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6.18 21:05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45,520
추천수 :
785
글자수 :
737,375

작성
24.04.01 08:05
조회
441
추천
5
글자
13쪽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덕분에 내 별명은 퇴사할 때까지 삐약이였다.

DUMMY

“성태야.”


아이츠카는 몸도 풀지 않은 성태의 팔목을 꼭 잡았다.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떨림이 자신의 팔로 전해졌고 긴장이란 걸 모르던 성태에게도 전염되었다.


“괜찮아 아직 2점째잖아. 츠마부키 좋은 투수야.”


그녀를 달래는 말을 건넸지만, 성태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1회부터 그것도 연타석 홈런을 맞을 줄이야.

더그아웃에서도 츠마부키의 얼마나 당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감독은 두 번째 홈런이 나오자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경기 보기를 포기해버렸다.


“안돼··· 결과를 내야 하는데. 제발.”


감독은 대체 누구한테 하는지도 모를 말을 혼자 중얼거렸고 성태는 아이츠카의 손을 치운 뒤 불펜으로 나아갔다.


“나 몸 좀 풀게.”


성태가 불펜으로 이동한 뒤 토요의 3번째 타자가 친 홈런성 타구를 우익수 타케노가 미친듯한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며 귀중한 아웃 카운트를 하나 챙겼다.

그 덕분인지 토요의 4번 타자 사이고를 바깥쪽 직구 두 번과 몸쪽 커터를 던지며 삼진으로 처리 투아웃을 잡아내었다.

토요의 4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약간의 자신감을 찾은 츠마부키였지만 타석에 올라오는 녀석을 보고는 살짝 지었던 미소가 사라지고 말았다.

5번 타자는 카와치였다.

가뜩이나 2M에 가까운 큰 키를 가진 카와치지만 츠마부키의 눈에는 마치 3M 아니 4M로 보일 정도로 커 보였다.

침을 삼킨 츠마부키.


‘나도, 나도 투수야.’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고시엔에 가겠다던 약속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김성태한테 의존해왔지만 자신 또한 투수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숨을 크게 몰아쉰 츠마부키는 사토와 사인을 주고받은 뒤 좌타자 바깥쪽으로 빠지는 직구를 던졌다.

공은 사토가 주문한 곳으로 정확하게 날아왔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직구를 상대로 카와치는 거침없이 스윙을 시도했다.


‘휴. 스트라이크 하나.’ 사토가 생각을 끝마치기도 전.

까앙!!!


커다란 타격음과 함께 쭉쭉 뻗어 나가기 시작하는 공.

당황한 사토는 포수 마스크를 벗은 뒤 공의 궤적을 쫓았다.

그리고.


“와아!!!!”


터져 나오는 함성과 멍하게 담장을 바라보는 츠마부키.

카와치는 왼손을 하늘로 뻗은 뒤 베이스를 밟아나갔다.


[카와치 선수 빠지는 공 아니었나요? 아니 저런 공을 어떻게 친 거죠?]

[저도 놀랍네요. 그냥 딱 봐도 빠지는 공인데 팔이 긴 거야 그렇다지만 저런 공을 홈런으로 때려낸다는 게···.]


해설진들조차 방금 카와치의 스윙을 보고 벙쪘고 1회 말 홈런 3방으로 3실점을 한 츠마부키는 마운드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토요고교가 강한 것은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를 꼽자면 언제나 1순위에 꼽히는 학교는 토요고등학교였고 매년 고시엔 랭킹에서 A등급을 놓쳐본 적 없는 학교였으니까.

츠마부키는 이 정도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이건 수준이 다르잖아.’ 속으로 좌절하는 츠마부키.

그는 혹시 성태가 자신을 대신해 경기를 뛰어줄 수 없는지 불펜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행히도 성태는 몸을 풀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교체해줄 수 없냐는 마음에 사토를 바라봤다.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사토는 그런 츠마부키의 마음을 읽고 타임을 요청했다.

선수들이 마운드로 향했고 사토가 다가오자 츠마부키가 말했다.


“지금 교체하면···.”

“미친 새끼!”


사토가 츠마부키의 가슴을 강하게 밀쳤다.

뒤로 세 걸음이나 물러난 츠마부키를 타치바나가 뒤에서 받쳤다.


“벌써 3점이야. 그것도 홈런으로 내가 던질 수 있는 최선의 공이었다고!”


마음이 꺾여버린 츠마부키를 보는 사토는 화가 치밀었다.


“언제부터 우리가 성태 없으면 병신팀이었어? 너 중학교 때 에이스였잖아!”

“수준이 다르다고 수준이! 저런 괴물들을 상대할 수 있는 건 괴물들뿐이라고! 난 그냥··· 그냥 일반 선수라고······.”

“야이!”


사토가 다시 한번 츠마부키를 향해 달려들려고 하자 다른 선수들이 제지했다.

잘못하면 부전패가 될 수도 있었다.

한숨을 깊게 내쉰 사토는 츠마부키 앞으로 바짝 다가갔다.


“우리 언제까지 성태한테 의존할래? 성태가 빼는 거 한 번이라도 봤어? 던져달라면 던져주고 그렇게 계속 던지다 지금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니잖아. 언제까지 이럴 건데?”


사토가 불펜을 바라봤고 성태는 혹여나 마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되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쟤 한국에서 우리 학교를 선택해줬잖아. 토요랑 상고에서도 성태 뽑았던 건 기억하지?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우리 학교를 선택해줬잖아. 근데 우리가 발목만 잡고 있었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

“하지만.”

“하지만은 씹, 야 세이지 우리가 같이 야구를 한 게 한 10년은 됐지? 우리가 어렸을 때 고시엔에 가자고 약속했잖아 너랑 나랑 아이우라, 나야무라, 타케노, 타치바나 우리가 전부 이젠 고시엔에 갈 수 없는 아이츠카를 대신 고시엔을 제패해주겠다고 약속했잖아. 제발 3이닝만 버티자. 3이닝만 버티면 성태도 몸이 풀릴 거고 3점 잃은 거? 내가 죽어서라도 복구할 테니까 나 믿고 던져.”


사토가 말을 끝내자 심판은 타임 시간이 너무 길다며 마운드를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3이닝이야. 3이닝만.”


사토가 츠마부키에게서 몸을 돌리며 말했다.


“3이닝.”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잡는 츠마부키.

3홈런의 여파로 충격이었지만 그는 사토가 한 말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며 다시 공을 잡았다.

토요의 6번 타자가 올라오고 츠마부키는 떨리는 왼손을 진정시키고자 주먹을 꽉 쥐었다.


“3이닝.”


사토가 사인을 냈고 츠마부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



“어? 성태 나왔다”


미래는 좋지 않은 화질이지만 성태의 모습을 단번에 알아보곤 소리쳤다.


“요새 부진하던데.”

“재수 없는 소리 좀 그만해 우리 성태는 잘할 거야.”

“우리 성태? 맨날 성태, 성태 지겹지도 않아? 나랑 있는데?”


미래 옆에 서 있던 남자는 박정일이었다.

그는 미래의 방에 있는 게 당연하다는 듯 서 있었고 미래 또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잠시 뒤 문이 열리고 미래의 어머니가 의자를 들고 들어왔다.


“기집애야 넌 친구한테 의자도 하나 안 갖다 주니?”

“어?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 제가 가져갈 걸 깜빡했네요.”


미래는 엄마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모니터에 집중했다.


“또 볼넷이야? 왜 저래?”


볼넷으로 타자가 출루하자 자기 일인 듯 분해하는 미래.

정일은 성태가 던지는 모습을 천천히 살피더니 입을 열었다.


“성태 키가 몇이지? 전보다 훨씬 커 보이는데.”

“응? 음···.”


잠시 고민하는 미래.

작년 여름에 성태를 봤을 때도 키가 성장 중이었다.

한국을 떠날 때 175가 안됐었는데 여름방학 때 본 성태는 180이 넘어 보였다.

그리고 화면으로 확실치 않지만, 그때보다 더 커진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키가 크면 좋은 거 아니야?”


미래의 말에 정일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장단점이 있지. 나도 제구 잡느라 고생했으니까.”


고2 키가 187CM까지 자란 정일은 자신도 키가 급격하게 자라며 몸의 밸런스가 무너졌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매주 개인 레슨을 받고 있었기에 전 프로선수들이 키가 클 때마다 밸런스를 잡아줬다는 게 성태와는 다른 점이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단기간 급격하게 키가 자란 성태라면 밸런스 잡기가 더 쉽지 않을 거라고 정일은 판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같이 순간에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었다.


“그럼 어떻게?”

“뭘 어떻게?”

“도와줘야 하잖아!”


미래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자 정일은 미소를 지었다.


“뭘 어떻게 도와줄 건데? 미래 씨? 그렇게 쳐다본다고 하더라도 뭘 도와줄 수 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정말 아무것도 못 도와줘?”

“나 왜 너한테 약하냐? 이해할 수가 없네.”


정일이 그녀의 눈을 애써 피해 보지만 간식을 앞에 둔 강아지처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을 끝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못 도와주냐니까 무슨 소리야! 죽을래?”

“뭐··· 그냥 굳이 봐줄 사람이 없으면 영상이라도 찍어야지.”

“영상?”

“응 폰으로 자기 투구폼을 찍어보면서 자세를 살짝씩 수정하는 수밖에 없지 키가 갑자기 자라면 밸런스가 무너지거든. 그러면 자꾸 삐끗하고 더 큰 문제는 한 번씩 뽀록으로 잘 들어간 게 좋은 자세인 줄 알고 계속 자세를 바꾸는 거지 이건 말로 해도 안 돼 전문가가 봐야지. 영상으로 찍어도 해결이 안 될걸?”


약간 놀리는듯한 말에 미래는 정일의 옷깃을 잡았지만, 그는 웃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성태에게 도움을 줄 생각도 전혀 없었다.

그저 미래가 자신을 의지하는 것처럼 느껴져 자기도 모르게 술술 말이 나왔을 뿐이었다.

그녀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야 정일아, 그럼 메일로 성태한테 그런 내용 좀 보내주면 안 돼? 저놈 새끼 나 야구 모른다고 내가 보내면 읽지도 않을걸? 네가 보내야 그래도 읽어보기라도 할 거 아니냐.”

“내가 왜?”

“야아 부탁해 찐으로!”

“하아.”


정일이 싫다고 했지만, 미래는 보내줄 거라고 생각하는지 정일의 배에 머리를 받쳤다.


“땡큐.”


[맛따! 스트레이또 시큐우!!!!]


스피커에서 해설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리는 미래.


“왜 뭐랬어? 못 들었어.”

“볼넷이라고. 이번 건 충격이 크겠는걸?”

“아··· 이럴 때 내가 옆에서 화라도 내야 정신 차릴 텐데.”


‘네가 왜?’라고 생각하며 정일이의 눈썹이 꿈틀거렸지만, 생각으로만 그쳤다.

말로 했다간 다시 싸움이 날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니까.

둘이 야구를 보며 시간을 보내던 사이 방문이 벌컥 열리며 미래의 아빠가 들어왔다.


“성태는? 잘 던지고 있어? 넌 뭐야? 넌 또 왜 여기 있어?”


미래의 아버지는 정일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일본 야구 어디서 보는지 물어봐서 알려주려고 왔어요.”

“그래? 음.”

“아빠 성태 볼넷만 두 번 주고 번트 허용해서. 지금 원아웃에 2, 3루.”

“아이고! 성태야 잘해라! 좀!!”


미래의 아빠가 한탄하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정일은 그 모습을 보며 아주머니가 준 의자를 앞쪽으로 당겼다.


“여기 앉으세요 아저씨 전 서서 보는 게 편해요.”

“음···.”


불편한 듯 침음성을 흘리는 아빠.

미래는 그런 아빠를 보며 볼멘소리를 냈다.


“내가 도와달라고 한 거야 그렇게 쳐다보지 마.”

“음···.”

“이쁘게 봐주세요. 저도 어렸을 땐 미래랑 같이 놀았잖아요. 이래 봬도 소꿉친구 아닙니까 성태한테는 잘해주시면서.”

“음···.”


정일이 아저씨를 향해 미소를 짓자 아저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역시 난 네가.”

“아빠 또 이상한 말 하려고?”


평소에도 정일에게 쓴 말을 자주 했기에 미래가 선수를 쳤지만, 아빠의 입을 막을 순 없었다.


“이상한 말이라니, 그냥 나는 네가 싫다.”


정일은 아저씨의 말이 뭐가 그리 웃긴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모습을 보며 아저씨는 인상을 더 구겼다.


“푸하하 아저씨 옛날에 저 처음 봤을 때도 그런 말 했었지 않아요? 일관성 있으시네 진짜로.”


전학을 오고 성태와 친해지고 미래와도 알게 되었을 때.

그때도 미래의 아버지가 자신을 향해 왠지 싫은 놈이라고 면전에다 했던 말이 떠올랐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았던 기억이 없던 정일이었기에 그때 나름 충격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정일은 혹시 자신이 마조히스트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자신에게 욕을 하는 미래 부녀에게 호감이 있는걸 보니 말이다.

하지만 이내 머리를 털며 생각을 접었다.


“근데 넌 어째 자라면서 성태랑 더 닮아가냐?”


아저씨의 말에 정일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어렸을 때부터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전에는 키 차이가 컸기에 확연하게 달랐지만 커가면서 덩치가 비슷해지니 아빠의 말대로 이젠 정말 둘이 닮았다고 생각한 미래였다.


“그러게 둘이 붙어있을 때는 확실히 달랐는데 요샌 성태랑 더 닮은 거 같아.”

“내가? 어디가! 닮아도 걔가 날 닮은 거지 내가 갤 왜 닮아?”

“너의 그 당당한 모습도 싫다 난.”


아저씨가 다시금 인상을 찌푸리자 정일은 또 웃음을 터뜨렸다.

‘나 왜 이런 말에 약한 거지?’ 스스로 생각해보는지만 이해 못 할 일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73 3 12쪽
63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4) 24.04.23 274 4 13쪽
62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3) 24.04.22 279 3 14쪽
61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2) +1 24.04.21 315 3 14쪽
60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1) 24.04.20 314 3 14쪽
59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하지만 역시나 하기 싫다 24.04.19 313 3 13쪽
58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3) 24.04.18 314 4 12쪽
57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2) 24.04.17 304 4 13쪽
56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1) 24.04.16 329 4 14쪽
55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근데 경찰 아저씨가 만원을 자기 지갑에 넣고 쭈쭈바 사줌 실화임. 24.04.15 332 4 15쪽
54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4) 24.04.15 310 5 12쪽
53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3) 24.04.14 324 5 13쪽
52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2) 24.04.13 335 4 13쪽
51 초딩 때 만원 주워서 경찰한테 가져다줌. (1) 24.04.12 375 5 12쪽
50 라면을 쏟았다, 그리고 엄마의 손이 날아왔다. 24.04.11 361 5 13쪽
49 라면을 쏟았다. (5) 24.04.10 376 5 12쪽
48 라면을 쏟았다. (4) +1 24.04.09 355 6 12쪽
47 라면을 쏟았다. (3) +1 24.04.08 355 5 13쪽
46 라면을 쏟았다. (2) +1 24.04.07 382 6 13쪽
45 라면을 쏟았다. (1) +1 24.04.06 420 6 14쪽
44 전국세대의 첫 승자. +1 24.04.05 435 5 14쪽
43 전국세대 (3) +1 24.04.04 416 7 15쪽
42 전국세대 (2) +1 24.04.03 428 9 15쪽
41 전국세대 (1) +1 24.04.02 477 8 14쪽
»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덕분에 내 별명은 퇴사할 때까지 삐약이였다. +1 24.04.01 442 5 13쪽
39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4) +1 24.03.31 434 4 16쪽
38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3) +1 24.03.30 445 4 14쪽
37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2) +1 24.03.29 475 4 14쪽
36 불꽃놀이가 터져서 깜짝 놀라 삐끼약 소리를 냈다. (1)+ +1 24.03.28 485 5 12쪽
35 옆 직원이 개똥 냄새가 난다고 하길래 누가 개똥 밟았냐고 미리 선수 쳤다,하지만 걸렸다. +1 24.03.27 476 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