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남양군일기(南陽君日記)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07.15 14:51
최근연재일 :
2022.08.13 00:06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8,525
추천수 :
107
글자수 :
306,599

작성
22.08.08 00:05
조회
112
추천
2
글자
13쪽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3) 새로운 동지들

DUMMY

- 정원익과 이사중이 남양군을 방문한 날 술시(戌時, 오후 7시~9시), 남양군의 저택


「달래는 너무 어릴 때라 그때의 일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모양이야. 좀 더 크고 나면 다시 이야기해 줄 생각이야.」

「그렇구나···.」

「지금의 우리 아버지는 나랑 어머니랑 달래가 왜군들한테 잡혀 죽을 뻔했을 때 우릴 구해주신 분이야. 그때도 이 검은 갑옷을 입고 있으셨어.」

「···아···!」


태영과 인우는 뒤편에 세워진 김 별장의 검은 왜갑(倭甲)을 돌아보았다. 구준은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아버지의 갑옷을 우러러보았다.


「그래서 내겐 이 갑옷이 정말 특별해. 마치 이게 날 구해준 것 같으니까···. 언젠가 나도 이 갑옷을 물려받아서 우리 대감마님과 같이 전쟁터로 나가 싸울 거야! 나한테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달래, 어머니, 그리고 지금 우리 아버지도···!」

「···그렇구나···.」

「···소중한···, 사람···.」

「인우라고 했지? 네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법’ 말이야.」


한참 손자병법(孫子兵法)을 열심히 들여다보던 홍이가 자신에게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났던 구준이었다.


「홍이가 내게 얘기해준 적 있어. 그 아이도 서책 보기를 좋아하거든.」

「아···, 진짜?」

「응! 나중에 한 번 같이 이야기해봐! 분명 말이 잘 통할 거야···! 그리고 말이야···?」

「···응?」

「인우, 네 말도 맞아. 분명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은 있을 거야···.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넌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갈 거야, 맞지?」

「···.」


구준은 자신보다 키가 살짝 더 큰 인우의 눈을 또렷하게 올려다보았다. 인우는 사실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라니, 솔직히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구준이 묻는 이 말은 마치 인우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것 같았다. 그 덕에 결심을 굳힌 인우가 당당하게 구준에게 말했다.


「···응! 난 계속 노력할 거야, 계속 실패하더라도 꼭 다시 그 길을 찾으러 도전할 거야!」

「그래! 너나 홍이 같이 똑똑한 애들은 분명 그 길을 찾는 데 성공할 거야! 하지만 그때까지는···, 태영아!」

「···응!」

「우리 같이 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은 그때까지 우리 힘으로 직접 싸우면서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자! 우리 대감마님 같은 분이랑 함께! 어때···?」

「···.」


태영은 문득 뒤로 돌아 남양군의 검은 두정갑과 커다란 월도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항상 ‘내가 더 힘이 있었다면’이라며 후회해오던 지난 5년이었다. 그래서 그는 늘 남양군이나 숙부인 이사중처럼 어엿한 무장이 되어서 그런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여기서 인우가 말해 준 ‘나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는 마치 태영의 그 꿈을 향한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주는 듯했다. 그렇게 태영도 앞서의 인우처럼 구준의 말에서 용기를 얻어, 또한 당당하게 말을 꺼냈다.


「···그래, 나도 더 강해질 거야! 너 같이 남을 지켜줄 줄 아는 아이와 함께, 자기가 내키는 대로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에 맞서 싸울 거야! ···남양군 대감이나 우리 숙부님 같은 분이랑 함께···!」


인우와 태영의 당당한 결심은 다시 역으로 구준에게 큰 용기를 안겨주었다. 구준 또한 당당하게 그들 앞에 서서 기쁜 마음을 담아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린 모두 동지들인 거다!」

「···!」

「···!」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봤으니까,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할 거야···! 그렇지?」

「···맞아, 우린 각자의 방법으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거야···! 그렇지?」

「물론이지! 우린 결국 승리할 거야! 직접 싸워서든, 그러지 않고서든 말이야!」


태영이 인우의 어깨를 잡으며 용감하고도 당당하게 말했다. 그렇게 인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새로운 벗들을 얻어 다소 얼떨떨해 보였다. 그럼에도 인우는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진 태영의 손을 맞잡아주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有朋(유붕)이 自遠方來(자원방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

「···벗이 멀리서부터 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논어구나, 홍이야!」

「···히힛!」


홍이와 달래가 다시 창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리 멀리 가지는 않았던 모양이었다. 달래가 쪼르르 달려와 오라버니 구준에게 안겼다. 아무런 말 없이 그저 그렇게 자신에게 안긴 여동생을 구준 역시 꼬옥 안아주었다. 붉고 소매가 넓은 옷을 휘날리며 홍이도 쪼르르 태영과 인우 앞으로 걸어왔다.


「홍이, 너도 서책을 좋아한다며? 손자병법도 읽었어?」

「응! 근데 책을 읽어도 같이 얘기할만한 사람이 없었어···.」

「···三人行(삼인행)···, 알아?」

「···子曰(자왈), 三人行에 必有我師焉(필유아사언)이니 擇其善者而從之(택기선자이종지)요 其不善者而改之(기불선자이개지)니라···.」

「···우와···!」


구준과 그 품에 안겨있는 달래, 그리고 태영은 방금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 너무나 신기했다. 덩치는 어린 달래만큼이나 자그마한 홍이의 입에서 어려운 말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던 것이었다. 반면 인우는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드디어, 마음과 말이 통할 지음(知音)을 만났다고 느꼈던 것이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세 사람이 갈 때 반드시 내 스승이 있으니, 어진 것을 가리어 좇고, 어질지 아니한 것을 고쳐야 한다···. ···잘 알고 있구나, 대단한걸?」

「···헤헷···!」


글을 외운 것으로 가족이 아닌 남에게 처음으로 칭찬받으니 홍이는 기분이 좋기도 했지만 왠지 민망했다. 그래서 소매를 걷어 작고 하얀 손을 드러내 제 뒷머리를 긁적였다.


「우리, 앞으로 같이 글공부하지 않을래? 내가 너희 집으로 올게!」

「···지, 진짜로?」

「물론이지! 글공부는 역시 다른 사람이랑 같이해야 할 것 같아. 그래야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서로를 각자의 스승으로 삼을 수 있을 테니까!」


<논어>에서 이야기하는 ‘삼인행’처럼, 인우와 홍이가 함께 학문의 길을 걸으면서 서로의 스승이 되어주자는 말이었다.


「‘삼인행’···, ···맞아···! 난 좋아! 어른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그럼 그 핑계로 나도 가끔 와도 될까? 하하···.」

「···나도 끼워져요, 오라버니들···?」

「···그럼 매일 우리 집 회당에서 만나자! 회당은 항상 비니까···. 어때?」


멍하니 이야기를 듣던 태영이 살짝 끼어들어 숟가락을 얹었다. 그때까지도 친오빠 구준을 꽉 안고 있던 달래도 한마디 거들었다. 구준도 회당에서 다 같이 지내자는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보탰다. 이런저런 일들을 거치며, 그렇게 이 다섯 아이는 서로의 벗이 되었다.

.

.

.

「이거 송구하게 되었군, 김 별장···, 그리고 송 군관! 나도 저 아이가 저렇게 원한에 사무쳐 있을 줄은 몰랐네. 숙부로서 참으로 민망하군···.」

「아니옵니다, 영감. 그래도 아이들끼리 잘 풀어낸 모양입니다.」

「···홍이는 이러는 이리 사시루 처으미 아니므니다···. 구래도 이젠 잘 구포칸 거 가쓰므니다···. (홍이는 이런 일이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그래도 이젠 잘 극복한 거 같습니다···.)」

「···나 같은 늙은이 가슴에도 한이 서릴 만큼 큰 사건이었으니···, 아이들이라고 다르진 않겠지···.」

「···.」


훈련대장 이사중의 사과를 받고 생각이 복잡해진 김 별장과 송수를 보며 영의정 정원익이 조용히 한마디 했다. 그래도 지금 보니 아이들끼리는 잘 풀어낸 모양이었다.


「우하하핫!」

「그래서 그때 달래가 말이야···.」


조금 전부터 다 같이 뭉쳐 왁자지껄 떠들며 회당으로 돌아오더니, 김천댁과 마코가 내준 간식을 받아 한쪽 구석에 저들끼리 모여서 왁자지껄 떠들며 먹고 있었다. 남양군은 흐뭇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인우도 금세 적응한 듯하군요, 남양군 대감. 좀 전에는 글공부하러 대감댁에 드나들겠다던데···.」

「저희 태영이도 자주 놀러 오겠다 하더군요?」

「저희 식구들은 늘 환영입니다! 마음껏 보내주세요, 하하···!」

「···계십니까! 남양군 대감!」


그때 바깥에서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김 별장이 급히 대문으로 나가더니, 이내 관아에서 나온 전령과 함께 회당 아래로 돌아왔다. 남양군과 정원익, 이사중이 함께 회당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인가?」

「북방 함경도 북병사로부터 급보가 도착했사옵니다! 그로 인해 급히 창덕궁으로 드시라는 상왕 전하의 전언이시옵니다···!」

‘···아이신기오로···, 그자인가?’


이미 다녀간 룬투란 덕에, 남양군은 북방의 급보라는 말만 듣고도 무슨 일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남양군은 그 즉시 뒤에 서 있던 김천댁과 함흥댁 마코를 불렀다.


「여보게, 지금 바로 입궐해야겠네. 의복을 준비해 주시게!」

「예, 대감마님···.」

「모르긴 몰라도 저희에게도 분명히 입궐하라는 지시가 있었을 겁니다···. 혹시 아는가?」

「예, 영상대감! 분명 대감과 훈련대장 영감께도 저와 같은 전령이 갔사옵니다!」

「흠···, 그렇다면 두 분은 지금 바로 저와 입궐하시지요. 사람을 보내 관복만 서둘러 궐로 가져오라고 하시고요. 어떠신지요?」

「그게 빠를 것이오나, 아이들은···.」

「뭐···, 하룻밤 정도는 우리 집에서 재우도록 하시지요. 너희는 어떠니?」

「예,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던 아이들이 남양군의 제안에 오히려 환호를 보내자, 그에 따라 정원익과 이사중은 안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어른들은 급히 궐로 출발하기로 하고, 아이들은 계속 남양군의 집에 있기로 결정되었다.

.

.

.

「그럼 인우야! 오늘 밤은 잘 자고 내일 보도록 하자꾸나.」

「예, 할아버지! 그럼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태영아, 말썽 피우지 말거라!」

「···안 그럴 거예요! 숙부님, 믿어주세요···!」

「···그럼 아이들을 부탁하네, 김천댁, 함흥댁!」

「잘 다녀오십시오, 대감마님···!」

「당신, 대감마님 잘 모셔야 해!」

「거쩡하지 마! 다녀오께! (걱정하지 마! 다녀올게!)」

「···나, 가네!」

「잘 다녀오세요···, 여보···.」

「다녀오세요, 아버지!」


남양군 일행과 정원익과 이사중의 일행들까지 가득하여 대문 앞이 북적였다. 그들이 모두 어둠 속으로 사라진 뒤에야 김천댁, 마코와 아이들이 대문을 닫고 다시 저택 안으로 들어왔다.


「슬슬 밤이 깊어 추워질 터이니, 방에 들어가 있지 않으련? 간식거리는 거기로 또 넣어주마.」

「어머니! 저기 후원에 가서 그 오라버니랑 놀면 안 돼요?」

「···! 거, 거긴···. 아니 된다, 달래야···!」

「달래야, 숙모 생각에도 거긴 좀 안될 것 같구나.」

「···? 후원에 누가 계신가요?」

「아, 그래···. 지금 손님이 한 분 계신다만···.」

「···이게 그분 소리인가요?」


겨울바람을 뚫고 또 한 줄기 금현(琴絃)의 울림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저번의 연주에서 품고 있던 서글픈 느낌 대신 이번에는 좀 더 활기찬 느낌을 주위에 떨치고 있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그 연주 소리에 공포보다는 흥미를 느꼈다.


「저 봐요! 오라버니들, 궁금하지 않아? 같이 한번 가보자!」

「달래 너, 그저 그 손님 얼굴 한번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

「···홍이 오라버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왜? 그 손님이 누군데?」

「아니 글쎄, 무지무지 잘생긴 오라버니라니까, 태영 오라버니! 지금 연주도 그 오라버니가 하시는 거다? 대단하지 않아? 궁금하지 않아? 그니까 한번 가보자···!」

「···달래야···? 어머니가 뭐라고 했지?」

「···안···, 된다고···.」


아직은 후원의 가람을 믿을 수 없었던 김천댁은 어떻게든 딸 달래의 마음을 단념시키려 들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오히려 그 후원의 손님에 대해서 몹시 궁금해지고 말았다. 다섯 명이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모두가 입을 모아 외쳤다.


「네! 절대로 후원에 가지 않고 저희끼리 방안에서 조용히 놀겠습니다!」

‘···무조건 저들끼리 후원으로 쳐들어가겠군···, 골치 아프게 됐어···.’


함흥댁 마코가 조용히 지끈거리는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

.

.


작가의말

1부 43화입니다!

다음주에 에필로그화가 올라가는 동시에 <남양군일기>를 완결작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2부 연재를 시작할 때 다시 연재중으로 바꿀 생각이고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회를 봐서 공지글로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남양군일기(南陽君日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2부 연재에 대해서.. 22.08.13 113 0 -
공지 ※ 1부 종료 후 연재 계획 안내 공지입니다! 22.08.02 94 0 -
공지 <남양군일기> 연재시간 공지입니다! - 1차 수정 22.07.31 99 0 -
48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Ep)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2.08.13 130 0 17쪽
47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7)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요 22.08.12 130 0 14쪽
46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6) 잠시의 이별 22.08.11 98 0 14쪽
45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5) 한밤의 소란 22.08.10 103 0 14쪽
44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4) 뜻밖의 여정 22.08.09 123 3 13쪽
»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3) 새로운 동지들 22.08.08 113 2 13쪽
42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2) 각자의 아픔 22.08.07 107 3 13쪽
41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1) 껍질을 깨다 22.08.06 113 2 13쪽
40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0) 새로운 얼굴들 22.08.05 149 3 14쪽
39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9) 우두머리 22.08.04 136 2 14쪽
38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8) 돌아온 이들 22.08.03 132 1 13쪽
37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7) 별빛이 담긴 두 눈 22.08.02 128 1 13쪽
36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6) 가람 22.08.01 145 1 13쪽
35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5) 기습 22.07.31 139 1 13쪽
34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4) 뜻밖의 유서 22.07.31 136 1 13쪽
33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3) 정치라는 칼 22.07.30 135 2 13쪽
32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2) 누군가의 꿈 22.07.30 128 1 13쪽
31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1) 바보 22.07.29 122 1 13쪽
30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0) 고요하지 못한 아침 22.07.28 137 1 13쪽
29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9) 꿈 22.07.28 162 2 14쪽
28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8) 반가운 일들 22.07.27 160 2 13쪽
27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7) 아버지와 아들 22.07.27 135 2 14쪽
26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6) 다가오는 새 세상 22.07.26 155 2 13쪽
25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5) 비밀 이야기 22.07.25 158 2 13쪽
24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4) 세 개의 궁궐 22.07.24 146 2 12쪽
23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3) 홀로 된다는 것 22.07.23 157 2 14쪽
22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2) 국상(國喪) 22.07.22 169 2 13쪽
21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1) 닮은 형제 22.07.22 157 2 14쪽
20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0)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22.07.21 143 2 13쪽
19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9) 맹수의 사냥감 22.07.21 151 2 13쪽
18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8) 괴력난신(怪力亂神) 22.07.21 185 2 13쪽
17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7) 들려오는 발소리 22.07.20 170 2 13쪽
16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6) 초인적인 인내(忍耐) 22.07.20 182 2 13쪽
15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5) 보이지 않는 위험 22.07.20 174 3 13쪽
14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4) 다시 만난 형제들 22.07.19 166 3 13쪽
13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3) 대체 무엇인가? 22.07.19 186 4 12쪽
12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2) 뜻밖의 일 22.07.18 172 4 12쪽
11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1) 너무 늦어 버리다 22.07.18 180 4 14쪽
10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10) 잠들지 못하는 밤 22.07.18 161 4 12쪽
9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9) 어긋난 사랑 22.07.17 187 5 15쪽
8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8) 헤어지는 인연 22.07.16 198 4 14쪽
7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7) 숨겨진 비밀 22.07.16 209 4 15쪽
6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6) 불꽃 속의 씨앗 22.07.15 202 3 19쪽
5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5) 새로운 전운(戰雲) 22.07.15 230 4 20쪽
4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4) 부자(父子)의 비밀 22.07.15 281 2 19쪽
3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3) 밀지(密旨) 22.07.15 345 3 18쪽
2 1부 스스로 날개를 꺾어 바치다 (2) 고향으로 22.07.15 447 2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