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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city의 서재 입니다. 안녕하세요.

먼치킨이 되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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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ity
작품등록일 :
2017.12.26 23:33
최근연재일 :
2021.12.31 01:42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105,702
추천수 :
1,186
글자수 :
707,419

작성
20.03.15 22:10
조회
71
추천
2
글자
10쪽

깨어난 크리스

DUMMY

주변을 지나던 병사들이 그들을 보게 되었지만 그런건 상관없다는듯 여전히 레온을 달래주는 레오스


"레온.."

"아버지.. 저는..."


몇몇 병사들은 레온과 레오스를 위해 일부로 다른 병사들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지 못하게끔 막아주는 자들도 있었다.


"레온..."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자가 있었다..


"저만.. 저만 힘든게 아니었네요.."


엘리니아는 그 후 조금 더 둘을 지켜보다 걸음을 돌렸다.


"이제 좀 진정이 되었느냐?"

"예..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내 아들..."

"언제까지고 울 순 없지 않겠습니까.."


몇분 뒤 모든 감정을 털어낸듯 조용해진 레온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네며 환하게 웃는 레오스 그러자 그제야 부끄러운듯 몸을 일으키는 레온.


"허허.. 부끄러워하긴."

"크흠."


그후 레온에대한 소문이 병사들 사이에서 퍼졌다.. 항상 차갑고 냉철한 이미지를 보여주던 그의 의외의 모습에 많은 병사들이 그를 공감하고 좋아하게 되었다.


"레온, 소문이 돌더구나?"


그로부터 4일 후 레온과 레오스는 그때처럼 같이 성내를 돌며 산책하고 있었다.


"예.. 덕분에 제가 갖고자 했던걸 전부 잃은듯 하네요.."

"하하!!"

"후후.."

"...."

"...."

"그래서.. 그때의 행동을 후회하느냐?"


레오스가 멈춰서서는 레온에게 물었다.


"그럴리가요, 만일 그때 그렇게 모두 털어내지 못했더라면.. 아직까지도 혼자서 끙끙 앎고 있었겠죠.."

"그래.. 그거면 되었다."

"예!"


그렇게 레온의 어깨를 다독여준 뒤 다시금 발걸음을 옮기는 레오스 그리고 그런 그의 발걸음에 맞춰 옆을 걷는 레온 그런 둘을 향해 황급히 뛰어오는 자가 있었다.


"레오스님!! 레오스님!!"

"무슨일이냐?"

"아, 레온님도 계셨군요."

"무슨 일입니까? 오니스경."

"그것이!"

"제국군이라도 쳐들어온것이냐!?"

"그게 아니라! 흑기사! 흑기사님께서 깨어나셨습니다!!"

"그게 정말인가!"

"예!!"

"어서 안내하거라!"

"예!"


그렇게 달려간 방 안에는..


"크리스!"

"크리스군!!"

"...."


깨어나 있는 크리스가 있었다.


"크리스경 괜찮으십니까?"

"크리스 어디 불편한데는 없는가?"


레온과 레오스가 크리스에게 다가와 물었다.


"레온.. 레오스.."

"그래, 맞네 우리라네."

"괜찮으십니까?"

"그래.. 그래.. 당신들이 있다는건.. 본대가 왔다는거군..."

"그렇다네.. 수고 많았네.."

"수고 많으셨습니다."

"...엘리시우스는 잘 도착했던가?"

"그건··"

"크리스!!"

"크리스!!!"


그 순간 방으로 다급하게 들어오는 엘리시우스와 그의 가족들


"너 이자식! 드디어 깨어났구나!!"

"크리스!!"


그렇게 말하며 크리스를 껴아는 엘리시우스와 엘리니아


"다행이에요, 무사히 깨어나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리느엘이 다가와 말하였다.


"다시는 못 깨어나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미안하다..."

"왜! 그렇게 항상 맨날.."

"미안하다.."

"앞으로 무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면서!!"


하고싶은 말은 꼭 하면서 눈은 이미 글썽거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슬픈 눈을 보이는 크리스


"미안해.. 괜한 걱정을 끼치게 했네."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품에 안긴 엘리니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크리스


"그런걸로 넘어갈 줄 알아요! 어떻게 매번 이렇게 사람 마음을 아주그냥 들었다 놨다 하는건지!"

"그건 동감이로군."

"저도 입니다."

"...."


엘리니아의 말에 레오스와 레온이 동의하였다.


"하하하!! 크리스 일어나자마자 자네가 한방 크게 먹는군."

"엘리시우스.."

"왜 그런가?"

"...."

"크리스..?"

"갑자기 왜 그러는가..?"

"...."

"...."


크리스가 엘리시우스를 부른 뒤 그는 그저 아무 말 없이 계속해서 엘리시우스를 쳐다 보았고 이에 엘리니아와 엘리시우스가 의문을 표했지만 크리스는 그저 아무 말 없이 계속 엘리시우스를 쳐다보았다 정확히는 그와 눈을 맞추었다.


"그래... 크리스.. 자네 앞에서 괜히 밝은척을 했나보군.."


그러자 이윽고 엘리시우스가 허탈한 표정으로 말하였다.


"사상자는..."

"면목없네.. 자네와 나 둘뿐이네."

"그런가..? 그런... 그래.. 그렇네.."

"크리스.."

"미안하네 크리스.."

"그래.. 그래.. 역시.. 역시..."

"크리스..?"

"크리스.."

"크리스경.."

"크리스군.."

"크리스.. 너무 자책하지 말게.. 이번건··"

"역시.. 둘은 죽은거지..."

"...."

"...."

"...."

"...."

"...."


크리스의 말에 조용해진 방안..


"크리스, 우선 한가지만 알도록하게나.. 그자들이.. 아니 그들이 죽은건 자네의 잘못이 아니네.."

"꿈이 아니었어... 꿈이.."

"크리스.."

"크리스경.."


크리스의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 엘리니아가 크리스에게서 조금 떨어졌다.


"크리스.. 진정해라 지금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겠지만··"

"결투다! 엘리시우스!!"

"크리스.."

"크리스군!"

"크리스!"

"크리스경!"


갑작스러운 크리스의 대결신청에 모두들 놀랐으나


"좋네.."

"아빠!"

"여보.."

"엘리시우스님.. 도대체 어쩌실려고.."


엘리시우스는 크리스의 결투신청을 받아드렸다.


"글쎄.. 잘 모르겠군.."

"예..?"

"그렇기에, 받아들인걸세."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그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는게 좋을듯 하군."

"그렇지만, 그는 이제 막 깨어났습니다! 아직 안정을 취해야!"

"레온.. 그냥 그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자꾸나."

"아버지! 하지만! 혹시나 잘못되서 다시 쓰러지게 된다면은··"

"레온, 언제부터 내가 너에게 허락을 맡고 다니게 되었지?"


레온의 반대에 크리스가 물었다.


"후우.. 좋습니다 대신 저희는 물론이고 의사들을 동행시켜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을 껍니다."

"헛··"

"아뇨!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지금의 행동은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마치 니가 나보다 위에 있는듯이 말하는군?"

"그럴 수 밖에요! 현재 당신에게 지휘관으로써의 권한은 존재하지 않으니깐요."

"그게 무슨 소리지?"

"말그대로입니다! 당신은 이제 지휘관이 아니에요!"

"...."

"...."


그렇게 둘은 잠시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윽고


"그렇군.. 그럼 그냥 내 억지라고 생각하도록해."

"안됩니다."

"너어.."

"애초에 지금 막 일어난 사람이 싸우로 간다는것도 말려야 할 판인데 이것만으로 당신은 이미 억지를 부린겁니다 그러니 이번엔 제 억지도 들어주도록 하시죠."

"...알겠다."

"좋습니다."


그렇게 크리스와 엘리시우스를 따라 다들 방을 나섰고 오니스는 레온이 말한데로 하기위해 의사들을 데리로 따로 이동하였다.


"준비는 되었나?"

"나는 언제든지."


잠시후 성 안의 대련장에 엘리시우스와 크리스가 섰다 그리고 대련장 밖에는 레오스와 레온, 엘리니아, 리느엘 그리고 오니스와 그가 데려온 의사들이 서 있었다.


"그렇다면 시작하도록하지."

"좋네, 오게나!"


그러자 순식간에 엘리시우스에게 다가 와 검을 휘두르는 크리스 이에 반사적으로 도끼를 세워 막아드는 엘리시우스 그렇게 크리스의 선공으로 둘의 결투는 시작되었다.


"대체.. 갑자기 왜 그러는걸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엘리니아와 레온이 둘의 결투를 보며 말하였다.


"으아아아!!"

"크윽.. 윽.."


처음엔 나름 박빙을 겨루었지만 갈수록 엘리시우스는 점점 방어만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째서 반격하지 않는걸까요..? 봐주시는 걸까요?"

"글쎄다.."

"크리스.. 아빠.. 둘다 왜 저러는 걸까요.."

"괜찮을꺼란다.. 엘리니아.. 둘다 괜찮을꺼야.."


계속되는 둘의 결투에 지켜보는 이들은 점점 마음이 좋지 않았다.


"왜그러십니까 엘리시우스!! 좀 더 제대로 해보라고요!!"

"...."

"엘리시우스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예!? 이왕하는거 제대로 해보란 말입니다!!"


검과 도끼 둘의 무기는 서로 부딪힌채 힘겨루기를 하였고 이윽고 크리스가 엘리시우스를 밀어내며 그를 발로 걷어차자 엘리시우스는 뒤로 밀려났다.


"이제.. 이제 그만하게.."

"뭘 말입니까! 이제 시작인데!"


그렇게 말하며 다시 달려드는 크리스


쾅! 키이잉! 킹! 채앵! 쾅! 캉! 캉!


"이제 그만하게나.. 더 이상.. 더 이상..."

"갑자기, 왜그러는겁니까!! 당신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이제와서 빼지 말라고!"

"더 이상은.. 너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란 말이다!!"


다시 한번 둘은 서로의 무기를 부딪힌채로 힘겨루기를 하였고 엘리시우스는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였다.. 하지만 크리스는 왜그러냐며 더욱 더 힘을 실었고 결국 엘리시우스는 보다 못한듯이 외치며 크리스를 밀어냈다.


"지금 자네의 행동을 보게나! 자네의 검술을 봐! 자네가 휘두르는 검은 어떻고! 자네야 말로 정말로 결투를 할 마음이 있는건가!?"

"내가.. 내가 뭘 어쨌다고!"

"지금의 자네는.. 진짜 자네가 아닐세."

"웃기지마!!!"


그랬다 사실 결투를 시작할때 부터 크리스의 공격과 그의 검술은 엉망이었다 기묘한 기술이나 이제껏 자신이 검으로 쌓아온 경험 따위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오로지 힘만을 실어 그저 휘두를 뿐인 검만을 보여주며 전투하였다.


"...."

"이익!"


엘리시우스의 말에 크리스는 계속되는 공격으로 순식간에 엘리시우스를 몰아 붙이기 시작하였다.


"언제까지 그럴 셈 인가.."

"무슨 소리를!"

"언제까지 그렇게 자신을 상처입힐 셈이냔 말일세!"

"크윽.. 으아아아!!!"


콰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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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밤산책 21.12.14 32 2 12쪽
145 목적 변경? 21.12.13 35 2 11쪽
144 에르도스왕국 입성 21.12.13 33 2 6쪽
143 남겨진자들의 마음은.. 20.08.03 81 2 9쪽
142 그녀가 그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20.07.25 57 2 10쪽
141 엘리시우스의 행동은.. 20.07.24 62 3 9쪽
140 크리스의 징계처분 20.07.23 72 2 8쪽
139 크리스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공유하려는 자들 20.03.29 67 3 8쪽
» 깨어난 크리스 20.03.15 72 2 10쪽
137 레온의 마음 20.03.14 61 2 9쪽
136 회상 20.03.11 63 3 8쪽
135 충격 20.03.10 71 2 7쪽
134 귀환 20.03.08 80 3 9쪽
133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건.. 20.03.06 76 2 9쪽
132 걱정 20.03.04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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