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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k 님의 서재입니다.

안개의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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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k
작품등록일 :
2013.07.20 19:04
최근연재일 :
2013.08.11 16:52
연재수 :
4 회
조회수 :
1,571
추천수 :
27
글자수 :
17,501

작성
13.07.20 19:12
조회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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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5쪽

프롤로그 - 1861년~1902년 사이 어딘가

DUMMY

“그래서 전 리어스 백작님께서 말하신 대로 해보려고요.”


마나 백작의 대저택 한 쪽에 있는 커다란 서재에는 마호가니로 만든 견고해 보이는 테이블이 있었고 그 테이블 앞에는 등받이에 사자 문양이 새겨진, 미송나무로 만든 고풍스러운 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아무 소식도 듣게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해요.”


그 중 한 의자에 앉아 있던 여자의 입술 사이에서 부드러운 음성이 흘러 나왔다.


“어머니와, 그리고 저를 위해서요.”


말을 멈추고 눈을 들어 그녀는 앞을 보았다.

“아까도 말했듯이 거기서 무슨 소식을 듣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닿은 창문 앞에 서 있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도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리체.”

서른 두 살의 젊은 나이에 작위를 이었기에 백작이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세련된 옷차림을 한 체스터 L. 마나 백작은 그녀를 향해 정중한 투로 말을 이었다.

“물론 숙부님으로부터 그 말을 전한 것은 저입니다만.”

코헨 리어스 백작, 그리고 그의 장남인 케인 리어스와 같이 인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그가 본국으로 돌아온 지는 이제 일주일째.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돌아오자 마자 코헨 리어스의 편지를 그녀에게 전했고 그리고 오늘 그 전언에 대한 결과를 듣기 위해 리체 레르나라는 이 아가씨와 다시 마주 하고 있다.

“아가씨 역시 전대 왕조의 혈육인 건 명확한 사실이니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만에 하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요.”

“.... 그렇게까진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낮은 음성으로 리체 레르나는 말했다.

“하지만 전 오라버니께 무슨 일이 생겼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녀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마나 백작은 덧붙였다.

“아.. 죄송합니다.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

리체는 조금 미소지었다.

“알아요.”

그녀는 다시 입을 다물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아래로 내리 뜨고 있어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목선을 타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머리칼과 작은 어깨, 곧은 허리가 꽤 아름다워 보이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시간이 간다면 다들 점점 그렇게 생각하게 될 거에요.”

앞에 놓인 쟈스민 찻잔을 가만히 응시하며 그녀는 말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전 어떻게든 해 보고 싶어요.”

따듯한 차에서 김이 아직도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아니.. 제가 어떻게든 해야 되요.”

어쩐지 좀 결의가 느껴지는 음성에 조금 안쓰러움을 느꼈는지 백작이 다시 말했다.

“리체.”

“체스터 오빠.”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며 날카로운 음성이 날아와 마나 백작은 말을 멈추고 문이 열린 쪽을 쳐다봤다. 종종 땋은 긴 머리를 나풀거리며 소녀가 벌컥 열린 문을 통해 방으로 성큼 들어오고 있었다.

“마리카.”

그다지 놀라지 않은 기색이었지만 평소 귀엽게 봐주던 어린 사촌 여동생의 행동이 좀 과하다고 생각했는지 짐짓 엄한 투로 그가 동생의 이름을 불렀다.

“손님 계시다.”

“알아요. 죄송해요.”

그러나 말과는 달리 소녀는 별로 죄송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저도 이제 베르하임으로 돌아가야 되고 그러기 전에 오라버니가 지난번에 약속하신 건 받아 가고 싶어요.”

“마리카.”

“기다렸다고요, 자그마치 한 시간이나. 근데 끝이 날 기미가 안 보이잖아요. 게다가 먼저 온 건 저라고요.”


다소 억울함 섞인 투로 소녀가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가면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제가 먼저에요.”

“이 녀석..”

갑작스런 소녀의 난입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던 리체는 마나 백작의 목소리가 난감해 지는 것 같자 서둘러 입을 뗐다.

“아.. 미안해요.”

그녀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내가 너무 오래 백작님을 붙잡고 있었죠?”

그 말에 열네 살 마리카 아위너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의자에 놓인 코트를 집어 드는 사촌 오라버니의 손님은 적갈색의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긴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자신의 눈에도 꽤 예쁜 얼굴이었고 몸매는 날씬해 입고 있는 두꺼운 겨울옷도 맵시가 나 보였다.

“그럼 백작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리체.”

염려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보며 백작은 다시 말했다.

“아가씨 뜻이 그렇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당신 역시 중요한 위치라는 걸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리체는 조금 미소를 지었다.

“네. 그럴게요.”

말하던 그녀는 문득 생각이 떠올라 미안한 듯한 시선으로 백작을 쳐다보았다.

“괜찮으시면 당분간 어머니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여기 없으면..”

목소리에서 이미 결심을 굳혔다는 걸 느끼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점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소 안심했다는 듯한 표정이 되어서는 그녀가 곧 말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문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럼 전 이만....”

방을 가로질러 곧 그녀가 밖으로 나갔다.



“상냥한 사람이네요.”

자신을 스쳐 지나갈 때 인사처럼 미소를 한 번 지어 보이고 그녀가 방을 나가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마리카가 말했다. 딸깍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고 방안은 조용해졌다.

“나, 솔직히 한 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호기심이 일었는지 리체가 나간 문쪽을 보며 마리카가 중얼거렸다.

“아님 눈이라도 찌푸리거나.”

“잘 아는 구나.”

사촌 여동생을 향해 짐짓 무뚝뚝하게 마나 백작은 말했다.

“아가씨가 그러지 않았으니 나라도 그래줘야지?”

손가락을 튕겨 그가 그녀의 이마를 가볍게 쥐어박았다.

“아야.”

마리카의 얼굴이 순식간에 뿌루퉁해졌다.

“약속을 어긴 건 체스터 오라버니라구요. 뭐야... 어리다고 안 지켜도 된다는 거에요?”

“그건 아니지만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어느 정도 양해할 줄도 알아야지.”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적당한지 어떻게 아냐고요.”

계속 투덜대는 여동생의 입을 다물게 하려면 용건을 끝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 마나 백작은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이내 서랍을 열며 인도에서 가지고 돌아온 상자를 꺼내 들었다.





‘뭐야, 진짜. 체스터 오라버니.’

저택 입구에 있는 서너 개의 계단을 내려 오며 마리카는 다시 찌푸렸다.

‘이것 때문에 베르하임에서 세 시간이나 걸려 왔구만.’

백작으로부터 받은 상아 조각상을 한 팔로 꼬옥 끌어 안은 채 그녀는 종종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네이핀에서 베르하임까지 밤이 되기 전에 돌아가려면 또 부지런히 서둘러야 해서 다시 백작에게 한소리 들은 후 그녀는 바로 서재에서 밖으로 나왔다.


저택 입구에서 이어지는 흰색의 긴 돌계단을 총총 걸음으로 내려와 사촌 시엘린으로부터 빌려온 자동차를 세워놓은 쪽으로 가다가 그녀는 문득 자동차 뒤에 마차 하나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마나 가의 마차가 아니다. 아마 아까 그 오라버니 손님의 마차일 것이다.



“왜 그래? 마리카.”

자동차 옆에 서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남자가 오지 않고 자리에 서 있는 그녀를 보고는 의아한 듯 물었다.

“이쪽으로 와봐 윌러.”

소녀가 말을 건낸 상대는 또래가 아닌 청년으로 친구라고 하기엔 터울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소녀의 말을 거슬렀다가 좋은 꼴 못본 경험이라도 있는지 쓰고 있던 납작한 모자를 한 번 들어 올리며 순순히 그녀가 서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저 사람 말이야.”

마리카의 말에 윌러는 그녀가 시선을 주고 있는 쪽을 쳐다보았다.

“왕정의 상위 귀족이래.”

갈색 머리의 예쁘장한 얼굴의 여자가 마차 앞에 서서 마부가 준비를 끝내기를 기다리고 있는 게 보였다. 뭔가 생각에 빠져 있는 얼굴로 이쪽에서 보고 있는 건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왕정의 상위 귀족이면, 왕족이란 말이야?”

“응.”

“근데 그게 왜? 백작님 손님이니까 이상한 일은 아니잖아.”

“그렇긴 한데 아까 지나가다 이상한 소릴 들었거든.”

“이상한 소리?”

“사실은 지나가다 들은 게 아니라 오라버니가 서재에서 안 나오길래 몰래 엿들었지만.”

“마나 백작님을 엿들었어?”

윌러 고든이 기겁했다.

“마리카, 너 그러다 진짜 혼나.”

“안 걸렸으니까 괜찮아.”

말을 하며 그녀는 의미심장한 눈으로 이제 막 마차에 올라 타려는 여자쪽을 주시했다.

“있지. 저 사람 어쩌면 조만간 너네 저택에서 만날지도 몰라, 윌러.”

그녀의 친구이자 리어스 가에서 일하고 있는 윌러 고든은 그 말에 무슨 뜻이냐는 얼굴을 했다.

“저택 손님이라는 거야?”

“글세.”

마리카는 아까 들은 대화 내용을 떠올렸다.

“잘은 몰라 손님인지 어쩐지.”

갑자기 입을 다무는 그녀를 보고 의아한 듯 윌러가 머리를 긁적였다.

‘무슨 소리야?’

“안되겠다. 잠깐 있어봐.”

어리둥절한 얼굴로 서 있는 윌러를 내버려 둔 채 마리카는 이제 마차에 오르려는 여자를 향해 곧장 달려갔다.




마차가 준비될 때까지 그 한 쪽에 비켜서서 리체 레르나는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이제 됐습니다.”

마부가 그녀에게 말했다.

“오르십쇼.”

“네.”

대꾸하며 마차로 걸어가려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다.

“저기요.”

옆에서 높은 음성으로 부르는 소리에 마차에 오르려다 말고 그녀가 옆을 보았다.

“사실은 귀족이죠?”

아까 마나 백작의 서재에서 본 소녀가 나타난 것을 알아 보고 잠깐 가만히 있다가 그녀가 갑자기 질문을 던지자 리체는 잠시 어리둥절했다.

“네?”

“귀족 맞죠?”

“왜.. 그러세요?”

소녀의 기세에 리체가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귀족인데 왜 리어스 백작가에서 메이드 일을 하겠단 거에요?”

그 말에 그제야 리체는 소녀를 다시 쳐다보았다. 마나 백작과 나눈 대화를 이 소녀도 들은 모양이었다.

“왜요?”

그러나 엿들었다는 사실에는 아랑곳 않고 마리카는 다시 물었다.

“전 리어스 가와는 친척지간이고 거기엔 제 친구도 있으니까 이유를 알아야겠어요. 혹시 나쁜 짓 하려는 거면 알려줘야 하니까요.”

“그런 거 아녜요.”

소녀의 말에 리체는 당황했다.

“나쁜 짓이라니..”

“그럼요?”

여전히 흔들림 없는 눈으로 자신을 빤히 보는 눈동자에 리체는 난감해졌다.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어쩐지 그녀는 가만있지 않겠다는 듯 보였다. 그렇지만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난감해 하는 동안 성질 급한 마리카가 먼저 말했다.

“혹시해서 말 해두는데 리어스 가에 금괴 같은 건 없어요.”

요즘 수도나 지방이나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번 신문에서 금괴를 보관하고 있던 어느 귀족가가 몽땅 털렸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었다.


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마리카를 보다가 리체는 갑자기 조금 웃었다. 무슨 걱정을 하는지 그녀는 그제야 알았다.

“그런거 아니에요.”

“그럼요?”

“전.. .”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리체는 입을 뗐다.

“거기에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요.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던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이 리어스 가에 있어요?”

“그럴지도 모른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려고요.”

“굳이 왜 정체를 숨기고요?”

“리어스 백작님께서 그러는 게 좋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정확한 건 저도 잘 모르지만요.”

리어스 백작은 마리카의 큰 외삼촌이었다. 묘한 시선으로 마리카는 그녀를 잠깐 응시했다. 여자는 당황한 듯 보였지만 다짜고짜 묻는 데도 거기에 거짓말로 대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찾는 사람 남자에요?”

그녀가 다시 물었다.

“네.”

“그렇게 해서라도 찾아야 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 질문에 잠시 있다가 리체는 조금 미소를 지었다.

“네.”

그런데 그 미소가 좀 쓸쓸해 보였다.

“비밀 지켜달라고 부탁해도 될까요? 말했지만 리어스 가에 해가 되는 일을 하는 건 절대로 아녜요. 그 점은 맹세할 수 있어요.”

마리카는 여자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 보았다. 어린애라고 무시하거나 대충 얼버무리려는 기색이면 리얀한테 가서 몽땅 불어 버리려고 했지만 여자는 자신의 질문에 난감해 하면서도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지나칠만큼 진지해서 이제 오히려 이쪽이 좀 부담스러워졌다. 말을 마치고 자신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여자를 보다가 크게 인심이라도 쓰는 듯 마리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알겠어요. 비밀로 해줄게요.”

그 말에 여자가 안심하는 얼굴이 되었다.

“고마워요.”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기색에 마리카는 손가락으로 머릿속을 조금 긁적였다.


“저기요.”

말이 끝난 줄 알고 마차에 오르려는 리체를 그녀가 다시 불러 세웠다. 마차에 발을 올리려다 말고 리체가 돌아봤다.

“비밀 지키는 대신 나중에 결과 알려 주세요.”

무슨 뜻이냐는 시선에 마리카는 으쓱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찾는 사람 찾았는지, 결과가 궁금해서요.”

소리 없이 리체가 미소를 지었다.

“그럴게요.”

여전히 자리에 멀뚱히 서 있는 마리카를 향해 그녀는 조심스럽게 확인했다.

“이만 가도 될까요?”

자기 때문에 망설이는 걸 알고 마리카는 대꾸했다.

“네.”

그녀를 향해 고개를 한 번 끄덕해 보이고는 리체가 드디어 마차에 올랐다.



잠시 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차를 뒤에 남은 마리카가 가만히 보고 있었다. 마차가 저택 출입문을 빠져 나가 코너를 돌아 나갈 때까지 마리카는 잠시 자리에 서 있었다.

사실 그냥 호기심에 물어본 거였는데 여자의 기색이 너무 진지한데다 진실성이 느껴져서 왠지 바로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대체 어떤 사람을 찾으려고 귀족이면서 메이드로 일하겠단 건지 그녀는 잘 이해는 안 갔다. 그러나 지금은 잠시 분위기에 휩쓸려 여자에게 호기심이 일었지만 윌러에게 입단속이나 한 번 해두고 나면 그녀의 주의는 곧 딴 데로 돌아갈 것이다. 어찌되었든 궁금한 게 많은 열 네살 소녀 마리카였다.

‘그러고보니 리얀은 돌아왔을까...’

“마리카.”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던 윌러가 그녀를 불렀다.

“가.”

이제 완전히 사라진 마차쪽을 힐끔 보고는 마리카는 이내 윌러가 서 있는 자동차 옆으로 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배경이 정확히 영국이 아니라 영국 비슷한 세계입니다. 거창하게 비유하자면 하루키의 1Q84같이요.

 

등장하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연대가 정확히 맞지는 않습니다. 염두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다지 사건이라고 할 게 많지 않습니다만.)

 

1부는 여주인공 2부는 남주가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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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있는 글들이 잘 안풀리거나 다른 글이 쓰고 싶을 때 제 마음대로 쓰고 있는 로맨스 소설로 호흡이 길고 연재가 일정치 않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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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부. 코헨 리어스 저택 이야기(1) 13.07.25 360 7 9쪽
» 프롤로그 - 1861년~1902년 사이 어딘가 13.07.20 564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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