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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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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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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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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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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면 고개를 돌리겠습니다.”

피터가 자신의 뜻을 보이니 총독은 깊이 감사했다. 손에 든 와인잔을 내려놓고는 프림로즈를 체포할 여건이 되지 않았으면 모셔 세상일과 따로 떨어뜨려 놓았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피터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제가 미처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피더스톤 도시에서 용병들의 반란이 일어나 도시를 상실하게 되었을 때 프림로즈는 반란군과 관계되어 있거나 아니면 반란군 중 누군가 상황이 벌어질 것을 알려 줬을 것입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탈출을 하는 롱쉽에 올라 있었겠죠.”

“미처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물론 헨리 리얼치트가 모든 것을 은밀히 준비했을 수도 있고 단지 프림로즈 써소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병들의 반란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탈출선에 있었다는 것은 누군가 알려 줬거나 사건에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일에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굉장히 의심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데 피터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총독은 다시금 피터가 프림로즈와 성관계를 했는지 물었다. 프림로즈가 접근했을 때 피터는 혼자였다.

“늘 함께 있던 그 여자가 옆에 없으니 분명히 지내기 많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때 매혹적인 여자가 찾아온다면 자신을 열지 않을 남자는 없습니다.”

“맹세하건데 조이와 로미에게 당당하지 못한 일은 없습니다. 저를 어떻게 해보려 했지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좋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고 방심을 하게 만드는 법이죠. 곁에 그 여자가 남아 있었다면 프림로즈 써소에 대해서 조금 더 현명하게 판단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럼, 어찌 하면 좋겠는지요?”

피터의 물음에 총독은 처음부터 말한 대로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는 그냥 고개를 돌릴 것을 권했다. 총독은 피터에게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낳아 준 아내 조슬린과 누구보다 사랑하는 로즈마리다.

“그 두 사람에게 당당하시다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다른 여자는 굳이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일이 아니면 그냥 고개를 돌려 주시면 됩니다. 아니면 잠깐 다른 곳으로 가 있으시거나 말이죠.”

“알겠습니다.”

“저도 백작님께 이런 상황을 직접 알아봐야 했을 때 몹시 걱정했습니다.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 그것도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지요? 프림로즈 써소와 깊은 관계라서 어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할지 걱정했었습니다.”

“전하께서 저 때문에 고심이 크셨으니 너무 부끄럽습니다.”

겉으로는 태연함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아서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 등뼈를 망치로 후려친 것처럼 지독한 통증이 밀려와 제대로 허리를 펴고 앉아 있기 힘들었다.

다행히 총독은 다른 사람들이 찾아서 오래지 않아 곧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피터도 자신의 온 몸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씩 떠나갔다. 알 수 없는 빈 마음만이 주변을 떠돌고 있었다. 단숨에 와인잔을 비운 후 겨우 몸을 일으켰다.



좋은 것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기는 했지만 국왕 아서가 철저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좋지는 못했다. 위험하기는 했지만 신속하게 스톰빌로 움직여야 하니 롱쉽에 올라 움직였다.

이미 일이 결정된 상황이라서 범선을 타고 움직여도 되지만 피터는 하루라도 빨리 스톰빌로 돌아가고 싶었다. 조슬린과 자신의 아이를 보고 싶기도 했고 로즈마리를 끌어안아 주겠다는 마음만 가득했다. 한가지 걱정이 계속 피터에게 매달렸다.

‘프림로즈.’

자신에게 금화 1천 개를 선물 받은 프림로즈는 스톰빌로 떠났다고 한다. 그냥 그 정도에서 이제 더 이상 자신과 상관없어졌다고 여겼다. 하지만 다른 것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들은 프림로즈를 몹시 위험하게 판단하고 있다.

‘고개를 돌려야 하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그냥 고개를 돌려 버릴 필요도 있다. 결국 스스로를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문득 피터는 계속해서 결국 자기합리화만 남는 자신이 너무나도 서글퍼졌다.



중간에 파도는 비가 멈추지 않고 내려 피터도 롱쉽에 고인 물을 직접 퍼내야 했지만 다행히 동행한 한척도 손실 없이 스톰빌에 도착했다. 스톰빌에 도착한 피터는 다른 사람들처럼 허리까지 젖어도 배에서 내렸다.

개인 소지품을 받아 등에 짊어지고 육지로 올라서니 휴고와 로버트가 나와서 맞이했다. 피터는 환영하는 두 사람에게 스톰빌을 잘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면서 피터의 노고를 격려했다. 피터가 서둘렀다.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먼저 내 자식이 태어난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곳부터 가고 싶습니다.”

“얼른 모시겠습니다. 마님께서도 백작님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서 가시죠.”

“가시죠.”

일단 함께 온 사람들의 정리, 포상은 로버트에게 맡긴 피터는 휴고와 함께 급히 숙소로 향했다. 스톰빌의 여러곳이 재건축되어 있는데 휴고는 제임스 롱과의 전투 중에 파괴되고 불탄 부분이 수리되고 있음을 알렸다.

“그놈을 완전히 사로잡아 죽이지 못한 것이 정말 한이 될 뿐입니다.”

“이제 그 뜻을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조이를 지켜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곧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휴고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지만 제임스 롱의 공격이 뜻하지 않았고 굉장히 심각했음은 알 수 있었다. 드디어 피터는 숙소에 도착했는데 그 앞쪽으로 호위병들이 여럿 배치되어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모두 피터를 보자 놀라 허리를 숙였다.

피터는 모두 고생했다는 말을 하며 즉시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조슬린의 하인들이 움직이고 있다가 피터를 보자 반가워했고 한명이 소식을 알리겠다며 먼저 안으로 들어갔다. 피터가 곧 안으로 들어가니 응접실 쪽에 조슬린이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줬다.

“쉿, 조용히 해요. 겨우 재웠어요.”



=====================


어제 저녁 잠깐 누웠다가 오늘까지 12시간 넘게 잠들었네요...웅...ㅠ.ㅠ;;

피로함이 정말...;;


Next-02


●‘용갈장군’님...웅...매번 감사합니다. 웅...;; 저 작가넘 어제 몸이 너무 좋지 못해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돌아와 12시간 넘게 잠을 잤습니다...;;

계속해서 자고, 또 자고 하니...조금은 좋아진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푹 자본지가 언제였는지;;

맨날 이런저런 일 때문에 바쁘게 살다보니...감기가 떠나지 않나 봅니다...웅...;; 어쨌든 이제는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웅...;;

그나저나 눈 감았다가 눈뜨니 일요일이네요...ㅎ.ㅎ.;

오늘도 하루 힘차게 살아봐야죠.

즐거움과 함께 하는 일요일 되시구요. 갈수록 날이 뜨거워지네요...;; 웅...;;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고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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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1 48 0 11쪽
4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30 52 2 9쪽
4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9 52 1 10쪽
4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1 24.05.28 53 2 6쪽
4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7 48 2 9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X 24.05.26 57 1 8쪽
4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4 62 2 9쪽
4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23 48 2 9쪽
4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2 55 2 9쪽
4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1 51 0 7쪽
4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20 46 1 8쪽
4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9 54 2 7쪽
4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8 53 2 8쪽
4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7 57 2 8쪽
4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6 53 2 9쪽
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3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54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7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4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50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52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53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4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3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52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54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51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5 3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64 4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9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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