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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얼굴 천재라고 하기에, 아이돌이 되기로 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따뜻한일상
작품등록일 :
2024.03.13 14:45
최근연재일 :
2024.04.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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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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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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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7. 돌아온 서울.

DUMMY

이른 오전에 일어나 차례를 간단하게 지낸 차도진과 이모 내외.


그들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다 함께 집을 나섰다.


차도진은 서울로, 이모는 미용실로, 이모부는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


그리고 주차장에는 배웅을 와준 김병건과 이영우도 있었다.


둘은 김병건의 BMW 안에 있다가 튀어 나와서는 허리를 숙였다.


““안녕하십니까!””


“어머! 병건이랑 영우구나! 둘 다 배웅 온 거야?”


“영우 너는 진짜 오랜만이다! 전역은 셋이 비슷하게 했나?”


이모 내외는 둘을 환하게 맞이해줬다.


“예, 선생님. 제가 재수하고 병사로 좀 늦게 가서···.”


“하하! 이 짱구들이 벌써 전역들을 하고! 이제 어른티가 좀 난다! 천방지축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영우는 머쓱하게 뒤통수를 긁적였고, 김병건은 그 솥뚜껑 같은 손으로 BMW 지붕을 팡팡 쳤다.


“터미널까지 배웅하는 사람 없다고 삐칠까 봐 왔습니다. 저희가 터미널까지 안전하게 배달하고 오겠습니다!”


“그래. 병건아, 고마워. 그럼 내 새끼!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보자!”


차도진은 이모와 가볍게 포옹을 했다.


“가서 잘하고. 누가 뭐라고 하면 이모한테 다 이르고. 알았지?”


“네. 그럴게요.”


차도진은 피식 웃었다.


그다음엔 이모부가 손을 내밀었다.


“이모 걱정은 하지 말고. 어딜 가든 주눅 들지 말고. 네 지난 4년은 아무나 견딜 수 있던 게 아니야. 알지?”


“네.”


차도진은 그 단단한 손에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그래. 그런 생각으로 하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거다. 그럼 조심히 가고. 도착하면 연락하고.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두 남자의 단단한 악수가 끝나자, 이모는 차도진을 다시 한번 끌어안고 토닥였다.


“그럼, 이모 먼저 갈게?”


“네, 건강히 지내고 계세요.”


이모부는 차에 올라 시동을 걸었고, 뒤를 몇 번 돌아보던 이모도 조수석에 올랐다.


이모 내외가 떠날 때까지 차도진은 손을 흔들었고, 두 친구는 조용히 기다렸다.


차가 완전히 떠난 뒤에는 평소 같은 가벼움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으, 춥다! 우리도 가자! 얼른 타라!”


“으, 춰! 히터 좀 빵빵하게 틀어라!”


뭐, 그 산만함 덕분에 차도진도 쉽게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조수석의 이영우는 곧바로 자신의 선곡 리스트부터 틀며 중얼거렸다.


“야, 근데 어디 갔다 가지? 시간 좀 남는데. 아침은 다 먹었을 거 아냐.”


“성심당 본점.”


차도진은 이미 생각해둔 목적지를 말했다.


“아, 너희 멤버들 선물?”


“응. 제일 무난하잖아.”


“그렇긴 한데, 좀 촉박하겠는데? 아닌가? 설 오전이라 줄 없으려나?”


“야, 무슨 그런 걱정을 하지? 나랑 우리 벰벰이가 있는데!”


김병건은 핸들을 탁탁 두드리곤 곧바로 차를 출발시켰다.


벰벰이는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함께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


다시 돌아온 서울.


차도진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숙소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젠 익숙해진 대문을 향해 손을 뻗던 그때.


“도진이 형!”


자신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차도진은 고개를 휙 돌렸다.


저 멀리서 권형식이 그를 향해 손을 붕붕 휘저으며 달려오고 있었다. 게다가 그 옆에는 진주혁도 함께 걸어오고 있었고.


“뭐야. 둘이 맞춰서 같이 온 거야?”


“아니, 주혁이 형이랑도 여기 앞에서 만났어. 우리 뭐 통했나? 어떻게 짠 것처럼 만났지?”


“정말 그런가 보다.”


차도진은 한결 편해진 얼굴로 웃었다.


“뭐야, 형 뭔가 얼굴이 좋아졌는데?”


“그래?”


“응. 딱 집어서 말할 수는 없는데···. 여튼, 진짜 제대로 쉬다가 왔나 보다.”


차도진도 확실히 그런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형 그거··· 빵이야? 그 유명한 데?”


진주혁은 차도진보다는 젯밥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았다.


“응. 맞아. 들어가서 먹자. 부추빵은 빨리 쉬어서 살까 말까 했는데, 사 오길 잘했네.”


“와! 점심 안 먹기를 잘 했다!”


“빠, 빨리 들어가자. 매니저 형이라도 오면 절반은 뺏길 거야.”


권형식은 환호를 했고, 진주혁은 주변부터 살피며 급하게 문을 열었다.


사실, 진주혁은 생긴 거랑 다르게 먹을 것에 많이 약한 편이었다. 특히, 튀김류와 빵 같은 밀가루 음식에.


차도진이 둘의 에스코트라도 받듯이 안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응? 다들 일찍 왔네?”


남형우가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깜짝이야! 매니저 형인 줄 알았네! 형도 빨리 들어와.”


진주혁은 인사도 없이 남형우의 팔을 끌어당겼다.


남형우는 영문도 모른 채로 끌려 들어왔다가, 차도진의 양손에 들린 것을 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현관문이 벌컥 열리며 쏟아지듯 우르르 들어오는 네 남자에, 기태형은 깜짝 놀라서 헤드셋을 벗었다.


“뭐야. 너희 왜 다 같이 와? 도진이 빼곤 내일 오는 거 아니었어?”


“왜긴. 큰형 외로울까 봐 다들 일찍 온 거지. 딱 통했지!”


“근데 별로 외롭진 않았던 것 같은데. 저 형 내내 겜만 한 듯?”


권형식과 진주혁이 떠들어 댔고.


“아! 맞다! 너희 때문에 죽었잖아! 아악! 다 밀리잖아!”


황급히 모니터로 고개를 돌린 기태형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도 각자의 성격이 드러났다.


“형, 죽었으면 와서 빵 먹어.”


무관심한 듯 덤덤한 말투의 남형우.


“형, 괜찮아. 빵 먹으면 기분 좋아질 거야. 어차피 죽은 거 대충 접고 내려와.”


놀리는 건지 위로하는 건지 모르겠는 권형식.


“뭐야. 어차피 다 진 게임이었네, 뭐. 걍 접고 빵이나 먹어.”


그리고 대놓고 긁는 진주혁.


나름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말이 나올 때.


차도진은 주방으로 들어가 에어프라이어를 찾아들었다.


“응? 도진이 형, 뭐해? 형은 안 먹어?”


권형식은 이미 입을 가득 채우고 물었다.


“난 먹고 왔어. 그리고 이 빵은 이걸로 데워 먹어야 맛있어. 먹고들 있어.”


“오! 역시 현지인!”


권형식은 손을 번쩍 들며 좋아했다.


차도진은 다시금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저 넷도, 이 숙소도, 이젠 익숙하고 정겨운 그림이 되어 가는 것 같았다.


****


며칠 후.


“음, 괜찮았어. 표정이 더 자연스러워졌네. 쉬다 와서 그런가? 아님, 뭐 좋은 일 있었어?”


정세오는 만족스러운 말투로 고개를 끄덕였다.


“편하게 쉬다 온 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기선 알게 모르게 계속 긴장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잘 쉬고 왔네. 정말 좋아졌어. 음, 그럼, 다음으로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예, 선생님.”


“그래. 음, 저번에 네가 그랬잖아. 넌 사람의 얼굴 일부만을 보고 구분한다고. 감정은 보통 목소리나 몸짓으로 눈치채고?”


“예. 맞습니다.”


“그럼, 그 특정 부위의 변화를 통해서 감정을 읽을 수는 없니? 눈의 떨림이나 변화 같은 것들.”


“음···.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시도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눈을 빤히 쳐다보면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저도 계속 집중을 해야 해서, 누군지 알아보고 나서는 더 깊게 본 적이 없어서요.”


“그럼 영화나 드라마로 한 번 확인해봐. 모든 연기에서 다 그렇긴 하지만, 특히 너희처럼 무대에서 하는 표정 연기는 임팩트 있는 눈빛이 되게 중요하거든. 괜히 사람들이 눈을 왜 그렇게 뜨냐면서, 아이돌 하기 싫냐고 하는 게 아냐. 너 스스로의 눈은 못 봐도, 어떤 감정에서 어떤 눈빛이 나오는지 알면, 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거든.”


“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영화가 있을까요?”


“어떤 영화보다는···, 네 또래의 연기 잘하는 배우를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정해윤 같은 친구로 한 번 찾아서 봐.”


“네. 찾아보겠습니다.”


“그래.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차도진의 인사를 받은 정세오는 휘휘 손을 흔들며 나갔다.


차도진은 짐을 챙기며 작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를 아예 보지 않았기에, 뭐부터 보면 좋을지 감이 전혀 안 왔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영상매체는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깨진 화면을 보는 기분이라, 차라리 동물 유튜브 같은 것만 보는 편이었으니까.


다만, 고민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이 됐다.


차도진에게는 숙소에 도움을 줄 멤버들이 있었으니까.


차도진은 거실에서 플랭크 경쟁 중인 권형식과 진주혁에게 도움을 청했고, 곧바로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환 선배님도 좋고, 약간 예전이긴 해도 강해일 선배님 영화도 좋을걸?”


“맞아. 약간 선한데 차가운 느낌. 형이랑 어울리네. 그리고 장르는 멜로 쪽부터 봐. 이번 캐릭터가 그렇다며.”


“맞네.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그런 눈빛이 제일 필요하기도 하고.”


거기에 이런 추가적인 추천과 조언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컴퓨터 한 대를 넘겨받아 헤드셋을 끼고 보기 시작한 영화.


강해일 배우 주연의 <헤어질 시간>.


그건 좋은 선택이었다.


모든 배우의 연기가 출중하고, 내용도 짜임새가 있어서, 표정을 못 보는 차도진에게도 그 전반적인 분위기와 감정 전달이 잘 됐기 때문이다.


영화가 막을 내리고.


차도진은 헤드셋을 조용히 내리고 고요한 거실을 지나 방으로 들어갔다.


차도진이 조용히 문을 닫을 때.


침대에 누워있던 기태형이 하품을 하며 물었다.


“어때 도움이 좀 돼?”


“뭐야. 깼어?”


“아니, 방금 누웠지. 공부하다가.”


기태형은 책상의 일본어책을 가리켰다.


“응. 좋은 것 같아. 근데 내일 한 번 더 봐야겠어. 오늘은 전체 분위기랑 감정을 주로 읽느라 눈은 잘 못 봐서.”


“다행이네. 하암-. 그럼, 너도 빨리 자. 내일 오전에 우리 평가잖아. 좋은 컨디션으로 봐야지.”


“응. 잘자.”


“오냐.”


미국 느낌은 조금도 나지 않는 기태형의 반응에 차도진은 희미하게 웃고는 자신의 침대에 누웠다.


****


멜론 엔터의 지하 연습실.


2월의 때늦은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그곳은 오전부터 열기가 가득했다.


막 안무를 마친 NEXT 멤버들은 땀을 훑어내며 평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시훈 대표, 전석호 안무팀장, 정진혁 기획팀장은 다섯의 얼굴을 쭉 훑었다.


그리곤 서로 시선을 주고받고는, 전석호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흠, 주혁이랑 도진이.”


“예!”


“전보다 합은 많이 좋아졌어. 근데 너무 서로만 의식한다. 나머지 셋이랑은 한 팀 아닌 것 같아. 좀 더 시야를 넓혀. 저 셋도 너희 팀이야. 들러리가 아니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형우.”


“네.”


“네가 그럴 땐 안에서 눈치를 좀 줘. 너무 조용히 있는 것 같아. 너 혼자 잘한다고 되는 거 아닌 거 알잖아. 솔로 데뷔하는 거 아니잖아.”


“네. 알겠습니다.”


꽤 강한 어조의 평가가 이어졌다.


확실히 데뷔가 가까워질수록, 날카로운 지적이 늘어갔다.


무엇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그렇게 뜨거워진 공기가 차갑게 식을 만큼 서늘한 지적이 끝나고.


심사를 끝낸 윗분들이 떠난 후.


강우진 매니저가 들어와 멤버들의 어깨를 쳤다.


“뭘 주눅 들어있어. 다들 잘했어. 세 분이 신경이 곤두서서 그래. 말씀하신 것들도 보면, 다 사소한 디테일에 대한 걱정이지, 진짜로 중요한 부분에서는 혼내신 건 없었어. 고개 들어 자식들아.”


그제야 멤버들은 고개를 들어 올렸다.


“그래. 그렇게 고개 들고. 디테일만 좀 잡으면서 가보자. 알았지?”


“네. 형.”


‘착한 경찰/나쁜 경찰 전략’의 일종이었다.


윗분들은 지적을 강하게 해서 긴장감을 주고, 가까운 매니저는 감싸면서 다독이는 것.


이건 매니저와 멤버들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매니저는 멤버들과 오래 붙어 다니면서 생활을 통제해야 하고, 또 회사의 요구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는 만큼, 멤버들과의 유대감이 중요했으니까.


강우진은 좀 더 멤버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하곤 차도진을 불렀다.


“그리고 도진아.”


“네.”


“넌 나갈 준비 좀 하자.”


강우진의 말에 다들 고개가 돌아갔다.


“형, 도진이 형 무슨 일 있어요?”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규성이가 오디션을 좀 일찍 보자고 해서. 촬영 날짜가 급하게 조정됐다나. 그러더라.”


“아···.”


“할 수 있지?”


강우진은 믿는다는 눈빛을 보냈다.


“네. 해내겠습니다.”


차도진은 전날 영화를 봐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그럼, 대충이라도 씻고 나와. 그래도 첫 오디션인데, 좋은 인상 남겨야지.”


“네.”


“도진아, 잘 하고 와라!”


“형! 평소 얼굴로 들어가서, 그냥 씩 한 번 웃어줘. 내가 감독이면 바로 캐스팅한다!”


기운찬 멤버들 덕분에 차도진은 긴장되려던 마음이 다시 풀어지는 걸 느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한동안은 올리는 시간을 조금씩 바꿔볼까 합니다.



최소한 24시간 내에 한 편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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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팬사인회. +3 24.04.13 397 21 13쪽
35 35. 생방송. +3 24.04.12 419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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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쇼케이스. +4 24.04.07 574 21 12쪽
29 29. 별것 아니야. +4 24.04.06 624 20 13쪽
28 28. Emil 뮤비 공개. +5 24.04.05 639 22 12쪽
27 27. 데뷔예고. +5 24.04.04 655 21 12쪽
26 26. 앞당겨진 일정. +4 24.04.03 662 23 12쪽
25 25. 작은 파티. +4 24.04.02 690 26 13쪽
24 24. 반응하는 시장. +4 24.04.01 723 23 13쪽
23 23. 녹음 그리고 규성의 뮤비 공개. +4 24.03.31 738 22 12쪽
22 22. 우리의 이야기. +4 24.03.30 782 23 12쪽
21 21. 데뷔곡. +3 24.03.29 841 26 12쪽
20 20. 첫 방송 데뷔? +4 24.03.28 834 24 13쪽
19 19. 사람을 구하다. +5 24.03.26 849 23 13쪽
18 18. 뮤비 촬영. +3 24.03.26 824 21 13쪽
» 17. 돌아온 서울. +4 24.03.25 840 22 13쪽
16 16. 휴식이 중요한 이유. +5 24.03.24 841 24 12쪽
15 15. 연기는 어려워. +4 24.03.23 852 24 13쪽
14 14. 프로모션. +3 24.03.22 872 25 12쪽
13 13. 팀이 하나가 되는 법. +4 24.03.21 891 28 13쪽
12 12. 분위기 전환. +4 24.03.20 908 30 13쪽
11 11. 금쪽이 다루는 법. +4 24.03.19 928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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