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만약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여행x
작품등록일 :
2023.05.16 00:32
최근연재일 :
2024.05.26 14:46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569
추천수 :
0
글자수 :
94,567

작성
23.05.25 06:00
조회
12
추천
0
글자
9쪽

5화-무협의 가장 큰 오류는-무협 편

DUMMY

자신의 세계에서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끝 마치고 포탈에 오른

이루가 도착한 장소는 무협 세계-


(이 시기 녀석은 이미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완성 되어 있었다.)



"......."


처음 나무와 풀들이 가득 찬 산림에 도착했을 때

이루는 방금 전 자신이 서 있던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의 하늘이 아닌

온통 녹색 지대인 전혀 다른 주변 풍경 때문에도 놀랐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눈앞에 띄워진 시스템 창을 보고

황당 했다-


「무림을 통일 하시오」


"........?"


시스템 창이나 무림이 뭔지도 모르는 놈한테

다짜고짜 무림을 통일하라는 명령을 내리다니

누가 시킨 건지는 몰라도

아주 질 나쁜 녀석인 것 만은 확실했지-


"뭐야 이건?"


"무림을...통일 하라고..?"


"무림이 뭔데?"


이미 한 차례 비슷한 경험이 있기는 했으나

무림 통일이라는 행위 자체가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그는

일단 자신의 앞에 띄워진 창을 밀어 넣으며

우선 현재 자신이 서 있는

온통 빽빽한 나무로 가득 찬 산림에서 벗어나

민가에 근처로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좋은 판단이었어」


「하필 녀석이 도착했던 장소가 마교의 영지라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야-」


「그리고 녀석에게 마교의 법진을」


「무시하고 들어갈 능력이 있다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였지」


뭐라고 적혀 있는지 읽기도 힘든 표지판을 지나

자신의 앞에 놓인 얇은 막을 검으로 베어버리곤

그 안으로 들어가 보니

거대한 크기의 동양 식 건물들이 연달아 눈에 들어오는 상황

그는 연 무장 뒤쪽의 작은 건물에서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에 그곳으로 향했다.


"......?"


이곳이 어디인지

어떻게 하면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지를

물어볼 목적으로 그곳으로 향한 이루는

어린 아이를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있는 두 사내들의 모습에

순간 두 남자들을 기절 시키고 온몸의 뼈 마디가 박살 난

아이의 몸을 회복 시켰다.


"이건 또 뭔 이상한 상황인지 모르겠네"


부숴졌던 뼈 마디가 원래대로 돌아온 후유증 때문인지

아니면 정신력에 한계가 다다른 건지 그대로 잠에 든 아이-


자신의 질문에 대답해 줄 사람이 없으니 잠시 고민하던 그때

마교의 수 많은 병력들이 그의 앞에 나타나 싸움을 걸어왔고


자신은 최대한 싸울 의지가 없다고 어필해 보아도

전혀 통하지 않자 그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앞에 있는 모든 마교의 병력들을 쓰러트렸다.


"나...참..."


"별로 싸울 생각 없다니 깐..."


"왜 이렇게 나한테 시비를 거는 거야?"


'뭐 사실 저들 입장에서는 내가 먼저 시비를 거는 걸로 보였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쓰러트린 이들을 모두 옆에 앉혀두고

이 이상한 장소에 대한 설명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던

그 순간 천마가 나타났다.


하늘에 떠 있는 천마와 아래에 서 있는 이루-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곳의 대장 같아 보이는 데"


"상당히 어두운 느낌이 드는 게 귀찮은 느낌이 드네"


"아무런 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고수인가.."


서로가 심상치 않은 인물 임을 인정한 두 사람-

천마는 교내에서 싸움을 벌인다면

마교가 통째로 날아갈 지 모르니

다른 교인들에게 피해를 입힐 생각이 없다면

자신을 따라오라 권유했고


이루는 애시당초 별로 싸울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따라오라는 천마의 권유를 받아 드려

두 사람은 천산 옆 산에서 비무를 벌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둘이 어떻게 치고 박고 싸웠는지는 내 알바가 아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싸움이 계속되던 와중-

천마는 이루와의 싸움에서 이득을 볼게 전혀 없다 판단해

비무를 멈추고 그를 마교의 손님으로 대하겠다 말했다.


"이자를 이길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다."


"이기더라도 나 역시 큰 부상을 입을 것 같고"


"만일 패배한다면...본 교에 큰 타격이 입게 되겠지'


"도대체 갑자기 어디서 이런 인물이 나타난 건지...."


그의 입장에서야 당연히 별로 싸울 생각도 없었고

자신의 질문에만 대답해 주면 됐기 때문에 별 상관 없어서

고개를 끄덕였고


천마궁 안에 들어가 두 사람이 앉게 되자

이루는 이곳이 어디인지 뭐 하는 곳인지 물었어

그 대답으로 천마는 이곳이 마교고 무림 중원의 동쪽 끝 자락에 위치한

곳이라 답했지-


그러자 그는 아까 전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났던 시스템 창을 떠올리며

무림 통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 물었어


"...무림 통일?"


"그건 수 천년의 무림 역사에서도 단 세 차례만 있었던 일"


"현 무림의 모든 세력을 발 아래 꿇리는 일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신교의 개파조사 님 께서는..!"


무림의 모든 세력을 하나로 만드는 일-


아주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고 있는 천마의 모습에


이루는 어이없어 했어-

아니 그게 무슨 무림 통일이야-

무력으로 인한 억제지

얘네는 자기가 힘이 쌔다고 약한 놈들 다 자기 부하로 삼았었다는 이야기를

뭐 이리 자랑스럽다는 듯 꺼내는 거야?


"안 부끄럽나?"


진정한 의미의 통일이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생각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 단순 무식한 마교의 사람들은

녀석에게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어


이런 불합리한 체계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인데

사람들이 뭐가 문제인지 어떤 불합리가 있는지

별 다른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이런 식의 체계가 뿌리 잡힌 지 최소한 100년은 넘었다는 이야기 인데...


설마...무림의 모든 사람들의 윤리 관 수준이

전부 고작 이딴 수준인 건 아니겠지..?


그럼 도대체 이 세상은 발전 도 없이 몇 년을 이렇게 있었다는 거야..?


그리고 그는 마교를 돌아다니며

강자의 권한이라는 이름 아래 타인들을 짖밟고

그걸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

머리를 조아리는 하층 민들이나

어린 아이들을 학대하며 살 수로 키워내고 있는 모습-


여러가지 비 인륜 적인

모습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자 존은 또 뭐야"


"무슨 강한 놈이 진리고 그런 게 어딨어"


"그러면 세상이 변화가 없지 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 텐데."


"도대체 여긴 뭐하는 데야?"


마교는 일단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다른 곳들도 한번 돌아다녀 보자-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른 시점이니"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

어쩌면 내가 굳이 필요 없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만약 바뀌지 않을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난다면....


그때는...


무림 통일...


무력이 아닌 진짜 의미를 지닌 무림 통일


내가 해야 되겠지-


..............................................................................................................................................................................................................................................................................................................................................................................................................................................................................................................................................................................................................................................................................................................................................................................................................................................................................................................................................................................................................................................................................................................................................................................................................


작가의말

「」어찌보면 전부 다 요약 본인데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약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7 무협-엔딩 부분 사례들 적어두는 거 23.09.01 23 0 2쪽
16 무협-이루의 동기 23.09.01 53 0 1쪽
15 3.천마 23.09.01 105 0 14쪽
14 2.천마신교(1) 23.09.01 57 0 19쪽
13 1.용사여 무림을 통일하라 23.09.01 60 0 9쪽
12 어느 세상의 착한 신이여- 23.08.30 31 0 3쪽
11 무림-무공에 맞지 않는 몸 23.08.29 10 0 1쪽
10 너무 선한 이는 23.08.29 19 0 1쪽
9 무협-모든 단체를 본 뒤 23.08.29 34 0 3쪽
8 무협 편- 과거의 천마 23.08.29 51 0 3쪽
7 타리아 스토리- 23.08.19 24 0 4쪽
6 6화-무협 23.05.29 7 0 11쪽
» 5화-무협의 가장 큰 오류는-무협 편 23.05.25 13 0 9쪽
4 4화-인간은 추악한가 선한가(3)- 실험실 편 23.05.22 12 0 12쪽
3 3화-인간은 추악한가 선한가(2)- 실험실 편 23.05.21 15 0 9쪽
2 2화-인간은 추악한가 선한가(1) -실험실 편 23.05.20 32 0 9쪽
1 1화-소원을 들어드립니다. 23.05.19 91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