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모든 단체를 본 뒤
마교-혈교-중원-빙궁-약문등
모든 단체들을 돌아본 이루는 말했다.
"현 중원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선이다."
'..선?'
"그래 선"
"다들 똑같아"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확실히 선으로 구분해 짓지"
"피-가문이라는 것을 매개체로"
"그 선 안으로 넘어오면 무조건 적으로 개입하고"
"선을 넘지 않는다면 신경 쓰지 않는다."
"허나 그렇게 되면 상대가 내 선보다 약하면 문제가 없을 테지만"
"만약 내 선보다 강하다면 문제가 커지지"
"한방에 박살 날 테니까"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이루는 검에 빚대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래 여긴 무림이니 검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지"
"자 모든 문파를 검이라고 생각해봐"
"이 검은 원래는 그냥 가만히 있는 병기(무기)에 불과해"
"허나 한 가문의 주인(예를 들어 가주나 장문인)
"이 그 검의 주인이라 본다면"
"검은 그 아래에 수 많은 무인들이라 볼 수 있어"
"이게 그냥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
"근데 무림의 특성상 검끼리 부딪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엔 그냥 상대가 나보다 크고 단단한 검일 경우"
"내 검(문파)이 그냥 한방에 박살 나게 된다는 거지"
"이게 상대가 문파면 다행이지"
"만약 가문을 혼자 압도하는(나 같은)개인이 있다면 어쩌냐"
"그냥 가문째로 날아가는 건데"
"그나마 이 경우를 조금은 도와주는 게 정파긴 한데.."
"얘네는 이하득실을 너무 따져서 말이지"
"거기에 하나 더"
"이렇게 가문 중심의 페쇄적이고 중간 계체의 집단 주의는"
"악습 혹은 독재가 세습될 확률이 높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나라의 경우엔 모든 구멍을 막을 순 없으니 어떤 방식이든"
"이상하다는 말이 흘러 나올 수 있는데 가문은 그게 쉽지 않아"
'방금 전에도 말했듯 피로 이어져 있다는 특성 때문에'
"..그나마 다행 인건"
그래도 가문 간의 인프라와 끈끈함...정도겠지-
다른 곳보다 혈족 간의 교류가 잦으니-
그럼에도 내가 이 무협 세계를 고 평가 하는 점이 하나 있어
어떤 점이요?
"...후계자 시스템"
'후계자 시스템?'
"스승과 제자"
"단순히 그 사람의 능력과 지식 만을 학습하는 게 아닌"
"의지 성격 가치관 등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
"무림은 이 성질이 가장 강한 곳이야"
"그러니...언젠가 떠날 내가 너희에게 내 뜻을 잇게 해야 되는 거고"
(뭐...얘네가 잇기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 세상이 더 조화로워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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