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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사 님의 서재입니다.

령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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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사
작품등록일 :
2020.03.12 17:28
최근연재일 :
2020.06.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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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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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5화 헤지펀드(3)

DUMMY

35화 헤지펀드(3)



***



“혹시 령이라고 들어 보셨어요?”


유현은 최대한 짤막하게 자신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령. 그것에 영향 받은 귀신.

그리고 영술사를 위시한 이능력자들.

김현도와 견시우에 대해.

김소영의 동공이 점차 커진다.


“뭐, 뭐야? 하하. 너 만화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냐? 그런 이야기를 왜 여기서 해?”


신하윤이 당황하며 조심스럽게 웃었다.

김소영의 얼굴을 보며 쪽팔린 듯이.


“그래도 얘가 이런 농담하는 애는 아닌데.”


주영근은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그러나 심각하게 유현을 쳐다본다.


“나는 현이 니가 하는 말, 믿을 수 있어.”


김소영이 진지하게 말하자, 신하윤이 뜨악하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언니,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럼 너도 그런 능력자인거지? 나도 몇 번 봤거든.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거.”


유현은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김소영의 어깨가 조금씩 떨리는 것이 보인다.

사무실 내엔 어느새 네 사람만이 남아 있었다.


“의외네요. 이런 이야기 하면 미친 사람 취급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듣는 사람도 있을 줄은.”


실제로, 6개월 전의 자신도 그랬듯이.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누나, 그럼 그날 나한테 이야기 했던...”


주영근이 뭐라 이야기하려 하자, 김소영이 쉿- 하고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댄다.

주영근의 안색도 눈에 띄게 변한 것이 보인다.


“뭐, 어쨌거나 그래서 삼안건설을 알게 되었다는 거구나. 후후. 그 회사는 엄청 특이하거든. 혹시 아니?”

“그, 조폭출신이 세운 회사라는 거 말이죠?”

“역시 아는구나. 경찰이랑 같이 갔다고 했었지?”


힉- 하고 신하윤이 질겁하는 소리를 낸다.


“아니 무슨 그런 회사가 다 있어요? 조폭이 어떻게 회사를 세워요?”

“웃지 못 할 이야기긴 해. 그래도 회사라는 건 돈이 있고, 합법적으로 이윤을 낼 수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잖아? 새삼스러운 건 아니야.”


유현은 견시우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결국은 조직이라는 것도 생계만 해결된다면 폭력을 쓸 이유가 없다고 했다.

즉, 돈의 문제.


“실은, 그 회사를 세우는 데 내가 돈을 좀 많이 투자했어.”


김소영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2008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도 주저앉았을 때,

김소영은 파생상품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전까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었기에 투자금의 대부분이 사채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이야기.

그게 태산파와 관련되어 있었다는 흉흉한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네. 휴. 아무튼 그래서 내가 번 돈의 대부분은 그대로 태산파 쪽으로 넘어가게 된 거야.”

“그건... 사채라고 해도 이율이 그렇게까지 되나요?”

“하하. 내가 푼돈을 겨우 마련했다면 아무 문제없었을 거야. ...아니, 그래도 별 차이 없었을지도 모르지. 지속적으로 갈취 당했을지도. 어쨌든 내가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된 뒤로는 한동안 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어.”


모두가 숨죽이고 그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법과, 명분과, 폭력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야기.

성공한 사업가의 빛나는 과거 무용담은 확실히 아니었다.

질척하고 기분 나쁜 역사.


“...그 때 겨우 빚을 청산하고 조직과 연을 끊게 만들어 준 사람이 견시우 씨야. 나름대로 태산파에서 입지를 갖고 있었고. 마침 조직에서 나올 생각이었던 것 같았어. 그 사람이 중재한 덕분에... 결국 돈은 대부분 잃었지만 목숨은 건지게 됐고.”

“아... 진짜 무서워요.”

“응. 하윤이 너는 되도록 조직이나 사채 같은 쪽과 얽히지 않도록 해. 태산파는 그 뒤로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지만. 돈이 되는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면, 언제든 그런 곳에 있거든. 그런 사람들은...”


유현은 은설희에게 지나가며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릴 적 적명스님과 전국의 절이나 산을 찾으며 돌아다닐 때 보면, 산속에서 사회와 격리되어 자연인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사회 시스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삶을 택했지만, 그런 사람들조차 폭력에서는 자유롭지 못해 자릿세를 내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법이 공개적으로 개입하기 힘든 곳이기에 맹점이 될 수 있다.


“그럼 이젠 다 괜찮은 거예요? 언니?”

“응, 물론이지. 그래서 나도 지금은 이렇게 회사를 꾸린 거잖아?”


그리고, 법이 개입하기 쉬운 형태이기에 드러나 있어도 안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조금 이상한 부분은 없잖아 있지만.’


일단 령에 대해서 순순히 믿었다는 것.

분명 견시우는 영술사가 아니었을 텐데.


“실제로 삼안건설은 그 뒤로 엄청나게 성장을 해버렸어. 아직은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4분기 결산까지 나오면 모두 깜짝 놀랄 거야. 회사내부에서는 코스닥 상장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 그럼 우리 UR에서도 한몫 챙길 수 있을 거고.”

“그래요?”

“응. 그 견 사장님은 능력이 대단한 사람이긴 한가봐. 난 비자발적 투자였지만 말야. 이게 또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호인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어쩐지 그 냉철하게 보이는 부분이 사업적으로는 뛰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어쩌다 보니 말이 많았네. 아참, 그보다 나도 현이 너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김소영은 분위기를 바꿔 몸을 앞으로 바짝 당겼다.


“네? 어떤 거요?”

“령이란 거 퇴치했다며. 그런 건 어디에 있는 거야?”

“음, 서울 곳곳에 있죠. 영역이 주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요.”

“아니, 네가 퇴치한 령 말야. 어디어디에 있었어?”

“아, 처음에는 강남 구사동의 옛 터에서 봤죠. 양반령이라고...”


유현은 말을 하려다 말고 멈칫했다.

김소영의 얼굴이 어쩐지 뇌쇄적이면서도 은근한 느낌이 들었다.


‘어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순진무구하게만 보였는데...’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 맞는 걸까?


“...근데 그러고 보니, 의뢰를 받고 한 일이라서요. 저 혼자 한 것도 아니고. 말씀드려도 괜찮을지 잘 모르겠어요.”

“음? 뭐 어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러게. 나도 궁금해 현아. 그건 어떤 식으로 하는 거야?”


신하윤이 눈치 없이 거들고 나선다.

유현은 김소영의 그 야릇한 눈길에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어, 그, 그게. 아마 의뢰주와의 비밀 어쩌구 하는 게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지금 선배, 아니, 우리 보스에게 물어볼까요?”

“...아니야. 물어봐야 할 정도면 됐어. 번거롭잖니.”


김소영이 미소를 띠며 원래 자세로 고쳐 앉자, 특유의 은근한 분위기도 사라졌다.

유현은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참, 그럼 현이 너도 한 번 투자해볼래? 지금 학생일 때부터 관리해두는 게 훨씬 좋을 텐데.”

“투자라니... 여기에요?”

“응. 우린 49명까지만 받지만. 고객을 가려 받기 때문에 아직 자리가 좀 남거든. 너한테도 흔치 않은 기회일 걸? 우리는 헤지펀드 중에서도 수익률이 꽤 높은 편이거든.”

“글쎄요. 생각 안 해봤는데.”


유현이 머리를 긁적이자 신하윤이 손을 번쩍 들었다.


“저요! 저는 안 되나요?”

“물론 하윤이도 되지. 근데 최소 5000만 원 부터야.”

“윽, 우린 학생인데 그 정도 있을 리가 없잖아요. ...현이 너는 있어?”

“...아 나도 조금 모자라겠다.”

“조금이라고?”


신하윤이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본다.


“한번 고민해 봐. 조금 정도라면 내가 채워서 유치할 수도 있으니까. 배당금에서 비율대로 가져가면 되거든.”


그렇게 말하며 김소영은 명함을 내밀었다.



***



“조금 특이하죠? 영술사 같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유현은 최대한 조심하며 차를 몰았다.

어두운 밤의 구불구불한 관옥산 산길.

도로가 좁으니 더욱 긴장하고 만다.


“일반 사람들 중에도 아는 사람들은 아니까. 구웅재 씨도 그렇고. 이번에 정부랑 일해 봐도 다들 그러려니 하면서 맡기는 경우도 많잖아?”


은설희는 조수석에서 깜깜한 창밖을 보며 무심히 대답했다.


“그러려니 하는 거랑 실제로 믿는 거랑은 차이가 좀 있잖아요. 전 공무원들 보면서 그렇게 느꼈는데. 아, 물론 직접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오더를 내리겠지만. 일반적으로는 별 의미 없이 위에서 시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덜컹- 과속방지턱을 힘겹게 넘는다.



고양이 요괴 사건 이후 은설희는 그냥 중고차를 하나 사버렸다.

그냥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 행동력은 놀라울 정도다.

차종은 SM5라고 하는데, 자동차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유현에게도 꽤 고급스런 느낌이 들어 이틀 연수까지 받은 뒤에야 운전을 시작했다.

물론, 당연하게도 은설희는 단 한 번도 운전석에 앉지 않았다.

홀로 출장 갈 때는 여전히 지하철이나 택시를 이용하면서까지.

그만큼 유현에게 호출이 많아진 것은 덤이다. 마침 겨울방학이라는 시기와 겹쳐서.


“그나저나, 우리가 퇴치한 령에 대해서 물을 때는 분위기가 묘하더라고요.”

“아항, 펀드매니저랬지? 그럼 그럴 수도 있지. 설마하니 줄줄 불고 다닌 건 아니지?”


은설희가 피식- 웃으며 유현을 째려봤다.


“으, 너무 순간적이라. 구사동에서 본 양반령은요.”

“멍청멍청이. 사익 목적이니까 구웅재 씨도 그 돈을 들여서 우리에게 의뢰하는 거지. 뭐 비밀엄수 같은 걸 너한테 미리 말 안한 내 잘못도 있지만... 뭐, 설마 그런 걸 물어보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그게 중요한 건가요?”

“누군가에겐 중요할 수도 있는 거지. 너, 서울에서 신도시로 개발된 지역들의 공통점으로, 그 일대의 령들을 먼저 청소했다는 거 모르지?”

“예? 그런 일이 있었어요?”

“물론 영술사들 끼리도 의뢰지역은 서로 비밀로 했을 테고. 그 때도 지금이랑 일은 비슷했지만, 변방에 아무것도 없는 지역의 령들을 퇴치하거나 하면 나중에 그 쪽에 재개발이 되거나 신도시가 생기곤 했어.”

“와우...”


이건 놀라운 이야기였다.

령을 퇴치한다는 건 땅값이 오를 곳을 미리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물론 다 그런 건 아냐. 지금 가는 곳처럼 순수하게 공익 목적인 의뢰가 대부분이고. 물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누가 알아? 하지만, 기업이나 개인 의뢰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지.”

“그렇군요! 이익이 되지 않으면 의뢰를 하지 않을 테니까.”

“응, 그래서 예전에도 가끔 있었던 거 같아. 그런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지금도 지방에는 있지 않을까? 서울이야 이제 미개발 지역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

“그럼 구사동이나 용산 쪽도 그런 걸까요?”

“아마도. 구사동은 주민들이 재개발 반대 운동이 심했거든. 아마 그걸 처리해달라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 용산 쪽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있겠지? 꼭 땅이 아니더라도.”

“으, 이면의 세계라는 것도 결국은 돈과 연결 되어 있네요.”

“이면의 세계라고 해봐야 사람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진 영역인 걸? 다 똑같아.”


이 세상을 지배하는 대마왕이 있다면, 그건 아마 돈일 것이다.

그 아무것도 아닌 종이쪼가리, 아니 이젠 디지털쪼가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니.


“그럼 선배는 땅 안 샀어요?”

“멍청아... 난 이제 21살이잖아. 어린애였을 땐데. 그리고 적명스님은 원래 돈이 많았어. 딱히 돈 밝히는 편도 아니었던 거 같지만.”

“아하, 스님이니까?”

“스님이라고 다 그렇진 않더라. 어쨌거나, 그 펀드매니저도 그런 정보를 알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일리 있네요.”


그 순간 김소영에게서 느껴진 사람을 홀리는 듯한 묘한 분위기는, 아마 몸에 밴 영업스킬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어쩐지 영압(靈壓)이랑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전에 설희가 말한 일반인들도 숙달된 영역에선 영력을 알게 모르게 사용한다는 게 이런 걸 말하는 거겠지.


“혹시 절 투자고객으로 받고 싶어한 것도 그런 정보를 얻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닐까요?”

“그럴 수도 있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거야 니 돈인데 니 마음이지. 알아서 해. 뭐 그 정도로 실력 있는 펀드라면 맡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고. 그 사람이 뭔 짓을 하든 어차피 구웅재 아저씨에게 비빌 레벨은 아닐 테니까.”


은설희의 대답은 예상했던 것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선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보수를 나눌 때도 시원시원하다.

절에서 자란 불자라서 돈에 욕심이 없는 건가?


‘아니, 분명 이해득실은 칼같이 계산하곤 했었지.’


아마 그녀만의 룰에 따른 것이리라.

유현은 은설희의 평소 그런 부분은 꽤 달가웠다.


“여기, 이 근처야. 근처에 세울 수 있으면 여기서부턴 걸어가자.”


은설희의 말에 유현은 적당히 도로 옆 빈 공터를 찾아 세웠다.



***



저벅저벅-

조금 깊은 곳 까지 온 것 같다.

이번에 맡은 의뢰는 령 퇴치.

이상하게 자살이 많은 장소로 유명했다.

작년에도 3명이 자살한 곳인데, 목을 매달거나 투신하는 사람이 올해 들어 4명 째가 됐을 때 통행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관옥산에서 중요 등산로 중 하나라 언제까지고 통제를 걸 수는 없어 조사 후, 령의 퇴치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령이 자살까지 하도록 만들 정도라니... 새삼 느끼지만 무서운 놈들이네요.”

“자살을 유도하는 령이 아닐 거야. 령이 자살까지 하도록 만들 정도면 겨우 3명 4명 정도일리는 없어. 무엇보다 사람의 생의 의지를 꺾을 정도라면... 거의 신급의 령이라고 봐야 해.”

“신급이면... 전에 말한 물리법칙을 수호하는 령 같은 그런 거요?”

“응, 사람이 자살하도록 만드는 령이라면 그쯤은 되어야 해. 하하, 너무 겁먹지 마. 그냥 조금 막막하게 만든다거나, 편안하게 만든다거나, 그 정도의 이질감이 드는 영역이야. 자살을 유도하는 령이라기보다는 이미 자살을 마음먹은 사람들이 죽을 장소로 떠올리도록 유도할 뿐인 존재.”


척- 어느새 영역에 진입했다.

우웅- 몸이 조금 떨리는 느낌과 함께,

우거진 수풀 속에서 1미터 쯤 되는 조그만 령의 형체가 일렁이는 것이 보였다.


[......]

“엄청 작은 령이네요. 지금까지 최소 2미터 3미터 이상 령들만 보다 보니.”

“응. 그래도 방심하진 말고... 어라?”


령의 모습이 급격히 일렁이더니 어떤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몸이 사슬로 꽁꽁 묶이고, 목에는 칼이 채워져 있는 남자.

조선시대의 죄수처럼. 무릎을 꿇은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어째 또 조금 고생할 거 같은 느낌이.”

[마지막... 그대를 편안케...]


죄수가 뭔가 웅얼거리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서 영기가 모여들며, 다른 형체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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