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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좋아함 님의 서재입니다.

21세기 검마회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글좋아함
작품등록일 :
2022.08.23 16:11
최근연재일 :
2022.09.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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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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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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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새로운 동장

DUMMY

20화. 새로운 동장


전투가 마무리되자, 한 무리가 반지하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광으로 대장격 되는 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하고 다른 단원들이 서로 추측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워낙 큰 덩치 탓에 나는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자철이냐?”

그 말에 일제히 갱생단은 다시 전투에 임할 자세를 취했다.

특히 서대흥이 그랬는데 마치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본 듯 신호만 준다면, 바로 목을 벨 듯한 자세였다.

최자철이 포권을 취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나는 굳이 답문하지 않고 손을 올려 인사를 대신했다.


“누구입니까?”

최자철이 목 없는 시체를 가리켰다.


“야차(夜叉)라고 하면 알려나?”

“···거물을 잡으셨군요.”

야차는 워낙 유명한 놈이었다.

암중에 활동해 세력을 군집한 그슨대와 달리, 야차는 대놓고 백주대낮에 칼부림을 해대는 포악한 성정에 이름을 떨친 놈이기 때문이었다.


“자철아.”

“예.”

“야차랑 너랑 싸우면 누가 이길 거 같냐?”

최자철이 고민하더니 조심스레 답을 했다.


“세력 대 세력 싸움이면 제가 이겼을테나, 일대일이었으면 제가 아깝게 졌을 겁니다.”

“그러면 그슨대는?”

“그슨대도 잡으셨습니까?”

최자철이 놀라면서 반문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최자철이 답했다.


“그슨대는 세력 대 세력이면 효천동이 아닌 데서는 힘들 겁니다. 대신 개인 대 개인이면 제가 한 수 위입니다.”

나는 다시 시선을 서대흥에게로 돌렸다.


“대흥아.”

“너라면 그슨대는 어떨 거 같냐?”

“세력 대 세력이면 제가 지고, 일대일이라면 제가 압도합니다.”

나는 그 말에 짧게 웃었다.

서대흥의 무위가 그슨대를 압도할 정도는 아닐 텐데, 마치 최자철을 도발하려는 듯한 어투였기 때문이었다.

최자철도 그 도발에 응한다는 듯 말했다.


“지금 도발하는 거냐? 이게 살려줬으면 꼬리 내리고 살아야지.”

“왜 다시 한번 뜰까? 세력 대 세력이니 내가 밀린 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애들아, 닥쳐라.”

쓸데없이 분위기가 달궈지자, 내가 중재했다.

나는 흑사에게 다가갔다.


“그래서 질문에 대한 답은? 한 달이 지났으면 이제 얘기해줄 만한데.”

최자철이 서대흥을 한 번 노려보다가 대답했다.


“보호세를 철회하겠습니다. 앞으로 상납받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만.”

“다만?”

“제가 보호세를 철회해도 제 말을 들어줄지가 현재로선 의문입니다.”

“그렇게 밑에 놈도 관리 못 할 만큼 동장이란 자리가 힘이 없는 거였나? 그럴 바엔 다 때려치우고 대흥이처럼 어디 틀어박혀 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그때의 전투가 암암리에 퍼져가면서 제 발언권도 이전보다 약해졌습니다. 제 자리를 얻으려고 세력을 모으고 있다는 소문도 조금씩 들려오고요.”

그때의 전투란 나와 최자철의 싸움일 것이다.

워낙 그때 도열해있던 떡대가 많아서 소문이 퍼지려면 금세 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설마 못하겠다고?”

“···아닙니다.”

“아니라면 뭐 어떻게 해줄까?”

“동장이 되어주셔야겠습니다.”

“왜? 귀찮은 일은 다 떠넘기려고? 그리고 내가 동장이 되면 넌 뭐해 먹고 사려고?”

“형님께서 동장을 하시고 다른 동을 통합하시면 제가 다시 동장이 되겠습니다.”

나는 다시 짧게 웃었다.

의식하지 않았음에도 최자철의 의도가 훤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날 선봉으로 앞세워 자기 계획에 써먹겠다는 의도가.

하지만, 나쁘진 않다.

되려 이런 부류가 더 쉽다. 자신의 의도를 훤히 감추려고 행동하나 누구보다 더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타입.

간단히 분위기만 맞춰주면 자기 의도대로 된 줄 알고 충성을 다하면서도 내 뜻대로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의도가 훤히 보인다.”

“예?”

“자철아.”

“예.”

“그래, 너 말이 맞다. 동장 그까짓 거 내가 하마.”

“알겠습니다.”

나는 다시 서대흥을 바라봤다.


“대흥아.”

“예.”

“불만 없지?”

“예. 동장님.”

서대흥이 포권을 취했다.


“자철아.”

“예.”

“효천동 상인들이랑 양아치 새끼들 모두한테 다 전해라. 오늘 저녁에 외곽 쪽 폐공장으로 오라고. 동장이 바뀌었으면 누가 됐는 지는 말해줘야지.”

“예.”

“안 나오는 놈들은 이름하고 각자 사정 대라고 하고. 너 이름이랑 서대흥 이름 둘 다 팔아라. 그럼 웬만하면 다 오겠지.”

“예.”

“너도 오늘 저녁까지 오고.”

“알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가보겠습니다. 동장님.”

최자철이 끌고 왔던 무리와 함께 포권을 취하더니 자리를 떴다.

전(前) 동장과 현(現) 동장 이름을 둘 다 팔면 폐공장에는 상인들과 양아치들로 자리를 다 메울 것이다.

나는 최자철이 떠난 자리에서 서대흥을 바라봤다.


“분하냐?”

“뭐가 말입니까?”

“동장 자리 못 얻어서 분하냐고?”

서대흥이 미소를 지었다.


“아닙니다. 되려 후련합니다. 차라리 최자철이랑은 실력이 엇비슷해서 악바리가 있었는데, 단장님하고는 그런 생각 자체가 나지 않습니다. 뭐, 저도 최자철 놈 말대로 단장님이 다른 동 드시면 저도 남는 자투리 몇 개 좀 먹는다고 미리 양해 구해놓겠습니다.”

나도 그 말에 잠시 웃었다.


“그래, 너 먹을 건 남겨주마.”

나는 문득 다른 단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면서, 시선의 틈으로 목 없는 시체가 보였기에 기분이 후련해지는 듯했다.


“애들아. 우린 미리 가서 자리 잡고 있자.”

“예.”

“한둘은 남아서 여기 정리하고. 나머지는 술 좀 챙겨다가 미리 가서 술이나 퍼마시자.”

“좋습니다.”


*


가는 길에 효천철물점에 들려 도끼랑 오검현을 데려다가 폐공장에 먼저 자리 잡았다.

아쉽게도 서문혁은 같이 가지 못했는데, 파랭이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득 폐공장 끝에 언제 준비한 건지 모를 의자가 제일 상석에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곳에 앉으며 술판을 벌였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술잔이 몇 번 돌았을까.

감흥에 젖은 듯한 눈빛으로 서대흥이 말했다.


“뭐가?”

“어쩌면 죽은 게 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앉아서 술이나 마시고 있는 게 새롭습니다.”

“뭐, 인생사 어떻게 돌아갈지 누가 알았겠어?”

“그러게 말입니다.”

“단장님은 목표가 있습니까?”

목표라.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허나, 왜인지 답을 찾지 못했다.

나는 꾸미지 않은 채 솔직하게 말했다.


“모르겠다. 워낙 내가 생각하고 사는 편이 아니라서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으면서 살지. 그런데, 그 와중에 목표라고 하면 아마 이게 아닐까?”

나는 검지를 위로 치켜들었다.


“더 강해지는 거.”

서대흥이 그 모습을 보며 웃으면서 물었다.


“강해져서 뭐 하실 겁니까? 남구 통합?”

나는 그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아냐, 그런 거엔 미련이 없어. 대흥아.”

“예.”

“한 두 달 전만 해도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냐?”

“모르겠습니다.”

나랑 대흥파는 워낙에 엮일 일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족히 20년은 거스르는 기억을 전래동화 읊듯 서술했다.


“나는 밑바닥이었다. 존나 밑바닥. 너희들이 상납해서 돈 뜯고 하던 게 나였지. 돈 달라고 하면 돈 주고, 일하라면 일하고, 웃으라면 웃고, 울라고 하면 울었어. 정작, 그땐 울고 싶지도 웃고 싶지도 않았는데. 덕분에 화병만 기가 막히게 쌓였지.”

문득 내 화병의 원인이 이런 과거 때문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듣습니다.”

“아마 너희랑 나는 엮일 일이 없어서 그럴 거야.”

서대흥이 예상보다 이 이야기에 공감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싸움에서 지고 맨 위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진 사내와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맨 위로 나아가고 있는 사내.

이 둘이 대화를 하고 있었다.

공통점은 둘 다 밑바닥을 경험해봤다는 것이다.

나는 술잔을 들이켰다.


“그냥 그렇게 살았다. 이렇게 된 거는 운이 좋았다고 할 수밖에 없어. 뭐,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어쨌든 그때 내가 늘 생각했던 게 뭔 줄 아냐?”

“밑바닥에서 벗어나고 싶다.”

“비슷해. 최소한 사람답게 살고 싶다. 웃고 싶을 때 웃고 싶고, 슬플 때 울고 싶고, 뭔가 끓어오르는 걸 느낄 때 화를 내고 싶고. 최소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씨발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

나는 빈 술잔을 다시 채우고는 들이켰다.

술기운이 몸을 도는 기분을 느꼈다.


“난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사람답게 사는 거 같아서. 최소한 내가 내 뜻이 담긴 대로 말할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해.”

나는 취해서인지 술잔을 잡은 갱생단원 전부를 바라봤다.


“애들아. 우리 행복하게 살자.”

“예.”

다시 잔을 비우자, 폐공장 맞은편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공장의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얼마 전만 해도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달이 중천에 떠있었다.

슬슬 초대한 손님들이 올 시간임을 깨달았다.

나는 단원들에게 술판을 치우라고 손짓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몰려오듯 하더니, 이제는 슬슬 내가 아는 얼굴들과 모르는 얼굴들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사람이 모여들었다.

언제 온 건지 최자철이 내 곁으로 오더니, 하회탈 하나를 내게 넘겼다.


“필요하실 거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그래, 신비주의는 늘 도움이 되는 법이지.”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면을 썼다.

반쯤 눕다시피 한 채로 취기를 느껴가며.


가면을 쓴 지 오래 지나지 않아 웅성거리는 소리가 공장을 가득 채웠는데 얼핏 보니 이제 더 들어올 사람도 없어 보였다.

내가 손짓하자 단원 중 하나가 폐공장 문을 닫고.

옆에서는 최자철이 내공이 담긴 목소리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모두 집중해라.”

나는 누운 채로 쓱 살폈는데 개 중 몇몇은 병장기를 들고 온 모양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상시 대비하자는 현천 시민다운 마인드랄까.

몇몇은 독이나 암기도 챙겨왔는지 몇 초에 한 번씩 품을 만지작거리기도 하였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자, 최자철이 말을 이었다.


“나는 이제 동장 자리를 넘기려고 한다. 모두 알고 있을 거다. 동장의 임기는 패배할 때까지란 걸.”

참 현천시다운 방법이었다.

최자철이 나를 가리켰다.


“나는 패했다. 그리고 이분이 새로운 동장이시다.”

이제 내가 말할 차례였다.

내가 누운 채 나도 내공을 실어 말했다.


“나다. 새로운 동장.”

객석이 조용했다.


“뭐해? 박수 안 치고.”

멀리서 박수 소리가 하나둘 들리기 시작했지만, 갱생단원들의 것이었다.

내가 다시 운을 띄우려 하자, 멀리서 웬 목소리가 들렸다.


“너가 동장인 걸 어떻게 믿지? 증명해라. 증명을.”

살펴보니, 아까 병장기를 들고 있던 거로 확인되던 놈이었다.


“내가 왜 증명을 해?”

“뭐?”

“너희들을 다 불러모은 게 설마 최자철이나 서대흥인 줄로만 알았냐? 아냐, 여기 전부를 불러모은 건 나다. 그리고 지금 하는 건 통보지.”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취기를 몰아냈다. 그러자, 주독(酒毒)이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술이 깼다.


“잘 봐둬라. 내가 너희들 새로운 동장이다. 어디 꼬운 사람들 있나? 모두 손 들어봐. 얼굴 하나하나 확인하게.”

잠시 침묵을 유지하던 관중들 속에서 하나둘 손을 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참 병신같기도 하지.

다 얼굴을 살펴보니, 아까 병장기나 암기를 들고 있는 거로 확인되는 놈들이었다.


‘다 양아치 새끼란 거지.’

나는 가면을 쓴 채 크게 웃었다.

하하하-

광인(狂人)을 보는 듯한 시선이 여럿 쏟아졌지만, 갱생단원이나 최자철의 시선은 없었다.

됐다. 그걸로 만족한다.

나는 의자 위로 올라가 모두를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었다.


“여기 중에서 병장기 들고 온 놈들 있겠지. 이해해. 여긴 현천시니까. 한국의 할렘. 한국의 고담시. 현천시. 자비롭게 경고한다. 지금 다 병장기 내려놔. 잘 생각해라. 어떻게 내가 동장 두 명 이름을 빌려 가면서 너희를 불렀겠어? 지금부터 손에 뭐라도 쥐고 있는 놈은 어디 부러질 각오하고 들어라.”

시간이 지나자, 하나 둘 병장기를 바닥에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소리가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는데.

그때, 웬 소리가 들렸다.


“덮쳐!”

동시에 암기 여러 개가 내 머리를 향해 쏟아졌다.

그와 동시에 사내 여럿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나는 손쉽게 암기를 피하고는 서대흥과 최자철의 눈빛을 확인했다.

모두 나를 보며 어이없다는 듯 웃고 있었다.

그러자, 나도 웃음이 나왔다.

뭐 이해 간다. 어딜 가도 상황 파악 못 하는 바보천치들이 있지 않은가.

왜 저것들 대부분이 서른을 넘기지 못하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나는 서대흥과 최자철을 차례로 바라보며 화답하듯 미소를 지어주다가.

몸을 활처럼 휘어놓고서는 날 향해 덮쳐오는 놈들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저기 멀리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최자철인가. 서대흥인가.


“동장님, 살살하십쇼.”

나는 그 목소리를 들으면서 동시에 멍청이들의 선봉 머리채를 잡은 채 찍어눌렀다.


쿵-


“멍청이들 몇 명이냐? 하나, 둘, 셋. 많기도 하지. 고맙다. 고마워. 내가 찾아가지 않게 해줘서.”

취기가 깨니까 다시 화병이 치솟는 기분이다.

아.


“이 병신들을 어찌하면 좋지?”

나는 대가리가 깨진 선봉 놈을 뒤로 하고선 다음 병신을 향해 다시 신형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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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1 22.09.05 170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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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삼 초가 지나갔다 +1 22.09.03 19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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