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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글이 님의 서재입니다.

천령비옥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광글이
그림/삽화
없음
작품등록일 :
2019.06.18 22:11
최근연재일 :
2019.11.15 10:59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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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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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글자수 :
25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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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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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17화 : 단서

DUMMY

제 17화 : 단서






‘청공파라면...경이 녀석이 장문인으로 있는 문파가 아닌가? 불과 한달 전에 구륜산으로 장기 입산수행에 들어갔다고 알고 있는데 어째서 여기에 있는거지?”




적심사당의 정가운데에 모여 그동안 지저분하게 엮이고 엮인 악연을 처분하고자 모인 청공파와 료가파. 이 두 문파의 악연의 시초를 되짚어보자면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알 수 있었다.




우선 두 문파의 시초 먼저 살펴보자면. 아득히 먼 과거, 청공권법의 직계 계승자이자 청공파를 만든 원갑은 해태신공의 직계 최초 계승자인 풍광과는 어릴적부터 막역한 친구였다.




이둘이 장성한 후, 풍광과 원갑은 비록 소속된 문파는 달랐으나 무공수련을 세끼 식사보다 더 좋아했기에 틈틈이 문파끼리 모임을 갖고 비무를 나누며 깨달음을 얻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해류파와 청공파는 우호 관계에 있다.





이 두 문파는 문제가 없었으나, 청공파와 료가파와는

문제가 약간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료가파의 장문인이자 직계 계승자인 료 사부의 수제자이자 차기 계승자로써 명망이 높았던 비홍이 청공파의 수련생과 비무 끝에 패배하자 그것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사제들과 사형들을 모조리 이끌고 자신을 꺾었던 청공파의 수련생을 집단 공격했고, 그로 인해 공격받은 청공파의 수련생은 심한 부상을 입어 다시는 무공수련을 할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그 후로 지금까지 료가파와 청공파는 견원지간이 되어 싸워왔다. 풍호는 두 문파의 싸움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해류파와 친밀한 청공파의 싸움이고, 게다가 신성한 적심사당에서 사적인 목적으로 두 문파가 충돌하는 걸 막아보고자 이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신성한 적심사당에서...이 무슨 불경스러운 짓입니까? 두 문파의 사정이야 소인이 알 길이 없으나... 이쯤 하시지요.”





“네놈이 누군지는 알 바 아니다만..방해하지 말고 비켜서라. 안그러면 네놈도 저 청공파와 함께 여기다 묻어주마.”





“우릴 묻겠다?? 허허! 허세도 참 세련되게 부리는구만...더 말이 뭐 필요있겠어?! 오늘 둘 중 하나는 사라지는거야!!!”




청공파 장문인의 그 말을 끝으로 두 세력은 거세게 맞붙었다. 풍호는 이 둘의 중심에 서서 만류하려고 애썼으나 자칫하단 격한 싸움에 휘말려버릴 것 같아 결국 청공파와 합류해서 료가파와 맞섰다. 료가파는 풍호가 청공파와 친분이 있다는걸 눈치채고 풍호에게 매서운 살수(殺手)를 펼쳤다. 료가파의 살기 어린 초식을 간신히 피해내는 동시에 그 사이로 쐐기같은 공격을 박아넣으며 이들을 저지시켰다.






동시에 청공파 장문인에게 상황을 평화적으로 종결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이미 청공파 장문인의 눈은 증오로 번득이고 있었는지라 그의 말이 들릴 리가 없었다.




우두커니 서서 조용히 따가운 시선을 나누는 두 장문인들 사이로 두 문파의 문하인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짐승처럼 싸우고 있었다. 풍호는 장문인들끼리의 감정 실린 비무라도 막아보고자 이들의 싸움 한가운데에 풍덩 뛰어들어 문하인들을 최대한 큰 타격을 입히지 않고 부드럽게 제압했다.





료가파의 장문인은 자신의 많은 제자들이 풍호 한명에게 너무 가볍게 제압당하자 특유의 우직한 표정이 저절로 풀려버렸다. 풍호는 사태가 약간 진정되자 본격적으로 두 장문인 사이에 서서 중재인을 자처했다.






“자자!! 여기서 잠깐! 감정실린 싸움은 그만들 두시고..머리들 좀 식히시는게 어떠실지요?”






“료가파와 청공파의 일에 어찌 족보도 없는 네깟 놈이 사사건건 나서냐?!!

네놈부터 죽고 싶으냐?!!!!”





“족보가 없다라..그 말은 좀..흘려 넘기기 좀 힘드네. 여봐.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저쪽 대신 나랑 비무 한판 합시다? 당신이 이기면 당신네 문파 편들어줄거고, 내가 이기면, 조용히 입닫고 물러가.”





“잠깐...굳이 그럴 필요가..”





“흣. 좋지~ 시원시원해서 좋네. 그런데 워낙에 말만 시원시원한 놈을 많이 만나봤는지라 네놈도 그다지 기대는 안되는데, 그래도 조건은 마음에 들어.”





료가파 장문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풍호의 조건을 유쾌하게 승낙했다. 풍호는 뒤에서 제재의 손길을 내미는 청공파 장문인은 신경쓰지 않고 조용히

한걸음 한걸음 나섰다.



료가파 장문인 역시 뒤에서 풍호를 입으로 잘근잘근 씹어대는 문하인들을 손짓하나로 제지시킨 후 낄낄대며 앞으로 나섰다. 청공파 장문인은 못미덥다는 표정과 걱정된다는 표정을 동시에 지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료가와 풍호는 시작 전에 예를 갖춘 포권을 나누었고, 허공에 놓인 두 손이 미처 다 내려가기도 전에 료가권의 초식이 연달아 불꽃처럼 터졌다.





허나 이미 그가 바로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걸 계산한 풍호는 살짝 살짝 피해낸 후 료가의 옆구리에 짧고 굵은 발길질을 박아넣었다. 그후 숨 쉴틈도 주지 않고 해태신공의 1초식 해신각이 료가의 온 몸을 고기 다지듯 두들겨댔다.





고통에 허리를 굽힌 료가의 안면에 풍호의 회심의 발길질이 내리꽂히려는 찰나, 료가는 귀신처럼 풍호의 뒤로 돌아가서 풍호의 한쪽 다리를 세게 걷어찼다.





그 덕분에 중심을 잃은 풍호는 한바퀴 껑충 공중제비를 돌고 나서야 다시 중심을 잡았으나, 료가는 순간적으로 풍호의 허점을 읽어낸 후 공중에 붕 떠서 풍호를 향해 연달아 두 번 장(掌)을 뻗었다. 공중에서 장풍을 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풍호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크읏..!! 뭐지??”





“뭐기는 애송아! 태산영장(太山令掌)이다!”






“태...태산영장...이라면...?”






“이거이거 보아하니 내공도 아직 못깨우친 피라미였구만?!”





장법에 짓눌려 있던 풍호가 어렵사리 자신의 몸과 지면을 분리시키자 그제서야 그의 눈에 들어온, 모래바닥에 선명히 찍혀있는 두 개의 커다란 손바닥자국이 태산영장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었다.




풍호는 아직 내공을 강하게 끌어올리지 못하는, 풋내기 무림인에 불과했으나 여러 문파의 초식은 어릴적부터 익히 보고 들어서 거의 꿰고 있었다. 태산영장은, 과거 강룡권의 적심, 해태신공의 풍광, 비조신공의 수향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강인했던 소룡(燒龍)이 창안한 장법이다.





소룡은 효율적으로 내공을 쓰는 법을 일찍이 깨우친 후 가공할 만한 내공으로 강호의 이름난 고수들을 제패하고 강호를 주름잡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강호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소룡의 둘도 없는 벗인 적심이 소룡을 막아섰고, 이 두 불세출의 무림인은 구륜산에서 크게 격돌했었다. 그때, 소룡이 적심에게 큰 타격을 입힌 첫 번째 초식이 바로 태산영장이었다.






‘크후.....아직까지도 고통이 짜르르하게 남아있다..그나저나, 저 자는 내가 내공을 어느 정도 쓸 수 있다는걸 모르나? 뭐 잘됐어.‘





“료가 양반. 당신 후회할 짓 했어. 흡정내공(吸正內功)이라고 들어는 보셨나?

하긴 못들어봤겠지. 족보 없는 문파의 초식이니깐 말이지.”





“흡정..내공? 뭐냐 그게?”





“바로 이거지. 해태신장(獬太神掌)”




풍호는 몸 속에서 일정량의 내공을 끌어올린 후 일장을 뻗어 내공을 발사했다. 료가파 장문인 역시 그에 맞서서 장을 펼치니 순식간에 격렬한 질풍 두 개가 허공에서 충돌했다.





두 개의 장풍이 부딪히면서 주위로 엄청난 강도의 돌풍이 구륜산을 거칠게 쓸면서 날아갔고, 의도치 않게 두 문파의 문하인들이 돌풍에 휘말려 나뭇잎처럼 공중에 붕 떠다니다 나뭇가지에 걸리거나,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내는 가느다란 신음은 지금 이 둘에게 들릴 리가 만무했다.





둘다 동시에 강한 장을 뿜어내었는지라 풍호와 료가는 서로 큰 내상을 입었고, 동시에 많은 양의 내공이 빠져나가버려서 더 이상 장을 뻗을 수도 없었다. 료가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으나 쉬지 않고 료가권의 초식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작두퇴(斱頭腿)를 시전했다.





높이 튀어올라 탄탄한 다리로 있는 힘껏 내려쳤으나 풍호는 간발의 차이로 피해내었으나, 료가는 여전히 내공을 몸에 두른 상태라 료가의 다리가 내려찍은 돌바닥은 굵직하고 가는 균열이 몇 갈래로 생겨났다.




풍호는 료가의 가공할 만한 힘과 내공에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목 뒤로 넘겼으나, 료가가 방금의 공격으로 또다시 체력과 내공을 소진했을거라 판단한 후 다시 자신있게 해신각 으로 료가를 압박해 나갔다.





날카롭게 날아드는 풍호의 비수같은 발길질을 다리로 막아내던 료가는 풍호의 판단대로 많은 기력을 소진했던 터라 점점 방어에 미처 뒤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해신각을 3방 연속 두루 허용한 후 10보 밖으로 멀리 튕겨져나갔다.




허나 이가 거의 부서질 지경으로 바드득 깨물어 고통을 견뎌낸 후, 다시 풍호에게 달려든다 싶더니 갑자기 또 껑충 튀어올라 자신의 기력(氣力)을 전부 쏟아부어 서슬퍼런 작두퇴를 시전했다.






“아..직...멀었다!!!!”





‘방금 건 분명 제대로 들어갔을 텐데....제기랄. 어쩌지? 이제 반격할 힘도 없는데...’





보통 인간의 체력과 기력이 각각 100할이라면, 풍호는 료가와의 비무에서 기력과 체력을 80할 이상 다 짜내어버려서 더 이상 방어할 기력도 없었다. 풍호가 마음을 비우고 눈을 질끈 감고 료가의 공격을 받아내기로 각오한 그때,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던 청공파의 장문인이 풍호를 밀쳐 튕겨내고 료가가 시전한 회심의 작두퇴를 두 팔로 막아내는 동시에 튕겨내었다.






“하..!! 그래..저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는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믿는 구석이 따로 있었구만 그래? 역시 네놈 답다.”




“입 다물고. 오늘은 그냥 물러가라. 오늘 비무는 그냥 무승부로 하지.”





“무승부라....네놈 따위가 그걸 판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이봐 료가..지금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네놈 하나쯤 불구로 만드는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나?”





“저자식이 감히!! 사부님! 명령만 내리시면 저희들이 저놈의 주둥아리를 찢겠..”





“됐어!! 그럴 가치도 없다..다들 내려가자고. 료사범! 애들 챙겨라!”





료가는 사범을 맡고 있는 자신의 아우에게 지시를 내린 후 가래침을 한바가지 뱉어내며 내려갔다. 이걸로 이 두 문파의 싸움은 일단 일단락된 듯 보였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한 채, 여전히 서로간의 딱딱히 굳어버린 앙금은 여전히 마음속 한 켠에 들러붙어 있었다.



료가파 문하인들의 모습이 점점 적심사당에서 멀어져 가자 청공파의 장문인인 아경은 기력을 잃고 주저앉은 풍호를 일으키며 투덜거렸다.





“대체 무슨 깡이냐? 뭐 하긴..예나 지금이나 여기저기 찾아가서 싸움거는게 너 답긴 하지만, 이번만큼은 상대가 안좋았어 멍청아. 니가 싸움을 건 료가파는 말이다. 강호 밑바닥에서 기어다니는 어중이떠중이 문파가 아니라고. 내가 안말렸으면 넌 지금쯤 머리가 땅바닥 깊숙이 쳐박혀서 숨막혀 버둥거리다가 죽었을거다. 아니면 머리가 깨져서 죽었거나.”





“칫. 그러는 네놈은 왜 저런 거물들이랑 어쩌다 엮여가지고 하필이면 여기까지 와서 싸움질이냐? 얌전히 구륜산에 처박혀서 수련이나 할것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겁도 없이."





"아이고~그러는 풍사형은 얼마나 겁이 많으셔서 여기까지 오셨수?"







10년 이상 묵은 친구지간이라는 걸 증명하듯 료가가 적심사당을 내려가기 무섭게 풍호와 아경은 경박한 농지거리를 휙휙 주고받기 시작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만 봐도 또 놀란다고, 불과 1시간 전만 해도 엄청난 수준의 비무에 뛰어들었던 장본인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장문인과 허물 없이 투닥거리는 풍호의 모습에 연달아 두 번이나 놀라자빠질 지경이었다.





문하인들을 일찍 귀가시킨 후 장소를 바꿔서 여유롭게 아경과 재회의 소감을 유감없이 나누던 풍호는 문득 잊고있었던 천령비옥의 조각에 관한 단서를 모아야 하는 임무를 불현 듯 망각의 바다에서 머리 위로 건져올렸다.





“그나저나...너, 천령비옥의 조각에 관해 뭐 들은거 없냐?”




“엥 갑자기 무슨...아! 그러고보니 너. 그것 때문에 멀리 나온거라고 했지? 글쎄....나도 뭐. 저번주까지만 해도 구륜산에서 입산수행하느라 세상구경도 제대로 못했으니..그나저나 조심해야겠다. 천령비옥이란 게 유명해지면서 별별 놈들이 다 뛰어들었어. 몇일 전에는 복마검법의 비호?라는 놈이 구륜산에 들이닥쳐서 풍호,적운,설화 이 셋 어딨냐고 다그치던데..




아마 널 노리는 놈일거다. 조심해라.... 무공실력이 그다지 빼어난 놈은 아닌듯했지만.. 천무파놈들이 워낙 강호에서 악질 중 악질로 이름난 놈들이니깐. 천무파랑 엮인다면 피볼 각오는 해야 돼.”






“흥. 그깟 삼류 칼잽이집단은 겁 안나.”






‘묵철...그자식이 꾸민 짓이다..비호랑 쾌마는 그놈의 각각 오른팔 왼팔격인 놈들이라고 설화에게 들어본 적은 있다만.. 거머리같은 놈들.’




풍호는 친구인 아경에게서는 천령비옥의 단서를 얻기 어렵겠다 판단했으나 무척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지라 얼마 동안 회포를 풀고 헤어졌다.




"풍호! 몸조심해라. 천무파놈들 제대로 미친 놈들이야. 왠만하면 엮이지 마라. 그나저나, 아까 그 흡정내공? 뭐냐 그건?"




"우리 할아버지가 생전에 내게 가르쳐주신 기술이지. 해태신공의 초식은

아니지만 이름있는 무도가들은 전부 다 이걸 깨달았다고 하지 아마.

상대방에게 받은 물리적 충격이 아닌 내적 충격을 흡수한 다음, 그걸

내 것으로 만들어서 상대에게 배로 되돌려주는 술법이다. 그대신 공력을

평소에 2~3배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때나 쓰진 못해."




"쳇...네놈만 강해지는 꼴 못보지. 다음에 나도 빡세게 훈련할테니까 나중에

구륜산에서 다시 해보자고 비무."





"도전이야 얼마든지. 잘 가라 경!"






비록 천령비옥의 단서는 얻지 못했으나, 천무파의 장문인인 묵철이 자신들을 노리고 이곳까지 찾아들었다는 고급 정보는 얻었기에 그래도 잃은건 없었다.







“운이녀석이랑 설사매는 어찌 되었으려나??”






다시 셋이서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인 구륜산으로 향하고 있던 풍호를 돌연, 검을 든 무협인들이 우루루 몰려 가로막았다. 언뜻 봐도 20~30명은 넘어보이는 그들은 순식간에 풍호의 앞, 뒤, 옆을 완벽히 통제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검을 풍호의 목에 걸쳤다.




수많은 칼자루들이 자신의 목에 원을 그리며 드리워지자 풍호는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눈알을 바삐 굴리며 이 난관에서 빠져나갈 상황을 가상으로 시험해보고 있었다. 그런 풍호가 겁먹었다고 생각한 이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회색머리에 차가운 눈매를 가진 남자가 앞으로 나섰다.





“해류파의 풍호..아마 네놈의 믿는 구석은 지금 없나보구만.. 너한테는 슬픈 소식이겠지만 우리에겐 더 없이 기쁜 소식이라 할 수 있지.”





“묵철이 보냈나?”





“눈치 하나는 귀신이구만. 천무파의 비호다. 네놈을 지금 죽이긴 쉬우나...그전에

물어볼 게 있다. 내가 새로운 소식을 들었는데...천령비옥의 조각 하나가..네놈한테 있다지? 어디있나?”




“.............”








-끝-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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