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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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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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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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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드디어 웰싱엄 도시를 통치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로버트 메이슨이 도착했다. 로버트는 웰싱엄 도시가 피터의 영지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온 힘을 기울이지는 않겠음을 분명히 했다.

피터도 웰싱엄 도시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현상 유지만 할 수 있기를 바랬다. 이 사이 도시 북쪽의 불한당 토벌에 집중한 피터는 더스티 포레스에게 필요한 병력과 물자를 추가 지원했다.

본래 잭슨빌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피터의 출전은 필립과 로버트, 레이크가 만류해서 어쩔 수 없이 보류했다. 이 사이 웰싱엄 도시를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유력자들이 돌아왔다.

유력자들 모두 피터를 직접 만나고 저녁 식사를 초대하고 싶어했다. 선물은 받아들였지만 피터는 중요한 결정은 아서가 파견한 총독과 의논할 것을 당부했다. 자신은 국왕의 명령으로 임시로 이곳을 맡고 있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로버트 덕분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지니 피터는 로즈마리와 더 많이 보내면서 개인 훈련과 공부에 집중을 했다. 특히 지난번 조나단의 은유법, 비유법이 적힌 편지를 해독하지 못한 기억 때문에 공부를 더 많이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도 피터는 오전에 잠깐 절반 정도 수리된 공관을 찾았다가 로버트와 함께 스톰빌에서 온 보고서를 함께 처리했다. 가장 우려된 것은 스톰빌 북부에서 난민들로 인한 대규모 도적떼가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도적들은 정착지로 이동 중인 이주자를 공격했고 기존 정착민들을 살해했다. 토마스가 부대를 편성해 추격과 토벌에 나섰지만 애써 일궈 놓은 경작지와 정착민, 이주민들이 공격 받는 것은 좋지 못했다.

휴고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서신을 보내고 어느 정도 일이 마무리 되었다. 아직 점심 전이기 때문에 피터는 로버트와 함께 와인을 한잔씩 마셨다. 로버트는 빈돌에서 노예들을 구매한 이야기와 전쟁 기간 동안 세금 압박이 엄청났음을 알렸다.

“전쟁이란 정말 이겨도 손해고 지면 진짜 완전히 손해입니다. 백작님. 그나마 백작님 덕분에 남쪽에서 있었던 대규모 전쟁이 봄 되기 전에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나마 빨리 끝나서 더 큰 손해를 보지는 않았군요.”

“백작님께서 직접 싸우셨으니 영지는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세금을 내라는 압박이 정말 심했습니다.”

“내가 나가 싸움으로서 적어도 내 백성들은 지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4천 명 가까이 나갔지만 겨우 1천 명 이하만 돌아오게 되니 안타깝습니다. 롭.”

피터는 로버트를 비롯해서 자신의 사람들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되도록 자신의 속마음을 보이지 않으려 애썼다. 로버트는 피터가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을 안타까워 하니 다른 것을 물었다.

“그나저나 조엘은 정말로 죽었는지요?”

“써스톤에서 직접 보았습니다. 조엘은 확실히 죽었습니다. 롭.”

“이제 서부 왕가는 한정이 될 것 같습니다. 백작님.”

“그렇지만 벤자민 프리스터가 살아 있는 이상 전쟁은 중단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피터는 이제까지 스톰빌에서 있었던 암살 사건들을 비롯해서 벤자민이 여러 배후 공작들을 펼친 일을 꺼냈다. 이것과 함께 조나단 스토다드와 발송자는 없지만 정황상 벤자민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거론했다. 듣고 있던 로버트가 한가지 추정을 했다.

“이것은 단지 저의 추정입니다. 벤자민의 행동을 보면 롬지 가문을 무너뜨리려 했군요.”

“롭, 항복한 롬지 가문을 어찌해서 무너뜨리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독자적으로 서부 왕가의 망명자들을 받아들이고 동부에서도 배경이 부족하지만 실력이 뛰어난 장교들을 모아서 자기 세력을 키우려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길버트 스토다드가 왕가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조사를 받았다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서부 왕가의 왕으로 프리스터 가문이 지지하는 조엘을 대신해서 올리 롬지가 독자적으로 길버트를 왕으로 세우고 독립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롬지 가문이 무어 도시를 장악하고 길버트 스토다드를 왕으로 옹립해 명분을 삼는다면 충분히 영토를 유지할 수도 있겠군요. 이런 위험이 있다면 패주(覇主) 에드워드에게 경고하고 반역죄로 공식적으로 처리해도 되지 않겠는지요?”

증거가 확실하다면 롬지 가문을 반역죄로 묶어서 처리할 수도 있다. 롬지 가문은 반역죄로 기소되지 않았고 전쟁에 참가했다가 피터에게 거듭 패배하면서 무너지고 사라졌다. 로버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앞뒤 상황을 추정했다.

“제가 알기로 반역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 반역 모의를 킹스힐에 알려야 합니다. 롬지 가문이 왕가의 혈통이 있음을 자랑으로 삼는 길버트 스토다드를 부관으로 끌어 들였다는 것만으로는 반역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섣부르게 롬지 가문을 건드렸다면 서부 왕가의 망명자들 전체를 불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벤자민의 손에서 처리하는 것이 편한 선택입니다.”

“그렇겠군요. 롭.”

“이것은 단지 제 추정입니다. 백작님의 여자가 능력을 보이니 그만큼 질투하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질투요? 벤자민이?”

피터가 어이없어하니 로버트는 로즈마리가 동부 사람이 아닌 서부 망명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로즈마리가 주목 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롬지 가문을 높여 주는 것이고 서부 망명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게 된다.

“그래서 블랙포드 도시에서 일어난 반란을 주동한 그 여자의 공로를 동부 출신인 아놀드 윌링포드가 가져가도록 한 것이 분명합니다. 길버트 스토다드 같은 사람은 도박에 빠져들게 해서 패가망신하도록 할 수 있죠. 저는 도박 빚 때문에 아내, 딸도 노예로 팔고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빚쟁이에게 몸을 바쳐 돈을 갚으라고 하는 것도 흔하게 보았습니다.”

“제가 모르는 세상이 너무 많군요.”

“도박은 처음부터 손대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은 헤어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씩 재미로 하면 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철저하게 끝장나게 되죠. 도박으로 잃은 원금을 한 번에 따서 복구하겠다는 그런 마음을 들게 만들면 됩니다. 제가 벤자민이면 길버트 스토다드를 도박으로 끌어 들였을 것입니다. 가장 효과가 빠르고 확실합니다.”

“아아, 조금 다른 말이지만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앞으로 절대로 도박은 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그것보다 로미나 조이와 지내는 것이 더 즐겁겠습니다.”

로버트는 무엇이든 빠져들어 집중하는 것이 좋지만 피터의 경우 도박 보다는 즐거움으로 여자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할 일이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후계자들이 여럿 생겨날 수도 있다. 피터가 물었다.

“그나저나 롭은 도박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네요. 예전에 도박에 빠져 보신 것입니까?”

“저는 아니고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된 것도 보았고 저도 도박을 통해서 남들을 몰락시킨 적도 있습니다. 백작님.”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 정말 아내나 여자 친구도 빚쟁이에게 상납하고 그러는지요?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은 참으로 최악이군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렇습니다. 빚을 감당할 수 없으면 빚쟁이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한계가 사라져 더욱 도박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로버트는 계속해서 피터가 도박은 가까이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통 사람이면 자신과 그 가족 정도만 망해버리지만 피터는 셀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끝장나게 된다. 피터는 로버트의 우려를 이해했다.

“거듭 맹세하죠. 도박에 손댈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공식 도박장은 운영을 해 주십시오. 세금 수입이 제법 됩니다. 백작님.”

“핫핫, 알겠습니다. 롭.”

“그나저나 허드슨 블랙이라는 녀석이 제법 설쳐대더군요. 돈은 제대로 납부하지만 곁에 두고 가까이는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백작님.”

허드슨 블랙은 스톰빌에 이미 매춘업소를 개설했고 막대한 자금력으로 기존의 업소를 흡수했다. 조금 전에도 로버트가 말한 것처럼 세금은 잘 내고 있지만 문제가 많은 존재니 피터가 가까이 하는 것은 좋지 못했다.

“내가 매춘을 한다면 당장에 조이와 로미에게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로미는 칼부터 들고 휘둘러 버릴 것이라서 무섭습니다.”

“아, 그렇기는 합니다. 화나면 정말 무섭겠습니다. 그 여자가 조엘을 써스톤에서 찢어 버렸다고 하던데요.”

“아서 전하의 명령으로 고문을 가하고 나중에는 직접 그 목을 베어 죽였습니다.”

“귀족, 왕족으로서 여자의 손에 죽는 것은 가장 큰 굴욕입니다. 여자에게 고문을 받고 마지막에 여자의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니 조엘에게 최고의 불명예를 끼얹었군요.”

로버트는 조엘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 마무리 되지 않고 보다 지독한 벤자민 프리스터 때문에 전쟁이 이어질 수 있음을 걱정했다. 피터는 계속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잠깐이라도 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야죠.”

“백작님의 의지가 남다름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저를 올바르게 이끌어 주셔서 그렇습니다. 롭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

“힘을 다하겠습니다. 백작님.”

대화를 마무리 한 피터는 곧 몸을 일으켰고 로즈마리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어서 곧 비가 내릴 것 같으니 피터는 조금 서둘러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한 피터는 로즈마리와 같이 식사 준비를 하고 마주 앉아 오래 끓인 죽과 부풀린 빵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같이 먹고 마시던 피터는 맥주잔을 들고 가만히 로즈마리를 바라보았다. 나무 숟가락으로 죽을 떠먹던 로즈마리가 물었다.

“왜 그렇게 보고 있어?”

“예뻐서.”

“그런 말은 듣기 너무 좋아.”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북쪽 지역을 한번 같이 돌아보자. 괜찮겠어?”

피터의 물음에 로즈마리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자신이 기습했던 요새를 찾아볼 생각인지 물었다. 피터가 그렇다고 대답하니 로즈마리는 혹시 산길을 넘어 맨비 도시를 기습할 것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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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ㅠ.ㅠ;


Next-4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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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0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8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4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5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4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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