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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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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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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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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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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3)

DUMMY

결승전을 이틀 남겨둔 주원중학교 야구부 훈련장.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 맡는 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불펜이었다.

공을 한번 던질 때마다 포수인 상현은 화를 냈고 성태는 계속 사과를 했다.

성태는 상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다.

음료를 먼저 갖다 준다거나 그의 지시에 최선을 다해 응했다.

하지만 좀처럼 관계는 좋아지지 않았다.


“야! 공 똑바로 던지라고 인마! 내 손가락 다치면 네가 책임질 거야?”

“죄송합니다. 다시 던져 볼게요.”

“아씨 꺼져 아으 씨X.”


신경질적으로 포수 마스크를 벗은 상현은 엄지손가락을 부여잡고 야구부실로 향했고 한두번 이랬던게 아닌 듯 성태는 신상현이 벗어놓은 장비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야 너 뭐해? 상현이는?”


코치가 다가오자 성태가 고개를 숙였다.


“계속 공을 받아주셔서 잠깐 쉬고 계세요.”

“그래? 몸 상태는 어때?”

“최고예요.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요!”

“오버하지 말고 그럼 내가 받아줄게. 야야 누구 마스크 좀 가져와라. 사무실 서랍 위에.”


마스크를 쓴 채 공을 받을 준비를 하는 코치.

성태는 자신감 있게 직구를 뿌렸다.

며칠 동안 변화구도 배웠다.

가장 쉽게 던질 수 있다는 커브를 먼저 배우고 이후 슬라이더도 던져봤지만, 역시나 경기에 쓸 정도의 위력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보다 큰 문제는 변화구를 던진 후에는 직구의 위력이 떨어졌기에 코치는 직구의 구속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쉬이익!!

빠악!!


“직구는 참 좋은데 말이야···.”


성태의 직구는 조금 특이했다.

구속은 최대 125km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공의 위력을 높여주는 건 특유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평범한 직구처럼 보이는 공이 홈플레이트 인근에서 한 번 더 가속하는듯한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상현이 성태의 공을 싫어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었다.

자신이 생각한 곳으로 공이 날아오지만 포수 미트에 시야가 가려진 사이 공은 살짝 움직였고 제대로 잡았다고 생각한 상현의 생각과는 다르게 한 번씩 튀어 엄지손가락을 눌렀다.


“변화구가 있으면 좋을 텐데···.”


코치가 혀를 차자 자신이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의기소침해진 성태.

그 낌새를 눈치챈 코치는 미트를 치며 성태를 응원했다.


“자식아 정신 차려 너 경기 때도 이럴래? 넌 그냥 포수 미트만 생각하고 던져 알겠지?”

“넵!”


쉬이익!!

빠악!!


“아, X발!”


코치가 포수 미트를 급하게 벗고 엄지손가락을 부여잡았다.

알고 있음에도 가끔 한번 튀는 직구는 받을 때마다 짜증이 났다.

물론 중학생이 던지는 공을 제대로 못 잡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안 아픈 척을 했지만 아픈 건 아픈 거였다.


‘이 새끼 디셉션도 훌륭하단 말이야. 키만 크면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하지만 코치가 눈여겨보는 성태의 잠재력은 공의 움직임뿐만은 아니었다.

공을 빠르게 던진다.

공의 구속이 빠른 게 아닌 공을 던지는 준비시간이 다른 여타 투수들보다 훨씬 짧았다.

가장 크게 두드러진 점은 공을 잡은 오른팔이 뒤로 거의 빠지지 않고 그대로 포수를 향해 공을 던졌다.

코치는 이 때문에 성태의 구속이 낮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미 상 하체가 안정적인 그의 투구폼을 단기간 내에 바꾸려는 생각은 없었다.

코치는 몰랐다 이 투구폼을 성태에 장착시킨 건 초등학교 코치인 김구현이 현대 야구선수들의 매커니즘을 직접 공부해서 만들어 냈다는 걸 올드 스쿨 야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던 사람의 눈에만 불편해 보일 뿐이었다.


“괜찮으십니까!”


성태가 달려오자 코치는 별일 아니라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상현이가 왜 네 공을 받기 싫어하는지 알겠다.”

“제가 어떤 식으로 자세를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아니야 그게 네 강점이 될 거야. 만약 고치려면 나 말고 현역 프로 선수한테 받아야지. 오늘은 그만하자 내일은 푹 쉬고 내일 경기 때 해보자.”

“네 감사합니다. 코치님!”


코치가 괜찮은 척 몸을 돌리곤 성태가 보이지 않도록 엄지손가락을 부여잡았다.


‘개 아파!!!’


다음날 코치는 요리하다 손을 베였다는 핑계로 왼손에 붕대를 감고 나타났다.



***



“아빠는 원래 투수가 하고 싶었어.”

“근데 왜 안 했어?”

“투수는 말이야···.”


위잉.

에어컨이 동작하는 소리가 조용히 방안으로 퍼져나갔고 침대에 누워있던 소년은 그 소리의 반응하며 눈을 떴다.

그리곤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시계를 쳐다봤다.

새벽 5시.


정일이가 자신이 어렸을 때 아빠가 했던 말이 꿈에 나와 괜스레 기분이 나빠졌다.

술만 마시면 맨날 했던 말 자신이 혹사만 당하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거가 되었을 거라는 자조적인 말이었다.

이미 충분히 이룰 걸 이룬 프로 야구 선수임에도 투수나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았으면 실패한 사람 취급하는 아빠가 좋게 느껴질 수 없었다.

잠시 멍하니 있다, 목을 꺾으며 소리를 내곤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향하는 정일.

엄마가 일어날 시간은 아니어서 냉장고에 미리 준비된 재료들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는 간단히 씻고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아들 일어났어?”

“엄마 깼어? 조용히 나가려고 했는데.”

“밥은?”

“샌드위치.”

“아빠랑 똑같네, 부지런한 건.”


엄마가 미소를 지으며 아들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이미 훌쩍 커버린 아들을 보며 엄마의 표정에는 미소가 서렸다가 아빠와 꼭 닮은 얼굴을 보며 미소가 사라졌다.


“우리 학교에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애가 있어.”

“그 성태라는 애?”

“응.”


무심하게 신발 끈을 묶는 정일을 향해 엄마가 다가왔다.


“난 걔 좀 싫던데.”


정일은 엄마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엄마는 자신의 친구들 대부분을 좋아했지만, 이상하게 성태만큼은 싫어했다.

주변 사람들은 자신과 성태를 보며 형제 아니냐고 키만 빼고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지만, 엄마는 닮긴 뭐가 닮았냐며 화를 내곤 했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엄마가 싫어하니 그 이후로 성태를 집에 데려온 적은 없었다.


“오늘 성태가 선발이야.”

“뭐? 너희 감독도 참사람 보는 눈 없다. 시골 감독 수준이 그렇긴 하겠지만. 네 아빠는 시골이 좋으면 얼마나 좋다고 쯧.”


정일은 자신의 성장통에 관해서 엄마에게 얘기한 적이 없었다.

아빠는 알고 있었지만, 엄마와 아빠는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가 맞는지 둘이 어울린다거나 부부 같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오늘 경기에는 안 오는 거야?”

“타자로 나갈 거야.”

“넌 투수가 어울려 너희 할아버지처럼.”


외할아버지 또한 야구선수셨다.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야구를 하다 한국으로 넘어와 프로 야구 초창기 때 굉장한 선수라고 몇 번이나 들었던 말이라 정일은 귀를 닫고 고개를 가볍게 숙인 뒤 집을 나섰다.


여름의 새벽.

성장통으로 인해 과격한 운동을 금지당해 간단한 워밍업만 하면 되지만 그는 오늘따라 공을 던지고 싶었다.

집을 나섰을 때는 어두웠지만 학교 근처에 도착하자 해가 뜨기 시작했고 훈련장으로 들어가자 언제나 먼저 나와서 러닝을 뛰고 있는 키가 작은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자신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녀석.


“야 김성태 공 좀 받아줘.”

“헉헉··· 너 팔꿈치는?”

“괜찮아.”

“알았어, 잠시만. 후우···.”


숨을 크게 몰아쉬고 장비를 챙기러 간 사이 바닥에 앉아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내 성태가 장비를 다 입고 나왔지만 몸풀기는 끝이 나지 않았다.


“나 좀 눌러줘.”

“응.”


20분 정도 충분히 스트레칭을 끝낸 뒤 오랜만에 마운드로 향했다.

정일은 투수판 위에 서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

자신이 온 세상의 중심이 된 것 같은 기분.

살짝 미소를 띠곤 성태를 향해 공을 던졌다.

마음에 맺힌 응어리가 공을 던질 때마다 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10구 20구 50구.

성태가 그만 던지라고 말했지만, 그는 오늘이라면 자신이 던질 수 있던 공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질 거 같은 좋은 기분이 들었다.

100구를 마저 채운 정일이 마운드에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몸 괜찮아?”


멍청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성태를 보며 정일은 미소를 지었다.


“안 괜찮으면?”

“···”

“됐어 너 오늘 선발이라면서 아침부터 그렇게 많이 뛰어도 돼?”

“나야 뭐 매일 뛰었으니까.”

“미련한 새끼.”

“하루 이틀입니까?”

“푸핫.”


투수판을 베개 삼아 누운 정일을 향해 성태가 이온 음료를 가져왔고 묘한 눈으로 성태를 바라보던 정일은 입을 열었다.


“오늘 잘 던져라, 어차피 성장통만 괜찮아지면 네가 투수로 던질 일은 두 번 다시 없을 테니까.”

“3이닝만 던진다니까 괜찮을 거야 걱정 마, 다음 우승은 네가 선발일 테니까.”

“우승 그런 건 신경도 안 써.”

“아무렴요.”


성태는 오랜만에 정일이와 대화에 기분이 좋았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정일이가 차갑게 자신을 대한다는 걸 느꼈고 그럴수록 다가가려 했지만, 점점 더 사이가 멀어지는 듯 느꼈으니까.

하지만 오늘은 예전 친했을 때처럼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요새··· 나한테 뭐 삐진 거 있어?”


한참을 고민하던 성태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최대한 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한 말이지만 성태는 몇 번이나 정일이의 눈치를 살폈다.


“아니 없어.”

“그지?”

“삐진다는 건 말이야 상대와 내가 동등할 때 그가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을 때나 삐지는 거지 내가 그런 대상이 있겠어?”


성태는 자기가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말이라 그저 미소를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



“야 나 조퇴한다.”

“응? 갑자기 무슨 참신한 개소리야?”


어젯밤 봤던 드라마에 대해서 나누던 여자무리 사이에 독보적으로 키가 큰 여학생이 뜬금없는 선언을 했다.

머리가 긴 여자아이가 놀라며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자 8시 30분밖에 되지 않았고 잠시 후면 1교시가 시작될 터였다.


“야구 보러 가야 해.”

“미친년인가?”


친구들의 황당해하는 모습에도 미래는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문을 호쾌하게 열곤 두 뺨을 내려쳤다.

짝짝!


“후, 가자!”


교무실 근처에 오자 미래가 인상을 쓰곤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2학년 교무실 문을 천천히 열었다.

그리곤 1교시 준비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담임을 향해 걸어갔다.


“으으··· 선생님.”

“응? 미래야 무슨 일이야?”


주원여자중학교 2학년 교무실에 안경을 쓴 여자 선생님이 자신의 앞으로 다가온 키 큰 여학생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생님 제가 어젯밤부터 머리에 두통과 이명을 동반한 질병에 걸려 아침에 학교에 올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으나 학업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집안의 가풍으로 인해 죽어가는 몸을 이끌고 학교로 와 학업에 매진하려 했습니다만 이 폭풍 같은 고통은 가라앉지 않으니 이는 필시 집으로 돌아가 요양을 해야 하는 중병으로···.”

“조퇴하고 싶다고?”

“네 헤헷!”


선생님은 머리를 안 감고 학교에 온 적은 있지만, 지각이나 조퇴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미래였기에 궁금증이 커졌다.


“진짜 아파서 조퇴는 아닌 거 같고 무슨 이유가 있어?”

“아니에요. 선생님 진짜 아파요. 머리에 손대봐요, 열나요.”


선생님이 미래의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댔지만 열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찰싹!


선생님의 호쾌한 스냅에 이마를 부여잡고 한걸음 뒤로 밀려난 미래.


“체온계 가져와서 정상이면 너는 목발을 짚게 될 거야.”


순수한 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무서운 말을 꺼내는 담임을 보고 미래가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담임은 지금까지 봐온 미래는 말을 잘 듣는 학생이었기에 갑자기 조퇴하고 싶다는 이유가 더욱 궁금했다.


“이유가 타당하면 보내줄게. 선생님이 책임지고.”


미래의 눈동자가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결심한 듯 눈을 마주쳤다.


“동생이 야구를 하는데 부모님이 바빠서 아무도 못가서요. 저라도 가봐야 할 거 같아요.”

“너 동생이 있었어?”

“네 오늘 결승시합인데 가족 중에 저밖에 갈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도 결승인데 저라도 가봐야죠.”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말을 하자 선생님 또한 이해한 듯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미래는 통했다고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승리 포즈를 취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그랬어. 착하네! 우리 미래가 동생도 챙길 줄 알고 알았어 하지만 다음부턴 이러면 안 된다?”

“넵! 선생님 이 은혜를 잊지 않고 각골난망하여 언젠가 보은하겠습니다!”

“그래 알겠어. 이제 교실로 돌아가.”

“네! 건강한 모습으로 내일 오겠··· 응?”

“1교시 준비해야지 동생 야구 보러 간다고 조퇴하는 사람이 어딨니?”

“쌤! 보내줄 것처럼 말하시곤!”

“아니 무슨 조퇴가 당연한 권리야? 빨리 교실로 안 돌아가? 맞고갈해 그냥 갈래?”


당황한 미래는 선생님이 출석부를 들고 머리를 치려 하자 급하게 교무실을 빠져나왔다.

교실로 돌아온 미래가 가방을 챙기자 다른 친구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싸이코가 집에 가래?”

“어, 가래.”

“미친··· 뭐라고 했냐?”

“아프다고 했지 나 먼저 간다!”


당당하게 교실을 나가는 미래의 뒷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급하게 가위바위보를 하곤 한 학생이 교무실로 향했다.


“선생님 저도 미래와 같은 증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는 필시··· 저번 국사 선생님에게 배웠던 경신 대기근의 돌림병 같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 아닌가 싶은데요. 다른 학우들의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저 하나를 희생해 집으로 돌아가 자체 격리를 시행해야 할 듯하옵니다.”

“부러진 손가락으로 공부하고 싶니?”

“갑자기 건강해진 거 같아야 열심히 할게요.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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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2) +1 24.03.29 439 4 14쪽
36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1)+ +1 24.03.28 452 5 12쪽
35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하지만 걸렸다. +1 24.03.27 442 6 13쪽
34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4) +1 24.03.27 451 8 12쪽
33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3) + +1 24.03.26 470 8 12쪽
32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2) +1 24.03.26 462 8 13쪽
31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 (1) +1 24.03.25 506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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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여름감기 (4)+ +1 24.03.24 538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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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여름감기 (2) +1 24.03.23 562 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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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누가 엄마 지갑에서 돈 가져갔냐고 화냈고 난 아니라고 했다. (4)+ +1 24.03.21 604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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