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로공의 서재 입니다.

회귀한 국가권력급 초인의 몬스터 공략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동로공
그림/삽화
레몬
작품등록일 :
2024.05.09 11:28
최근연재일 :
2024.06.16 00:3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6,217
추천수 :
606
글자수 :
316,587

작성
24.05.17 00:30
조회
307
추천
13
글자
12쪽

Ep_016_2차 침공 04

DUMMY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동작동 대부분은 서울현충원이 자리하고 있다.

끝자락에 아파트 단지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 면적에 비해서는 작았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게이트에서 빠져나온 고블린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금도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현충원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거대한 제단.

누군가의 피와 나무를 쌓아 올려 만든 이 제단은 보는 것만으로도 살 떨리는 불길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 제단의 가장 높은 곳에 화려한 옥좌가 놓여 있었는데.


거만하고 야비한 고블린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흰 늑대의 가죽을 몸에 두르고.

곰의 가죽으로 만든 양탄자를 깔고 있다.


고블린들의 황제

카카라 고블린 대족장.

그놈이었다.


놈은 여전히 무료한 표정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재단 아래 놓인 거대한 황동 항아리 하나를 중심으로

고블린 주술사들이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추고 있다.


춤은 의식이었다.


그들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

황동 항아리는 그 제물을 거두는 그릇.


제물은.

잡혀 있는 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집과 거리 곳곳에 숨어있다가 잡혀 온 사람들.

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바닥에는 이미 몇몇 사람들이 시체가 보였다.

도망치다 잡혀서 즉결 처형당한 것이다.


“이런 호 X 자식. 개 X놈. 감히 고블린···. 주제에···.”

한 남자가 옥좌에 앉은 카카라 대족장을 노려보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기 시작했다.


킹고블린 한 마리가 앞으로 다가와 카카라 대족장을 욕하던 남자의 가슴팍을 발로 찼다.


쿵!

남자가 반동으로 넘어졌다.


하지만 바로 일어나 또다시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 상황이 두세 번 반복되었다.

남자의 근성은 대단했다.


급기야 옥좌에 앉아 있던 카카라 대족장의 눈에 띄었다.


카카라는 흥미롭다는 얼굴로 옥좌에서 일어섰다.

다다다다닥!

놈이 일어남과 동시에 고블린들이 제단을 뛰어올라 자신들의 몸으로 계단을 만들었다.


카카라는 고블린 계단을 밟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가던 카카라가 왼손을 들었다.


이내 놈의 손에 보석이 박힌 지팡이 하나가 올려졌다.


그것은 통역마법 아티팩트 였다.


남자는 카카라가 자신의 앞으로 다가옴에도 욕을 멈추지 않았다.


카카라가 남자의 바로 앞에 서자.

그와 동시에 킹고블린 두 마리가 바로 남자의 어깨를 잡아 눌렀다.


남자는 카카라를 노려보았다.

그의 눈은 핏대가 서서 붉게 충혈돼 있었다.


“케르르, 네놈의 용기가 가상하구나.”

카라라는 기특하다는 듯 남자를 바라보았다.


“케르르, 보통의 인간 놈들은 잡히면 살려달라 애걸복걸을 하는데 너는 조금 틀린 놈이구나.”


“케케케케.”

카카라가 기쁘다는 듯 웃었다.

그렇게 한참을 웃었다.


“케르르. 정말 용기가 가상하구나. 상을 내려야겠지.”

카라라는 뒤에 서 있는 킹고블린을 쳐다보며 말했다.


“케르르. 전사의 예우로 대해 주어라.”


“...........”


카카라가 돌아서자.


남자의 어깨를 짓누르던 킹고블린이 두 마리가 남자의 양팔을 잡고 항아리 앞으로 질질 끌고 갔다.


그리고 칼을 들어 남자의 목을 치려 했다.


전사의 예우란 단번에 목을 쳐 고통을 줄여주는 의식.


그때···.


또 다른 남자가 벌떡 일어나 끌려가던 남자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에휴, 철규 네놈이 술 사준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해.”

남자가 한탄하듯 작게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은 철규는 아무 말 못 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짝! 짝! 짝!

“케르르 좋아 좋아.”

그 모습을 지켜보던 카카라가 손뼉을 쳤다.


“케르르르. 너희들의 우정이 훌륭하구나 같이 먼저 죽겠다는 거지?”


“케르르 좋다! 둘 다 목을 쳐라.”


명령과 동시에 킹고블린의 칼이 높이 들려졌다.


* * *

인근 건물 옥상

나는 기수형과 새벽어둠을 틈타 이곳으로 숨어들어 왔다.

정찰은 새벽부터 지금까지 계속 수행하였고.


지금은 잡혀 있는 사람들을 어찌 구출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중이었다.


상황을 관찰하던 중


눈이 부릅떠 졌다.


‘아니 저 사람들이 왜 저기에···.’

정말 의외의 인물들이었다.


‘철규와 보결!?’

두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내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해졌다.


나는 혼란스러운 머리를 흔들어 진정시켰다.

‘일단 저들을 먼저 구해야 해.’


나는 당장에라도 뛰쳐나갈 준비를 했다.

타이밍과 기회.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것도 방법이다.


저들은 앞으로 다가올 혼돈의 시대에 대한민국을 구할

영웅들이다.

이곳에서 허망하게 죽게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게 막 뛰쳐나가려는 순간.


우우우웅!

청동 항아리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어찌나 요란했던지 멀리 있는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내 시선은 자연스럽게 청동 항아리로 옮겨졌다.


청동 항아리에서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일어나더니 철규와 보결의 몸에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돌아가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린 킹고블린들이 철규와 보결의 목에 칼을 박아 넣으려 했다.


팅! 팅!

칼은 무엇에 가로막힌 듯 튕겼다.


뒤이어 철규와 보결의 몸에 거대한 검은 빛, 기둥이 치솟았다.


철규와 보결의 몸이 땅에서 약간 떠올랐다.

그들은 이미 의식이 없는 듯했다.


대족장 카카라의 주위를 어느샌가 나타난 핏빛 킹고블린 일곱 마리가 둘러쌌다.


“구르르르...대족장을 보호하라.”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재단 주변을 경계하던 고블린 병사 수만 마리가 대족장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검은 빛기둥이 멈췄다.

그와 함께 철규와 보결의 발이 땅에 닿았다.


철규가 신기한 듯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본다.

힘이 넘쳐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보결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철규가 카카라를 노려보았다.


두둑! 두둑!

그리고 목을 좌우로 꺾었다.


어느새 철규의 몸에 검은색 오우라가 둘러졌다.

천천히 카카라에게 다가갔다.


“케르르 쳐라.”

분위기가 바뀐 것을 느낀 카카라가 선수를 쳤다.


카카라가 손짓하자.

핏빛 킹고블린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이었다.

허나 철규의 반응도 빨랐다.


달려든 철규의 주먹이 맨 앞에 달려들던 핏빛 킹고블린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주먹질에 나머지 놈들도 날아갔다.


우아아아!

거대한 함성을 울리며 달려드는 수만의 고블린들

고블린들이 재단 바로 앞에까지 밀려 들어왔다.


[영역선포 어둠의 대지]

보결이 앞을 나서며 자신의 스킬을 발동했다.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들에게 과거의 기억은 없다.

한데 저들은 자신들의 스킬과 힘을 자유자재로 쓰고 있었다.


[스킬파악]

[스킬파악]

나는 보결과 철규를 보면서 계속 외쳤다.

하지만 그들의 스킬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것이 말하는 것은···.

한가지 뿐이었다.

나의 능력을 월등히 앞선다는 것!


보결이 어둠의 대지를 선포하자 재단 주변 바닥이 검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냥 십 미터 정도가 아니고 광장 전체를 물들이고 있었다.


이 정도면 SSS급은 될 듯 보였다.


검은색 어둠이 광장을 가득 메웠을 때.


이를 지켜보던 보결이 나지막이 외쳤다.

“싸워서 무로 돌아가라!”


바닥의 검은색 어둠이 일어나 고블린을 덮쳤다.


그러자 달려들던 고블린들이 걸음을 멈추고 서로를 향해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일말의 자비도 없는 미친 듯한 광기.

그 광기가 고블린들을 지배했다.

그들의 눈은 이미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찌르고.

베고.

뒤돌아서서 목덜미를 찌른다.

지켜보던 나도 그들의 미친 광기에 눈동자가 저절로 떨렸다.


백이 쓰러지고. 천이 쓰러지고. 만이 쓰러지고. 급기야. 수천의 고블린만 남았을 때.


철규가 카카라 대족장의 목덜미를 들어 올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허공에서 버둥거리는 카카라.


철규가 하얀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이제 상황이 바뀌었네.”


말과 함께 카카라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리고 내동댕이쳐진 카카라의 다리를 발로 지그시 눌렀다.


부드드득!

카카라의 오른쪽 다리뼈가 으스러졌다.


카카라가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부드드득!

카카라의 왼쪽 다리뼈가 으스러졌다.


흐흐흐!

철규가 사악하게 웃었다.

그렇게 웃던 철규가 무엇이 생각 난 듯 옆을 돌아보았다.


서로 칼질하고 있는 고블린들이 눈에 들어왔다.


철규의 입꼬리가 실룩였다.


“너 잠시만 여기 있어. 금방 올게.”


철규가 날 듯이 뛰어올라 한창 싸움 중인 고블린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퍽! 퍽!

그리고 가공할 힘으로 고블린들의 머리통을 부수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철규가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보결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너무도 즐거워 보였다.


철규와 보결은 피로 얼룩진 광기 그 자체였다.


나는 소름이 끼쳤다.


“원청아 재들 뭔가 이상하지 않네?”

기수형이 섬뜩한 느낌이 드는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게이트에서 뛰쳐나와 온갖 해악질을 벌인 고블린들에게 무슨 일말의 동정심이 생기겠냐 만은 지금 상황은 제삼자의 눈으로 보기엔 잔인한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서로 싸움에 정신이 팔렸던 사이 나와 기수형은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근데 원청아 저기 청동 항아리를 봐라 좀 이상해.”

기수형이 청동 항아리를 가리켰다.


싸움을 지켜보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청동 항아리.

나는 청동 항아리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청동 항아리가 조용히 떨리고 있었다.

그 움직임이 놀랍게도 생명체 같아 보였다.


부르르르!

기쁘다는 듯 조용히 떨리고 있었다.

심지어 살짝살짝 자리를 이동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감별 파악]

청동 항아리를 보면서 나지막이 스킬을 발동했다.


[아이템의 등급이 너무 높습니다. 감별할 수 없습니다.]

메시지가 출력되었다.


이는 현재 나보다 청동 항아리가 상위등급의 아이템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망할 새도 없이 내 시야에 다른 것이 목격되었다.


죽은 고블린의 영혼들이 청동 항아리를 향해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워낙 투명하고 미미하여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집중하자 그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고블린의 영혼을 잡아 먹을 때 마다 항아리는 떨리고 있었다.


‘저놈은 살아있다. 호, 혹시 악마의 아이템.’


과거 직접 본 적은 없었으나 선배 용병들로부터 귀가 따갑게 들은. 절대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는 어둠의 아이템. 그것이 생각났다.


악마의 아이템 중 자아를 가진 것들은 그 강력한 힘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최고의 전력이지만 성장하면 오히려 주인을 먹어 치우기도 한다고 했다.


‘이. 이놈 악마의 아이템이 틀림없다. 그것도 자아를 가진 놈.’

이놈이 계속 성장하면 최악의 경우 악마로 현신할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


고블린들이 처단해야 하는 놈들은 맞지만 그래도 철규와 보결의 행동은 지나치게 피를 쫓는 느낌이 들었다.


영혼을 갈구하는 악마의 항아리가 이들을 권속으로 삼아 계속 영혼을 갈구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큰 문제였다.

이대로 라면 고블린을 넘어서 인간의 영혼도 탐할 것이다.


그때.

“케르르 이건 끝까지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대족장 카카라가 일어섰다.

으스러진 다리는 어느덧 원상태로 돌아와 있었다.


놈의 손엔 붉은 구슬이 들려 있었다.

구슬을 입에 넣어 삼켰다.


파아아앗.

검은 빛무리가 카카라의 몸을 휘감았다.

그리고 카카라의 몸이 허공으로 치솟았다.

허공에 멈춘 카카라의 몸 주변으로 죽은 고블린들이 날아와 붙기 시작했다.


수백 수천의 고블린들이 뭉쳐지자 거대한 거인의 형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보결이 철규를 쳐다보았다.

철규가 무슨 말인지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스킬 발동 어둠의 거인]

철규가 스킬을 발동했다.


광장바닥에 깔린 어둠의 그림자들이 철규에게 몰려들었다.

어둠의 그림자들은 흡사 검은 연기 같았다.


그 검은 연기가 철규의 주변을 감싸고 돌기 시작하자 연기 또한 거인의 형상으로 변해 커지기 시작했다.


고블린의 시체로 만들어진 거인과 검은 연기로 만들어진 거인이 서로를 마주 보았다.


그리고 달려들었다!


쿠쿠쿠쿵!


대지를 진동하는 거대한 소리.


기수형과 나는 입이 떡 벌어졌다.


작가의말

선작과 좋아요는. 글을 완결까지 달릴 힘을 줍니다.

조금이라도 볼만하셨다면 꼭 부탁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한 국가권력급 초인의 몬스터 공략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 안내 (오전 00시 30분) 24.05.16 331 0 -
58 Ep_058 NEW +3 14시간 전 17 4 13쪽
57 Ep_057 +3 24.06.15 31 4 11쪽
56 Ep_056 +3 24.06.14 49 3 12쪽
55 Ep_055 +3 24.06.13 61 4 13쪽
54 Ep_054 +3 24.06.12 77 4 11쪽
53 Ep_053 +3 24.06.11 93 4 13쪽
52 Ep_052 +3 24.06.10 100 5 11쪽
51 Ep_051 +3 24.06.09 104 5 12쪽
50 Ep_050 +3 24.06.08 106 6 11쪽
49 Ep_049 +3 24.06.07 107 7 11쪽
48 Ep_048 +3 24.06.06 110 6 12쪽
47 Ep_047 +3 24.06.05 110 6 10쪽
46 Ep_046_붉은기린님 만세! +3 24.06.04 111 6 12쪽
45 Ep_045 +5 24.06.04 111 9 10쪽
44 Ep_044 +4 24.06.03 116 8 11쪽
43 Ep_043 +3 24.06.02 120 8 11쪽
42 Ep_042 +3 24.06.01 124 8 12쪽
41 Ep_041 +3 24.05.31 125 8 13쪽
40 Ep_040 +3 24.05.30 130 8 13쪽
39 Ep_039 +3 24.05.29 133 8 12쪽
38 Ep_038_괴력소녀 (05) +4 24.05.28 138 9 13쪽
37 Ep_037_괴력소녀 (04) +3 24.05.28 136 7 12쪽
36 Ep_036_괴력소녀 (03) +3 24.05.27 137 8 11쪽
35 Ep_035_괴력소녀 (02) +3 24.05.27 144 8 11쪽
34 Ep_034_괴력의 소녀 (01) +3 24.05.26 157 8 15쪽
33 Ep_033_가루의 근심 07 +5 24.05.26 157 8 11쪽
32 Ep_032_가루의 근심 06 +3 24.05.25 163 8 11쪽
31 Ep_031_가루의 근심 05 +4 24.05.25 165 8 12쪽
30 Ep_030_가루의 근심 04 +3 24.05.24 172 8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