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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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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782,494

작성
23.06.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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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177)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6

DUMMY

“아니, 대체 어딜 가셨단 말인가!?!?”




“아 기, 르, 니, 까!! 즈 멀리 동쪽으로 가셨다질 않수꾸마!!”




“대체 거길 왜 가셨는데!?!?”




“아 죄인을 데려다가서리 유배지에 갖다두려고 기랬다질 않슴메!!”







“···왜? 굳이?”





한편 양평성의 태수 치소 앞,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허름한 차림의 사내 하나가 그곳을 지키던 경비병과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벌써 날은 저물 대로 저물어서 성안 곳곳에 등불과 횃불이 밝아진 뒤의 일이었다.





“아, 아무튼 기러니까니, 기래 알고 가숩꾸마!!”




“자, 잠깐!! 나도 진짜 급한 일이라고!!


그, 그래!! 그럼 요동 태수는!? 아님 그 아래에 있는 사람 중에서는 누구 없나?!”




“···료동 태수께서는 길잡이를 하시겠다믄서 함께 동쪽으로 떠나셨구···.


첫째 공자께서는 지금 연회를 벌이고 있슴메.”




“여, 연회!? 이 상황에?!


다, 당장 거기로 날 안내해주게!! 당장 그 첫째 공자라는 사람을 만나야겠어!!”




“···기, 뉘신데 기러는 거우까?


사실 처음부터 물었어야 했는디···, 대체 으데서 온 뉘시길래 이래 난리를 피우는 거우까?”







“···젠장, 그건 못 말하는데···.”





허름한 차림의 이 건장한 사내는 그 순간 당황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기 시작했다.


그와 마주하고 있던 경비병의 눈초리가 점점 더 미심쩍어지자, 이 사내는 끝내 이곳에서만큼은 돌아서기로 마음먹은 모양이었다.





“···알았어, 간다 가!!


그, 그나저나 동쪽이면 대체 어디를 말함인가?”




“흠···, 고 동네에는 아즉 이름도 채 붙딜 않았수다.


높다~란 봉우리 아래 계곡에 자리 잡은 마을임메. 요 양평성에서 정동 방향이우다.”




“저, 정동···. 그, 그렇단 말이지!?


알았네!! 그럼 난 가보겠네!! 고맙네, 고마워!!”




“으, 으응!? 자, 잠깐 기다리기우다···!!”





뒤늦게 정신을 퍼뜩 차렸던 경비병이 사내를 붙잡으려 했으나,


이 건장한 사내는 바람과 같은 솜씨로 순식간에 다시 말 위에 올라선 부리나케 양평성 동문을 향해 달려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하여 홀로 남아버린 경비병은 멍청하게 우두커니 서서 달려가는 그 사내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야만 했다.





“···기, 기런데···, 기래도 황제가 간 곳을 이리 쉽게 말해줘두 괜찮은 거임메?


···에잇, 요놈의 가벼운 입허고는···, 제에미···!”





그러다 이내 경비병은 다시 뒤로 돌아 한참 풍악이 흥겹게 흘러나오는 치소 안을 괜히 원망스럽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공손도의 저택에서는 그 아들 공손강이 한참 아버지의 밀명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에잇! 또 한 잔 먹자, 여상 장군!


하릴없이 멍하니 있는 것보다야 취하는 게 백번 낫지! 헤헤!!”




“그, 그, 그 말씀이 참으로 옳소, 여광 장군!


···히야, 요 북쪽의 아녀자들은 곱기도 하지···! 히히!!”





'···이게 중원 장수들의 수준이란 말인가? 한심하군!


···하긴, 이딴 작자들이 상장(上將)이랍시고 떵떵거렸으니 그 원씨 일가가 그 꼴이 난 게지···.'





공손강은 아버지의 명에 따라 순신을 호위해온 여광과 여상에게 성대한 연회를 벌여 주면서도,


한참 술과 여색에 취해 해롱거리는 두 사람을 보며 짐짓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이제 두 사람의 취기도 나름 상당해진 듯하겠다,


이제 공손강은 다음 지시를 따를 차례가 되었다고 여기며 주위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자, 이제 다들 자리를 물리거라!


내 두 분 장군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으니···.”




“으응? 그게 무슨 말이요, 공손 공!?


한참 기분 좋았는데 말이지!”




“그, 그래!


···특히 요 예쁜이는 어디 가지 말고 이 대장군 옆에 딱 달라붙어 있거라,


내 너를 데려다 첩실로 삼아주마···! 이히히히···!”





한참 취기가 오르던 여광과 여상은 발끈했으나, 공손 씨의 후계자인 공손강의 명령은 이 요동 땅에서 절대적이었다.


자꾸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던 여상을 힘껏 밀어내버린 무희(舞姬)를 끝으로, 한참 연회가 벌어지던 이 방 안에는 어느새 세 남자만이 남겨졌다.


아쉬운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던 여광과 여상이 한참 심통 난 얼굴로 공손강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쳇! 대체 무슨 일이요!?”




“별일 아니기만 해봐! 우리가 대체 누군 줄 알고···!”




“···사실 소생도 정확히 무슨 일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저희 아버지이신 요동 태수께서, 두 분께 이 밀서를 전달해드리라는 말밖에는···.”




“으잉? 미, 밀서?”





여전히 붉은 취기가 얼굴에 남아있었지만,


밀서라는 말이 공손강의 입 밖으로 튀어나오자 여광과 여상은 순간 긴장한 표정으로 돌변하여 그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공손강이 넘겨준 밀서가 두 사람의 손안에서 드디어 봉인이 풀린 채 활짝 펼쳐지자,


이윽고 남아있던 취기까지 모두 날려 보낸 두 여 장군이 휘둥그레진 눈으로 서로를 돌아보았다.





“여, 여광 장군···!! 이, 이게 사실이라면···!!”




“자, 잠깐!! 여상 장군, 경거망동하지 말게!!


이, 일단은 우리 군영으로 돌아가서···!!”




“아, 아니 돌아가신다고요!? 대체 그 내용이 뭐길래···?!”




“고, 공손 공은···, 알 것 없소!!


여, 연회는 고마웠소. 우, 우린 서둘러 돌아가 보겠소!!


가자, 여상 장군!! 어서 일어나!!”




“아, 알겠소!! 어서 갑시다, 가!!”





붉은 얼굴이 대번에 하얗게 질려버린 여광과 여상이 비틀거리면서 황급히 바깥으로 향하는 것을,


그때까지도 자리에 앉아 있던 공손강은 영 미심쩍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앞서 이 일을 맡겼던 아버지 공손도뿐만이 아니라 이젠 저 두 소인배들마저 자신에게서 무언가를 숨기려 들자,


일순간 불길한 예감이 순식간에 이 노련한 후계자의 등 뒤를 덮쳐왔다.





'···분명 저 중원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진 거야.


그걸 알아내신 아버지께서 나 몰래 움직이시는 거고!



···그렇다면 그 ‘일’의 중심에는···.





···물론 황상 폐하께서 계시겠지···!!'





***





“···소용없다.”




“커헉···!!”




“사수!!”





영남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서 적장의 다리를 붙들고 있었다.


그런 영남을 측은하게 내려다보던 것도 잠시, 이내 적장은 오른손에 쥔 장검의 손잡이로 영남의 얼굴을 강하게 내려찍어 버렸다.


놀란 순신이 급히 영남을 부르던 사이, 적장은 다시 한번 영남을 무참히 내리쳤다.





『퍽!!』 “크헉···!”




“···하앗!!”




“···흣!!”





두 번째 강타를 더는 못 이겨낸 영남이 피범벅이 되어버린 얼굴로 적장을 놓아주며 쓰러진 그 순간,


순신이 자신의 장검을 뽑아 들고서 날카로운 기세로 적장의 가슴을 겨눈 채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 회심의 일격을 너무나도 손쉽게 쳐내버린 적장은,


곧바로 공세로 돌아서서 무차별적인 일격을 순신에게 가하기 시작했다.





『챙! 챙! 챙! 챙!』




“허엇···!!”




“타핫···!!”





순식간에 수세에 몰려버린 순신은 안간힘을 써가며 위아래와 좌우에서 내려치고 찔러 들어오는 공격들을 막아내야만 했다.


그런데 그렇게 수차례 적장의 일격을 막아내던 사이, 순신은 그 일격들로부터 적장의 의도 한 가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 자, 지금 당장 나를 죽이려는 생각은 아닌 듯하구나.


모든 공격이 오로지 내 왼팔에만 집중될 뿐이니···.'





그 생각처럼 적장의 매서운 공격은 쉬지 않고 뿜어졌으나, 정작 그 일격이 끝을 맺는 곳은 항상 순신의 왼팔이었다.


달리 이야기하자면 순신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깨닫고서도 여전히 수세에 몰려야만 했던 것이었다.


순신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잠시 숨돌릴 틈이 필요했다.





“···하핫!!”




“···허엇!!”





장검을 이마 높이에서 좌로 눕힌 채 적장의 공격을 막아내던 순신은,


위에서 내리친 적장의 공격을 옆으로 흘러낸 틈을 타서 순간 공세로 전환해 머리 위의 검을 아래로 그어냈다.



예기치 못한 반격에 당황한 적장이 급히 뒤로 물러서는 틈새에, 순신 또한 빠르게 뒷걸음질 쳐서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그사이, 혼절한 채 바닥에 엎어졌던 피투성이의 영남은 금군들에게 구조되어 순신의 뒤로 옮겨져 있었다.





“헉, 허억···.”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검술이로군.


어린 황제의 병법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어도, 그 무예에 대해선 듣지 못했거늘···.”




“헉, 허억···.


그, 그대는 누구인가···?



내, 내가 황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대는,


대체 누구의 명을 받아 이런 짓을 벌인 것인가···!”





적장이 조용히 읊조리는 소리를 듣고서, 빠르게 숨을 고르던 순신은 급히 그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장에게는 그 질문에 답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또 한 번···, 문답무용!!


타핫!!”




“허억···!!”




“폐, 폐하!!”





순신의 뒤에서 벌벌 떨던 금군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적장은 순신이 미처 알아차릴 수도 없었을 만큼 빠른 속도로 눈앞까지 다가와 아주 가볍게 장검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쳤다.


순신은 직감적으로 이 공격을 피해내지도, 막아내지도 못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




“조, 조 대형께서 빗맞히신 건가···!?”





그러나 그다음 순간, 순신은 아무 데도 다치지 않은 채 재빨리 뒤로 물러나 수세를 취할 수 있었다.


적장 또한 그 일격을 끝으로 그 어떤 추가 공격 없이 마찬가지로 물러서서 순신의 이곳저곳을 빠르게 살피기 시작했다.


그의 뒤에서 이 상황을 살피던 흰옷의 침입자 중 하나가 크게 놀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아닐세, 그저 왼 소매만 베어내신 게야.”




“뭐, 뭐···!?


···정말이로군, 황제의 소맷단이 베였어.



···그, 그런데 저 팔에 있는 건···?!”





영남의 패배를 예측해냈던 그 침입자는 이번엔 적장의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해냈다.


그의 말처럼, 순신의 왼쪽 옷소매는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완전히 베어져 바닥에 흘러내려 가 있었다.



그런데 그리하여 드러난 순신의,


아니, 유협의 왼팔 위에 남겨져 있던 그 희미한 무언가로 인해서 이들은 경악하기 시작했다.





“···저, 저건···!?”




“자, 자해의 흔적인가···?”




“···희미해진 것이, 아무래도 상당히 오래전의 일인 듯하구먼.


하지만 저 젊은 황제가 대체 무슨 일로···?”





흰옷의 침입자들이 그렇게 수군거리는 소리가, 가쁜 숨을 몰아쉬던 순신과 대치하던 적장의 귀에도 똑똑히 들려오고 있었다.


그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순신은 그런 적장의 얼굴에서 역시 분명한 경악의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다.


적장은 지금 유협이 그의 옥체에 남겨두었던 그 흔적들을 보고서 큰 충격에 빠져있었다···.





'···정말로 있었구나.


그렇다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자는···.





···가짜 유 씨, 가짜 황제가 아니라···.





···진짜 황제···!!!'













'“···그럴 수도 있을 걸세, 자룡.


헌화(간옹)와 여포 그자의 말처럼, 어쩌면 지금 요동에 가 있는 그 황제의 몸에는 정말로 자해의 흔적이 남아있을 수도 있을 거란 말일세.”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현덕 형!?


그, 그 말씀인즉···?!







···현덕 형께서는 처음부터 황상이 가짜 유 씨가 아닐 가능성도 생각하셨다는 겁니까?!


그, 그러시면서도 이, 이토록 엄청난 짓을···?!”







“···중요한 것은, 비록 요동에 간 그 황상이 진짜든 가짜든···.







어차피 그 무엇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일세.


여전히, 지금껏 이 유현덕이 벌여온 그 모든 일들은 다 이 나라 한실과 그 백성들을 위한 일이란 말일세···!!”







“···어불성설입니다!!


만일 요동에 계신 황상께서 처음부터 진짜 황제셨다면, 지금껏 현덕 형께서 벌이신 그 모든 일들은···.







···반역입니다···!!!”







“···하하···, 반역이라···.


자룡, 이 유현덕이 자네의 그 분명한 두 눈을 보고서 맹세하겠네···!







이 유현덕, 만일 진실로 거스른 것이 있다면 오로지 그 철없고 우매한 황제 단 하나밖에 없네!!





그따위 어린것에게 이 천하를 맡길 수는 없어, 그랬다간 이 천하는 기필코 다시 난세를 맞이하고야 말 걸세!!





당장 지금도 보라지, 제멋대로 저 멀리 요동까지 가버렸다가 이와 같은 일들을 겪어버렸지 않은가?!”







“혀, 현덕 형···!!”







“···자룡, 이 유현덕은 말일세···.


아주 어릴 적부터 황위에 오르기를 꿈꿔왔었네.







이 어둡고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을 단 한 사람의 영명한 황제!!


···이 유현덕은 바로 그러한 사람이 되고 싶었단 말일세···.







···그런데, 그런데···.







단지 혈통을 잘 타고났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이 유현덕이 그 험한 여정의 끝에서 쟁취하려 했던 그 옥좌를 단번에 꿰차버린···,





그 어린 것을···.









···이 유현덕, 결코 용서할 수 없었네!!





그래서 이 유현덕, 황실의 후예인 이 유현덕!!!


그래서 그리했던 거야!!!





이 나라 한실의 유일한 황제로서 유일하게 자격을 갖추었던 이 유현덕이!!!


나의 원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 그토록 무도한 일들을 자처했단 말이야···!!!”'













“···유일하게 자격을 갖추신 그분을 위하여···.



···나, 나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177) 27장 –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6




작가의말

27장 6화입니다.

난세는 혼란의 시기, 그리고 격변의 시기..

땅 속에 파묻힌 잠룡들이 승천을 꿈꾸는 천지개변의 시대..

승천이 좌절된 이무기는 절망 속에 그만 흑화하고 마는데..

..라고 쓰니까 작가의 말 분량이 충분해졌군요? 따라서 작중 설정 설명은 내일로..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족) 여광 여상한테 술을 멕이니까, 나도 먹고 싶다.. 이놈의 코로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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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191) 29장 - 그래 봐야 함정이 함정다워야지 1 23.07.06 170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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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185) 28장 - 가야 하기에, 가는 겁니다 4 +1 23.06.29 166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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