려...]


익명의 제보자가 게릴라 게이트를 한 뉴스 보도가 시작이었다.

그러나 금세 파묻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한 컴퍼니에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었다.


[속보! 방어진 안 게릴라 게이트의 출몰...]

[유한 컴퍼니, 사회 구성원의 도리를 다해...]

[한유신 회장,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주)철혈 주가 하한가.]

[철혈, “해결방안 모색 중”. 뿔난 소비자 비난이 빗발쳐.]

[유한 컴퍼니, 주가 상한가.]


회사는 결코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

수백 명의 사원들이 동력이 되고, 그 사원들을 지휘하는 책임자가 한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


때론 동력 하나가 회사를 이끌어나갈 때도 있었다.


결국 유한 컴퍼니는 옳은 일을 한 거다.

하게 만든 거였다.


‘강과장님이 이긴 거야.’


강과장의 성격상 그렇게 생각할 거다.

자기합리화는 찰지게 하는 사람이니.


무슨 일이 있던

무슨 일이 없던

회사원은 내일 출근을 한다.


***


다음 날 내 자리 위로 고속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 사원증이 올려져 있었다.


아직 직함은 변하지 않았지만,


“유용한 씨. 반가워요. 어떻게 게릴라 게이트 2건이나 잡았대? 비법 같은 게 있나?”

“유용한 맞지? 요즘 인기 좋던데. 다들 자네 얘기밖에 하지 않아.”


회사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인사를 건넸다.

한번 지나가다 본 사람이든, 건너 건너 이름만 들어본 사람이든.


워낙 인사성이 밝은 사람들이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명함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출근과 동시에 진이 빠지는 인사치레를 끝내고, 박대리님과 회장실로 올라갔다.


사람은 있을 땐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강과장님의 부재로 철갑성 게이트를 커버쳐 줄 사람이 빠듯했다.


“와아... 과장님은 이렇게 일을 그만두시는 게 어딨냐! 몬사과 사정 뻔히 다 아시는 분이!”

“그래도 미리미리 인수인계는 준비해두시지 않았습니까.”

“그 양반 허구헌날 퇴사를 외치더니 소원 성취하셨네. 하셨어!”


회장실로 들어가자 비서들은 없었다. 회장실이 말만 회장실일 뿐이었다.


전부터 확장 공사를 하고 있던 옆 건물로 비서실과 회장실이 모두 이동했다.


“진짜 헬기를 뛰어야 한다고?”

“강과장님은 그렇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강과장님이 그렇다면 그게 맞는 거겠지.”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자, 해체반이 북적거리며 리빙 아머들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박대리님, 전 뭐 더 건질 거 없나. 다시 둘러보겠습니다.”

“그래, 그래. 반장님! 이러다가 날 새겠습니다. 조금만 속도 올려주세요.”


***


게이트가 클리어 되고나면, 마나 파장이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고 나면 일반인이 하루종일 있어도 괜찮을 정도가 된다.


정적이 흐르던 게이트는 지금 공사판과 다름이 없었다.

철이 절단되는 소리, 잔업반장의 호통이 철갑성에 울려 퍼졌다.


나는 철갑성 구석구석을 훑고 다녔지만,


“뭔 놈의 성주가 이리 가난해.”


철 말고는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었다.

결국 남은 건 단 한 곳이었다.


철갑 성주가 있던 최하위층.


‘지하 1층으로 가는 입구가 있어야 정상인데...’


지도를 보았지만 당최 그 거대한 철갑성주는 어디로 솟아났는지 알 수 없었다.


외벽을 샅샅이 살펴보다...


까앙-


저 멀리 해체반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뭔 일이 생겼나 싶어 일단 그쪽으로 다가갔다.


“수고하십니다.”


해체과는 전문 기술직과 작업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흔히 말하는 노가다꾼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반장님.”

“어어, 용한이...”


대학생 때는 노가다로 뛴 적이 있었기에 그들과 친해지는데 어렵지 않았다.

그저 인사성만 밝고, 가끔 시원한 음료수라도 가져다드렸다.

그리고 손 남으면 잠깐 일을 도와주면 싹수 있다며 좋아했다.


아 그리고, 강과장이 알려줬던 팁도 있었다.


“이거라도 드시고 하십쇼. 포션을 섞은 건데.”


어제 게이트 클리어 이후 포션이 3개 남아 있었다.

포션에 물을 타서 연하게 만든 뒤 작업자를 만날 때마다 드리고 있었다.


일반인이 먹으면 그야말로 활력제나 다름이 없었기에 작업 능률도 올라갔고, 그들의 몸도 덜 상했다.


“키야- 강과장 가고 나서 포션 맛 좀 못 보나 했더니...

용한이 덕에 내가 귀한 포션을 다 먹네. 내가 돼지띠라 먹을 복이 있어.”

“몸들 상하지 말고 작업하라는 겁니다. 해체과가 저희 몬사과의 날개 아닙니까. 해체과가 받쳐줘야 저희도 기를 폅니다.”

“하하하. 마누라도 안 해주는 몸보신을 용한이 덕택에 톡톡히 한다니까.”

“크하하하. 형수님이 워낙 한 성깔 하셔야지.”

“뭐야, 이놈아! 그게 내 마누라 매력이야!”


작업반장은 회사 내에서 소문난 애처가였다.

라고 주장하지만 공처가로 통했다.


“근데 아까 이상한 소리가 들리던데...”

“그걸 들었어? 안 그래도 이 벽 쪽만 소리가 다르더라고. 뭔가 비어있는 게 분명해. 일단 여긴 만지지 말아야겠어. 잘못 만져서 하체가 무너져 내리면 위층은 나가리 난다.”


‘비어있다고?’


그들이 작업이 끝나고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

해체반이 사라지자 그쪽의 벽 부분을 손으로 쳐봤다.


확실히 다른 곳과 소리가 달랐다.


‘금속가공으로 열릴지 모른다.’


손으로 파고들자 금속이 속살을 내어주었다.

그 틈을 넓히자,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찾았다!”


나는 주변을 살피며 들어갔다.


[철갑성의 비밀 권좌에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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