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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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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잉스쁘각
작품등록일 :
2023.12.19 01:21
최근연재일 :
2024.01.13 16:14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402
추천수 :
5
글자수 :
162,215

작성
24.01.03 13:43
조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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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바코드닉은 수상쩍은데

DUMMY

실버헤이즈의 던전을 공략한 직후.


솔직히 헛헛했다.

보상이 애매했으니까.

고작해야 100DP.

대놓고 눈앞에 골드가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DP도 결국, 골드를 얻을 수 있는 기회와 같은 것.


이전에 방화벽 사건은 요행이다.

우연찮게 그런 사건이 벌어졌고

우연찮게 내가 그 근처에 있었고

우연찮게 내가 자격이 됐을 뿐인 이야기.


로또 1등까지는 아니지만, 3등정도의 운수는 붙어있어야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운 좋게 다시 사건이 벌어지면 또 몰라.

아니라면, 100DP라는 포인트는 긁지 않은 복권쪼가리랑 다를 것도 없다.


다만, 거기에 생각지도 못했던 콩고물이 떨어졌다.


실버헤이즈의 정수.


던전을 완전공략한 인물에게만 주어지는 대마법사의 비보.

그것이 나에게도 주어진 것이다.


조건은 충분했다.


——————————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성공]


-공략 성공 회수 100회

——————————


당연하지만, 난 실버헤이즈의 던전을 완전히 주파하는데 성공했다.

디버그모드 당시 100번이나 죽었던 걸 말하려는 게 아니고.


이후, 던전이 잘 구동되는지 일일이 확인 해봐야했기 때문이다.


-······이 던전을 공략하겠다고? 어찌하여?


실버헤이즈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어왔다.

난 대마법사의 의문이 오히려 신선했다.


“그럼,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도 안 굴려 봐요?”


단순히 트리거를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으론 부족하다.

회차별로 잘 작동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

당연하지만, 한 번에 프로그램을 짜 올리는 건 어지간한 요행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건 던츠에서도 통용되는 말.

트리거도 결국 프로그램 언어를 쉽게 풀어쓴 것이기에, 버그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것 봐요. 33회차랑 34회차 회로도가 똑같잖아요.”


벽면에 출력된 회로도가 의도했던 것과 다르다.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과정에서 불러오를 회로도의 번호를 수정하고 적용시켰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적용을 안 하고 넘어가버렸던 모양이다.


-허. 이런 기본적인 실수를······?


“제가 뭐 신이라도 된답니까? 원래 복붙하다보면 내가 복사를 했는지, 붙여넣기를 했는지도 까먹는데.”


그렇게 간단한 버그부터, 정신 나갈거 같은 버그까지.

세세하게 잡아가며 100회차를 모두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성공]


-공략 성공 회수 010회

——————————

[열 번의 노력]

10골드 획득!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10회차 성공

——————————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성공]


-공략 성공 회수 020회

——————————

[스무 번의 끈기]

20골드 획득!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20회차 성공

——————————


······.


——————————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성공]


-공략 성공 회수 100회

——————————

[백 번의 인내]

100골드 획득!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100회차 성공

——————————


자연스럽게 100회 차를 모두 공략할 수 있었던 것.

동시에 나에게도 보상이 주어졌다.

총 550골드.

한화 약 3억 8천에 이르는 거금이다.


짜릿했다.


100번이나 죽은 게 가치가 있을 정도로.


세세하게 계산해 보면 목숨 값이 고작 380만원밖에 안 되니 서글프긴 한데, 의외로 우울한건 얼마 안 갔다.


금화잖아.

당장 내 손에 떨어진 현금다발도 아니고.

하물며, 달러로만 천만 달러가 있어도 처치 곤란인데, 금화라니?


그런 걱정을 하던 차.


골드라는 물질적인 보상 외에, 손에 들어와 버린 것이다.


——————————

[후계의 증명]

<실버헤이즈의 정수> 획득!

-“실버헤이즈”의 던전 공략 100회 차 성공

——————————


“<실버헤이즈의 정수>라고?”


지금까지 받았던 것과는 궤가 다른 보상이다.


DP?

그건 숫자일 뿐이다.

골드?

그건 그나마 직접 꺼내볼 수 있어 실감이 있었으나, 그래도 상상 못할 건 아니었다.


그런데, <실버헤이즈의 정수>라고?


금화를 꺼내는 것과 비슷한 감각으로, 방금 받았던 <실버헤이즈의 정수>를 확인해 봤다.


“헉!”


기겁했다.

저도모르게 손을 털었다.


당연했다.

겉보기엔 새파랗게 불타오르고 있는 불덩이랑 다를 바 없었으니까.

어디선가 빨간 불꽃보다 파란 불꽃이 더 뜨겁다는 소릴 들어본 적도 있었고.


정수는 내 손에서 떨어지기 무섭게 사라졌다.


뜨거움은 없었다.

손가락이 눌어붙거나 재가 묻기는커녕, 솜털 하나하나 말짱했다.


이번엔 놀라지 않게 심호흡을 하고···.

되돌려 봤다.

생각만으로 간단하게, 내 손에는 다시금 <실버헤이즈의 정수>가 쥐어졌다.


——————————

실버헤이즈의 정수

The essence: silberhaizen


유니크

정수

길이 5

무게 1

사용 조건 :

<실버헤이즈의 던전> 100회차 공략 완료


-<모든 마법> 추가 스킬레벨 +1

-지능 +24

——————————


금화뿐만이 아니다.

실체가 모호한 아이템까지 손에 쥘 수 있었다.


이건 시사하는 바가 컸다.

거기다 <모든 마법>의 스킬레벨이 1씩 오른다는 파격적인 효과.

게임에서처럼 상태창이 뜬 것도 아니고.

내 직업이 던츠 전문 스트리머에서 마법사로 전직을 한 것도 아니다보니, 아이템효과가 실제 적용 되느냐 아니냐는 아직 감이 안 오지만···.


······머리회전이 빨라졌다고 느껴지는 건 기분탓이겠지?


어쨌든.


당장 500골드가 넘는 금화를 현금화하는 것도 문제고.

아이템 성능도 체감이 안나니, 나로서는 우선 전에 받았던 7천만원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띵동!


덜커덩!


난데없는 벨소리.

현관 앞에 뭐가 놓이는 소리가 들렸다.

배달인가 싶어 현관문을 열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짬뽕밥에 탕수육 소짜를 시켰던 상황.


헌데, 열어보니 택배상자다.


가만 생각해보니 짚이는 게 있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택배상자를 들었다.


“오!”


발송인이 구글이다.

이건 굳이 뜯어볼 필요까지도 없다.


“······이게, 바로 소문의.”


실버버튼이 도착했다.




**



채널이 떡상 했다.

실버헤이즈의 던전을 실행한 직후부터, 일주일.


일주일 내내 켠김에 똥겜을 하는 모습이 스트리밍 됐기 때문이다.


-와 던축이 실화냐? 며칠 째냐?

-보면모르냐? 위에 시간뜨잖아 164시간째

-아니 시간은 보면 아는데 날짜가 얼마냐고;

-대충 일주일 됐음

-미친새끼네이겈ㅋㅋㅋㅋㅋㅋ

-야 근데 던축이 뒤진거 아님?

-멀쩡히 말하는데 뭔솔

-근데 말이 좀 이상해서 그렇지 정줄 놓은거같잖아

-일주일동안 잠 하나 안자고 저짓하면 제정신이겠냐..


당연하지만, 중간에 휴식은 없었다.

일주일 내내 한 잠 안 자고 스트리밍을 하는 건 자살행위다.

카페인을 물처럼 마셔가며 버틴다고 해도 몸이 금세 축날걸?


그나마 죽을 때마다 몸 상태가 리셋되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

죽었다 다시 살아날 땐 막 단잠에서 깨어났을 때처럼 개운했다고 해야 하나.


정신적으로도 어떤 방비가 되어있던 까닭인지, 신기하게 피곤하진 않았다.

솔직히 100번이나 죽었다 살아났는데, 그런 경험이 어디 보통 경험일까.

하튼, 걱정했던 것만큼 감흥이 없었다.


100번을 죽어 겨우 공략을 마친 직후.

실버헤이즈와 대화하며 던전을 수정했을 땐, 아예 시간 감각이 없는 느낌이었고.

화장실도, 배고픈 것도 못 느꼈으니 말이다.


하여튼, 일주일 내내 스트리밍을 한 결과.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고, 듣보잡 언론 몇 개가 기사를 썼다.


[<게임人>일주일동안 게임만······. 게임중독 우려, 게이머·업계 '부글부글']


[‘던전 아츠’ 실시간 게임 스트리밍 일주일째 방송하던 유튜버 결국 - 경기일보]


["164시간 게임"···신기록 성공하나?]


좋은 기사는 없었다.

일주일동안 연속 라이브를 했으니 건강에 문제가 생길 거다, 아이들이 따라하거나 영향을 받을까 두렵다, 그런 식의 기사만 잔뜩.


그래도 상관 없었다.

결과적으로 백시터라는 듣보 플랫폼에서 훌륭히 뿌리내린 것도 모자라.

유튜브 채널도 하이라이트 클립이나 올리던 부계였는데, 떡상에 떡상을 거듭해서 구독자수 14만을 달성할 줄 누가 알았겠어?


“마침 잘됐네. 복귀기념으로 찍기엔 딱 좋지.”


벌써 일주일을 쉬었던지라 괜찮겠다 싶었다.


구독자들 대부분은 이해를 해 주긴 했지만, 애초 방송 이외엔 변변찮은 직업도 없는 놈이라 슬슬 근지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실버버튼 언박싱이나 해볼까.”


따로 세팅할 필요도 없다.

다만 오후 세시에 방송을 켜는 건 또 아닌 거 같아서 일곱 시에 방송을 켰다.


“던하던하. 안녕하세요.”


-오

-몬일임?

-ㅎㅇ

-던하

-갑자기 왠 방송?

-이번주 내내 쉰다며


“에이 그래도 얼굴은 비춰드려야지. 솔직히 좀 근질근질하기도 했고요.”


-그러다,,,,번아웃인가뭐시기,,,그런게 올수가 있다,,,,

-걍 더 쉬지 뭘 또 기어들어왔냐

-근데 아까부터 던축이 왜케 실실 웃음? 여친생김?

-당연하지 채널이 떡상을 했는데!

-그치 떡상을 했으니 여친 생겨도 할말없다


“제 팔자에 여자가 어디있다고···. 게임만 하는 씹덕한테 바랄 걸 바라세요.”


그런 쪽은 생각도 안할뿐더러, 남중-남고-공대 테크를 탄 나로서는 여성에 대한 면역이 전혀 라고 할 정도로 없었다.

합방도, 디코도 한 적이 없다.


“하튼. 어느정도 몸도 괜찮아 졌고. 좋은 소식도 있어서 방송 켰어요.”


턱.


길게 설명할게 뭐 있나.

다짜고짜 택배박스를 하나 올렸다.

채팅창이 기대로 부풀었다.


-오 전에 키보드 지른거 이제왔나?

-그래서 언제 박살내나요?

-이참에 커스텀키보드 입문해보는거 어떰?

-쟤 박살내는거 통장이 감당 가능하겠누

-알빠노


“키보드는 아니고요. 아직 멀쩡한 것들 많은데 벌써? 저기 구석에 쌓아놓은 키보드 박스 좀 봐요.”


-뭔 키보드를 박스째 쌓아놓냐

-이게 리셀러인가 뭔가하는 그거구만

-지금쓰는거 숫자키 안먹히지 않냐?


“숫자 키 쓸 일 없으니까 괜찮음.”


드르륵!


칼을 꺼냈다.


“그래서 이게 뭔지 감 잡으신 분?”


-키보드가 아니라고?

-마우스

-패드

-플스

-닌텐도 스위치


“이게 어디서 왔냐면, 구글에서 보내주신거다 그 말이죠.”


스윽.


커터칼이 부드럽게 봉인씰을 갈랐다.


-설마?

-오

-여기서 구글이 왜나옴

-어?


“바로바로! 실버버튼이 왔습니다.”


-헉! 미쳤 ㅋㅋㅋ

-던축이출세했네

-미쳤다!

-캬 내가 덕추기 하꼬시절부터 장장 7년을 봤는데 실버버튼도받고 눈물이나네

-우리 던축이 하고싶은거다해!


검은 네모난 박스.

그 안에 반짝임이 심상찮다.

박스는 마치 액자처럼 잘 짜여있었는데, 뚜껑부분을 개봉하고 곧장 벽면에다 걸어도 괜찮을 정도다.


<던축학도>


위쪽엔 은빛의 재생버튼이.

아래엔 내 닉네임과 함께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그걸 들어서 과시하듯 카메라에 들이댔다.


“보자. 편지가 있네요. ‘채널 구독자수가 10만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극소수만이 달성할 수 있는···.’”


앞쪽, 뒤쪽의 미사어구를 떼고 요약하자면, 이러했다.


지금처럼만 해라.


하단에 CEO사인이 멋들어졌다.

편지는 대충 던져놓고, 그 날은 시시콜콜한 근황을 늘어놓는 걸로 마무리 할 예정이었다.


왜냐면, 바빴거든.


유튜버 전문 소속사.

MCN(Multi channel network)에서 컨텍이 왔거든.


쉽게 말해, 연애인들 소속사랑 비슷한 개념이다.

이런저런 편의 봐 줄 테니 이쪽으로 들어와서 소속사 끼고 하라는 거지.


세금관련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악플이나 조회 수도 관리해주니까.

광고나 협찬, 합방 등을 통해 스트리머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메일함엔 ‘쎈박’부터 시작해서 ‘보물사냥꾼’이나 ‘DOA TV’까지 연락이 와 있었다.

대부분은 가입유도와 함께, ‘아라비카’나 ‘네이비’로 방송 플랫폼을 바꾸는 게 어떻냐는 요청이었다.


이런 쪽은 잘 모른다.

다만, 필요는 하다고 느꼈다.


당장 일주일동안 쌩 라이브한거.

그거 편집하는 것도 일이니까.

아니, 하이퍼콜 얘네는 뭐 안 붙여주나?

보니깐 내가 어그로 하나는 미친 듯 끌어주는 바람에 이득 좀 봤잖아?

좀 서운하네?


그래서 방송 종료 후 소속사나 찾아볼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거였는데.


-님 소속사 있음?


“어? 소속사요? 아뇨···. 아직.”


그때까지만 해도 뭐, 이쪽으로 좀 아는 분이신가?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럼 우리 소속사로 오셈

-????

-뭐임 얘

-??? 야 얘 닉네임 익숙하지 않냐


설마하니 스카우트.


거기다 댓글처럼 닉네임도 문제였다.


-바코드 아님??

-야 믿을게 따로있지 바코드닉을 믿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믿거해라 믿거

-아닌데 나 바코드 맞음


닉네임 <liIIllIl>

통칭, 바코드.

그가 내 챗방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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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니까 23.12.21 1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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