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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다시 님의 서재입니다.

개장수가 개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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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르다시
작품등록일 :
2023.02.24 21:17
최근연재일 :
2023.04.23 13:39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9,564
추천수 :
321
글자수 :
180,393

작성
23.04.21 00:08
조회
86
추천
4
글자
13쪽

29. 마력측정.

DUMMY

헌터 협회 건물 안.

널찍한 강당에 2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그중에는 춘범도 있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두 달간의 헌터 교육을 통해 정식 헌터로 거듭......."


형식적인 말이 흘러나오자, 춘범이 듣는 둥 마는 둥 주위를 둘러봤다.

자신과 함께 테스트를 통과한 파티원을 빼고 모두 처음 보는 얼굴들.


'정말 다 떨어졌구나.'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던 등산복도, 정글모도 없었다.

테스트를 치렀던 모든 파티에 부적합 게이트가 주어진 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는 처사에 불만이 많았으나 춘범은 얌전히 있었다.


'괜히 따지고 들다가 쫓겨날라.'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협회의 지금껏 행태를 봐서는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었다.

그런 이유로 조용히 일신을 챙기고 있었다.


협회는 오늘부터 쓸 수 있는 임시자격증을 나누어 준다고 했다.

임시지만 원하던 아이템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로 아이템을 팔 수 있다는 생각에 춘범은 입꼬리가 올라갔다.

아직 아이템창에 쌓여있는 측정석 3개.

개당 오천이니 다 정리하면 벌써 일억 오천이다.

그것만 팔리면 이제 빚은 오천도 채 남지 않았다.


"거기 두 사람, 집중 안 합니까? 태도 점수 깎겠습니다."


단상에 서서 설명하던 협회 직원 안 대리가 우협과 자협을 지목했다.

잡담을 나누던 우협과 자협이 입을 다물고 이내 떨떠름한 얼굴을 했다.

일정 점수를 채우지 못하면 교육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자협이 샐쭉한 얼굴로 사선에 있는 염색 머리를 지목했다.


"저 사람도 떠드는데요."


파란색 머리가 고개를 돌려 우, 자협을 노려봤다.

고자질을 한 우협과 자협은 시선을 피하며 속으로 웃었다.

저놈도 점수가 깎이리라.

자신들만 뒤처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교육 중에 끊지 마세요."


점수가 깎일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안 대리는 자협만 한번 노려보고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아무튼 근래 들어 게이트가 더 많이 생성되고 등급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안 대리가 말을 멈추고 물을 마셨다.


"그럼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마력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단상에서 내려오자, 구석에서 대기하고 있던 직원들이 복잡하게 생긴 기계를 밀고 나왔다.

냉장고처럼 길쭉한 기계. 그 가운데 손바닥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번호 순서대로 한 분씩 나오세요."


그의 말에 한 사람씩 냉장고 앞으로 나갔다.

가운데에 손을 얹자, 몇 초 되지 않아 기계 위에 화면으로 큼직하게 마력 수치가 떠올랐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시선이 절로 그쪽으로 쏠렸다.


"에계, 703? 저 친구 별것도 아니네."


"평균이지 않나? 그래도 C급은 되잖아."


"난 저것도 안 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숫자를 보며 한마디씩 했다.

기계 앞에 서는 이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주머니에서 손 빼세요. 단검 쥐고 있는 거 다 보입니다. 무기 착용하시면 안 돼요."


수치가 헌터 랭킹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마력을 높이기 위해서 은근히 무기를 꺼내는 자도 있었다.


'얼마나 나오려나.'


춘범도 긴장한 채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최근에 마력 수치를 측정해 본 적이 없었기에 그 역시도 마력이 궁금했다.


'다 C급이네.'


C급 헌터의 기준은 500~999까지.

절반 정도가 측정했는데 마력 수치가 모두 C급 범위 안에 있었다.

장 씨 할아버지와 정 씨 할머니도 측정했고, 둘 다 오백 후반이 나왔다.


다음으로 차례가 다가온 다정은 얼굴이 굳어졌다.


"500은 넘어야 할 텐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정 씨 정도면 그 정도는 가뿐할 겁니다."


임 원사의 말에 춘범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500은 훨씬 웃돌 것 같았다.


"후, 고맙습니다. 그럼 가볼게요."


차례가 된 다정이 심호흡하며 기계 앞으로 다가갔다.

손을 올리자 이윽고 수치가 나왔다.


[703]


평범한 수치에 구경꾼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다정은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휴, 다행이다."


그녀가 측정을 끝내고 나오자, 다음으로 파란 머리 사내가 올라갔다.

그는 830이 나왔다.


지금껏 나온 수치 중에 상위권.


그는 마력 수치를 한번 바라보고 우, 자협에게 시선을 던졌다.

경고의 의미였으나 다음으로 기계로 다가가는 우, 자협이 미소로 응수했다.

그들의 마력은 똑같이 950이 나왔다.


"오!"


"기록이야."


"저 정도면 같은 C급이라고 하기 그런데."


구경꾼들이 떠드는 말에 우, 자협은 목에 힘이 들어갔다.


"허허. 뭐 이정도야."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으로 측정에 들어간 임 원사가 곧바로 기록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1,007]


동시에 여기저기 탄성이 흘렀다.


"와!"


"B급!"


"좋다 말았네."


우, 자협이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임 원사는 쏟아지는 시선을 받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자리로 돌아갔다.


다음으로 춘범의 차례.


사람들은 갈수록 올라가는 마력 수치에 또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에 젖었다.

마치 펀치 기계 앞에서 기록을 구경하는 것 같달까.


그리고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모두의 기대감이 적중했다. 춘범이 다시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1,240]


"처, 천이백사십!!"


"더 높잖아!"


"잘하면 200위 안에도 들어가겠어!"


눈이 휘둥그레진 구경꾼들이 여기저기서 탄성을 흘렸다.

지켜보던 협회 직원도 춘범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1,000~1,999 사이의 마력 수치는 B급 헌터로 분류되는데, 협회에 등록된 B급 헌터가 300명이 안 되었다.

그만큼 B급 헌터가 흔치 않았다.

그 이상이 되는 A급 헌터는 말할 것도 없고.


구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태 팀장이 춘범의 얼굴을 머릿속에 담았다.

실력이 좋은 자는 나중에 협회 소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었다.

대기자들과 마찰에서 손까지 섞었던 자라 기억하기 쉬웠다.


구경꾼들만큼이나 춘범도 자신의 마력 수치에 깜짝 놀랐다.


'많이 올랐네.'


얼마 전에 확인했을 때만 해도 1,100이 안된 것 같은데, 그사이 수치가 꽤 늘어 있었다.

모두 검둥이, 흰둥이, 용이까지 잘 먹이고 얻어낸 결과일터.

춘범은 마물창에 작은 그림으로 보이는 녀석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자리로 돌아갔다.


춘범의 기록이 깨지지 않는 가운데 마지막 교육자가 기계로 다가갔다.


턱선이 도드라진 매부리코 사내.


그가 기계에 손을 올리고 수치가 떠오르자, 일순간 모두가 조용해졌다.


누군가 참았던 숨을 뱉으며 말했다.


"이, 이천...!"


압도적인 마력에 모두 함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많은 헌터 교육자의 마력을 측정해 온 안 대리도 충격을 받았다.


"A급......!"


2,000이라는 기준에 딱 걸렸지만, 그것만 해도 한국 헌터 랭킹 10위에 해당하였다.

언론에 알려지면 곧바로 기사가 쏟아질 일이었다.


춘범도 그에게 절로 눈이 갔다.

기계에서 돌아서는 그는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따분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측정 끝났는데 그만 가봐도 되겠죠."


넋을 잃고 있던 안 대리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누구 말이라고 무시하겠는가.


"그, 그럼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내가 홀연히 밖으로 나갔다. A급의 출현에 충격을 받은 이들이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


집으로 돌아온 춘범은 협회에서 받아온 임시 자격증을 가지고 거래소 사이트에 가입했다.

측정석을 거래소에 등록한 뒤, 마당으로 나가 흰둥이를 소환했다.


흰둥이가 꼬리를 흔들며 배가 고픈 듯 입맛을 다셨다.


"그래, 밥 먹자."


침을 흘리는 흰둥이에게 마물 사체를 꺼내 주었다.

그러자 녀석이 첫 끼처럼 고기를 덥석 물었다.


"천천히 먹어. 아침도 많이 먹었으면서."


분명 일어나자마자 녀석에게 밥을 챙겨 줬다.

검둥이와 용이도 마찬가지.

모두 하루 두 번 밥을 주고 있었는데, 요 며칠 흰둥이는 따로 밥을 더 먹이고 있었다.

어쩐 일인지 흰둥이가 두 끼로는 영 기운을 못 차려서였다.


가만히 먹는 모습을 바라보던 춘범이 흰둥이의 배로 시선을 옮겼다.


평소와는 달리 부풀어 있는 배.


아무리 생각해도 새끼를 밴 것 같았다.


'마물도 새끼를 낳나?'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착잡했다.

코끼리처럼 먹어대는 녀석들.

한데 여기서 입이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니 앞날이 캄캄했다.


'그래도 마력은 더 증가하겠네.'


식구가 늘어나면 마력도 더 많이 증가하리라.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먹여 살리는 것이 걱정스럽긴 하지만 헌터판에서 강해지는 것만큼 큰 보상도 없으니까.

오전에 협회에서도 충분히 느끼지 않았던가.

마력 수치 하나에 사람들의 시선이며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생각을 정리한 춘범이 검둥이를 소환했다.

아이템창에 마물 사체가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검둥아, 먹을 거 구하러 가자."


검둥이가 냄새를 맡으며 게이트를 탐색했다.


*


"후우-"


게이트의 들어선 춘범이 더운 숨을 뱉었다.


주위에 키만큼이나 자란 풀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난 나무.

후덥지근한 날씨.


자연 다큐에서 보던 정글 안에 들어와 있었다.


검둥이도 더운지 혀를 길게 내밀고 앞으로 걸어갔다.


"검둥아, 발밑에 조심해. 혹시 뱀 같은 게 나올지 모르니까."


수풀이 무성해 뭔가 숨어 있을법했다.

검둥이에게 충고하고 아래를 살피며 조심히 뒤를 따라갔다.


얼마쯤 갔을까. 앞서가던 검둥이가 문득 발을 멈추었다.

그리고 수풀 속에 몸을 낮추고 숨을 죽였다.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것 같은 모습이 흡사 기습하려는 듯 보였다.

조용히 곁으로 다가간 춘범이 검둥이의 시선을 따라갔다.


'타조?'


전방으로 타조처럼 생긴 키가 크고 날지 못할 것 같은 마물 세 마리가 있었다.

다만 날개에 고슴도치처럼 돋아난 가시가 제법 위험해 보였다.


가까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타조 하나가 등을 보이자, 검둥이가 비호처럼 튀어 나갔다.

타조가 기척을 느끼고 돌아섰으나 검둥이가 더 빨랐다.

단숨에 목을 물어 타조를 거꾸러트렸다.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나머지 두 마리가 괴성을 지르며 날개를 펼쳤다.

그러자 날개에 돋아난 가시가 암기처럼 검둥이에게 날아들었다.


수풀을 빠져나온 춘범이 순간 검을 휘둘러 가시를 쳐냈다.

길쭉하고 단단한 가시가 꼭 쇠젓가락 같았다.


카가강-


가시를 받아내며 반대 손으로 사슬을 꺼내 휘둘렀다.

타조의 목에 사슬이 걸리자, 줄을 당겨 단숨에 검으로 마물의 목을 잘라냈다.

두껍지 않은 목이 무 잘리듯 댕강 잘려 나갔다.


'싱겁네.'


고작해야 랩터 수준의 마물이었다.

춘범은 나머지 한 마리도 같은 방식으로 빠르게 목을 잘랐다.


쫘악.


사체와 마석을 챙기고 다시 정글을 수색했다.

서너 마리씩 모여있는 타조가 간격을 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 강하지 않은 수준이라 어려움 없이 처리하고 사체를 차곡차곡 모았다.


'충분히 먹이를 모아둬야지.'


무리를 지어있는 타조를 해치우고 다시 길을 나설 때였다.

검둥이를 뒤따라가는데, 문득 시야에 하얀 물체가 들어왔다.


"검둥아, 멈춰봐."


정글에서 보기에는 힘든 색이라 춘범이 발을 멈추고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수풀 사이로 하얀 건축물이 보였다.


"검둥아, 이쪽으로."


춘범은 호기심에 이끌려 건물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풀을 헤집고 들어가니 하얀 벽돌을 쌓아 만든 것 같은 오두막이 있었다.


정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집.

이색적인 광경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묘한 기분에 휩싸인 춘범은 빤히 집을 바라보다가 얼굴이 환해졌다.


"오! 상인 아저씨?!"


집 앞으로 파란 피부를 가진 사람이 서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던 춘범이 순간 돌처럼 굳어졌다.

상인이 대뜸 창을 뻗어 앞을 가로막은 것이다.


척.


코앞에서 멈춘 창끝을 보고 춘범이 침을 삼켰다.


'어느새.'


창은 보이지도 않았고 뻗는 것도 전혀 눈에 잡히지 않았다.

가까이서 보니 피부색만 같을 뿐. 상인과 다른 사람이었다.

잡상인 같은 이미지는 없고 눈매는 날카롭고 창을 겨눈 자세에 빈틈이 없었다.


전사 같달까.


"죄송합니다. 제가 사람을 착각했네요."


춘범이 창끝을 바라보며 조심히 한걸음 물러섰다.

그에 맞추어 전사가 창을 내려 옆으로 비스듬히 세웠다.

뒤에 있는 문을 막는 것이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윽고 전사가 매서운 눈빛을 누그러뜨리고 손을 내밀었다.

문을 향해 고개를 까닥하고 손바닥을 내미는 것이 뭔가를 달라는 것 같았다.


눈치가 빠른 춘범이 대충 의중을 알아차렸다.


'안에 들어가려면 돈 달라고?'


"뭐가 있는데요?"


"@$%##"


혹시나 물었더니 역시 알 수 없는 말이 터져 나왔다.

춘범은 잠시 고민했다.


'뭐가 있는 건데.'


고민해 봤으나 궁금해서 안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안에 상인이 있거나 물건을 팔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춘범이 코인 하나를 꺼내 흔들었다.


"이거 필요한 거 맞죠?"


그러자 전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 하나를 들었다.


코인 하나면 된다는 소리.


춘범이 들고 있던 코인을 전사에게 건넸다.

그러자 코인을 챙긴 그가 창을 거두고 문을 밀었다.


끼이익.


문 안에서 하얀빛이 새어 나왔다.

춘범이 뭔가에 이끌린 듯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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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디디. 23.04.23 7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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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안 늦었다고!! 23.04.15 106 3 12쪽
27 27. 손에 손잡고. 23.04.13 117 2 13쪽
26 26. 내정자. +2 23.04.11 131 4 12쪽
25 25. 대기자. +2 23.04.08 138 5 14쪽
24 24. 게이트석. +2 23.04.05 139 3 13쪽
23 23. 익룡. +2 23.04.02 142 4 14쪽
22 22. 면접. +4 23.03.31 184 6 14쪽
21 21. 염탐. +2 23.03.29 187 9 13쪽
20 20. 제일마석. +2 23.03.27 211 8 13쪽
19 19. 크어어어엉. +2 23.03.25 231 9 13쪽
18 18. 분열. +2 23.03.22 266 10 12쪽
17 17. 포기할까 보냐. +2 23.03.20 274 10 13쪽
16 16. 불멍. +6 23.03.18 315 15 13쪽
15 15. 밥시간. +4 23.03.15 300 11 13쪽
14 14. 나까진 안 왔다. +4 23.03.14 324 12 13쪽
13 13. 010....... +4 23.03.12 343 12 13쪽
12 12. 동창회. +4 23.03.10 353 15 13쪽
11 11. 3분. +4 23.03.09 356 16 13쪽
10 10. 하산. +2 23.03.07 390 12 14쪽
9 9. 태산의 자존심. +3 23.03.05 427 14 14쪽
8 8. 터키 아이스크림. +2 23.03.03 454 18 14쪽
7 7. 검둥이는 내 동생. +2 23.03.02 454 13 14쪽
6 6. 게이트 찾는 중. +4 23.03.01 491 18 13쪽
5 5. 게이트(3) +3 23.02.28 490 12 15쪽
4 4. 게이트(2) +4 23.02.27 512 17 14쪽
3 3. 게이트(1) +2 23.02.26 596 14 14쪽
2 2. 춘범, 각성하다. +2 23.02.25 651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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