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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님의 서재입니다.

잉카의 전사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일반소설

가뱅이
작품등록일 :
2021.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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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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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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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부3 친구

DUMMY

엘리자베스가 프란스코의 안내를 받아 도착한 곳은 공항근처의 3류 호텔이었다. 프란스코가 방문을 열어주고 몸을 비켰다. 엘리자베스가 방으로 들어서자 창가 쪽에 서있던 김준이 다가왔다.


“엘리자베스.”

“킴! 흐흑.”


엘리자베스가 김준의 품에 안기며 흐느꼈다. 김준이 엘리자베스의 등을 다독이며 의자에 앉혔다. 프란스코가 가방을 놓고 조용히 방을 나갔다. 엘리자베스의 눈물을 닦아준 김준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조지프가 안됐어.”

“그래요.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


두 사람은 잠시 조지프의 생각을 하며 말이 없었다. 김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물을 가지고와 엘리자베스에게 주었다.


“고마워요.”


눈가를 정리한 엘리자베스가 김준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묻고 싶은 것이 많은 표정이었다. 물을 한 모금 마신 엘리자베스가 물었다.


“그때 당신부하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저도 죽었을 거예요.”


김준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엘리자베스가 계속 말을 이었다.


“궁금한 것이 많아서 당신에게 물으려했는데 이렇게 당신을 보니 한 가지도 생각이 나질 않네요.”

“허허, 궁금할 것이 뭐가 있겠소. 나도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오.”


엘리자베스가 김준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김준의 두 눈을 바라보았다. 김준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다. 엘리자베스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김준의 말을 들었다.


“나도 나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겠소.”

“정말 많은 일을 하는군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겠어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잘해 주어 이만큼 온 것 같소. 그들에게 뭔가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요.”


김준의 이야기를 들은 엘리자베스가 입을 열었다.

“나도 이제는 내가 생각했던 일을 하고 싶어요.”

“인도네시아에서 말이요?”


“예, 조지프가 죽는 것을 보고 생각을 굳혔어요. 좀 더 안정적인 조건에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어요.”


고개를 끄덕인 김준이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엘리자베스도 김준을 마주 보았다.


“그 섬들에 대해서 말해 주시오.”

“자바 남쪽에 흩어져 있는 섬들인데 그중엔 상당히 큰 섬도 있어요.”



엘리자베스의 집안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자바 섬 남쪽에 수십 개의 섬들을 소유하고 있었다. 유인도와 무인도들인데 그중엔 섬 둘레가 100킬로미터가되는 거대한 무인도도 있었다.


유인도에서는 주민들이 농장 일에 종사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리고 무인도라지만, 몇몇 가구가 살고 있기도 했다.


“그 섬들을 보고 싶군.”


김준의 말에 엘리자베스의 두 눈이 반짝였다. 김준에게 완전히 몸을 돌린 엘리자베스가 김준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난 집에 가서 간단하게 짐을 보내고 몸만 떠날 생각이에요. 내가 인도네시아를 안내할 수 있어요.”

“안내까지는 필요 없겠고 그 섬들을 임대할 수 있겠소? 사유지라면 가능할 것 같은데?”

“임대요?”


엘리자베스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김준의 사업계획에는 큰 섬이 필요했다. 육지야 어차피 해당국가의 통제를 받겠지만, 사유지인 섬이라면 해당국가에 반하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정치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김준은 근거지가 필요했다. 세계 모든 곳의 거점들을 지휘할 근거지가!


“섬이 크기는 하지만 개발이 되지 않은 산림지역인데 준에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한번 가보기로하지.”


그때 문이 열리며 프란스코가 들어섰다.


“회장님, 다녀왔습니다.”


프란스코는 프랑스행 비행 편을 알아보고 온 것이다. 직항은 없고 이집트의 카이로를 거쳐 프랑스의 파리로 가는 비행편이 있었다. 프란스코가 방을 나가고 엘리자베스는 섬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김준은 엘리자베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루안다국제공항의 검색대에 선 김준이 시선을 들었다. 엘리자베스와 프란스코는 이미 검색대를 통과해 김준을 기다리고 있었다.


“러시아인입니까?”

“예,”


“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아주 유익했소.”


“안녕히 가십시오.”


세관원이 스탬프를 소리 나게 찍은 여권을 내밀었다. 김준이 미소 띤 얼굴로 여권을 받아들었다.


“고맙소!”


김준일행은 커피숍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집트의 카이로를 거쳐 프랑스로 가는 긴 여정이다. 김준의 팔짱을 끼는 엘리자베스의 얼굴은 밝기만 했다.



앙골라와 콩고의 접경.


국경지대의 한 마을에 수십 명의 사내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마을공터의 대형움막주위에 무장군인들이 경계를 하고 있었다.


“파야마장군, 일이 어떻게 이지경이 됐단 말입니까?”

“으음.”


콩고의 국경수비대장이 침통한 얼굴로 묻자 앙골라반군 사령관인 파야마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지원하고 있는 콩고에 잠깐 들어온 그 짧은 순간에 북부의 전략적 요지를 모두 빼앗긴 것이다.


상황을 들어보니 자신이 있어도 변함은 없었을 전격적이고 치밀한 습격이었다. 하지만, 이렇듯 전격적인 작전을 펼만한 인물은 정부군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파야마였다.


“외부세력이 개입한 것 같소.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허무하게 당할 수가 없는 일이지!”

“외부세력이라면 미군을 말하는 겁니까?”


“확신할 수 없지만, 그런 냄새가 납니다.”


가는 숨을 뱉은 파야마가 시선을 돌렸다. 자신을 수행하고 온 부하들이 흩어져 경계를 펼치고 있었다. 생존자들의 보고를 종합해볼 때, 미군의 개입이 거의 확실했다. 우이게로 진입하던 중대병력도 미군의 헬기에 저지당했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이다.


주요거점을 빼앗긴 파야마는 즉시 흩어져 있던 부하들에게 지역별로 부대의 집결을 지시했다. 북부지역을 빼앗기고는 장기적인 저항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군자금으로 사용할 환금성이 좋은 다이아몬드 잃기 때문이다. 철광석을 실은 수십 대의 트럭가치보다 한주먹의 다이아몬드가 값이 좋았다. 파야마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베르헤대장, 이만 가봐야겠소. 그동안 고마웠소.”

“장군, 즉시 연락 주시오. 우리는 장군을 끝까지 돕겠소.”


파야마가 고마움을 표시하자, 베르헤 국경수비대장이 파야마를 끌어안고 말했다. 파야마가 공터 옆쪽에 세워진 헬기에 오르자 부하들을 마저 태운 헬기가 떠올랐다.


구소련의 구형 미그헬기가 둔탁한 소음을 내며 떠올라 동남쪽으로 날아갔다. 헬기를 바라보던 베르헤가 본부로 사용 중인 움막으로 사라졌다.



반군사령관 파야마가 도착한 곳은 음반자콩고와 킴벨레의 중간지점인 산속의 한 마을이었다. 이곳에선 양쪽이 70킬로미터되는 중간지점이었다. 마을은 50여 가구의 작지 않은 국경마을이었다.


마을근처에 급조해 만든 움막에 들어앉은 반군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게 떨어져 있었다. 분위기를 살피며 마을을 가로지른 파야마가 부하들의 안내로 한 움막으로 들어섰다. 지휘막사였다. 움막을 둘러본 파야마가 나무의자에 걸터앉았다.


“자세한 보고를 해 봐라.”

“예. 세 곳의 주요거점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세 곳을 방어하던 700여명의 병력 중에서 살아 돌아온 병력은 60명이 채 안되었다. 부상자와 뿔뿔이 흩어진 병력도 있겠지만 그들도 일단은 손실로 봐야했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아직 상대의 확실한 실체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단지 짐작만으로 정부군은 아니라는 추측을 할뿐이었다. 고개를 끄덕인 파야마가 입을 열었다.


“병력은 얼마나 모았느냐.”

“300명이 조금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모을 수 있을 겁니다.”


“그 정도면 됐다. 다른 지역도 전문을 띄워라. 공격이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부하가 경례를 올려붙이고 움막을 빠져나갔다. 옆쪽의 야전침대에 몸을 뉘인 파야마가 갈대로 엮인 천정을 바라보았다. 20년 세월이 넘는 투쟁이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이번작전을 서둘러서도 안 되는 것을 알지만, 부하들의 사기도 살려야했다. 한 번의 공격으로 부하들의 사기도 살리고 시간을 벌 생각이었다.



움반자콩고의 빌리가 지프에 올라 광산지역을 둘러보았다. 이곳 움반자콩고는 다이아몬드는 소량이 생산되지만 철광석은 많은 양을 매장하고 있는 광산이었다.


때문에 서쪽 180킬로미터떨어진 대서양연안의 소요 항까지 전용철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근처의 철로까지 둘러본 빌리가 외벽이 시커먼 광산사무실로 들어섰다.


“그놈들도 철로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모양이군.”

“그것이 의문입니다. 서로 뺏기고 뺏는 중에도 이 철로는 서로가 공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국가의 돈줄이라는 것을 안다는 말이지요.”


빌리의 중얼거림에 부하가 대답했다.


반군과 정부군은 서로가 점령했을 당시의 자원들은 모조리 팔아치웠다. 하지만, 철광석 같은 광산물은 일정량이 되어야 선적이 가능했기에 서로의 운에 따라 자금을 만들기도 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 일부 외국 업자들은 소요 항에 중 소형화물선을 대기시켜놓고 일정 양만되면 실어 나르기도 했다. 물론 가격은 국제시세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덤비는 무역업자들이 많았다.


“키루미, 우리는 물량을 만들어 제값 받고 팔 것이다.”

“그래야겠지요. 얼굴도 모르는 놈들에게 헐값에 넘길 수는 없습니다.”


“보급은 잘 진행되고 있나?”

“예, 필요한 것은 모두 수령했습니다. 이번에는 대공, 대전차무기까지 보냈습니다.”


고개를 끄덕인 빌리가 허공으로 시선을 주었다.



휴대용 로켓은 꼭 대전차가 아니라도 화력이 좋아서 사용하기 좋았다. 이곳에 얼마동안 있을지 모르지만, 보스는 많은 자금을 만들어 나갈 생각인 것을 빌리도 느끼고 있었다. 최대한 인명피해를 줄이면서 지키기만 하는 것이 빌리의 임무였던 것이다.


“대원들의 몸이 근질거리겠군. 경계근무기강을 확실히 잡아라.”


“그렇지 않아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씩 교육훈련을 재게 할 계획입니다.”


관리면적이 가장 넓은 이곳에는 170명의 대원이 파견되었다. 2중으로 구축된 방어선에 대원들의 절반이 나가 경계를 펼치고 있었다. 헬기는 킴벨레공항으로 옮겨 주둔중이기 때문에 30분이면 이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제 반군들은 어지간한 중무장 가지고는 북부지역을 탈환할 수 없게 되었다.



40도를 넘어가던 낮 기온에 비해 새벽의 기온은 싸늘할 정도로 낮았다. 이제 주위는 어둠이 물러가고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뭇잎에 맺혀 있던 이슬 한 방울이 소리 없이 떨어졌다.


“으익.”

“흐흐흐 ······.”


주위와 구분이 되지 않던 숲의 일부분이 움직이며 나뭇잎이 몇 잎 떨어졌다. 검은 물체가 하얀 이를 드러냈다.


“아니, 왜 이슬은 나에게만 떨어지지? 그것도 꼭 목으로만 떨어지니 참.”

“흐흐, 평소에 나처럼 좋은 일만 해봐라. 이슬도 피해가지 않냐?”


밤샘근무에 지친 대원들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야시 경을 벗은 그들은 주위로 눈동자를 굴리며 무료함을 달랬다. 매복은 언제나 힘들었다. 꼼짝하지 않고 밤을 새워야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공격조가 되면 마음껏 움직일 수가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다.


“툭.”


허리를 건드리는 느낌에 대원 한명이 와락 긴장했다.


숲속에서도 인기척도 들려왔기 때문이다. 천천히 눈동자만을 굴려 옆쪽을 바라보자 3명의 무장괴한이 낮은 자세로 이동하고 있었다. 놈들은 위장을 하지 않아도 시커멓다.


괴한들이 바로 10미터 앞에서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도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더구나 이놈들은 전초가 확실했기 때문이다.


“톡, 톡, 톡.”


대원 한명이 가만히 손을 내려 무전기의 키를 눌렀다. 그때, 뒤쳐졌던 괴한 한명이 걸음을 멈췄다. 무언가를 느낀 모습이었다. 대원 두 명이 숨소리도 죽였다. 한동안 움직이지 않던 괴한이 돌아서서 입으로 손을 가져갔다.


“꾸루루루, 꾸루루.”


산새소리를 두 번 울린 괴한이 다시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가늘게 숨을 뱉은 두 대원이 조용히 몸을 낮춰 움직였다. 이곳을 빨리 벗어나야했다. 놈들의 본대와 부딪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임무를 다한 두 명은 낮게 엎드려 뒤로 물러났다.


그들의 부릅뜬 두 눈에 반군들의 행렬이 보였다.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에 두 사람이 눈을 맞추고 인상을 썼다.



“3구역과 4구역 쪽입니다.”

“병력은?”


“2개 중대 이상입니다.”

“2개 중대라 ······.”


어깨에 탄 티를 두르며 빌리가 중얼거렸다. 놈들이 그동안 잠잠하더니 이제야 준비를 끝낸 모양이다. M4신형소총을 들며 빌리가 지시했다.


“매복조가 다 피했으면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도록 놈들을 잡아.”

“예.”


빌리가 문을 박차고 사무실을 나갔다. 빌리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부관이 무전기를 들었다. 목소리를 가다듬은 부관이 입을 열었다.


“작전개시, 작전개시.”


부관이 무전기를 내려놓고 잠시 후에 멀리서 폭음이 울리며 총소리가 들려왔다. 무전기를 다시 든 부관이 어디론가 상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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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2부 3 다가오는 위험 +2 21.12.03 535 8 14쪽
174 2부 3 다가오는 위험 +1 21.12.02 573 9 15쪽
173 2부3 친구 +2 21.12.01 570 8 12쪽
» 2부3 친구 +1 21.11.30 582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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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2부3 친구 +1 21.11.28 583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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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2부3 친구 +1 21.11.26 613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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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2부3 친구 +1 21.11.24 629 6 15쪽
165 2부3 친구 +1 21.11.23 628 7 14쪽
164 2부3 친구 +2 21.11.22 611 7 13쪽
163 2부3 친구 +1 21.11.21 652 6 14쪽
162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20 659 6 15쪽
161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9 639 6 14쪽
160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8 644 7 14쪽
159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7 632 8 14쪽
158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6 643 7 16쪽
157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5 644 6 14쪽
156 2부-3 북한의 군벌 +2 21.11.14 641 6 15쪽
155 2부-3 북한의 군벌 +2 21.11.13 640 6 15쪽
154 2부-3 북한의 군벌 +1 21.11.12 646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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