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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산타

풍요의 여신과 천재 망나니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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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산타
그림/삽화
곰산타
작품등록일 :
2024.03.18 21:11
최근연재일 :
2024.05.09 23:57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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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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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1
글자수 :
364,520

작성
24.04.21 01:43
조회
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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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글자
14쪽

36.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2)

DUMMY

점유권 기생충 퇴치에 벌레 퇴치 향이 효과가 있느냐.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었다.


【35N, 8E 블록의 현재 점유권이 %!@%.】


기생충이 ‘냄새 역겨워!’라고 외치게 하기는 하는데 그뿐.

점유권 기생충을 쫓아낼 수 있는 약은 아니었다.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냄새 테러에 바닥을 쿵쿵 짓밟는 느낌과 비슷하다.

냄새를 무진장 심하게 피우면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다지 효과적인 수단 같지는 않다.


【35N, 8E 블록의 현재 점유권이 %!@%.】


제충국, 개박하, 페퍼민트로 내 몸을 뒤덮어도 이 정도의 반응.

기생충을 퇴치하는 수준까지 효과를 끌어올리려면 연기로 나를 훈연해야 하지 않을까?


또 블록을 잠식한 기생충을 퇴치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기생충에 해가 될 정도의 농도로 향을 퍼뜨리려면 아예 이 블록을 제충국, 페퍼민트, 개박하로 뒤덮어야 할 거다.

그렇게까지 해도 기생충을 쫓아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고.

하늘이만 좋아하겠네.


효용성이 높은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실체가 없는 점유권 기생충에도 벌레 퇴치용 약이 듣는다.

기생충에 더 특화한 약이라면 더 효과적이겠지.


나는 구충제 효과가 있는 재료들을 구해달라고 해수진에게 부탁했다.

그것들이 도착할 때까지는 기생충 쪽은 잠시 접어두고 박한결의 정력제에 집중해야지.


로한과 함께 내 블록으로 돌아갔다.


【35N, 8E 블록의 점유권을 상실했습니다.】

【35N, 9E 블록의 점유권을 10개 상실했습니다.】


하늘이표 방역을 확실히 한 뒤 정력제 연구를 진행하려는데.

가슴 쪽 주머니가 떨리는 게 느껴졌다.

나는 품속에서 푸른색 구슬을 꺼냈다.


“깨어나려는 건가?”


내가 길들인 물의 정령은 구슬처럼 변해서 잠든 상태다.

그동안 포인트를 꾸준히 넣어줬는데 드디어 잠에서 깨어나려는 것 같다.


“자, 일어나렴.”


단단하게 굳었던 구슬이 풀어지며 형태를 바꿨다.

되다만 인어처럼 생겼던 일반 물의 정령과 다른.

데포르메 된 인어의 형상으로 바뀌었다.

생김새가 뚜렷하고 흘러넘치는 물도 없다.

힘이 상당히 안정된 게 느껴지네.


“안녕.”


물의 정령은 나를 보더니 날아와 내 머리에 찰싹 달라붙었다.

푹신푹신한 물 배게 같은 촉감이다.

그렇다고 베고 잘 건 아니지만.

잔뜩 토하게 해서 원한이라도 생겼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런 느낌은 없다.

다행이다.


“말은 통하려나?”


물의 정령은 내게서 떨어져서 고개를 끄떡였다.

[연금]이 길들인 물의 정령들과는 확실하게 다르다.

말이 통하잖아.


[연금]이 소유한 던전에서 나오는 물의 정령은 몬스터.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물의 정령보다는 야생 짐승에 가깝다.

그래도 지능이 꽤 높은 편이라서 길들이면 부려 먹을 수는 있다.

원할 때 물을 만들 수 있게 될 때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고 아는데.

나는 길들이는 과정을 건너뛰고 말이 통한다.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말씀.

그렇다고 바로 일을 시킬 건 아니고.


“이름부터 정하는 게 좋겠지?”


물의 정령은 힘차게 고개를 끄떡인 뒤 내 머리에 달라붙었다.


이름은 꽤 고민했다.

처음에는 정석을 따라 운디네가 떠올랐는데, 동명이정령이 수십은 있을 것 같아서 기각.

지능이 낮았으면 이 아이의 용도를 따라 스프링클러로 짓는 것도 생각했는데.

안 되겠지.


그래도 스프링클러에서 좋은 단어가 생각났다.

스프링.


“앞으로 봄이라고 부를게.”


봄은 식물들이 물기를 머금고 싱그럽게 피어나는 계절.

물의 정령에게 꽤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봄이도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지 한층 강하게 나에게 달라붙었다.


“자, 그러면 네 힘을 보여줄래?”


너의 카테고리를 하늘이랑 묶을지.

아니면 도지와 아리랑 묶을지 정해야 하니까.


봄이는 허공으로 떠오르더니 양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현재 35N, 9E 블록은 토목작업을 해둔 상태.

언제나 물에 잠겨 있는 이곳 블록에 들어올 때마다 장화를 신기는 귀찮으므로 흙과 돌을 쌓아서 길을 만들어뒀다.

그 길 주변의 물이 힘차게 파도치기 시작했다.


“오! 대단해!”


나는 짝짝 손뼉을 쳤다.

신이 난 봄이는 한층 더 강하게 파도를 일으켰는데.


“아, 조심!”


그 파도가 개박하밭을 덮치려고 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소실됐다.

개박하밭의 주인 하늘이는 꼬리를 불만스럽게 휘두르며 말없이 봄이를 쳐다봤고.

봄이는 내 뒤로 도망쳐 달라붙은 채 덜덜 몸을 떨었다.


“하늘이는 먼저 성질을 긁지 않으면 얌전하니까 앞으로 조심하자?”


나는 봄이를 달랜 뒤에 이어서 부탁했다.


“물을 조종하는 것만이 아니라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다시 날아오른 봄이는 힘차게 고개를 끄떡인 뒤 허공에 물의 공을 만들어 냈다.

내가 컵을 꺼내자, 봄이는 그 안에 물을 담아줬다.

눈치가 빠르네.


“고마워. 오! 맛있다.”


청량감이 넘치는 물이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꽤 기운이 나는 것 같고.

농업에 사용하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는 천천히 알아내도록 하고.


“얼마나 많이 만들 수 있나 확인해 볼까?”


봄이는 물을 조금 더 만들어 낸 뒤 배고프다는 듯이 자기 배를 쓰다듬었다.


“그래, 그래. 그래야 우리 [풍요] 소속이지.”


솔직히 말해서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다.

이 아이가 만드는 물로 저수지를 채우겠다는 건 저수지를 구기자차로 채우겠다는 말이랑 별로 차이가 없겠다.

수도꼭지에서 온천수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구기자차가 나온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

만약 관광 산업을 진행할 생각이라면 나름의 판매 전략이 될 수는 있으려나.

그렇게 이미지 메이킹으로 돈을 뽑아내지 않으면 답이 없도록 가성비가 안 좋다.


에이, 그래도 물이라도 나오는 게 어딘가.

우리 먹보 돼지 도지랑 아리는 먹고 생산하는 건 아무것도 없는데.

아직 고기를 생산하기는 이르니까.


“그러면 봄아. 앞으로 잘 부탁해.”


봄이는 끄떡인 뒤 다시 구슬 형태로 변해서 내 가슴 주머니에 쏙 들어갔다.

거기가 좋은가 보네.

이렇게 우리 풍요에 식구가 늘었다.


그리고 봄이가 만드는 물의 효과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확인할 수 있었다.


“55점.”


또 하나의 벽을 넘었다. 그것도 상당히 큰 폭으로.


“역시 친화력이 상당하네요.”


봄이가 만든 물이 지닌 효과.

그건 서로 다른 재료가 지닌 효과가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친화력이었다.

본인이 여러 물의 정령이 합쳐지며 탄생해서 그런가?


이뿐만이 아니었다.

요리할 때도 봄이의 물을 사용하면 상당히 맛이 좋아졌고.

여신님에게 수분을 공급하고 나면 이파리가 한층 더 파릇파릇해졌다.


가성비가 안 좋다는 말은 취소다.

이 아이는 풍요의 보물이다.


***


경계 출입 허가증을 얻느라 조금 늦게 내 블록에 찾아온 해수진.

그녀의 손에는 초대장이 들려 있었다.


“[순결]에서 사과하고 싶으니, 자리를 만들겠다고 하네요. 정력제 인증 취소도 취소하고 호텔 납품도 계속 받겠다고.”


뻔뻔함도 이쯤 되면 감탄이 나온다.

자기들의 속셈이 들킨 것 같으니까 진짜 노골적으로 내 시간을 낭비하려고 작정했구나.


“지금 제가 인류의 영역에 들어갈 수는 있고요?”


현재 인류의 영역은 기생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을 제한하는 중이다.

특히 인류의 영역 안팎을 오가는 건 빡빡하게 잡는 편.

그도 그럴 것이 누가 어느 블록의 점유권을 가졌는지 다른 사람은 알아낼 방법이 없다.

사람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는 건데 믿을 게 따로 있지.

인류의 영역을 다스리는 지배자들의 머릿속이 그렇게 꽃밭이 아니었기에 검문이 매우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해수진이야 [순환] 소식이니 허가증을 손에 넣었지.

나처럼 세력이 작은 주제에 점유권을 가진 사람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한다.


이런 상황을 알려준 건 해수진 본인이다.

저 초대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 건지 그녀도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래도 배송 의뢰를 받은 이상 전해야 하니까 전하는 거겠지.


“아마 초대장이 있으면 들어갈 수는 있을 거예요.”


[순환]의 힘이 있으면 그 정도는 가능하다 이거지.


“나오는 건요?”

“못 나오겠죠.”


역시나.

지금 내가 인류의 영역에 들어가면 상당히 오랜 시간 격리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내가 30번 대 블록에 기생충을 퍼뜨린 건 사실이다.

그걸 걸고 넘어갈 수도 있다.


“박한결 사도님께는 복귀 요청서를 보냈어요.”

“이야···.”


지금 박한결이 인류의 영역에 들어가면 [순결]의 장로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를 가둬두려고 들 거다.

점유권 기생충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이 있어서 박한결도 마냥 거부할 수는 없을 테고.

확실하지는 않으나 박한결이 몇몇 [순결] 소유 블록의 점유권을 가지고 있을 테니 더욱더 그렇다.


“표면만 보면 상식적인 게 얄밉네요.”


저번의 무례를 사과하고 싶다며 초대하다니, 이 얼마나 예의 바른가.

지금 내가 인류의 영역에 들어갔다가 억류당하기라도 하면 호텔에 자리를 내주면서 얼마든지 지내라고 하겠지.

박한결에게 복귀하라는 것도 상식적이다. 현재 [순결]에 큰일이 일어났으니, 세력의 주축을 이루는 자에게 복귀하라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트집을 잡기 어려운 일만 골라서 하네 진짜.

그냥 무시하는 게 답이다.


“다른 소식은 없나요?”

“인류의 영역 바깥에서 온 물건을 먹거나 소유하면 기생충에 감염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요.”

“그것도 [순결]의 수작인가요?”

“그건 확실하지 않아요. [순환]이 황제 사과를 독점하는 것을 거슬려 하는 상사도 적지 않으니까요.”


다른 상사가 이번 기회에 경쟁사 엿 좀 먹이겠다고 나선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구나.


“다행히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이 더 끌리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사람은 불만이 쌓일수록 원망할 대상을 찾는 법이잖아요?”


기생충 사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헛소문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거구나.

일이 귀찮게 됐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기생충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이것들이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해수진은 구충제 역할을 한다는 식물을 몇 가지 구해왔다.


마늘, 쑥, 정향, 고추냉이, 호두.


마늘과 쑥이라.

100일 동안 챙겨 먹으면 감염된 테란에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나?


“바로 길러 보죠. 풍요의 축복.”


나는 마늘과 쑥을 길러냈다.

마늘이야 나도 먹어본 적이 있다.

한국인이 포기하지 못한 식재료가 몇 가지 있는데 마늘이 그것들 가운데 하나였으니까.

쑥도 어디서든 쑥쑥 자라는 특성 덕분에 망한 지구에서도 살아남았고.


“이건 개똥쑥이라고 했지요?”

“네. 쑥 가운데 가장 기생충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살짝 먹어봤는데 꽤 맵고 쓰다. 벌레들이 싫어할 것 같다.


다음은 정향.

씨앗을 심고 풍요의 축복을 사용하자 나무가 쑥쑥 자라났다.

못처럼 길쭉하게 생기고 분홍빛이 감도는 꽃이 가득 열렸다.


“그 꽃을 따서 말리면 돼요.”


정향은 꽃을 말려 만드는 향신료.

이것도 상당히 냄새가 맵다.

채집하고 말리는 작업은 우리 부정의 사도들에게 맡기도록 하고.

다음은 고추냉이.


“이게 고추냉이구나. 처음 봐요.”

“지구의 고추냉이는 아마 멸종했을 거예요. 꽤 기르기 어려운 식물이거든요.”

“뭐, 저는 재배 난이도랑 무관하지만요.”


나는 씨앗을 심고 풍요의 축복을 때려 박았다.

고추냉이는 바로 무럭무럭 자라났다.

나는 그것을 땅에서 뽑았다.


“꼭 땅속에 처박힌 야자나무처럼 생겼네요.”


분명히 뿌리줄기를 사용한다고 그랬지.

뿌리와 뿌리줄기가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신선한 생선을 회 쳐서 밥에 올려놓고 그사이에 고추냉이 뿌리줄기를 갈아 만든 와사비를 넣어 먹었다고 한다.

지금의 지구에서는 어지간해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치지.

그런데 이것도 맵네.


마지막은 호두.

씨앗을 심고 축복하자,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초록색 열매가 잔뜩 열렸다.

저 과육 부분은 별로 쓸모가 없다고 한다. 씨앗의 겉껍질을 벗겨 내부의 배젖 부분을 먹는다고 알고 있다.

과육 부분을 잘라내고, 껍데기와 씨름했다.

아오. 더럽게 단단하네.


“여기요.”


해수진이 내게 호두를 까는 도구를 내밀었다.

간단하게 껍데기를 깨부술 수 있었다.

괜히 호두까기 인형 같은 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니까.


“고맙습니다. 절반 드시죠.”


나는 속껍질까지 까서 해수진에게 건넸다.


“음. 맛있네.”

“맛있어요.”


고소하고 기름지다.

그런데 나머지가 다 매운데 이것 하나만 왜 안 매워?

이거 정말 기생충 제거에 효과가 있나?

살짝 의심스러운데.


어쨌든 이것으로 점유권 기생충과 싸울 무기들이 모였다.

상대는 일반적인 기생충이 아니다.

평범하게 길러서 대충 조합해서는 아마 죽일 수 없겠지.

그렇게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대상이었다면 7대 재앙으로 분류가 될 수 없었을 테니까.

그래도 여러 가지를 조합하고 약효를 강화하는 건 박한결의 정력제를 만들면서 상당히 노하우를 쌓았다.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거다.

대충 어떻게 만들면 될지 감이 오고.


그나저나 쑥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손질할 때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이다.

우리 부정의 사도들이 고생하겠네.

도망가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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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47. 포인트백. (1) +6 24.05.02 3,351 124 16쪽
46 46. 콩 심은 데. (6) +8 24.04.30 3,348 139 15쪽
45 45. 콩 심은 데. (5) +8 24.04.29 3,441 127 15쪽
44 44. 콩 심은 데. (4) +11 24.04.28 3,559 142 16쪽
43 43. 콩 심은 데. (3) +12 24.04.27 3,686 146 14쪽
42 42. 콩 심은 데. (2) +12 24.04.27 3,829 144 13쪽
41 41. 콩 심은 데 (1) +3 24.04.26 4,072 133 17쪽
40 40.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6) +3 24.04.25 4,062 143 15쪽
39 39.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5) +6 24.04.24 4,040 153 14쪽
38 38.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4) +2 24.04.23 4,131 149 14쪽
37 37.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3) +8 24.04.22 4,255 154 14쪽
» 36.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2) +1 24.04.21 4,400 148 14쪽
35 35. 먹지 마세요. 땅에 양보하세요. (1) +4 24.04.20 4,555 153 12쪽
34 34. 왜 농부에게 토벌 의뢰를? (5) +9 24.04.19 4,551 160 15쪽
33 33. 왜 농부에게 토벌 의뢰를? (4) +4 24.04.18 4,598 154 14쪽
32 32. 왜 농부에게 토벌 의뢰를? (3) +5 24.04.17 4,667 153 16쪽
31 31. 왜 농부에게 토벌 의뢰를? (2) +9 24.04.16 4,738 167 15쪽
30 30. 왜 농부에게 토벌 의뢰를? (1) +12 24.04.15 5,009 186 14쪽
29 29. 남자에게 참 좋습니다. (4) +8 24.04.14 5,225 173 15쪽
28 28. 남자에게 참 좋습니다. (3) +4 24.04.13 5,237 17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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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남자에게 참 좋습니다. (1) +6 24.04.11 5,508 175 12쪽
25 25. 풍요의 사도 (5) +9 24.04.10 5,541 175 15쪽
24 24. 풍요의 사도 (4) +6 24.04.08 5,432 17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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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내가 소드마스터랑 같이 사과도 먹고― (2) +5 24.03.31 6,111 19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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