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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이안님의 서재입니다.

드래곤 육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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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이안
작품등록일 :
2018.10.06 10:44
최근연재일 :
2018.11.20 11:58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11,163
추천수 :
258
글자수 :
206,472

작성
18.10.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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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추천
5
글자
11쪽

7. 성장을 위해서 -2

DUMMY

나도 내가 얻은 유니크 스킬 ‘헤르마탄 연금술’을 어떻게 얻었는지 알려주었다. 우연히 가게 된 던전에서 솔플을 하던 도중 숨겨진 방을 발견하게 되었고 거기서 이 스킬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 운에 샬롯은 놀라면서 내 게임운을 부러워했다. 유니크 스킬을 퀘스트로 고생해서 얻은 자신에 비해서 운으로 던전에서 얻은 것도 부러운데 심지어 드래곤의 알까지 그냥 득템했다니 이는 불공평하다고 투덜댔다. 과연 내 게임운이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우리가 5분 정도 휴식을 취했을까 이펙트와 함께 몹들이 리젠 되었다. 우리는 다시 사냥에 달려들어 쉽사리 잡게 되었다.


이번에는 다하카도 껴서 사냥을 해 봤는데 역시 레벨이 낮은게 문제였는지 껴서 브레스를 날려도 별로 데미지도 들어가지 않고 중독 상태이상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나는 그런 다하카를 그냥 안전하게 샬롯에게 맡겼고 샬롯은 그런 다하카를 안아 들고서는 마치 애완동물 다루듯이 다루어 품에 안고서는 완드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10번 정도를 반복하였을까, 이제는 거의 2분만에 잡게 되었다. 거의 4시간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이내 100마리를 다 잡게 되었다. 그 동안에 내 레벨도 하나 올라서 128레벨이 되었다. 사냥하는 내내 자기 할일이 없던 다하카는 샬롯의 품안에 안전하게 안겨 있었고 그냥 가만히 있던 녀석은 누워서 퀘스트의 첫 번째 항목을 완료하였다. 나는 다시 퀘스트 항목을 열어 보았다.


[성장 퀘스트 : 블랙 드래곤 다하카의 레벨이 유아기의 끝에 다다렀으며 그 근원이 성숙해져 그 다음 성장의 시기가 가까워 졌다. 다하카와 함께 역경을 딛고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

1) 소환자보다 레벨이 10 더 높은 적 무찌르기 100/100

2) 소환자보다 레벨이 10 더 높은 보스 무찌르기 0/10

3) 소환자의 적정 레벨(∓10)의 던전 소환수와 둘이서만 함께 던전 클리어하기 0/10

4) 강력한 힘을 품은 아이템 섭취하기 10/10]


이제 두 개를 완료했다. 일단 내일 보스 5마리는 심성 길드의 도움으로 잡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나머지 5마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베스트는 ak길드에 도움을 요청하여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 5마리를 채우는 것인데 과연 뭘 조건으로 내걸어야 할려나.


샬롯은 안아 들고 있던 다하카를 나에게 넘겨주었다. 나는 다하카를 들고서는 이제 퀘스트를 다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네요. 계산해보니 벌써 100마리나 잡았네요. 그럼 이만 끝내실 건가요?”


“네. 아무래도 솔로로 던전을 돌려면 독이 필요하니까요. 이제 채집 노가다 해야죠. 돈도 다 썼고.”


“차라리 이번에 저희 길드로 들어오시는건 어떠세요? 연금술사로서도 현재 최고 수준이시니까 들어오시면 바로 최고수준의 지원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생각만 해보겠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길드에 구애받고 싶지 않아서요.”


“그럼 나중에 뵈요. 아 친구추가는 해놓죠.”


우리는 서로 친구추가를 하고서는 작별하였다. 다하카는 다시 내 어깨를 타고 내머리로 올라갔다. 그리고서는 앞발로 내 머리를 툭툭 쳐댔다.


-주인놈아. 이제 사냥은 끝난거냐? 나 아무것도 안해서 너무 좋다.


“아냐. 이제 시작이지. 일단 내일까지는 보스전에 집중해야 하니까 너가 나설 자리가 없긴 하지만, 그 이후에는 채집 노가다다. 그리고 던전도 뛰어야지. 너도 알겠지만 채집 빼고는 기본적으로 너도 같이 해야 하니까.”


-으으. 귀찮다. 그냥 놀고 싶다. 왜 이래야 되는 거냐 주인놈아. 나 성장 안하면 안되냐.


“밥값은 해라. 이것아.”


나는 머리 위에 앉은 다하카의 머리를 툭툭 치면서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ak그룹의 들녘에게 채팅을 보내서 관리하고 있는 지역 중 138레벨 이상의 필드로 5곳에서 필드 보스를 잡을 수 없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 정도는 쉽게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다. 자신과 친한 길드원들에게 부탁하면 한 자리 정도씩은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스케줄은 내일 2자리 모레 3자리를 구해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다행이도 별다른 요구사항은 없었기에 나는 그냥 감사히 받겠다고 말하며 넘어갔다. 일단 정해진 시각은 오후 시간대여서 심성 길드와의 약속과는 겹치지 않았다.


나는 저녁을 먹고 다시 들어와서는 남은 하루를 채집으로 보냈다. 다하카는 내 머리 위에서 골골대며 잠에 빠져들었고 나는 계속 채집 노가다에 달려들었다. 적어도 내일 보스전에 필요한 채집물들은 다 모았다. 이제 포션 노가다로 독을 만들기만 하면 된다. 실패만 뜨지 않으면 약 5병 정도의 마비독과 신경독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혈관독은 10병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다음 날 나는 메모지에 적혀 있던 대로 차례로 심성 길드의 접선 장소로 향하였다. 메모지에 적힌대로라면 주말이니까 날 잡고서 파티 하나가 5곳 필드 보스들을 털러 간다고 적혀 있었다. 그런 파티에 한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이다. 나중에 듣기로는 원래 생산직 한명 껴서 버스 태워 주기로 했었는데 그 자리를 내가 꿰찬 것이다. 기존에 있던 생산직한테는 그만한 제작 지원금을 주기로 하고서 내가 참여한 것이다.


나는 접선할 상대에게 귓속말을 보내었다.


-벨크로 : 안녕하세요. 오늘 파티에 참여하기로 한 벨크로입니다.


-르네 : 안녕하세요. 파티장인 르네입니다. 이번 심성 길드의 필드 보스 퍼레이드에 참여하신다고요?


필드 보스 퍼레이드? 특이한 이름으로 부르네. 아마도 한번에 5군데의 필드 보스를 순례하듯이 처리하는 것을 이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이름이 붙은 것을 보니까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벨크로 : 지금 남부 작센시에 도착했는데요. 어디로 가면 될까요?


-르네 : 워프 게이트 앞에서 합류하시겠어요? 지금 저희들도 모두 워프게이트 앞에 모여 있거든요. 오시면 말풍선으로 머리 위에 심성 길드 필드 보스 퍼레이드라고 적혀있으니 와서 말 걸어주세요.


-벨크로 : 알겠습니다. 그럼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나는 말을 마치고 다하카를 소환하고서는 머리 위에 올리고서 길을 걸어갔다. 워프 게이트가 있는 대광장쪽으로 걸어갔다.


얼마 안 걸어가자 머리 위로 말풍선을 띄운 여러 무리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중에서 심성 그룹의 사람들을 찾았다. 여러 가지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척 봐도 고레벨로 보이는 이들이었다. 거대 길드 소속의 유저들로 보인다. 장비들은 적어도 레어 등급 이상으로 보이고 방어구들도 다 레어등급 이상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오늘 참여하기로 말씀드린 벨크로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르네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일단 저희 파티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총 6명으로 탱커 2명으로 기사와 방패전사 별사탕과 구름빵님 이 두명이고 각기 130레벨과 131레벨입니다. 딜러는 3명으로 검사와 창술사 그리고 마법사입니다. 검사와 창술사는 레드님과 카카오님입니다. 그리고 마법사는 저고요. 각기 레벨은 129, 133 그리고 제가 135레벨입니다. 그리고 후위 힐러로 사제 리안님이 130레벨이십니다.”


“저는 125레벨에 연금술사입니다. 전투직으로는 암살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킬도 적정수준까지는 찍었기 때문에 적당히 1인분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연금술사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생산직이신데 레벨이 굉장히 높으시네요. 다른 생산직들은 이제야 100레벨 간신히 이루고서 2티어 간신히 뚫었는데. 한데 전투능력도 어느 정도 있다고 들었는데 암살자시라고요? 되게 특이한 구성이시네요.”


“필드 곳곳의 채집 포인트를 돌아다닐 때, 은신 스킬이 효용성이 아주 뛰어나서요. 덕분에 은신 스킬이 스탠드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거기다 연금술로 만든 독을 사용하여서 메즈나 CC기를 사용하였고 독 도트 데미지를 통해서 솔플을 해왔고요.”


“생각보다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군요. 원래는 1분은 버스 태우는 포지션이었는데 같이 딜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필드 보스 경험은 어떻게 되시나요?”


“60레벨까지는 원소 마법사였기 때문에 그때까지 여러 필드 보스들을 잡아 봤습니다. 암살자가 된 이후로도 서너번 정도는 솔플로 잡아봤고 파티플로도 몇 번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도 독의 둥지에서 한 번 필드 보스를 잡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이 사냥하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 같군요. 그럼 이제 이동해보죠. 저희가 오늘 사냥할 필드 보스는 총 5마리로 남부지역인 여기 작센시에서 시작하여서 북쪽 지역에 있는 라이카 트롤 숲의 [라이카 숲 트롤 챔피언], 그 옆에 있는 하만 광산에 있는 [어둠의 하만 광산장], 북쪽 지방에 있는 다리아 시를 중심으로 동쪽 가도에서 위로 가면 나오는 어둠의 협곡에 서식하는 [어둠 협곡 와이번], 다리아 시 아랫부분에 위치한 평야에서 등장하는 [붉은 전쟁부족 고블린 추장], 다리아 시 서쪽 가도를 가면 나오는 해안가에서 나오는 [검은 바다의 머메이드] 이렇게 5마리의 필드 보스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각각의 필드 보스는 약 30분 정도 소모될 예정이고 각기 3개의 파티로 도전하게 될 예정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른 파티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인가요?”


“그렇습니다. 지금이 오전 6시니까 얼른 서두르도록 하지요. 먼저 라이카 숲부터 들리며 그 다음에 바로 7시까지 하만 광산으로 가면 됩니다.”


우리는 가도에서서 대화하던 것을 멈추고서 라이카 숲으로 향하였다. 워프 게이트에 특수한 아이템을 사용하니 워프 게이트가 바로 라이카 숲으로 연결되었다. 워프 게이트를 타고서 우린 바로 라이카 숲으로 진입하였다.


진입한 우리는 숲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 개의 파티와 만났다. 짧게 인사를 나누고서는 바로 트롤 챔피언을 잡으러 출발하였다. 여러 자리에 생성되어 있는 몹들을 무시하고서는 가장 깊숙이 바로 직진하여 바로 필드 보스의 거처에 들어갔다.


진입한 즉시 우리 파티와 다른 파티의 탱커들이 앞으로 나서며 시선을 끌며 어그로를 몰았다. 원거리 딜러들이 어그로 관리가 되자 자리를 잡고 딜을 넣기 시작했다. 나는 그 사이에 마비독을 준비하고서 기다렸다.


어그로가 튈려는 순간 마비독을 바른 비도를 던져 적을 경직시켜 튀려는 어그로를 잡으며 패턴을 건너 뛰었다. 이에 순식간에 반응한 파티원들이 순식간에 딜을 넣었다.


사냥은 순조로웠다. 순식간에 트롤 챔피언을 잡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20여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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