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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이안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육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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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이안
작품등록일 :
2018.10.06 10:44
최근연재일 :
2018.11.20 11:58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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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4
추천수 :
258
글자수 :
20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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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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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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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 성장! 해츨링 블랙 드래곤 -5

DUMMY

망고남은 이내 회복을 마쳤는지 나에게 다가왔다. 내 옆에 있던 다하카는 질색을 하면서 내 발 뒤편으로 돌아섰다. 다하카는 안색을 굳히면서 으르렁거렸다.


“이야. 덕분에 방송 분량은 잘 뽑혔네요. 아까 공중전 한 것만 잘 편집해도 한 편은 뽑을 것 같아요.”


“그러냐. 이제 남은 스킬은 브레스다.”


“오오. 역시 드래곤 하면 브레스. 브레스 하면 드래곤이죠. 독을 다룬다고 했으니 포이즌 브레스인가요?”


“그래. 독가스 형식의 포이즌 브레스다. 거기다 가연성 가스이기도 해서 불을 붙이면 폭발하기도 한다.”


다하카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랬더니 자연스레 내 손을 타고 어깨로 올라가 머리 위에 앉았다. 나는 다하카를 챙기고서는 안쪽으로 손가락을 가리키며 걸음을 옮겼다.


망고남은 내 손짓에 반응하여 따라 오면서 채팅창을 읽으면서 대답을 하고서는 나에게 질문을 해왔다.


“일단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대충 마무리 했고, 여러분들이 계속 물어봤던 것들을 물어보죠. 벨크로 형. 나도 제일 궁금했던 건데 이 드래곤 어떻게 얻었어요? 아마 유니크 아이템이니까 얻은 즉시 그 방법은 막혔죠?”


“어. 내가 얻은 건 1회용 인스턴트 던전에서 얻었고 아마 앞으로는 같은 방법으로 구할 수 없겠지.”


“그럼 어떻게 얻었어요?”


“현재 새로 발견된 필드 중 하나인 독의 둥지에서 필드 보스를 잡고 그 거처로 들어갔더니 인스턴트 던전이 등장했고 그 던전에서 이 알을 구했지.”


“결론은 그냥 운빨이었네요?”


“그렇지. 솔직히 내 경우는 완전 운빨이지.”


“형 경우라면 다른 경우도 있어요?”


“내가 자문을 구했던 유저가 있는데 그 사람도 유니크 등급 소환수를 가지고 있었거든. 근대 그 사람은 히든 연계 퀘스트를 통해서 얻었다고 하더라.”


“연계 퀘스트만 되도 클리어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거기다 히든? 진짜 엄청 어려운 퀘스트였나 보네. 근대 그렇게 귀한 유니크 등급 소환수를 형은 그냥 득템한거에요?”


“대신 이 녀석은 성장 제한이라는게 걸려 있었지. 거기다 부화조건도 걸려있어서 그냥은 부화하지도 않았고. 부화 시키는데만 50만 골드는 깨졌어.”


“50만 골드? 미쳤네. 아니 근데 형 그렇게 돈이 많았어요? 거기다 그 돈을 게임에 다 지르다니. 이 형 알부자였구만.”


“아무튼 돈을 그렇게 썼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1티어 구간에서는 자기보다 10렙은 높은 몬스터를 그렇게 씹어 먹지. 거기다 성장 제한 푸는데 얼마나 고생했는데. 솔직히 렙 50되서 성장 제한에 한 번 막혔을 때는 진짜 엄청 난감했다고. 그래서 백방으로 방법을 다 찾아보고서 간신히 이렇게 성장시킨거야. 뭐 아직 다 키운 건 아니지만. 솔직히 완전 운빨이라고 하기에는 쓴 돈이나 노력이 크지.”


“이야. 채팅창에서 불이 난다. 형 말 때문에 분노한 시청자들이 욕이 난무한다. 봐볼래요?”


망고남이 한 쪽에 띄운 채팅창을 가리키면서 말하였다. 그러면서 채팅창을 공유 시키고서는 내 앞으로 보내 주었다. 나는 그런 채팅창을 옆으로 치우면서 다시 넘겨주었다.


“됐어. 안 볼래. 봐봤자 정신만 사납지.”


“뭐. 그것도 나름 현명한 방법이죠. 그것보다 아까 얘기한 성장 제한이라는 것좀 얘기해줘요. 대충 맥락상에서 보면 그것 때문에 고생한 것 같은데 그게 뭐에요?”


“일정 소환수들에 있는 숨어있는 컨텐츠 중 하나로 레벨 50에 성장 제한이라는 블록이 걸려버리지. 그 때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퀘스트가 열리는데 그 퀘스트를 클리어 해야지만 소환수의 레벨을 다시 올릴 수 있게 된다. 그 퀘스트 도중까지는 레벨이 오르지 않고 성장이 멈춰버리지. 물론 경험치 바는 차지만 100퍼센트까지 차도 그 앞에서 멈춰버려서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레벨업이 되지.”


“그럼 형도 그 퀘스트 클리어 하고서 키우는 거네?”


“그렇지. 자 다 도착했다. 저기 보이는 고블린 전사 3마리를 대상으로 브레스를 보여줄게. 자, 다하카. 일어날 시간이다.”


-으음. 알았다.


다하카는 내 머리 위에서 폴짝 뛰어 내려오고서는 폴리모프로 다시 덩치를 키우고서 입을 크게 벌리고서 숨을 들이 마신 다음에 적들을 향해서 길게 가스를 내뱉었다.


초록빛 가스가 적들을 뒤덮자 적들은 이내 가스 속에서 괴로움을 표하면서 피를 내뿜으면서 무릎을 꿇고서 무력화 되었다. 이내 계속 피를 토하고 상태이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더니만 이내 디지털 입자가 되어서 죽어버렸다.


“대박. 엄청 쎄네요? 독 상태이상도 강력한 편이고 데미지도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요? 근데 뭐 마법은 못써요? 드래곤 하면 떠오르는게 마법의 조종 뭐 이런건데. 마법도 되게 잘 쓸 것 같은데요?”


“마법관련 능력은 전혀 없어. 뭐 이건 비밀이니까 스킬을 상세하게 밝히기 그렇지만 대충 말해주면 쓸만한 액티브 스킬은 지금 보여준 이 두 개가 전부야.”


“오케이. 그럼 방송은 여기서 끌게요. 여러분 지금까지 방송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뵈요!”


말을 하면서 시스템 창을 조작하던 망고남은 이내 촬영용 수정구를 갈무리하여 집어 넣고서는 여러 개 띄어 놓았던 창들을 하나하나 닫기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채팅창까지 닫고서는 방송을 끝마쳤다.


“형. 여기 약속했던 일만 오천 골드.”


난 망고남이 건네주는 골드를 받고서는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러고 확인을 해보니 정확히 일만 오천 골드였다.


“그래. 잘 받았다. 앞으로 종종 이렇게 방송 할 일 있으면 부르마.”


“그럼 전 가볼게요. 진짜 앞으로 건수 있으면 꼭 저 먼저 부르세요.”


망고남은 그렇게 신신당부를 하고서는 떠나갔다. 나는 다하카에게 아까 꺼내서 보여 주었던 독의 뚜껑을 따서는 넘겨 주었다.


-역시 독이 좋당. 독 맛있다. 으히히


앞발로 독을 받아 들고서는 다하카는 즐겁다는 듯이 독을 한 모금씩 아껴 먹었다. 그 모습을 보다가 나는 다하카를 안아 들고서는 나도 길을 나섰다.


3.

우리는 검은 낙인 고블린 부락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나는 들어가면서 다하카에게 말했다.


“오늘은 은신 마법 노가다 좀 해보자. 아직 1서클 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상승작용 때문에 3서클까지는 금방 익힐 수 있을 거야.”


-귀찮게 그냥 주인 혼자 알아서 하면 안되나? 꼭 내가 같이 해야될 필요는 없잖아.


“너 때문에 익힌 마법인데 너한테 사용해야지. 밥값은 해라.”


나는 오러를 일체 발동시키지 않고서 순수하게 서클의 마력으로만 마법을 발동하여 은신을 걸었고 다하카에게도 은신 마법을 걸었다. 아직 1서클이기 때문에 그 효력은 미미하지만 일단 내가 가지고 있는 서클 자체가 5서클이기 때문에 그 상승작용으로 일반적인 1서클 기술 치고는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효력도 강해졌다.


다하카를 먼저 보내어서 검은 낙인 고블린 순찰병에게 달려들게 시켰는데 그 순찰병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여전히 허공만 응시하며 순찰 경로를 걷고 있었다. 다하카는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순찰병 주위를 알짱거렸다.


그러다가 은신 마법의 지속시간이 끝나버려서는 순간 발각되었고 순찰병의 어그로가 끌려서 다하카를 공격하였다. 당황한 다하카가 몇 대 맞았지만 이내 포이즌 아머를 키고서 반격하여 곧 순찰병을 처리하였다.


-주인놈아. 은신 이거 재미있다. 더 해주라.


“그래? 다행이네. 이제 앞으로 질리도록 해야 되니까.”


나는 다시 다하카에게 은신 마법을 걸어주었다. 그리고서는 나도 은신 마법을 걸었다. 그리고서는 다하카에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일단 은신 마법이 걸린 상태에서 뒤에서 공격해. 그럼 상대가 널 찾으려고 뒤로 돌아볼 거야. 그때 빠르게 반대편으로 지나가서 상대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거지. 계속 그런 식으로 상대방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거야. 그때마다 내가 은신 마법을 최대한 걸어줄 테니까 그렇게 놀고 있어.”


-알았다.


다하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내가 걸어준 은신마법을 지켜보다가 이내 마법이 걸리자 신이 나서는 순찰병에게 향하였다.


이제는 나도 스스로에게 은신마법을 걸고서 순찰병에게 향하였다. 1서클의 은신 마법은 1티어의 초반에 해당하는 마법이니까 60레벨의 적들을 상대로 연습해도 충분하다. 오히려 더 높은 상대를 골랐으면 은신마법이 깨지면서 숙련도를 못 올릴 수도 있다.


나도 다하카에게 설명해 준 것처럼 먼저 순찰병의 뒤를 공격했다. 그런 다음에 뒤로 돌아보는 몸짓의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한 순간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때를 맞춰서 은신마법을 걸었다. 그리고 내가 은신이 걸려서 순찰병의 시야에서 사라진 순간 다하카를 확인해보고서는 다시 은신마법을 걸어 주었다.


다시 자신에게 빛무리가 내려앉으며 은신이 걸려 순찰병이 못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파악한 다하카는 사방팔방으로 날뛰며 순찰병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렇게 우리 둘은 계속 순찰병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잡지는 않고서 계속 은신마법을 수련하였다. 어느새 스킬 숙련도가 쑥쑥 자라기 시작했다.


[스트링 학파 은신 마법(레어)가 2서클이 되었습니다.]


나는 알람이 울리는 것을 듣고서는 일단 눈앞의 순찰병을 죽였다. 다하카는 계속 은신을 걸어주자 이리저리 다니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은신에 익숙해졌는지 다시 은신이 성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다.


공격하고서 은신이 깨진 이후에 다시 시야의 반대편으로 이동하며 상대를 놀리는 듯이 입체적인 기동을 펼쳐 상대의 시야를 벗어난 상태에서 내가 은신 마법을 걸어주면 일정 확률로 은신이 깨지거나 성공하게 된다.


그런데 이제 다하카가 감을 잡았는지 은신을 걸어주는 족족 성공시키고 있다.


“다하카. 이제 그만 가자. 여기서 올릴 수 있는 숙련도는 다 올렸다.”


내 말에 다하카는 포이즌 아머를 시전하더니만 순찰병의 목에 달라붙어 물어뜯고서는 놔주지 않았다. 곧이어 순찰병의 이름이 깜빡거리기 시작하더니 축 늘어져 죽어버렸다. 나는 아이템을 루팅하고서는 다하카를 안아들고 길을 나섰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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