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어서 글을 조금 쓰는데.. 와이프가 뒤로 오더니 슬쩍 봅니다..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면박을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서운해 합니다..
뭐! 그렇지요. 자신이 보면 안되는 것이냐..
부인에게도 못보여 줄 것을 쓴다고 하는 것이냐...
아이쿠야!
하긴 그렇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인 내자에게 부끄러워서 못보이는데 어찌
문피아에 올릴 생각을 하였을까요?!
그래서 슬쩍 달랬습니다..
정리되면 읽으라고 할게...라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못이기는 척 나가줍니다.
많이 편안해졌나 봅니다.
사실 육년전 아내는 저러지 않았습니다. 컴터나 연습지에 습작을 하고 잇노라면
불같이 화를 내곤 했습니다. 물론 당시 제가 잘못했었기 때문이지요.
그 시간을 버텨준 아내가 새삼 고마웠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니 그때 썻던 글도 생각이 나더군요..
이런....자료가 없습니다.
언제 없앤 걸까요? 스스로 자책 합니다만 당시 다신 쓸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미련을 안남기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문피아에는 남았을까 다녀보지만 역시 없습니다. 무려 육년전 미완작이 있을리 없겠지요..
무튼 아쉬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도전을////...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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