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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파우 님의 서재입니다.

[조디악 쓰론] 12별자리의 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20.07.26 20:17
최근연재일 :
2020.11.01 18:24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466
추천수 :
8
글자수 :
100,926

작성
20.10.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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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장. 황소사냥 Part B

DUMMY

<행간 1>


수월구 남쪽에 있는 작은 호수.

호수에 비친 달이라는 뜻 답게 하늘이 맑은 날 밤이면 어김없이 둥글고도 노란 그것을 자신의 안쪽에 담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그리고 그 뒤로 솟아있는 작은 산. 휴월산

호수 위에서 놀던 달이 산 뒤로 뉘엿뉘엿 져가는 모습이 마치 산으로 쉬러가는 모습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 곳에서 물고기 자리의 마술사 피스케는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마술사 타우라를 만난다.


“물고기자리의 피스케 씨 아니신가요. 여긴 무슨일로”


“우리 자기가 지금 회의 중이여서 바쁘거든. 그래서 나에게 처리하라고 해서 처리하러 왔어.”


그렇다.

물병자리의 마술사 엔케이가 자신의 아내인 피스케를 회의에 참여시키지 않은 이유.

바로 타우라를 처리하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다.


“회의? 무슨 회의?”


12성좌 전쟁의 참여자 모두에게 갔던 천칭의 좌 리브의 사역마.

그러나 유일하게 보내지 않은 자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황소의 좌 타우라였다.

눈앞의 분홍머리 여성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듣자 혼란에 빠진 타우라.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결백하다는 건 그날 리브가 직접 증명했다고! 회의 장소 어디야. 당장 찾아가겠어!”


“그렇군요. 역시 똑똑한 우리 남편~

자고로 사람의 말이란 양 쪽을 다 들어봐야 된다고 그랬거든요.”


“그래. 난 결백해. 당장 회의장 알려줘. 지금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그런데 말이죠. 이 뉴스들은 보고 있나요?”


피스케가 뿌린 오늘자 신문.

수많은 빌딩에서 쏟아져 나오는 살인의 흔적.

어느 마술사가 보더라도 자신이 한 것처럼 정황증거가 잘 짜여져 있었다.


“웃기지마. 나 또한 마술사야. 이렇게 비닉의 의무를 저버리면서까지 일을 벌리진 않는다고! 이건 함정이야.”


“네. 함정이죠. 하지만 그렇다 한들 당신을 살려둘 명분은 되지 않습니다.

당신이 함정에서 죽지 않는 한, 이 짓을 꾸민 자는 계속해서 함정을 파겠죠.”


그렇다.

마술사들의 세계에서 개인의 잘잘못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술세계 전체의 이득을 위해서 어찌해야 하는지가 판단 기준.

그런 의미에서 타우라를 잡고자 이런 무리수를 두는 자가 있다면, 일단은 그걸 멈추기 위해 그 노림수에 걸려주는 것도 나쁜건 아니다.

어차피 언젠간 죽여야 할 상대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 함정이 계속해서 파질 때마다 우리 마술계의 비밀은 세상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거라고요.

그러니 마술계를 위해 그만 죽어주시죠.”


“그런거로군. 물고기 씨.

하긴 우린 마술사지.

그리고 어차피 12성좌 전쟁의 적.

딱히 살릴 필요도 없는 거겠지?”


산을 빼곡히 메운 나무들 사이로 마술진들이 빛을 낸다.

거기서 탄생하는 사역마들

어슬렁어슬렁 걸으며 눈앞의 적 피스케를 향해 다가서기 시작한다.


“물고기가 땅에서 파닥거려 봤자지. 내 사역마들의 먹이나 되라!!!”


피스케의 주변은 온통 사역마들 뿐.

완벽히 포위되어 도망칠 곳 없이 다가오는 사역마들에게 먹히기 직전 갑자기 그녀는 땅속으로 가라앉는다.

마지 자신이 서있는 곳이 땅이 아닌 물이라고 말하는 것 처럼.


“뭐야? 뭐아 어떻게!”


놀라는 황소의 좌.

그런 그의 발 앞에서 돌고래 쇼라도 펼치는 듯. 튀어오르는 그녀.


“자료는 알고 있지 않아? 물고기의 좌로써 우리가문이 가진 마술은 수영의 마술이라고.”


그런 말을 하며 강하게 타우라의 안면을 강타하는 그녀.

마력을 힘껏 담은 펀치로 인해 타우라는 저 멀리 날아간다.

피스케가 말한 수영의 마술.

사실 자료로는 나와있지만 그 마술을 눈으로 직접보기 전에는 감을 잡기 힘들다.

어디에서든지 수영할 수 있는 마술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는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드니까 말이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타우라의 머리 위에서 첨벙하는 물소리가 난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피스케가 나무에서 물고기마냥 튀어 올라 자신을 향해 다시금 공격을 퍼붓는다.

그 공격을 간신히 피해내며 타우라는 적의 마술의 실체를 알아냈다.


“그런건가. 수영의 마술이란 주변 환경이 무엇이든 간에 물처럼 헤엄칠 수 있는 마술인거로군.”


“맞아~ 아무리 이 발밑이 땅이라 해도. 나는 잠수해서~”


위험을 직감한 타우라는 근처에 있던 방어용 사역마를 몸에 두른다.

조금만 더 반응이 느렸다면 등 뒤에서 돌고래 마냥 튀어오른 피스케의 공격에 크게 당할 뻔 했다.


“이런~ 이런~ 역시나 마력 회복이 덜 된건가? 방어용 사역마의 방어력이 그렇게 좋진 못하네?”


도망가는 타우라.

나무가 많다는 산의 특성을 이용해 지형지물을 가림막 삼아 싸워보려던 자신의 계획이 완벽한 실패로 돌아간 이상 근접전은 힘들다.

오히려 사방에 깔린 나무들은 가림막이 아니라 물고기가 헤엄치고 노는 놀이공간 그 자체인 것.

나무와 나무를 오가며 잠수와 튀어오르기를 반복하는 피스케.

풍덩 풍덩 하는 물소리가 숲 전체를 메운다.

그가 싸우기 위해선 최소한 이 숲은 나가야 하는 것이다.

나무가 없는 곳으로

물고기를 피하기 위해 호수로 말이다.


“미안하지만 아무리 인간이 달리기가 빨라도 물고기가 헤엄치는 속도는 이길 수 없다고~”


“으헉!!!”


강하게 복부를 강타당하며 쓰러지는 타우라.

그런 남자를 향해 품에 있던 단검을 빼어드는 그녀.


“당신 같은 남자를 죽이는데, 마술에 너무 의존하고 싶진 않네. 비닉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마술의 수치 따위는 마술로 죽을 가치조차 없어.”


도망치는 남자와 단검을 들고 추격하는 여자.

마술로 죽이면 금방이었겠으나 여자는 정말로 마술을 쓸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

마술사의 자존심.

마술은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 고귀한 것으로 고귀하지 못한 것을 죽이는 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치였던 것이다.


“웃기지마. 웃기지 말라고! 난 플레이아 가문의 타우라다. 황소의 좌 플레이아 가문 말이다!!!!”


“죽어가는 마당에 자신의 가문마저 먹칠하는 구나. 우리 자기 같으면 부끄러워 가문의 이름을 내세우진 않을텐데.”


“으헉!!!!”


그 순간 타우라의 다리에 화살이 날아와 꽂힌다.

그것을 보며 추격전을 벌이던 두 사람은 직감한다.

지금 이 전장은 자신들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궁수의 좌 그 애송이 녀석이!”


“흠······ 궁수의 좌는 아직 어려서 이런 걸 죽일 때 마술을 쓰는 건 가문의 수치라는 걸 잘 모르나보네. 뭐 됐어. 덕분에 죽이기 편해졌으니”


쓰러진 남성을 향해 단검을 들어올리는 그녀.

그런 그녀를 보며 웃음짓는 타우라.

그 웃음과 동시에 산 전체가 진동한다.


“뭐야! 으어어어어!!!”


“어차피 죽을 거라면 내 마력을 전부다 써서 소환을 해버리겠어! 반쪽짜리든 온전함이든 알게 뭐야. 이게 지금 내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하늘의 황소다아아아아!!!!!!!”


‘휘이이익~ 휘익~휘이이휘이이휘이이이이이이익~”


수십발의 화살이 그런 타우라의 온 몸에 박힌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하늘의 황소 그것이 유언이 되며 마술사 타우라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다만 그의 유언만큼은 사라지지 않은 채 온 천지를 떨게 만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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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세상이 뒤집어지는 듯한 강한 울림.

천칭의 좌 리브가 주최한 회의장에 있던 마술사들 모두는 그것이 하늘의 황소가 내보내는 마력에 의한 움직임이란 것을 알아차렸다.


“뭐라고? 아직 온전한 하늘의 황소를 소환할 만큼의 마력은 못 모았을텐데!”


당황하는 리브를 향해 저울을 사용해보라 말하는 사자의 좌 리오.


“뭘 놀라는 것이냐 리브. 저 황소가 온전한건지 아닌지는 네 년의 잘난 저울로 재보면 될 것 아니냐?”


그러나 지금은 저것이 어떠한 상태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일단 소환 자체가 되었고, 그것을 막으러 가야하는 상황이란게 중요했다.

막지 않으면 도시가 쑥대밭이 될 테니까 말이다.

다만, 이 회의장의 분위기를 볼 때 모두가 함께 하늘의 황소를 처리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사자의 좌 리오를 시작으로 쌍둥이의 좌 가르가 협력을 거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없어요. 일단 싸우려는 세력부터 가야합니다.”


“어,언니! 같이 가요!”

멀어져가는 처녀와 염소자리의 마술사들을 보며 물병자리의 마술사 엔케이 또한 일어선다.


“회의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을 듯하니 나도 가보겠어. 일단 저 황소의 출현 장소엔 내 아내가 있을거라서 말이지. 더는 지체할 수 없어.”


“설마, 당신의 아내를 회의에 불참 시킨 이유가······”


“어. 나 없이도 황소없는 황소자리의 마술사 정도는 혼자 처리해줄거라 생각했거든.”


그 말을 듣고 있던 양자리의 마술사 비스트리아.

그런 거라면 자신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길타브릴을 일으켜 세운다.


“저기 비스트 오빠?”


“우리 동맹도 있잖아. 회의 불참자. 걔가 우리 여기 있을 때 아무 일도 안 했을 거 같니?”


“쐈겠지···.. 10발이고 100발이고 아주 마구잡이로 쐈겠지! 황소사냥 하겠다고!!!!. 으아아아 막내야 뭔 짓을 한거야!!!”


그렇게 회의장을 떠나가는 마술사들

그들의 뒷 모습을 보며 천칭의 좌 리브 또한 일어선다.

하늘의 황소가 출연한 장소로 가기 위해.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리브의 입고리는 어째서인지 살포시 올라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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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3>


수월구의 상징 수월호수의 상공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황소와 두 마술사의 전투.

사실 제대로 된 전투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물고기와 궁수만의 힘으로 황소를 상대하기엔 벅찼으니까.

그저 도심지로 날아가지 못하도록 자신들이 미끼가 되어 호수에 묶어두는 역할만 할 뿐이다.


“이봐 궁수 꼬마. 화살 좀 더 쏴봐!!!”


“이미 잔뜩 쏘고 있다고요! 아줌아!”


궁수의 좌가 쏘는 화살은 현재 하늘의 황소를 상대로 아무런 피해도 못 주고 있다.

명중은 하는데 그 화력이 황소를 끝장내기엔 다소 부족한 것,

화살에 의한 자그마한 상처는 황소의 치유력으로 인해 금방 아물어간다.

그 모습을 보며 처음 봤을 때 보다도 강해졌다며 혀를 내두르는 서지태.


“쿠오오오오오~~~~!!”


우렁찬 황소의 울음소리에 짓눌리는 두 사람.

그저 울음소리만으로도 사람을 누른다는 점에서 그들이 얼마나 전력차가 나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으아앙. 내 주먹도 안 먹혀!!!”


“그게요. 비스트리아 씨의 주먹이라면 몰라도 당신 주먹은 그닥이네요.”


“양자리 그 녀석이 지나치게 괴물인거야! 내가 딱히 약한 건 아니라고!

애당초 잘잘못을 따지면 네가 그 화살로 그 녀석을 진 즉에 안 끝내서 그래.

나와 타우라 그 자식의 싸움을 관전하다 나중에 화살 몇 발 쏘기나 하고······ 그러지 말고 발견 즉시 사살했으면 이런 일도 안 생겼단 말이야!”


“하지만 그랬다간 당신의 전투장면을 못 보잖아요

나중에 적으로 싸워야 할 당신인데, 대체 수영의 마술이 뭔지조차 감이 안 잡혀서 알아둬야

겠다하고 생각했을 뿐이라고요”


“으아 이 꼬맹이 나마저 죽일 생각이야. 귀염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어!”


“당연히 죽일 생각이죠. 12성좌 전쟁은 살육전인데.”


“잔인해!”


“그딴 소린 황소를 처리한 다음에나 하자고요!”


두 사람이 서있던 땅.

그곳으로 내려친 번개로 인해 거대한 구멍이 생겨버렸다.

제때 피하지 못했다면 두 사람은 모두 검게 타버렸을 것이다.


“그나저나 난리 났네요.”


“뭐가?”


“아줌마 눈에는 안보이시겠지만 제 눈엔 보이거든요. 수월구 주민들이 이곳 상황을 눈치채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지금 사람을 물리는 마술진 조차 못 펼치고 싸우는 거지?”


“네 그 덕에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정보를 외부 사람들로부터 차단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으악!!! 비닉조차 수행 못하고 있다니. 마술사로써의 내 자존심이···. 자존심이!!!!! 자기야 미안해. 난 자기의 아내 될 자격조차 없는 한심한 마술사였어!!!!!!”


“그딴 말은 남편 볼 때나 해요. 그리고 한심해도 좋으니 일단 좀 움직여요!”


“끄아아악 또 번개가 떨어진다!!!”


그 순간 호수의 물이 강하게 넘실거린다. 높게 솟아오르는 물의 벽. 그리고 순식간에 얼어버린다.

내려오던 번개에 의해 산산히 파괴된 벽.

그러나 그 벽 덕분에 땅에 있던 이들이 안전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자기야!!!!!”


“여보 괜찮아?”


“으아아앙 미안해! 내가 비닉을 으아아앙!!!”


울고 있는 아내를 다독거리는 물병자리의 마술사 엔케이.

그런 부부를 향해 걱정말라며 안심시키는 천칭의 좌 리브


“그거라면 걱정마시죠. 나중에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기억제거의 마술을 쓸 터이니. 마력소비는 엄청나겠지만요.”


“어이구. 오늘 회의에 저 싫다고 장소조차 몰래 정해서 회의하신 천칭의 좌 아니십니까?”


“뭔가 앞의 내용이 상당히 생략 됬네요. 당신이 거부해서 싫어진거죠. 뭐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리죠. 궁수의 좌.”


딱히 적에게 사과를 받을 생각은 없었던 서지태.

그런 걸로 기분 나빠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기분 나쁜 점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마술사들의 머릿수가 적다는 것.


“몇 명 빠진 듯 보입니다만?”


“사자, 쌍둥이 그리고 게자리의 경우 이번 황소에 대한 공동전선에 호의적이지 않더군요. 황소가 날뛰어 까다로운 적이 죽어주는 어부지리나 생각하는 듯 한데······ 한심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다른 마술사들도 속속 도착하여 황소와의 전투를 시작한다.

그러나 역시나 녹록치 않다.

지금 황소는 생각 외로 완전한 형태에 근접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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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4장. 황소사냥 Part D 20.11.01 16 0 12쪽
14 4장. 황소사냥 Part C 20.10.25 17 0 14쪽
» 4장. 황소사냥 Part B 20.10.18 20 0 14쪽
12 4장. 황소사냥 Part A 20.10.11 17 1 15쪽
11 3장. 사역마들과의 전투 Part D 20.10.04 24 0 12쪽
10 3장. 사역마들과의 전투 Part C 20.09.27 13 0 13쪽
9 3장. 사역마들과의 전투 Part B 20.09.20 20 0 14쪽
8 3장. 사역마들과의 전투 Part A 20.09.13 19 0 12쪽
7 2장. 싸우고, 줄서며 별자리는 자리를 찾아간다. Part D 20.09.06 20 0 14쪽
6 2장. 싸우고, 줄서며 별자리는 자리를 찾아간다. Part C 20.08.30 22 0 18쪽
5 2장. 싸우고, 줄서며 별자리는 자리를 찾아간다. Part B +1 20.08.23 45 1 14쪽
4 2장. 싸우고, 줄서며 별자리는 자리를 찾아간다. Part A +1 20.08.16 40 1 19쪽
3 1장. 12성 좌 전쟁의 개막 Part C +1 20.08.09 47 1 17쪽
2 1장. 12성 좌 전쟁의 개막 Part B +1 20.08.02 45 1 20쪽
1 1장. 12성 좌 전쟁의 개막 Part A +1 20.07.26 102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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