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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조회수 :
259,464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11.25 10:36
조회
174
추천
6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IX

DUMMY

북을 치고 나팔을 불며 독전한 후 공격해 나왔는데 어디를 노리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만약에 시몬 사제가 피터를 공격한다면 이 상태로 끝장이다. 민병대가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오자 피터는 병사들을 멈춘 후 대기하게 했다.

온 힘을 내달리고 있는 시몬 사제의 민병들은 급속히 빠르게 피터의 부대를 향해 돌진해왔다. 피터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원형 방패 하나를 집어들어 손에 들었다. 민병들이 차츰 가까워지자 피터는 자신이 오른손을 가늘게 떨고 있음을 깨달았다.

-허억! 허억! 허억!-

심장이 갈비뼈를 마구 두들기는 것 같았고 목을 조르는 것처럼 제대로 숨을 쉴 수 없었다.



드래곤 브레스의 폭발 후 조엘 군대는 전의를 상실해 흩어졌고 올리의 기병대도 브로디의 지휘 아래 지켜내는 군영을 돌파하지 못했다. 가까이 접근해도 마차 방어벽을 뛰어 넘지 못했고 말을 타고 돌진해도 거마창(拒馬槍)에 가로막혔다.

이 사이 윈치 장전식 장력이 강한 석궁 50벌을 연달아 발사해 공격해 오는 올리의 기병들을 마구 쓰러뜨렸다. 사방이 온통 불타오르고 말과 사람들이 뒤엉켜 비명을 질러대고 있으니 올리의 기병들은 전투를 포기하고 동쪽으로 물러났다.

확실히 전세를 잡았다고 판단한 브로디는 보병 2백 명을 내보내 군영 주변에서 싸우고 있던 적을 처리했다. 브로디가 다시 전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마차 위에 올랐을 때 시몬 사제가 민병대를 이끌고 나타났다.

브로디는 시몬 사제의 군대가 피터를 돕기 위해 나타났다고 판단했고 저들이 기회를 보다 돌진하자 자루 긴 도끼를 들며 호응했다. 시몬 사제의 민병대는 자못 대단한 기세로 밀고 들어왔고 도주하는 조엘 군대를 공격했다.

조엘 군대는 피터를 지원하는 수천 명의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내니 완전히 기세를 잃었고 무질서하게 사방으로 흩어졌다. 브로디를 비롯해서 병사들 모두 크게 환호했고 기적과도 같은 일에 기뻐했다.



피터는 승용마에 올라 있는 시몬 사제가 철퇴를 손에 들고 자신의 앞에 멈춰서자 겨우 정신을 차렸다. 시몬 사제는 피터를 보자 경의를 표하면서 조엘의 깃발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음을 알렸다.

“승리하셨습니다. 샘란 경. 8백 명으로 1만 1천 명. 아니, 8백으로 8천을 격파해 내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이해하기 편하겠죠. 이 울스티 전투의 승리는 두고두고 음유시인들에게 노래로 불려 질 것입니다.”

“그 전에 돈을 잔뜩 쥐어줘야 하겠죠.”

“핫핫핫, 샘란 경의 말씀이 올바릅니다. 이제 울스티 도시 사람들에게 용기가 있음을 보일 때입니다.”

“길게 추격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시몬 사제는 철퇴를 휘두르며 남쪽으로 내려갔고 피터는 지금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다시 구역질이 몰려왔고 여러 차례 구토를 하니 겨우 진정이 되었다.



말을 잡아타기 힘들어서 그냥 두 발로 걸어서 군영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남쪽으로 무질서하게 적을 죽이며 추격하고 있던 시몬 사제의 민병대가 갑자기 다투어 피터가 있는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뭐지? 왜 저러는 거야?”

“샘란 경을 보호해라!!”

곁에 있던 매튜가 급히 명을 내렸고 두 발로 걷고 있던 기병들 모두가 서둘러 피터를 감쌌다. 피터도 아직 손에 들고 있던 원형 방패를 집어 들었고 어떻게든 적과 부딪쳐 싸울 요량으로 군용검의 칼날을 어깨 위에 걸쳤다.

-뿌우우우우~~~ 뿌우우우우~~-

갑자기 나팔 소리가 남쪽에서부터 퍼졌고 피터는 조엘이 수적인 우위를 이용해 예비대를 이용해서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서둘러 자신의 군영을 중심으로 부대를 재편성해서 저들을 막아내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질서하게 명령을 내린다면 혼란을 가속시켜 의도와는 다르게 모든 것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피터는 주변을 돌아보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깃대에 매달린 검은 깃발 하나를 발견했다.

어디에서 사용하고 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누가 말릴 틈도 없이 그쪽으로 달려간 피터는 깃대를 집어 들었다. 피와 진흙의 요람에 잔뜩 젖어 있던 깃대를 세워든 피터는 크게 고함을 지르며 남쪽으로 내달리며 크게 소리쳤다.

“나의 용사들이어!! 물러나지 마라!! 대열을 유지하라! 대열을 유지해!!”



=======================


가을...춥네요...ㅠ.ㅠ;


Next-46


●‘40075km’님...엣헷...저 작가넘의 가호만 있으면 8백대 1만 1천이 싸워도 이길 수 있습니다. 실제라고 한다면 그냥 1만 명이 힘으로 밀어 붙여도 이기겠죠. 총이나 대포로 싸우는 것도 아니고 힘과 힘으로 싸우는 상황이니 말이죠.

하지만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으니 피터 이놈,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이겨야죠...이것이 바로 주인공의 특권이 아니겠는지요? 전작의 주인공 조프리 이놈이 절대 반지와 마법검을 들고 이긴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요.

피터 이놈은 14살 가을때까지 단지 산골에 살던 사냥꾼 놈이었는데요. 이제 16살 봄이 된 지금은 남작 작위도 얻고 비록 대리이기는 하지만 성주도 되었죠...^__^; 실제라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판타지 세상이고 또 저 작가넘의 가호가 듬뿍 쏟아지니 말이죠.

그나저나 코로나 심각하네요...; 정말로 계속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저 작가넘도 좀 걸려서 한 1주일 쉬고 싶기는 하지만요...; 이상하게 저 작가넘은 왔어도 몰랐는지...걸리지 않네요...웅...; 이번 주말도 계속 근무지만 힘내야죠. 언젠가는 좀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 있겠죠...^__^

건강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용갈장군’님...조엘 이놈도 피터만 아니었다면 서부 롱포드 왕가 영토의 일부를 장악해서 본인도 왕이라고 자칭했을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피터 이놈 때문에...모두 가로막혔고 울스티 도시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였지만

이것도 실패해 버렸죠. 2만을 가지고 출발해서 한번 전투로 1만 2천이 날아가고, 다시 8천을 모아 8백과 싸웠지만 이번에도 끝장났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결코 패배는 없을 것이지만요.

저 작가넘의 가호를 받지 못하니 피터의 용맹과 전술적인 능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만 하고 있죠...으흐흐흐.

그러고 보면 피터 이놈이 나름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15살 때 부터죠. 이때 한 살 연하의 테사와 결혼도 하고 그랬는데요.;

그 시간 동안 사방을 오가면서 전쟁도 하고 나름 본인의 복수도 하고 말이죠. 그 과정에서 연봉도 팍팍 올리고 자신의 직함도 높이고 사장 대리지만 지방의 나름 중견 기업도 책임지고 말입니다.

저 작가넘의 가호로 모두 가능했던 일이 아니겠습니까? 핫핫...

그나저나 현실에서 저 작가넘은 이번 주까지는 코로나 땜빵질을 해야 하네요...~3~;; 다들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일제히 코로나에 걸려 버리는지...;

더욱이 독감도 기승이니...걱정입니다...ㅠ.ㅠ; 건강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11월 마지막 주말 즐겁고 편안한 일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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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The Way Back Part-X +1 22.12.15 166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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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The Way Back Part-X +1 22.12.13 169 7 6쪽
462 The Way Back Part-X +1 22.12.12 169 6 6쪽
461 The Way Back Part-X 22.12.11 154 4 5쪽
460 The Way Back Part-X 22.12.10 155 5 7쪽
459 The Way Back Part-X 22.12.09 163 5 9쪽
458 The Way Back Part-X +1 22.12.08 165 5 6쪽
457 The Way Back Part-X +1 22.12.07 197 5 9쪽
456 The Way Back Part-X +3 22.12.06 181 10 8쪽
455 The Way Back Part-X +2 22.12.05 169 7 7쪽
454 The Way Back Part-X 22.12.04 163 6 7쪽
453 The Way Back Part-X 22.12.03 174 5 6쪽
452 The Way Back Part-X 22.12.02 164 6 9쪽
451 The Way Back Part-X +2 22.12.01 172 5 6쪽
450 The Way Back Part-IX 22.11.30 151 6 7쪽
449 The Way Back Part-IX 22.11.29 173 6 6쪽
448 The Way Back Part-IX 22.11.28 165 3 7쪽
447 The Way Back Part-IX 22.11.27 191 5 6쪽
446 The Way Back Part-IX 22.11.27 161 5 6쪽
» The Way Back Part-IX 22.11.25 175 6 8쪽
444 The Way Back Part-IX +2 22.11.24 170 5 6쪽
443 The Way Back Part-IX 22.11.23 169 7 7쪽
442 The Way Back Part-IX +2 22.11.22 176 7 9쪽
441 The Way Back Part-IX 22.11.21 161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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