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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트롤 님의 서재입니다.

최초의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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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트롤
작품등록일 :
2016.05.23 15:33
최근연재일 :
2019.03.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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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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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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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북벌 12

DUMMY

“ 흥, 너 정도면 말할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다!”


나는 그와 잡담을 하는 듯했지만 적들의 위치와 우리 편의 위치를 한 번 확인해보았다. 아크는 나의 눈치를 보면서 아직 진격하지 않고 대치 상태만 유지하고 있었다.


‘ 월 걸스키는 어디 있지? ‘


살펴보니 월 걸스키는 맨 앞에서 수니 밈과 수니 밈의 호위부대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었다.


‘ 당분간은 버틸 만하겠군. 하지만 빠르게 측면을 공격해서 월 걸스키를 정면에서 빼내야만 해.’


나는 그렇게 생각한 후에 아크를 향해서 수신호를 하나 보냈다.


내 앞에 있는 자는 그런 내 손짓을 보더니 살짝 흠칫하다가 이내 온몸에 번개를 일으킨 후에 나에게 돌진했다.


“ 이름이 뭔가? “


“ 네놈에게 알려줄 이름 따위!”


그의 대답과는 전혀 상관없이 나는 발을 몇 번 구른 후에 빠르게 그의 등 뒤로 이동했고 그는 노렸다는 듯이 몸을 회전하면서 발로 내 배를 차려고 했다.


“ 부웅!”


그리고 나는 나를 노리는 그의 무릎을 내 무릎과 나의 팔꿈치로 그대로 물어버렸다.


‘ 으윽!!’


그의 번개는 역시 장식용이 아니었는지 내 온몸을 관통해가면서 피해를 주었지만 나는 꾹 참고 공격을 이어갔다.


“ 콰직!”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그가 내지르는 비명이 들려왔다.


“ 크아아악!”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무너지는 그를 향해 다가간 이후에 온몸을 눌러서 기의 통로와 점을 막아버려서 그의 몸의 움직임을 봉쇄했고 이내 아크가 보낸 부하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 꽤 높은 사람인 것처럼 보이니 들고서 우리 본진에 귀환해라, 나중에 포로 교환할 때 쓸 수 있겠지. “


그가 순식간에 제압당하자 월 걸스키의 진영에서 다소 동요가 느껴졌고 약간의 술렁거림이 울려퍼진 이후에 월 걸스키의 진영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 누구지?’


월 걸스키가 진영을 가르고 등장했고 그는 내가 사로잡은 자를 향해서 전속력으로 직선 방향으로 달려갔다.


‘ 생각보다 반응이 빠르군. ‘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그의 앞을 가로막는 한편 아크에게 신호를 보내서 적의 후미에 돌진시키게끔 했다.


‘ 이제 월 걸스키가 없으니 괜찮겠지.’


“ 네 이놈!!! “


‘ 중요한 자인 모양이군.’


월 걸스키가 흥분한 모습은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지금이 가장 분노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흥분이 극에 달하자 오히려 침착해졌는지 순식간에 월 걸스키는 표정을 가라앉히고 서늘해진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 눈동자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 내 신형을 반으로 나눠서 그의 양 옆구리 쪽으로 나아갔다. 내가 둘로 나뉘자 그는 당황한 표정을 순간 보였지만 이내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태도는 오른쪽으로 나아간 내 신체를 그대로 베려고 했지만 나는 아슬아슬하게 피한 후에 그의 옆구리에 손가락에 기를 쏘아 보낸 이후에 그의 등 뒤로 돌아갔다.


“큭!”


그는 일말의 비명을 뱉어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뒤로 돌아보면서 발로 내 옆구리를 그대로 후려쳤다. 나는 어떻게서든 피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의 공격을 얻어맞고 옆으로 구를 수밖에 없었다.


‘ 젠장’


이렇게만 보면 서로 교환된 구도 같지만 그의 상처는 어느새 점차 아물어져 가는 것이 보이는 데다가 찰과상 수준에 그쳤고 나는 그의 일격에 내장이 흔들리는 것 같은 충격과 숨을 쉬기 곤란해졌다.


‘ 잠깐의 공방으로 이 정도라···.’


그리고 수십, 수백 번의 공방을 이어가면서 나는 계속해서 간신히 그리고 또 간신히 버티다가 뒹굴면서 그의 공격을 피하고는 바로 등을 돌려서 도망쳤다.


‘ 포로는 무사히 데려간 모양이군.’


물론 그는 나의 도주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검은색 구를 내 앞에 뿌리려고 했지만 나는 석판의 두번째 기술을 사용해서 순식간에 그의 공격을 피하고 내 부대를 향해 달려갔다.


“ 네 이놈!!”


그는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나를 따라오려고 했지만 석판의 기술을 사용해서 벌린 거리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고 나는 그것을 이용해서 적의 후미를 관통하고 있는 내 부대까지 합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뒤쪽에 선 이후에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전력을 다해서 관통하고 아르 쪽으로 바로 합류한다. 훈련했던 대로 진행한다!”


그리고 내 뒤를 바로 쫓아오고 있는 월 걸스키와 마주 상대하기 전에 내 부대는 적의 후미를 뚫고 그대로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런 우리를 쫓아오는 병력과 그 앞에는 월 걸스키가 있었지만 아르 쪽에서 우리와 함께 추격해오려는 병력을 협공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월 걸스키 또한 이를 갈면서 뒤로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월 걸스키가 잠시 이를 갈면서 있는 동안에 나는 잠시 앉아서 기를 전신에 순환시켜서 몸을 회복시키는 데에 전력을 다했고 그런 내 옆을 아르가 지켜주고 있었다.


물론 아주 약간의 시간만을 들여서 기를 순환했고 나는 바로 일어났다.


‘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할 수는 없지.’


이게 우리가 짜낸 작전이었다. 적들을 옆에서부터 끊임없이 찔러서 진지를 제대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 것이었고 그리고 만약 적들이···


“ 모두 진지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어라!”


적 진영에서 월 걸스키가 지르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소리쳤다.


“ 자! 모두 뒤로 물러난다!”


그 말과 동시에 월 걸스키는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본 다음에 다시 소리 질렀다.


“ 저들이 쉽게 도망치도록 놔두지 마라!!”


그리고 우리는 뒤도 안 돌아보고 퇴각했고 적들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진지에 바로 신호를 던졌다.


“ 쿠웅!”


그 소리와 함께 동시에 탑들은 무너지면서 적들을 향해 무너졌다.


“ 이런 잔재주를!”


하지만 월 걸스키는 바로 검은색 구를 사방에 만들어내서 탑들이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 하지만 황제가 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걸어놓은 마법이 있었지. ‘


그리고 진지 내에서 무언가 번뜩했고 그와 동시에 탑들은 다양한 빛을 내뿜으면서 진동을 하더니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이내 벽돌들은 펑 하고 터져서 적들을 향해 쏟아졌다. 물론 이 또한 적들에게 타격을 주기에는 너무 위력이 약했다.


하지만 적들을 당황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고 그 시간 동안에 우리는 충분히 거리를 벌려서 도망친 후에 본진으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 이들에게 바로 전투에 나서라는 것은 무리야, 일단 휴식을 취하게 한 이후에 다시 투입해야지.’


“ 우선 우리 부대는 이곳에서 혹시나 있을 적의 침입을 막고 있으면서 잠시 휴식해라.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지시는 아크 부대장에게 맡긴다!”


말이 끝나자마자 나와 아르는 적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바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우리들의 다급함은 다행히도 보상받을 수 있었다.


“ 네놈들! 감히 잔재주를 부려!”


월 걸스키와 그의 정예 부대는 분을 참지 못하고 우리 기지 한가운데를 파고들었던 모양이었고 수니 밈은 간신히 월 걸스키를 막고 있었다.


‘ 최고 지휘자치고 너무 성급··· 아니 그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도 되는군. ‘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서둘러 그를 막으러 갔다. 확실히 그의 성급함, 혹은 결단은 우리 부대의 방어선을 순식간에 뚫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제빨리 그들의 침입로를 막아들어갔다.


“ 다들 뭐 하는 것이냐! 정신 차리고 적의 침입을 막고 마법사들은 서둘러 저 위치를 다시 봉쇄하라!”


그들은 분명 우리가 설치해놓은 마법 장벽을 뚫고 들어왔지만 아직 모든 마법 장벽을 뚫은 것은 아니었고 일부만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였다. 나는 바로 그 구멍 앞에 버티고 서서 적들이 추가로들어오는 것을 막고 적들의 그 어떤 공격에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버티고 서서 끊임없이 기를 앞으로 방사했다.


그러자 적들은 피를 토하면서 쓰러지거나 쓰러지지 않더라도 뒤로 밀려났다. 그리고 내가 적들을 막아내자 어느새 월 걸스키가 이끌고 온 부대들은 우리에게 포위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에 우리 쪽 병사들이 버티고 있자 나는 그들에게 뒤를 맡기고 바로 아르와 수니 밈을 도우러 갔다.


‘ 여기서 월 걸스키를 잡을 수 있으려나···.’


그런 기대를 품고 월 걸스키에게 점점 다가갔지만 그는 어느새 짐승과 같은 직감인지 혹은 뒤쪽에서 우리의 기척을 느꼈는지 바로 그의 태도를 휘둘러서 아르와 수니 밈을 밀쳐내고는 나를 한 번 노려보더니 바로 명령했다.


“ 이대로는 포위가 된다. 모두 뒤로 후퇴해라!”


나는 손을 몇 번 까닥거리다가 뒤에 소리쳤다.


“ 방벽을 막고 있는 병사들은 포위망을 풀어라! “




목표는 꾸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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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북벌7 18.11.22 350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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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황제5 18.11.03 370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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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황제 1 18.06.30 416 7 9쪽
145 파티 3 18.06.16 400 9 8쪽
144 파티 2 18.06.14 397 8 8쪽
143 파티 1 18.06.12 414 7 8쪽
142 내분 20 18.06.10 414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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