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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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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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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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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3.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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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전하께서 명하셨다면 마땅히 도움을 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백작님. 전하께서 감사하실 것입니다.”

“고맙네. 레이, 데려가서 마른 옷을 주고 음식을 찾아 주도록 해. 그리고 여기 수고했네.”

피터는 은화 20개가 든 주머니를 아서의 서신을 가지고 온 전령에게 내줬다. 휴고와 함께 봉인을 확인하고 아서의 서신을 뜯어보니 전령이 했던 말 그대로였다. 웰싱엄 북쪽으로 이름없는 자들 즉 도망친 불한당들이 대거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총독이 여러 차례 진압군을 편성해 보냈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휴고는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피터가 직접 가지 않고 검은 언덕 요새에 있는 필립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필립은 전공을 바라고 있고 웰싱엄과 가깝게 있어 지원이 빨랐다.

“백작님께서는 이곳에서 소식을 듣고 기다리다가 지원이 있으면 해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직접 나서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휴고 스승님이 맡아 처리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백작님.”

“지금의 결정도 전하께 서신으로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피터의 걱정에 휴고는 마땅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피터는 휴고의 조언대로 필립에게 군대를 소집해 웰싱엄 총독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출전 보고를 기다렸다. 휴고의 말대로 모든 일에 피터가 직접 나설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아직은 스톰빌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섣부르게 출전할 수 없는 것이 전쟁 비용이나 병력의 수급 문제도 있지만 군대를 이끌 지휘관의 부족도 있었다. 다들 알고 있지만 피터의 주요 지휘관들은 현재 울스티 도시에서 카던 도시로 이동 중에 있다.

일단 그 사람들이 돌아와야 무엇을 하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큰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랬지만 세상일이라는 다 그렇듯 뜻대로 이뤄지는 것은 없었다. 북쪽 레인고치 마을과 필립이 급히 보낸 전령이 연달아 도착했다.

웰싱엄 도시가 북쪽에서 일어난 반란군의 공격으로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피터가 웰싱엄 쪽으로 보내 놓은 첩자들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피터도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즉시 휴고와 논의를 했다.

스톰빌의 군대를 빼낼 수 없으니 용병 부대를 모집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피터도 동의하니 휴고는 즉시 공고문을 내서 최대 3백 명을 목표로 용병모집을 시작했다. 예상과는 달리 병력이 쉽게 모집되었다.

서둘러 스톰빌 외부에 있는 군영에서 더스티, 레이크와 함께 모집한 용병들을 훈련시키고 웰싱엄으로 운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비축된 군장비를 대여하고 목적에 맞게 훈련시키고 있을 때 써스톤에서 급하게 전령이 도착했다.

전령을 통해 아서는 웰싱엄의 상황이 매우 다급하니 피터에게 즉시 군대를 이끌고 구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피터는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니 아직 준비되지 않았지만 즉시 군대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피터의 군대를 이동시킬 롱쉽은 어렵지 않게 구했지만 문제는 지속적인 작전을 위한 보급과 현지 상황이었다. 휴고와 레이크는 현지 상황이 지나치게 빠르게 악화되고 있으니 몹시 걱정했다.

두 사람은 당장 나서는 것보다 상황을 살펴보고 움직일 것을 권했다. 피터도 지금 출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서의 정식 명령이 내려진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마침 지방 순찰을 다녀온 토마스가 함께 출전하겠다고 나섰다. 그런데 의외로 휴고가 반대를 했다. 휴고는 너무 웰싱엄 북쪽 상황이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스톰빌에서도 뜻하지 않은 문제가 벌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피터에게 충성하고 전투 능력이 보증된 토마스가 스톰빌에 남아 지키고 병력을 장악하고 있어야 한다. 토마스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고 피터는 즉시 웰싱엄 구원 작전을 개시했다.

출전하는 병력은 보조병은 편성되지 않고 모두 전투병 430명으로 구성되었다. 그 구성은 용병 3백 명과 피터의 호위병 30명이며 더스티 포레스, 레이크 나이른이 지휘관으로 참전하게 된다.

로즈마리는 피터의 부관이자 개인 경호원 자격으로 함께 할 것이다. 용병들 중에서 개인 장비를 갖추고 있는 사람은 그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대부분 가진 것이 몸뚱이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으로 천누비 갑옷과 식기를 엎어 놓은 형태의 두개골 뚜껑만 보호하는 투구를 대여했다. 한손 도끼, 철퇴를 개인 무기로 받았고 절반은 창과 방패를 나머지 절반은 석궁을 대여 받았다.

석궁은 스톰빌에서 생산도 하며 휴고와 로버트 메이슨이 의지를 갖고 꾸준히 구매해서 비축해 놓았기 때문에 이번에 지급하는 것이 가능했다. 5일치 식량을 갖추고 있으며 추가 보급은 스톰빌에서 선박을 통해 공급하기로 확정되었다.

필립도 휘하 부대를 이끌고 웰싱엄 쪽으로 북상해 혹시 반란군이 남쪽으로 남하하는 것을 저지하기로 했다. 해야 할 일이 끝나니 피터는 스톰빌에 남게 된 휴고, 토마스와 작별했고 특히 조슬린과 이별을 아쉬워했다. 조슬린이 나직이 탄식했다.

“금방 만나고 다시 떠나네요.”

“멀리 가지 않고 웰싱엄으로 가는 것이지만 조이 옆에서 편하게 쉴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고 안타까워.”

“다른 말을 하지 않겠어요. 피트. 무사히 돌아와요. 이 아이가 아버지 없이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조이가 낳은 아이를 얼른 안아보고 싶어. 아들이든 딸이든 내 자식을 누구보다 크게 사랑해 주겠어.”

조슬린을 바짝 끌어 당겨 여러 번 키스를 한 피터는 임신한 배를 어루만졌다. 조슬린이 멋쩍어 하니 피터는 다시 아내에게 키스를 했다. 머리카락과 귀를 손가락으로 쓸어 만져 줬다가 작별을 했다.

“다녀오겠어. 조이.”

“기다리고 있겠어요. 매일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겠어요. 피트.”

“음, 이런저런 달콤한 말로 조이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어. 하지만 나는 그렇게 배움이 깊지 않으니 많이 아쉬워. 어쨌든 다녀올게. 조이를 끌어안고 자고 싶어. 조이하고 잠을 자면 깊고 편하게 잘 수 있어서 좋아.”

“어떤 미사여구로도 피트의 진심을 담아내지 못해요. 잘 다녀와요. 기다리고 있을 꺼에요.”

임신 때문에 항구까지 배웅하지 못하게 된 조슬린과 키스를 한 피터는 숙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호위병들과 함께 항구 쪽으로 향했다. 항구에 도착하니 로즈마리도 준비를 갖춰 기다리고 있었다.

출전하게 된 용병들도 롱쉽에 올랐고 피터도 배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배들은 천천히 스톰빌의 작은 항구를 빠져나왔다. 가장 경험이 많은 항해사가 탑승한 롱쉽의 안내에 따라 함대는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중간에 북쪽에서 내려온 여러 척의 롱쉽, 범선과 마주했는데 처음에는 반란군 함대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모두 웰싱엄에서 탈출한 선박들로 피터에게 현지 사정을 알려 줬다. 반란군은 피터도 알고 있듯 북쪽으로 도주한 이름 없는 추방자들이다.

반란군의 규모는 대략 2천 명 정도고 전투력이 굉장하며 배를 타고 자신들이 떠나기 전에 웰싱엄 도시가 함락 직전이었다. 자신들은 도시가 함락될 것 같아서 기회가 있을 때 탈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이 피터의 함대는 계속해서 항해를 이어나갔고 어느덧 웰싱엄이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출발하기 전에 웰싱엄 도시가 위급에 빠졌다고 알고 있지만 피터는 자신이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다.

“도시가 함락되었구나.”



=========================


춥네요...ㅠ.ㅠ;


Next-88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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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2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7 2 9쪽
4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3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60 2 9쪽
4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3 48 2 9쪽
4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2 54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46 0 7쪽
4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45 1 8쪽
4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53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52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56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53 2 9쪽
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2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54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6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3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50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52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52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3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2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52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53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50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4 3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63 4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8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60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4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3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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