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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공의 서재 입니다.

회귀한 국가권력급 초인의 몬스터 공략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새글

동로공
그림/삽화
레몬
작품등록일 :
2024.05.09 11:28
최근연재일 :
2024.06.16 00:30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16,186
추천수 :
605
글자수 :
316,587

작성
24.05.16 23:05
조회
323
추천
10
글자
15쪽

Ep_015_2차 침공 03

DUMMY

내 시야에 들어온 큰 화살표가 계속 고블린 주술사 부대의 머리 위를 가리키고 있다.


후우!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나도 안다. 알아.’

머리를 굴리고 또 굴렸다.

하지만 도무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고블린 주술사 부대는 맨 후미에 있고.

그곳까지 아군을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의 숫자가 심각하게 적은 상황이다.


물론 이곳에 투입된 군부대를 생각하면 절대 적은 숫자가 아니었지만.

우리의 능력으로 바라보면 그들은 힘없는 인간일 뿐이었다.


뚫어져라. 그곳을 계속 바라보았다.

내 시야에 고블린 주술사 부대가 확대해서 보였다.

그들은 연신 지팡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방어의 주문, 공격의 주문, 버프의 주문, 저주의 주문.

참으로 다양하다.

내가 이 사실을 알 수 있는 이유는 감별사의 기본 스킬 때문이었다.

저 고블린 주술사 한놈 한놈의 머리 위로 해당 주문이 표시된다.


고블린 놈들이 천천히 전진하고 있었다.


“응? 저건 뭐지?”

고블린 주술사 대열로부터 50m 정도 앞 위치의 건물.


50층 높이의 대현건설 빌딩!

그 건물에 작은 별 표시가 떠 있었다.


자세히 봐야 겨우 알 수 있을 정도의 희미한 별 표시.


과거의 기억으로 저 별 표시는 일종의 키였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키.


아!

‘그렇구나.’


망치로 머리를 때리는 듯한 깨달음.

방법은 저 건물에 있었다.


“이지민 팀장님.”

다급히 그를 불렀다.


“지금 이곳의 시민들은 전부 대피한 상황이지요?”

“네 사전에 대피가 전부 끝이 났습니다.”


나는 주민들의 대피를 확인한 후 그에게 상황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 그건.”

이야기를 듣던 이지민 팀장의 얼굴이 점점 굳어지고 있었다.


“빨리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그를 다그쳤다.


“상부에 연락해 보겠습니다.”

이지민 차장이 무전병에게로 다가가 상부와 교신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전세를 뒤집을 방법.

그것은 50층 대현건설 빌딩을 쓰러뜨리는 일이었다.

저 고블린 주술사들의 머리 위로 빌딩을 넘어뜨릴 수 있다면.

그다음에는 포격지원과 동생들을 동원해 저놈들의 정리가 가능해진다.


각성과 더불어 과거의 전투 기억이 되살아난 지금.

동생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고블린 들을 학살할 수 있다.


현재 중요한 것은.

고블린 주술사 부대가 지나가는 적절한 타이밍과 건물을 향한 강력하고 집중적인 포격이다.


띠! 띠!

순간순간 고블린 주술사들과 대현건설 빌딩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입이 바싹바싹 타들어 갔다.


“아직도 답변이 없습니까?”


나는 애타는 눈빛으로 이지민 차장을 바라보았다.


“네, 아직 답변이 없습니다.”

난감한 표정의 이지민 차장이 대답했다.


계속 거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띠! 띠! 띠!

내 머릿속에 경고음이 쉴 새 없이 울리고 있었다.


시선을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상당히 앞으로 나간 고블린 주술사 부대가 대현건설 빌딩을 지나려고 하고 있었다.


“아. 안돼.”

나는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빨리 사격하라고요.”

이지민 차장 쪽으로 뛰어갔다.


“사겨억! 해!”

이지민 차장의 멱살을 흔들었다.


“이 이러면···.”

당황한 이지민 차장이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와중에도 고블린 주술사 부대는 대현건설 빌딩을 지나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무전병도 다급한 상황을 인지했는지 초조한 표정이었다.


결심을 굳힌 듯.

이지민 차장이 무전병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


독단적인 그의 결정에 수천억 빌딩이 날아간다.

이지민 차장이 식은땀을 흘리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


그와 동시에 무전병이 다급하게 무전을 시작했다.


꽝! 꽝! 꽝!

K9 자주포들이 대현건설 빌딩 하부에 포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자주포 포격에 파편들이 튀자 고블린 주술사들이 자신들의 머리 위로 실드를 세우기 시작했다.


기기기기긱!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대현 빌딩의 건물이 꺾여서 넘어가기 시작했다.


기기기기긱!

주변을 울리는 소름 끼치는 소리.


고블린 들의 눈빛에 공포가 어리기 시작하더니,

몇 마리가 본능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뒤이어 수만의 고블린들이 앞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들의 공포가 전염되기 시작한 것이다.


“안돼.”

나는 다급해졌다.


대현 빌딩을 바라보았다.


“뭐. 뭐야 이거.”

대현 빌딩은 넘어가기를 멈췄다.

야속하게 기울어진 상태로 그대로 멈춰버렸다.


꽝! 꽝! 꽝!

K9 자주포는 계속 포탄을 퍼부었지만, 미동도 없다.


“으···. 으···. 으”


고블린들이 대현 빌딩에서 거의 벗어났다.


나는 팔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있었다.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냥

멍하니 수만의 고블린들이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꽝!

굉음과 함께 하늘을 가르는 포탄 한 발.

한데 포탄은 대현 빌딩을 향해 날아가다가 말고 그냥 아래로 뚝 떨어졌다.

‘오발인가···.’


꽈! 과과광!

엄청난 섬광과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얼마나 큰 폭발이었는지

후폭풍으로 나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무······. 무슨 일이지.’


나는 옥상 난간으로 달려가 폭발이 일어난 곳을 내려다보았다.


폭발은 고블린 군단의 후미. 주술사 부대 근처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주유소가 있었다.

작은 폭발이 연속으로 일어났다.


‘주유소가 저렇게 터진다고?

그래도 저 정도···.’


자세히 보니 터져서 형체도 남지 않은 트럭 한 대가 보였다.

그 뒤에 트럭 두 대가 더 보였다.


불길이 옮겨붙어 있었다.


트럭의 화물칸에 쓰인 글씨를 집중해서 확인했다.

[취급 주의 질산암모늄]


“수 수그리.”

외침과 함께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꽈과광!

대지를 진동하는 거대한 폭발.

구구궁!

핵 폭발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폭발!


내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실로 대단했다.


폭발로 인해 고블린 주술사들이 전부 피떡이 되어 날아갔고.


기기기긱!

뒤이어 대현건설 빌딩이 완전히 땅에 처박히고 있었다.


꽈과광!

건물은 천지를 진동하며 땅바닥에 완전히 처박혔다.


고블린들은 진작에 대현 빌딩이 넘어지는 범위를 벗어났지만.

후폭풍과 거대한 먼지구름이 고블린 들을 덮쳤다.


나는 바닥에서 일어섰다.

“지금입니다. 고블린 들을 향해 화력 전부를 투사하세요.”


이지민 차장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다시 K9 자주포 20대가 먼지구름 속에 포탄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다.

거리는 가득 메운 먼지 그 속에서 일어나는 폭발 고블린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가 섞여 지옥도가 연출 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후 먼지가 땅바닥에 내려앉으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했다.


땅바닥에 코를 박고 캑캑거리던 고블린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포격과 폭발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고블린들이 죽거나 다쳤지만 멀쩡한 놈들도 많이 보였다.


다행히 고블린 주술사들은 전부 제거된 듯 보였다.


“1조. 2조. 3조. 4조 전부 전진. 고블린 들을 정리한다.”

나는 무전기로 지시를 내렸다.


와아!

동생들이 함성을 지르며 달려갔다.

그리고 고블린 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개중에 정신을 차린 몇 놈이 저항했지만.

이미 전열이 무너지고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저항이 통할 리가 없었다.


레벨업! 레벨업! 레벨업!

동생들의 머리위로 쉴세 없이 상태를 알리는 메시지들이 출력되었다.


‘후우···. 이제 끝났군.’

한도의 한숨이 나왔다.

긴장 상태가 탁 풀리는 것과 동시에 공허함도 밀려들었다.


그 순간.


삐익! 삐익! 삐익!

언제 들어도 소름 끼치는 메시지 알림음.

나는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았다.


-------------------------------------

[행정안전부 재난 문자]

국가 비상사태가 발령!

동작구 동작동, 동대문구 제기동, 마포구 아현동, 송파구 가락동.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의정부 흥선동.

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 여러분들은 신속히 해당 지역을 이탈 대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신속히 이탈 대피 부탁드립니다.

---------------------------------------

‘뭐지.’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재난 문자를 타이밍 한 공무원의 다급함이 느껴졌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오진혁 팀장이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통화를 마친 그가 굳은 표정을 한 채 내게로 다가왔다.


“지금 일이 심각하게 돌아가는 듯합니다.

현 시간부로 계엄령과 국가 총동원령이 선포되었다고 합니다.”

“..........”

“각지의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쏟아져 나온 모양입니다.”

“........”


오진혁 팀장의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

“현재 군경의 마지노선이 모두 돌파당했습니다.”


“전부요?”

나는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네, 그렇습니다.”

해당 몬스터 수가 수십만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수···. 수십만이요?”

가슴이 쿵쾅거렸다.


이지민 차장이 오진혁 팀장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넸다.

무전 내용을 정리한 듯했다.


“흠.”

잠시 생각 중이었는지 미동도 없던 그가 내 시선을 느끼고 말했다.


“놈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성사진을 토대로 판독한 결과 위치는 동작구 게이트 쪽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흠···.


놈들은 정규군.

국지전이 아니다.

병력을 한곳으로 모은다는 이야기는 본진을 구축하고 전선을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곳에 적의 보스가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오진혁 팀장님 현재 동작동 게이트 상황은 어떻습니까?”


싸움의 중심점이 그곳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의 상황 파악을 위해 물었다.


“지키던 지상군은 거의 괴멸적인 피해를 보았고 현재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해 공세를 가하고는 있는데 그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흠!

쉽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은 했다.


보스가 있는 곳에 강한 놈들은 모두 모여들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거의 정리가 끝나가고 있었다.

동생들이 지나간 자리를 군인들이 뒤따르며 뒷정리하고 있었다.


확인 사살하는 총소리가 가끔 들렷다.


“형님 죄송합니다.”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민재, 황구, 은철, 세 사람이 서 있었다.


“왜 버스에 있으라니까. 왜 올라와 위험하게.”


“형님 진짜 죄송합니다.”

세 사람이 고개를 떨구었다.


“너희들이 미안할 게 뭐 있어.”

나는 그들을 위로했다.


집사 강아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각성의식에서 그들은 끝내 각성하지 못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과거에서도 이들 셋은 정말로 뛰어난 무재를 가지고 있었다.


그 덕에 그들은 많은 위기 속에서 용병단을 구해내는데 일조를 하였다.


제일 먼저 그들이 각성하면 했지. 이렇게 각성조차 못 할 정도의 능력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죄책감이 크긴 했나 보다.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자신들은 비교적 위험이 덜한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니.


물론 그것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나의 판단이었다.


“조만간 다시 때가 올 거야. 그때까지 기다리자.”

나는 동생들을 다독였다.


* * *

두 시간 전.

포격과 총탄이 빗발치는 거리.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강아지는 캣휠 같은 물레방아 안에 들어가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야 빨리 뛰어라. 냥!”


물레방아가 백번 돌 때마다 허공에서 작은 나무 상자 하나가 툭 떨어졌다.


고양이는 그 상자를 매번 확인하고 있었다.

“꽝이다, 계속 달려라. 냥.”


기대에 찬 눈으로 바라보던 강아지는 울상이 되어 또 달리기 시작했다.


그 옆쪽으로 꽝이라 쓰인 상자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가···. 가루님 더 못 달리겠어요.”

기진맥진한 강아지가 숨을 헉헉거리며 애원한다.


“잔말 말고 빨리 달려라. 냥.”

상자가 떨어지는 허공을 바라보던 고양이가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강아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가루님 나빠요.”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고양이의 얼굴이 강아지에게 돌아갔다.


힉!

강아지는 입술을 악물고 젖먹던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우당탕탕!

급기야 축이 부러지면서 물레방아가 바닥에 나 둥글었다.

그 안에서 달리던 강아지도 같이 바닥에 나 뒹굴었다.


툭!

동시에 나무 상자 하나가 허공에서 튀어나왔다.


고양이는 강아지의 상태는 안중에 없다는 듯 그 나무 상자를 확인했다.


나무 상자에는 당첨이라고 쓰여 있었다.


“겨우 하나 나왔다. 냥.”

고양이가 그제야 만족한다는 듯 웃었다.


[행운의 수레바퀴]

그 물레방아는 행운을 부여하는 드래곤의 마법 아이템이었다.


나무 상자에서 은은한 빛이 피어오르더니 하늘로 흩어져 올라갔다.


* * *

전투 종료 한 시간전.

영등포구 신길5동 제1 게이트 앞 초소

부스럭! 부스럭!


코카스파니엘 강아지 한 마리와 그 위에 식빵 자세로 올라앉아 있는 흰색 페르시안 고양이 한 마리.


그들이 초소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폭발의 흔적과 이곳저곳 부서진 잔해더미로 초소 주변은 을씨년스러웠다.


지금도 고블린과 인간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하나 아무도 이쪽을 신경 쓰는 이는 없었다.


그들의 존재를 모른다는 듯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코카스파니엘 강아지가 이윽고 걸음을 멈추었다.


눈을 감고 있던 페르시안 고양이가 눈을 떴다.


“너였구나! 냥.”


고양이가 내려보고 있는 곳에는 창익이 있었다.

그는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죽어가고 있었다.


그의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너의 간절함이 계속 내 귀에 속삭여지길래 와 봤다 냥.”


고양이가 창익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의 기억을 읽는 중이었다.

창익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때로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때로는 가로 젓기도 하며 그의 마음속 기억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휴우.”

고양이는 고민하는 듯했다.


“아이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거구나 냥.”

고양이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안됩니다. 가루님.”

지금까지 아무 말도 없던 집사 강아지가 말을 했다.


“저자를 살리시면 가루님의 자아 하나가 또 소멸할 것입니다.”


가루의 눈빛이 흔들렸다.


자아가 하나 소멸한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 하나가 지워진다는 이야기였다.


지고한 드래곤의 영혼.

그 영혼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그는 점점 평범한 고양이가 되어갈 것이었다.


과거에는 지고한 드래곤으로써 10개의 자아가 있었지만.

원청을 다시 돌려보내면서 지금은 3개의 자아만 남아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고양이가 이내 결정을 내린 듯 말을 이었다.


“삶을 포기한 내가···. 그분의 뜻으로 이곳에 왔다 냥.

이자를 만난 그것 또한 그분의 뜻일지도 모른다 냥.”


“하 하지만···.”

집사 강아지의 입술이 떨리고 있었다.


“집사···. 아니 바니엘라야. 내가 자아를 모두 잃더라도 너는 나를 잘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내가 이 몸의 짧은 생이 다해 죽거든 나를 떠나 너의 자유를 누리려무나 냐아앙.”


가루가 바니엘라의 등에서 내려와 가만히 앞발을 창익의 머리에 놓았다.


“내 자아 하나를 받쳐 이자를 다시 살린다 냥.”

가루의 발이 빛나면서 창익의 몸에도 빛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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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p_050 +3 24.06.08 106 6 11쪽
49 Ep_049 +3 24.06.07 107 7 11쪽
48 Ep_048 +3 24.06.06 110 6 12쪽
47 Ep_047 +3 24.06.05 109 6 10쪽
46 Ep_046_붉은기린님 만세! +3 24.06.04 110 6 12쪽
45 Ep_045 +5 24.06.04 110 9 10쪽
44 Ep_044 +4 24.06.03 115 8 11쪽
43 Ep_043 +3 24.06.02 119 8 11쪽
42 Ep_042 +3 24.06.01 123 8 12쪽
41 Ep_041 +3 24.05.31 125 8 13쪽
40 Ep_040 +3 24.05.30 130 8 13쪽
39 Ep_039 +3 24.05.29 133 8 12쪽
38 Ep_038_괴력소녀 (05) +4 24.05.28 138 9 13쪽
37 Ep_037_괴력소녀 (04) +3 24.05.28 136 7 12쪽
36 Ep_036_괴력소녀 (03) +3 24.05.27 137 8 11쪽
35 Ep_035_괴력소녀 (02) +3 24.05.27 144 8 11쪽
34 Ep_034_괴력의 소녀 (01) +3 24.05.26 157 8 15쪽
33 Ep_033_가루의 근심 07 +5 24.05.26 157 8 11쪽
32 Ep_032_가루의 근심 06 +3 24.05.25 163 8 11쪽
31 Ep_031_가루의 근심 05 +4 24.05.25 165 8 12쪽
30 Ep_030_가루의 근심 04 +3 24.05.24 171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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