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것도 없는 서재를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낭인사 라는 글을 기획하는 중입니다.
걍 편하게 소소히 쓰자 했는데, 성격 탓인지 맘대로 안됩니다. 사실 저는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붓을 들은 것은 읽을 것이 없다. 아니 그보다는 취향에 맞는 것이 없다 겠지요. 한때는 식음을 전폐한고 만화방에서 산적도 있습니다. 벌써 이십여년 쫌 안되었네요. 그당시만 해도 재밌는 책이 참 많았더랬습니다. 아직도 사비록이란 책은 기억납니다. 확실친 않아요. 아마 제가 처음 문피아에 글을 썻을때 같은 시기에 시작한 분인데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뭐 정통무협을 쫓던 내용이었어요. 먼치킨도 아니요, 환생이니, 그런것 하나 없었습니다. 구무협이지요? 그 공식 그대로 였습니다. 그 분께서 아직 문피아에 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출간 하셨거든요. 그당시에. 뭐 암튼.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특이한 것? 기상천외? 좋지요.
그러나 작가가 준비되었고 독자가 몰입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 놓는다면....틀은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만....재미는 있는것인지...아니면 쓰레긴건지... 사실 자기만족으로 쓰는 것이긴 합니다만. 읽어주시는 분도 좋고 저도 좋고 하려면 약간의 절충이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흠...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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